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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 문달 전체글ll조회 1112l 3

[NCT/치타폰] 무인도에서 탭댄스를 00~10 | 인스티즈






무인도에서 탭댄스를

w. 스며드는 문달



















  00

나는 어릴 때 우리 엄마가 연예인인 줄 알았다.
그도 그럴것이 동네 사람들은 다 우리 엄마 성을 따서 송스타 라고 불렀고, 엄마는 3층짜리 상가 건물의 맨 윗층에서 밤늦게까지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으니까. 학교를 마치고 곧장 갔던 엄마의 무도회장은 늘 아줌마들이 복닥거렸다. 나는 엄마가 스타라서 좋았다, 초등학교 3학년때까진.
엄마의 직업은 댄스 가수가 아니었다. 스타는 더더욱 아니었다.
엄마는 코딱지만한 동네의 에어로빅 강사였다. 그때부터 난 엄마가 부끄러웠다. 진수가 접은 대왕딱지보다 컸던 내 스타는 한순간에 그렇게 추락했다.











01




그냥 도움 좀 받으면 어때서.
혼자 할 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엄마는 결국 껌뻑거리는 전등을 갈다가 의자 위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다.
집에서 귤을 까먹으며 티비를 보고 있던 나는 오밤중에 의문의 병원행을 가야 했다.




"어휴. 잘됐네. 이참에 좀 쉬어."





"미쳤어? 안돼. 임대료 밀렸단 말이야. 문희 그 년 친구고 뭐고 없어~ 칼 같이 돈 받는 앤데 하루라도 열심히 팔 다리 흔들어제껴야 돈이 생기지."





그놈의 돈 돈 돈.
여기서 문희 라는 사람은 엄마의 중고등학교 동창이자 건물주 되시겠다.
엄마는 허리는 고정되서 꼿꼿이 앉아 있는 채로 팔만 위아래로 힘차게 휘둘렀다.






"..엄마. 요새 아줌마들 다 쾌적하고 넓은 휘트니스 가서 해. 내가 올해 초부터 말했잖아! 7080 에어로빅 다 갔다구! 엄마도 나이 생각해서 그만하고 제 2의 직업 찾아봐."





"이 기집애가 지는 스물여덟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직장 한 번 얻어본 적 없으면서 아직 팔팔한 어미를 물고 자빠졌네. 야! 너 대학 졸업장 누구 돈으로 땄어! "







병실이 떠나가라 저렁저렁 소리를 지르는걸 지나가던 간호사가 인상을 쓰며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 나는 세상 부끄러워져서 고개를 숙였다.
엄마는 쪽팔린 줄도 모르고 계속 꿍얼댔다.




"나도 열심히 이력서 넣고 있거든?"






"얼씨구, 백날 들이밀어봐라. 1차부터 뚝 떨어지면서. 야, 이참에 너 엄마 대신에 잠깐만 에어로빅 강사 좀 해야."






"미쳤어? 내가 그걸 왜 해!"





"엄마 귀 안 먹었어. 이년아."






"나 안 해. 절대 안 해. 그냥 나을 때까지 문 닫아."





송미미 댄스교실.
이름부터 낡은 티가 폴폴 나는, 바닥은 한국 장판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샛노란 바닥에 울퉁불퉁하고, 에어컨은 진동 모드처럼 덜덜 거리는 십몇년 된 구형 디자인이고, 벽걸이 선풍기는 회전이 안되고, 형광등은 갈아줘야 하는 것만 서너개인, 19평은 될라나. 그런 후줄근한 곳에 나를 하루 온종일 가둬놓고 뿜뿜빰빰 무조건 빠르면 트렌디해 보일 줄 아는 노래를 틀고 아줌마들과 에어로빅 댄스를 추게 한다니.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가는 내 뒤에서 엄마가 내 이름을 불렀지만 그럴수록 더 빨리 달렸다. 최악이야.



















02








안 한다고 분명 그랬는데..그랬는데 나는 왜 제일 센터에서 뒤에 아줌마들을 거느리고 열심히 하늘을 찌르고 있을까.
알바는 어린 애들이 다 채가고, 사고 싶은 건 많은데 돈은 없고.
엄마에게 용돈을 받는 방법은 이것 뿐이었다. 해서 나는 시큼한 땀을 흘리며 에어로빅 강사 일을 하고 있다. 아주 옛날에 엄마 등쌀에 못이겨 강사 자격증을 억지로 따 놓긴 했다지만. 썩혀두고 싶었는데.



"횐님들~ 반대쪽으로! 헛-헛-허엇-허어잇-"




거울 속에 비친 나는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크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또래 친구들은 스물여덟 이 나이에 일찍이 결혼한 애들도 있고, 직장에서 한참 잘 나가면서 여행도 다니고, 애인도 사귀고 청춘을 즐기는데 나는 제일 멀리 가본 곳이 제주도였다. 여행은 무슨 구인구직 탐방만 질리게 하고 결국 이 꼬라지잖아.




"방스타, 오늘도 수고했어~"
"송스타는 아직도 안 나았어? 고생한다 정말."
"내일봐요~"





네~네~고생하셨습니다~네~

아주머니들은 그렇게 뛰고도 팔팔하신지 시끌벅적 내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시다가 우루루 몰려 나가셨다. 나는 걸레로 바닥을 닦고 정리했다.



"미친..현타 오진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집에 돌아가 모처럼 생각난 학생때의 기록부를 찾았다.
초등학생땐 여군이 꿈이었던 방채리, 중학생 땐 에센 소속사의 가수가 되는게 꿈이었던 방채리, 고등학생 땐 예능 작가가 되고 싶었던 방채리, 국어국문학과를 나왔지만 데뷔도 못하고 알바로만 전전긍긍 이어나가다 결국엔 이 지점까지 오게 된 방채리.
인생이 너무 보잘것 없고 한심스러웠다. 핸드폰 연락처를 들여다보면 다들 일하랴 놀러다니랴 바쁜데 방채리는 한가해도 너무 한가했다.
매일이 무료했다. 꿈도 없어진지 오래였다.



"진짜 너무 한심해애애..."




로빈슨 크루소처럼 차라리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처박혀서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물고기나 잡으며 살고 싶다.












03





눈을 뜬건 감고 있어도 햇살의 따가움이 직통으로 내게 쐬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가 나더니 바로 벌린 입으로 바닷물이 들어왔다. 소금을 째로 퍼먹은 것 같은 짠맛에 후다닥 해변으로부터 멀어져 엎드려서 헛구역질을 했다. 끼룩끼룩 거리는 갈매기 소리와 하늘과 분명한 경계를 가지고 있는 지평선, 드넓은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시야를 가득 채웠다.




"뭐야 이게.."





나를 둘러싼 배경을 360도 회전하며 둘러보았다. 내 앞엔 금빛 물결치는 바다가, 내 뒤에는 푸르른 신록들이 감싸고 있었다.




"진짜 이게 뭐야아..뭐야!!"



아무나 얼른 일어나라고 나를 흔들어주세요.


저멀리 가로수 길 마냥 줄줄이 늘어선 야자수 나무들이 소름끼칠 정도로 현실적이었다.













04






어떡하지.
미친년처럼 머리를 마구 뜯고 헝클이다가 일어나 좌측으로 냅다 달렸다가 우측으로 또 달렸다가 다시 원래 지점으로 돌아와 주저 앉았다.
누구 없어요?
하고 동서남북 돌아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대답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어떻게 해야 이 꿈에서 깨지 하며 물로 뛰어들었다가 갑자기 발이 안 닿는 지점에서 놀래 미친듯이 개헤엄을 쳐서 뭍으로 나왔다.
시발 시발 거리며 욕을 해도 말 좀 곱게 하라며 등짝을 내려치는 엄마도 없고, 대출 받으라는 스팸 전화도 안 오고, 그러고보니 옷차림은 홈웨어다.
잠잘 때 조차도 핸드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나인데 몸을 더듬어봐도 사각진 그 느낌이 오지 않았다.




"엄마아아! 나 어떡해애애!"




절대 꿈이 아닌 것 같았다.
꿈이라고 믿고 싶은데 도저히 침착하게 누워서 다시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05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한건 사락거리는 모래사장에서 내 핸드폰을 용케도 찾았을 때였다. 기쁨에 겨워 비명을 내지르며 켜 본 핸드폰은 배터리가 칠십프로나 있었다. 바로 긴급전화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112를 눌렀는데 갑자기 폰 액정이 까매지더니 자동으로 꺼졌다. 고장나면 안되는데 하고 그때부터 좌불안석이 되어선 발을 동동 구르며 다시 켰다.
핸드폰이 열을 받아 뜨거워지더니 배터리가 금세 이십프로가 되어있었다.
미친거 아니냐 진짜.
바로 절전모드로 바꿔놓고 다시 112에 전화를 걸려다가 뒤로가기를 눌렀다.
다시 꺼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전화하기는 관두고 이 섬이 뭐하는 섬인지 파악해야겠다 싶어 해안선을 따라 돌았다.
시간을 확인하며 걸은 결과 한바퀴를 돌면 정확히 2시간 27분이 걸리는 크기의 무인도였다. 그래. 여기는 무인도다.
로빈슨 크루소가 되고 싶다고는 했는데 진짜 될 줄은 몰랐다.
걔는 초기에 배가 난파되서 물건들 몇 개랑 같이 떠밀려오기라도 했지. 나는 완전 무데뽀였다.




"그냥 막 뱉은 말인데 너무하신다 신도..진짜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아무리 화를 내도 받을 사람이 없었다.
'인생은 개썅마이웨이'가 신조였던 나라지만 말도 안되는 이 상황은 외로웠다.
















06







꾸르륵 거리며 배꼽 시계가 요동쳤다. 뇌는 얼른 먹을걸 입 안으로 쳐 넣으라고 아우성인데 당장 주변엔 뭐가 없었다.
도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무를 오를 정도로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정글 안으로 들어가는 건..아무래도 무서웠다.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이라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이러다가 아사하는거 아니냐..아 어떡해 진짜아!"




터벅터벅 걷다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여기 진짜 꿈은 아닐까.
꿈이라고 하자 제발.

얼굴을 모래에 처박고 엉덩이는 하늘로 쳐 올린 자세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던 것 같다.















07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해가 주춤거리며 넘어가려는 저녁 때였다.
그렇게 뜨겁게 모래 위를 달구더니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차게 식어있었다. 몇 번이나 부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곳에 있다는 것에 나는 절망했고, 밤이 되면 당장에 불이 없어 어두컴컴하고 추워진다는 사실에 울음이 터졌다.



"어으으우...엄마아아!!으아아아아앙!"




애처럼 엄마를 부르며 울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여기에 있는거지?
취직도 못하고, 친구들처럼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랑 연애 한 번 못해보고, 미국, 프랑스 여행 같은 것도 못 다녀 봤는데.
땅과 가슴을 번갈아 치며 서럽게 우는데 어물거리는 시야로 검은 물체가 눈에 띄었다. 처음엔 여기 사는 동물인가 싶어서 지레 겁을 먹고 주변에 보이는 나뭇가지를 주워들고 경계했는데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조심스럽게 다가갈수록 그 형체는 또렷해졌다. 그것도 나와 매우 흡사한 인간의 모습 비슷한 것으로.
점점 흥분되기 시작했다. 나 아닌 또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게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여기 와서야 깨달았다.
나 진짜 크게 한 방 먹고 간다. 사람은 혼자 못 살아.


아담하고 작은 몸을 가진 미모의 소년이 쓰러져 누워 있었다.














08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오! 제발 일어나요, 부탁이에요.


분명히 숨은 쉬는데 좀체 눈을 뜨지 않았다. 인공 호흡이라도 해야하나 싶어 입냄새가 나는지 손을 모으고 입김을 하-하- 불었다.
상대의 코를 막으려고 손을 갖다대는 순간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 뒤로 자빠졌다.




"와..살아 있어..살아 있다!"




그는 쌍커풀이 진하게 진 눈을 찡그리며 주위를 둘러보더니 머리를 거칠게 털었다. 한동안 멍을 때리던 그의 얼굴 앞에서 손을 흔드니까 나를 슥 쳐다보다니 갑자기 일어나 말릴 틈도 없이 물 쪽으로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쫓아가봤더니 손을 모아 바닷물을 담아 호로록 마시다 기침을 하고 있길래 등을 두들겨주었다.





"으으엑! 퉵퉵! 흐으으 짜다아.."






"미쳤어요 진짜? 아무리 목말라도 바닷물 그냥 마시는거 아니에요!"







"아니야."






"뭐가여!"








"한국산 바다 아니야."






이새끼 뭐지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 건 기쁜데 어째 마음 한 구석에 돌덩이가 얹힌 기분이었다.
















09






그는 심지어 핸드폰도 없는 완전한 빈털털이였다. 어디 시상식에서 볼 법한 깔끔한  턱시도 차림에 반질하게 잘 닦인 구두를 신고 있는 그는 자기 팔에 달라 붙은 미역줄기를 떼서 앞으로 던지고는 무릎을 가지런히 모아 끌어 안았다. 그렇게 웅크리니 안그래도 요정같은 체구가 더 아담해졌다.

내 옆에 나란히 앉아 한국산 바다 아니야 발언을 한 뒤로는 말이 없는 이 남자를 쳐다보다가 나도 같이 눈 앞의 바다로 시선을 돌렸다.
더럽게 넓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말은 좆같다, 였다. 보통 좆같은게 아니라 존나. 한숨을 연거푸 내쉬다가 손바닥을 쫙 펴서 찰진 소릴 내며 뺨을 두들겼다. 그러자 남자가 내 손을 잡아 아래로 내렸다.



"자기 얼굴 왜 때려요? 거기 때리면 아파요"






"..아프라고 때리는거예요.. 안 아팠으면 그건 꿈인데 아픈거 보니까 꿈 아니네 씨이댕."




내 말에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짓던 그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나 좋은 생각 있어요. 가위바위보 해서 꿀밤 맞기.
그러면 조금 아파요."








이건 무슨 개소리야.
싶은 생각을 하면서도 가위 바위 보! 하는 그의 발랄한 목소리를 따라 가위를 내밀었다. 내가 이겼고, 초면에 꿀밤을 먹였다.

















10







이름이 뭐냐고 묻는 내게 그는 자기 이름이 두 개라고 했다.
그러더니 자기 얼굴을 가리키며 누군지 모르냐고 물었다.
내가 전혀 모르겠다는 눈을 하고 있자 그가 에이, 하더니 잘 보라며 난데없는 꽃받침을 하고 눈을 깜빡거렸다.




"눈웃음이 예쁘긴 한데, 음..으음..으으으음!"





"집에 텔레비전, 없어요? 나 왜 모르지? 나 모를 수 없는데."





"외국인이죠?뭐, 외국에서 온 아이돌이에요?"





"오, 그거 비슷한데 배우예요. 텐. 텐 몰라요, 텐?"





박수가 절로 나왔다. 합장하듯 손을 모으자 텐이 싸와디 캅 하고 인사를 했다.
나는 삿대질까지 해가며 그의 면전에 대고 소리쳤다.




"연기 겁나게 못하는! 내가 이씨! 우리 공블리 주연인데 네가 상대역이라서 그 드라마 못보고! 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포기한 게 몇 갠지 모르겠다!"




브라운관으로 보는 것과 실물은 차이가 있어서 잠깐 알아보지 못했다.
실물이 오조오억배는 더 잘생겼으나 지금은 잘생긴 것 보다는 그놈의 발연기 때문에 놓친 작품들 생각에만 더 관심이 기울어 있었다.
약간 많이 기분 나쁠 법도 한데 그는 작게 발연기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며 발끈 정도로만 하다가 두 발을 서로 부딪히며 꼼지락 거렸다.




"진짜 이름 치타폰. 텐보다는 치타폰이라 불러줘요."





"..큼! 죄송해요. 제가 많이 흥분해서 실례 했습니다."




아까 치타폰에게 했던 언행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무개념적이었다.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방채리 라고 소개했다.




"채리 방~ 이름 특이하다."





"채리 방 하지마요. 방 채리요."





"채리방. 어떤 노래 제목이랑 비슷하네요."





"네,알아요. 그니까 방 채리라고 해주세요, 텐씨."





"치타폰이요!"





"네. 치타폰씨, 저는 방 채리요."





내 이름은 과일 체리를 너무나 좋아하던 엄마가 지어준 것이었다. 나는 내 이름을 남에게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흔하지 않은 이름이었기 때문에 나와 친하지 않은 애들도 방 채리 하면 다 알았다.
쉽게 기억되는 이름에 놀려먹기도 딱 좋아 어릴 때는 특히 놀림을 많이 받고 자랐다. 방채리도 방채리지만 치타폰의 예명을 듣자마자 약국 가면 약사 선생님께 받았던 '텐텐' 이 생각났다. 혹시 텐텐 아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가 외국 사람인지라 공감대가 전혀 생길 것 같지 않았다. 그거 진짜 맛있는데.




"채리씨, 만나서 반가워요."





"네,저도 반가운데 우리 이럴 때가 아니에요."




내밀어오는 손을 잡고 일으켰다. 영문을 모르고 엉거주춤 일어난 그가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웠다.




"해 지기 전에 얼른 불 피워야 해요."










































-


엄청 빨리 돌아온 문달입니다 핫하

탄력 받을 때 올려야죠! 벗..아주 느린 연재가 될 수도 있겠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때리고 싶죠? 제성함다.

그렇지만 엄청 엄청 쓰고 싶었던 테니 글입니다 ㅠㅠㅠ  

테니 보고싶다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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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1.181
예ㅔ!!!!! 이번엔 치타폰이라니!!!!! 몽양입니다ㅠㅠㅠㅠㅠ 우리의 방스타 ㅋㅋㅋㅋㅋㅋ 이름 예쁘네요 ㅎㅎㅎㅎ 아니 영호에이어서 텐까지... 완죠니... 펄풱한 캐스팅 아니냐구요... 내용도 신선하구 다음도 기대할게욥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헤헤헤헤 완벽한 캐스팅이죠 ㅎㅎ 우리 모두 채리가 되어봅시다!!ㅋㅋㅋㅋ
6년 전
비회원15.111
헐 텐!!!!!!!텐!!!!!!악!!!!!!!!! 문달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악 쟈니에 이어 텐이라니ㅠㅠㅠㅠㅠ 제 최애드루우류ㅠㅠ규ㅠ규ㅠㅠㅠㅠㅠ 악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브금도 짱ㅠㅠㅠㅠ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문달의 믿고 듣는 브금!! ㅋㅋㅋㅋ 저도 사랑합니다...테니요... ㅋㅋㅋㅋ
6년 전
비회원163.164
아닠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글은 또 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채맄ㅋㅋㅋㅋㅋㅋㅋoh 체뤼봠 oh 치타폰이다 흑흑 엥시리 글에서 단비같은 존재 텐글..... 아 잘읽고가유 아 근데 저 쫌 웃고 갈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글 너무 재미있어요 ㅠ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네 한참 체리밤 들을 때 노래 제목 넣고 싶어서 고심하다가 만든 이름 방채리... ㅋㅋㅋㅋㅋㅋ저 참신하다고 칭찬해주새오!!ㅋㅋㅋㅋㅋ 감사해용 ㅎㅎㅎ
6년 전
비회원44.112
와..작가님 글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ㅠㅠㅜㅜ 브금이랑도 너무 잘어울리고 텐이랑도 잘어울리는 사랑스러운 글이에요ㅠㅠㅜㅜㅠ재밌어요ㅠㅠ다음화기다릴게요((하트하트))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그죠 이번 글은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하게 가고 시퍼용 ㅎㅎㅎ 끝까지 그랬음 조케따..감사해여!!!
6년 전
독자1
복숭이에요 !! 이 글도 따로 암호닉을 신청해야하는건가욤 ......? ㅎㅎ 잘 모르겠으니까 계속 복숭으로 하겠습니다 ㅜㅜ 으아 치타폰 ㅠㅠㅠㅠ 요즘 라디오에도 나와주고 자주 볼 수 있어서 넘 고마워 ... 그나저나 혹시 여주이름이 체리밤에서 나온건지 ...? ㅋㅋㅋㅋㅋ 이름 너무 귀여워요 ㅠㅠ 텐과의 무인도 생활 넘 재밌겠어요 !!!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저도 암호닉 받는게..익숙치 않아서 그냥..그대로 씁시다!!ㅋㅋㅋ네 복숭이님, 체리밤에서 나온거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숭아숭아입니닼ㅋㅋㅋㅋㅋ제목에서뷰터 개그가 느껴져서 크게 기뻐하면서 들어왔는뎈ㅋㅋㅋㅋㅋㅋ세상엨ㅋㅋㅋ진짜 상상도 못했어요ㅋㅋㅋㅋㅋ무인도에 갑자기 떨어지는 장르라닠ㅋㅋㅋㅋㅋ게다가 이름 체리방ㅋㅋㅋㅋㅋㅋ아 치타폰 너무 잘생겼쬬...ㅠㅠㅠㅠㅠ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너무 설레뮤ㅠㅠㅠ웃김과 설렘이 공존할 이번 글도 너무 기대됩니닿ㅎㅎ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ㅋㅋㅋㅋㅋㅋ테니 글이 ..없더라구요..잘 됐죠. 제가 개척합니다! ㅋㅋㅋㅋ 자꾸 판타지만 쓰게 되는데~~ 설레고 기분 좋은 연재 하도록 하겠슴다~~
6년 전
독자3
와 ㅠㅠㅠㅠㅠㅠㅠ 테니 글은첨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영호도가렇고 ㅜㅜㅜㅜㅜ 작가님감사합니다 ㅠㅠㅠ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ㅠㅠㅠ테니 글이 없어서 달무룩 했슴다 ㅠㅠ 내가 써야지 히히 ㅋㅋㅋㅋ제가 읽어주셔서 더 감사하죵
6년 전
독자4
앜ㅋㅋㅋㅋㅋ 작가님 해봄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 ㅣ이게 뭐얔ㅋㅋㄱㅋㅋㅋㄱㅋㄱ완전 대막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ㅋㅋㅋㅋㅋㅋㅌ키득..아..아니에여..막..막장으론 안 갈겁...킂 ㅠ
6년 전
독자5
헐 뭐죠 겁나 신선하고 재밌고 독특하고 네오하다...!테니가 남주라니ㅠㅠㅠㅠ꺄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엇 칭찬이시죠?ㅋㅋㅋㅋ키키 기분이가 좋습니다 ㅎㅎ감사해영!!
6년 전
비회원78.31
청각입니다 아니 작가님은 항상 어떻게 이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생각해내시는건가요 정말 작가님 아이디어가 대단해요!!!!!더구나 요번은 테니가 주인공이라니ㅠㅠㅠ영호에 이어 테니라니 앞으로 남주가 누가 될지 살짝쿵 궁금해집니다 벌써부터 슬슬 기대되네요ㅋㅋㅋㅋㅋ우리 글잡에서 제발 자주 봐요ㅋㅋㅋㅋ진짜 네오하게 신박해서 작가님 글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6년 전
스며드는 문달
하핫 아이디어로 먹고 사는거조 ㅎㅎㅎ자주봐요 청각님 ㅠㅠㅠ 잊을 수 없다니..감격스럽습니다 ㅠㅠ 감사해여어!!
6년 전
독자6
현생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이제야 온 독자입니다...ㅠㅜ흑흑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ㅜㅠㅠㅠ최악의 이웃 끝나고 바로 오신다길래 와!! 바로 또 신작볼 수 있겠다!! 꿀이당!!ㅎㅎ하고 팔자좋은 소리하고있었네요ㅠㅜㅠ이제서야 오게될줄은ㅠㅜ흑흑ㅠㅜ 밤샘하면서 얼마나 읽고싶었는지 모라요ㅠㅜㅠㅠㅠ 하ㅠㅠ 역시나 작가님의 글은 로코 보는것처럼 재미져요ㅠㅜ저번편은 약간의 시리어스함이 있었다면 이번편은 여주(채리~방~~)가 저와 비슷한점이 많이보이고(헐랭헐랭한점ㅋㅋ)해서 현실웃음으로 웃은부분도 많아옄ㅋㄱㅋㅋㅋ 특히 에어로빅 가르치는부분ㅋㅋㅋㅋ헛핫헛허--이부분ㅋㅋㅋ아~ㅋㅋㅋ힐링돼!!!
테니도 넘 귀엽게 묘사됐는데 ㅠㅜ채리방씨도 만만찮게 귀여운데욬ㅋㅋㅋㅋㄱㄱ아 ~~ 다음편보러 얼른가봐야디~~???
암호닉 신청해욧! 터래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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