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사랑 암호닉 분들 ♡ 비행기님 청풍님 보보님 율님 피자님 이윰님 차홍홍님 레신셋님 뼝아리님 홍세님 이자르님 죽순님 알프스님 스무디님 손목님 군군님 큰코님 치킨님 망고님 달님 블루밍님 피터팬님 팜므파탈님 설 특집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여덟번째 이야기 여섯 남자들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아직까지는 먹기에 바쁜 멤버들 인데요, 슬금슬금 눈치를 보던 원식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원식) "레오형, 그 때 첫방송 보니까-" "진짜 딸바보 아빠같더라." (재환) "그니까-" "..혜윤이도 형 성격 안닯고 빚쟁이씨 성격 닮아서 완전 귀엽고!" 택운씨는 끼고있던 이어폰을 빼고 재환씨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섭니다. 재환씨는 능청스럽게 표정을 지었지만, 갑작스러운 택운씨의 행동에 뒤로 살짝 몸을 움직입니다. 재환씨와 택운씨의 이런 모습은, 팬 분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데뷔 초때부터 조용한 택운씨와, 활발한 재환씨는 이렇게 자주 가벼운 충돌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장난이니까, 두 멤버는 잘 어울리는 거겠죠? (학연) "정레오-" "재환이가 장난으로 그런 거잖아-" (재환) "ㅁ..맞아요!" 택운씨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살짝 웃으며 얼굴을 두손으로 감쌉니다. 택운씨는 답답했던걸까요? Q. 재환씨의 말을 듣고나서, 기분이 어떠셨나요? (짧게 한숨을 쉬다가) ..정말 그 땐- 솔직히, 안 좋았어요. 저 닮으면.. 이상하다는 얘기잖아요! 택운씨가 마음 속으로 화를 가라앉히고 있는 사이, 어디에선가 짧은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학연씨는 택운씨와 재환씨에게 따가운 눈빛을 보내다 이상한 소리에 옆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홍빈씨와 원식씨의 앞엔 오렌지 주스가 쏟아져 있네요. 휴지를 찾으려다가 없었는지, 가만히 보고만 있는 홍빈씨와 원식씨를 보던 학연씨는 머리를 움켜 잡았습니다. (학연) "ㅇ..야!" "너네 지금 뭐 하는 ㄱ.." (원식) "형, 미안해요-" "홍빈이가 일부러 내 컵을 쳤ㅇ.." (홍빈) "뭔 소리야!" "아, 어쨌든 흘린건 닦아야 되니까, 휴지 어디있어요?" 학연씨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화를 낼듯한 표정인데요- 뒤에서 셋의 상황을 보던 택운씨는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웃고 있네요. 학연씨는 특유의 인중을 찌푸리는 표정을 하곤 자리에서 일어나 휴지를 찾으러 식탁으로 갑니다. 홍빈씨와 원식씨는 아직도 누가 오렌지 주스를 흘렸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학연씨는 원식씨에게 휴지 상자를 내려놓고 다시 자리로 갑니다. 원식씨는 허, 하곤 홍빈씨를 째려보다가 말 없이 바닥을 닦기 시작합니다. Q. 오렌지 주스는 누가 흘린 건가요? (망설임 없이) 당연히 홍빈이죠. 전 그냥 오렌지 주스 마시려고, 컵에다 따르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홍빈이가 실수로 컵을 쳐 버린 거에요! 솔직히 제가 봤을 땐.. 홍빈이가 일부러 한 거 같아요. 정말로요. 다시 재환씨가 택운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상황으로 돌아가 볼까요? 한창 즐겁게 이야기를 하던 홍빈씨와 원식씨가 보입니다. 원식씨는 옆에 있던 오렌지 주스를 컵으로 옮겨 담기 시작합니다. 홍빈씨는 창 밖을 쳐다보는데요- 그 때, 원식씨를 향해 팔을 앞으로 뻗는 홍빈씨가 보입니다. 원식씨의 손은 흔들렸고, 오렌지 주스가 담긴 컵은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원식씨가 생각한대로 고의는 아니었지만, 홍빈씨는 실수로 오렌지 주스를 쏟고 말았네요. Q. 다시 보니까, 실수로 원식씨가 들고 있던 오렌지 주스를 쏟으셨던데- (보조개를 보이며 웃다가) ..네. 원식이한텐 미안해요. 그래도 실수였으니까.. 원식이는 이해해줄꺼라 믿어요! 학연씨는 벌써 기운이 다 빠져버렸는지 고개를 숙이고 마는데요- 이 때, 재환씨가 대충 주위를 둘러보다가 웃으며 손을 번쩍 듭니다. (재환) "다들 조용-" "우이 엔형이 말 할게 있대요!" 재환씨의 뜬금없는 말에 학연씨는 고개를 들고 재환씨를 쳐다봅니다. 재환씨는 귓속말로 학연씨에게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하는데요- 재환씨는 말을 하다가 학연씨의 비밀스러운 말에 서재로 뛰어 들어갑니다. 학연씨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검지 손가락을 척, 하고 들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학연) "우리, 지금부터 핫한 이야기를 하는거야." "너희가 종이를 뽑고,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거지." "평소에 너네가 가족들한테 못했던 이야기나, 멤버들 간에 있던 비밀이라던가 얘기해주면 돼!" (상혁) "우리 이거, 예전에 한 적 있지 않아요?" (학연) "우이 효기, 좋은 질문이었어요." "그 때랑은 차원이 다른걸로, 핫한 질문을 낼꺼야!" "방금 재환이가 쓰러 갔으니까, 그 때까지만 기다려." (홍빈) "...정말 이상한 질문 내는 건 아니죠?" (원식) "에이, 설마 19금 이겠어?" (홍빈) "너 지금 야한 상상했지-" "내가 말한건 그게 아니고, 다른 거였는데." (학연) "역시, 우이 라비는 아직도 그러는 거야?" (원식) "ㅁ..뭐가요!" (홍빈) "맞나봐, 얼굴 빨개진 거 보면-" "아무튼 늑대야, 늑대." Q. 재환씨가 학연씨에게 귓속말로 말하신건, 직접 떠올린 아이디어 인가요? (헤, 하곤 웃으며) 음..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몇년 전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런 걸 한번 한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지금 다시 하고 싶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택운씨는 말 없이 뒤에서 턱을 괴고 씨익 웃고 있네요. 원식씨가 손사래를 치며 입고 있던 가디건을 벗으려고 하는데요- 홍빈씨는 웃으며 귀까지 붉어진 원식씨를 놀리기에 바쁩니다. 다시 학연씨의 집 안엔 웃음꽃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한참을 나오지 않던 재환씨가, 몇장의 종이를 길게 접어 꽃병에 담아옵니다. (학연) "재환아, 하필 꽃병에 넣어오면 어떡해!" "그 안에 있던 꽃들은 다 어디가고-" "왜 종이만 남아있냐니까?" (재환) "ㅇ..어, 그게.." "담아올 곳이 없었어요!" "어차피 꽃도 진짜 꽃아니었으면서-" "내가 다 조화인거 확인 했죠, 당연히." 재환씨는 거실로 반쯤 오다가 들려오는 학연씨의 잔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말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웃으며 거실에 앉는 재환씨네요. 학연씨가 재환씨가 들고있던 투명한 꽃병을 들고 거실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택운씨의 표정은 어느새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핸드폰을 하던 상혁씨도, 원식씨와 홍빈씨도 학연씨를 쳐다보는데요- 학연씨는 갑자기 가라앉은 분위기에 눈웃음을 보이며 어색하게 웃기 시작합니다. 다른 멤버들도 애써 웃어보이는데요- 잠시 추억으로 돌아간 듯한 표정을 짓던 학연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멤버들을 바닥에 둥글게 앉게 합니다. 꽃병을 다시 들고 멤버들 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던 학연씨의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학연) "그래, 그럼 처음엔 누가 할래요?" "나이 순대로 할까요?" (홍빈) "그러면 좋죠-" (원식) "아, 난 홍빈이가 하는 거 먼저 듣고 싶었는데." (학연) "그러면.. 원식이가 너무 하고 싶어하니까!" "원식이가 먼저 하도록 해요-" (원식) "..네?" "난 듣고 싶다고 말했는ㄷ.." (홍빈) "우와, 완전 기대된다-" "원식이 이야기는 얼마나 핫할까요?" "빨리 시작하죠, 학연이형." (학연) "그러면 빨리 이리 나와요." "시간 없으니까, 빨리." "여기, 하나 뽑아-" 어쩌다 학연씨의 말에 넘어간 원식씨는 고개를 들지 못하다 결국 종이를 한장 뽑았습니다. 원식씨가 받아든 주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멤버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그 어느 사람도 모르는 나만의 이야기] 원식씨는 쪽지를 펴보곤 눈을 크게 뜨곤 학연씨를 바라봅니다. 학연씨는 원식씨의 쪽지를 눈으로 읽다가 옆에 서있던 원식씨를 보곤 갑자기 웃음이 터져버리고 말았네요. 학연씨는 손으로 부채질을 해가며 웃음을 참으려 애를 쓰는데요- 원식씨는 학연씨가 웃는 이유도 모른 채 멍하니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Q. 원식씨를 보고 웃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갑자기 그 때가 생각났는지 웃기 시작하면서) 라비가, 아니 원식이가 저를 눈을 크게 뜨고 보는거에요. 그런데 왜 그게 웃긴 건지는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라바가 떠올라서 그런가? 아무튼 웃음이 갑자기 빵,하고 터진 것 같아요. 그렇게 뭔가 이상한 학연씨의 반응을 보던 원식씨는 잠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학연씨도 어느새 자리에 앉아 입으로 원식씨의 쪽지에 써있던 문구를 읽어주기 시작하는데요- 원식씨가 한 가지, 좋은 것이 떠올랐는지 입을 열었습니다. (원식) "음.. 제가 이거에 대해서요-" "잠깐 생각을 했거든요?" "누구 말대로 정말 핫한 이야기를 해야 되나.. 고민을 하다ㄱ.." (홍빈) "당연히 엔형 얘ㄱ.." (학연) "그러면 둘 다 해주면 되죠, 핫한 거랑 미지근 한 거랑." "둘 다요!" 학연씨의 말에 원식씨는 가슴을 부여잡는 포즈를 취하는데요- 첫번째 질문을 받은 원식씨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해 준걸까요? 설 특집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홉번째 이야기에서 모두 방송됩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맛있는거 많이 먹으셨나요? 아육대를 보셨다면 눈ㄴ물이..(눈물이 앞을 가린다) 요니도, 빅쮸도 다 잘하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중간중간에 우이택운이도 나오고! (사실 풋살할때 원시기한테 한번 더 입덕했다는건 안비밀) 아마 설특집은 두번 더 나갈거 같아요! 헷. 독자님들 코ㅎ마워요@.@! 아, 그리고 오타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줍) 초록글 코ㅎ마워요(눈물)@.@!
학연씨가 준비한 간식들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한 빅스 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