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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정국이가 일어나기 전에 먼저 일어나 집을 나섰다. 

어제 정국이가 나에게 일방적인 키스를 한 이후로, 

정국이의 얼굴을 마주볼 자신이 없었다. 

학교를 가기위해 집을 나설때, 

거실쇼파서 자고있는 정국이 보였다. 

계속 놔두다간, 지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깨우려니, 눈이 마주칠테고.. 

그냥 조용히 집을 나섰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현관문 닫히는 소리를 듣고선 눈을떴다. 

탄소가 나갔나보다. 

어제는,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내 감정대로 행동해버렸다.  

김탄소가 기억할 첫 입맞춤을 그렇게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탄소가 나간 현관문만 응시하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야 닌 나를 그렇게 내팽겨 두고 가면 어쩌냐. 

엄마아빠 갑자기 아침에 돌아오셔서 나 어제 술마신거 알고 진짜 저승갈 뻔 했다고” 

어제 김태형이 술에 취해 술주정을 하길래, 

대충 술병만 치우고선, 거실에 널부러져 자는 김태형을 뒤로한 채 집으로 나왔었는데 그 일을 가지고  

등교하자마자 투덜거리고 있는 김태형이다.  

난 그냥 엎드려 바람빠지는 웃음을 짓고선, 

다시 눈을 감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야.. 니 왜이래? 어디 아프냐?”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아니. 그냥 좀 피곤해서..” 

 

 

“피곤해서가 아닌데? 야 니 열나. 미친 불덩인데 뭐가 아니야. 야 빨리 병원가.” 

내 이마에 손을 짚더니, 되려 난리치는 김태형이다. 

그런 김태형에 골이 울려 눈을 감았다. 

 

 

 

“좀만 자고 일어나면 돼.”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왜 그렇게 또 멍때리고 있냐?” 

 

 

 

“생각이 많아서요.”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 무슨 생각인데?” 

하면서 어의없다는 듯 웃는 윤기오빠였다. 

 

 

 

 

 

“글쎄..” 

그러게, 나도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던 정국이기에,  

당황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무슨 일 있는건 아니겠지..?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밥먹으러 가자”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입맛은 없었다. 

 

 

 

“오늘은 입맛이 없는데...” 

 

 

 

“먹어야지 그래도.” 

“아 빨리 일어나. 그럼 요앞에 분식점이나 가자” 

내 팔을 끌어당기며 억지로 일으키는 민윤기오빠에  

끌려가다시피 교실을 나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사람이 말이야. 생각이 많아도 밥은 먹어야지. 

생각도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거야 임마.” 

기분을 풀어주려 하는 민윤기오빠에 피식 웃어보였다. 

분식집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서는  

교실로 들어가려는 나를 붙잡고 매점으로 데려가는 민윤기오빠였다. 

 

 

 

 

“아..매워 진짜. 우유라도 사먹고 가자.” 

생각보다 의외라니깐. 떡볶이를 먹고는 학교로 들어오는 내내 맵다고 옆에서 혀를 식히는 윤기오빠였다. 

 

 

 

 

“또 초코우유예요? 초코우유 안좋아하게 생겨서는..” 

초코우유를 보니,또 정국이가 생각났다. 

정말 그런거 아닌데..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야 너 그거 편견이야.” 

윤기오빠와 교실로 돌아가는 길에 복도에서 김태형과 눈이 마주쳤다. 

항상 김태형과 마주칠때면 옆에 정국이 있었는데 

이렇게 김태형만 보니 조금 어색한 느낌도 들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나랑 얘기좀 하자.” 

그러곤 학생 휴게실로 향하는 김태형이였다. 

난 윤기오빠에게 먼저들어가라고 하고선, 

학생 휴게실로 향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니 뭐하냐?” 

“니 뭐하는거냐고.” 

다짜고짜 나에게 화를 내는 김태형에  

나는 당황스럽기만 했다. 

 

 

 

“닌 전정국이 호구로 보이냐? 

아니면, 정국이가 어떻든 말든 상관없다.이거냐?” 

“니 민윤기형이랑 다시 사귄다는 소문 다 퍼졌어” 

 

 

 

“사실 아니야.”  

“나도 힘들어. 그만해” 

 

 

 

 

“사실이든,아니든 지켜보고있는 전정국 힘든 건 안보이지?” 

“니 앞에서 아닌 척, 상처받지 않은 척 하는 전정국은 안보이지?”  

 

 

 

“....상관 없잖아. 억지로 한 결혼이ㄱ..”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그 억지로 한 결혼을 전정국은, 

병신같은게. 좋다더라.” 

“그렇게 니 쪼대로 할꺼면, 

차라리 이혼해라. 옆에서 희망고문 하지말고  

전정국도 저좋다는 사람옆에서 행복하게 니가 놔줘라.” 

“더는 옆에서 혼자끙끙되는거 못보겠으니깐” 

휴게실을 나서는 김태형이였다. 

마음이 텅 비는 기분을 느꼈다. 

 

‘억지로 한 결혼이..좋다고..?’  

심장이 툭 떨어지는 기분이였다. 

그리고 이내, 아려왔다. 

문득, 어제의 정국이 행동이 생각났다. 

 

 

 

 

 

조퇴를 하고 집에왔다. 

병원을 가라는 김태형을 뒤로한 채, 곧장 집으로 왔다. 

머리가 무거웠고, 온몸이 아파오는게 몸살인 듯 했다. 

교복상태 그대로 쇼파에 가 쓰러지듯 누웠다. 

가쁜 숨을 들이내쉬며 금방 잠에 들 수 있었다.  

 

 

 

야자를 빼고 곧바로 집으로 왔다. 

전정국담임쌤이 정국이가 아파서 조퇴를 하고 갔다는걸 말해줬기 때문이다. 

전정국 담임쌤은 우리가 결혼을 한 사실을 아는 유일한 선생님이다. 

들어온 집엔 전정국은 없었다. 

겨울이라 이미 밖은 어두웠고, 불도 켜져있지 않은 집은 

내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전정국..” 

괜스레 눈물이 났다. 

거실에 서서 훌쩍거리고 있는데 도어락이 해제되는 소리가 들렸다. 

현관쪽을 쳐다보니, 전정국이 보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나를 아직보지 못한 전정국이 아픈건지 얼굴을 찌푸린채 목을 잡고선 터벅터벅 걸어들어왔다. 

 

 

 

“전..정국..” 

울먹거리던 내 목소리가 파르르 더 떨려왔고, 

내가 지금 집에 있음에 한 번, 울고 있는 내 모습에 두번 놀라는 정국이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김..탄소? 왜 이래?” 

고개를 숙이고선, 고개를 저었다. 

눈물은 속절없이 계속 흘러내렸다. 

그런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이내 안아주는 정국이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왜에 왜. 무슨일 있어?” 

넌..또 나를..나를. 왜 아무렇지 않은 척해... 

나를 안아주는 정국이의 손은 뜨거웠고, 

목소리는 쉰건지 거의 갈라졌는데  

왜 넌 또 웃으면서 나를 달래..왜.  

 

 

 

 

“미안해..해서 끄으래서어러..” 

막혀오는 목소리를 뚫고서 말을하기는 힘들었다. 

소리내어 엉엉 우는 나를, 정국이는 또다시 꼬옥 안아주었다. 

 

 

“니가 뭐가 미안해. 울지마” 

 

 

 

 

“아프다며. 괜찮아?” 

정국의 품에서 나와 얼굴을 마주치며 물었다. 

그러고 보니, 정국의 손에 약봉지가 들려있었다. 

그걸 보니 더 마음이 아파오기도 했다. 

아픈 애가, 혼자 약을 사러 갔다온거구나..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괜찮아요.” 

하며 웃어보이는 정국이였다. 

이마에 손을 얹어보니, 아직도 불덩이였다. 

 

 

“뭐카아 괜찮은건데, 제발 좀..” 

고개를 숙이곤 흘러나오는 눈물을 막았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막아도 흘러나오는 눈물을 막진 못했다. 

너는 왜 아닌척 하는건데. 왜  

나만 나쁜 사람을 만들어 왜. 

 

 

내 두 손목을 잡아 내리려는 정국이에 더 힘을 주었다. 

 

 

 

“왜그래. 무슨일있지?” 

“무슨일이야.” 

어두컴컴한 집안에 나의 울음소리가 더 크게만 들렸다. 

 

 

 

 

 

 

“내가 너 많이 힘들게 했어?” 

금방이라도 터져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꾸역꾸역 참으며  

내뱉었다. 

 

 

 

“내가.너 많이 아프게 해?” 

정국인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말인가 보구나. 김태형 그 말. 

 

 

 

“내가 니 곁에 없는게, 더 행복할 것 같아?” 

나의 마지막 물음에 표정이 굳어지는 정국이였다. 

 

 

 

 

 

“아니”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09 | 인스티즈

 

 

 

“ 그 말이 제일, 아프게 해” 

정국이가 운다. 

한 번도 내 앞에서 운적 없었던 정국이가 운다.  

그렇게 우리의 저녁이 저물어갔다.  

 

 

 

 

 

 

사이다는 언제쯤..핳ㅎ 

탄소는 정국이를 좋아하는 걸까요.?ㅎㅎ 

(탄알못?) 

오늘은 태태가 사이다 역할을...(아닌가요..? 소심..ㅎ) 

ㅎㅎ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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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흐엉엉엉ㅇ ㅠㅠㅠㅠ 울ㅈ마ㅠㅠㅠㅠㅠ ((정작 내가 운다)) ㅇ엉어우ㅠㅠ 다음편에는 꼭 달달함이 있었으면 조케써야... 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당
6년 전
cg뷔쥬얼
ㅎㅎ 읽어줘서 고마워요❤️❤️
정국이..울지마로라...

6년 전
독자2
ㅜㅜㅜㅜㅜㅜㅜㅜ정구가ㅠㅠㅜㅠ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잘 됐으면 좋겟어요 ㅠㅠㅠ
6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맘아파ㅠㅠㅠㅠ정국이도 여주도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탄소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 울지마 진짜ㅠㅠㅠㅠ에구구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와 김태형 말잘했다ㅠㅠ전정구기 친구 잘뒀네요ㅠㅠㅜ
6년 전
독자6
태태야 잘했어ㅠㅠㅠㅠㅠ 그리고 정국아 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탄소도 정국이 좋아하는거면 좋겠어요ㅠㅠㅠ
6년 전
독자7
정국아ㅠㅠㅠ울지마아ㅠㅠㅠ아 마음아파요ㅠㅠㅠ태형이한테 고마운걸요ㅠㅠㅠ 사이다 날려줘서ㅠㅠㅠ 탄소 마음은 뭘까요ㅠㅠ 궁금해요
6년 전
독자8
정국이울지마ㅠ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9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지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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