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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정국이의 열은 밤새 내리지 않았다. 

잠든 정국이의 이마를 수시로 체크하고, 

젖은 수건을 몇번이고 이마에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여명이 밝아올때즈음,겨우 정국이의 열이 내려갔고 

나는 잠에 들 수 있었다. 

 

 

“김탄소.” 

“탄소야..” 

잠든 나를 정국이 흔들어깨웠다. 

 

 

“왜 여기서 이러고 자고있어?” 

정국이를 간호하다 침대에 머리만 기댄 채 엎드려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열 내렸네” 

일어나자마자 정국이의 열을 체크했다. 

다행히도 정국이의 열은 내렸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이게 다 뭐야?” 

밤새 정국이를 간호하느라 사용했던 젖은수건들이 방바닥에 널브러져 있는걸 보곤 내게 묻는 정국이였다. 

 

 

 

“아..너 열이 계속 안내려가길래..” 

 

 

 

 

 

 

“밤새 간호해준거야?” 

 

 

 

 

“어...음...그냥..나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너때문아니야.그래도.”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고마워.” 

예쁘게 지어보이는 정국이의 미소에 심장이 쿵쿵거렸다. 

얼굴에 열이 화끈 오르는게 느껴져, 

‘응.’이란 단조로운 말을 던지고선 재빨리 방을 나왔다. 

 

 

 

 

“하..왜이래 갑자기..” 

열감이 드는 볼을 한번 쓰다듬어 내리고  

화장실로 들어가 찬물 세수를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아프고나서 먹으니깐 더 맛있다” 

 

 

 

“빨리먹어. 지각하기싫어. 우리반 지각하면 반성문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네엡” 

오늘따라 정국이의 표정이 무척 밝은것같다. 

아프고 나서인가?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어 왔어?” 

 

 

“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그래. 그렇게 웃어주면 좋자나. 

맨날 인사해도 웃어주지도 않고,이제야 웃어주네.” 

 

 

 

“그랬나..?미안해요” 

이제껏 민윤기오빠가 뭔가 불편했었는데 

오늘은 뭔가 끙해있던 덩어리가 내려간 듯 마주하는데 무척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앞으로도 그렇게. 

편하게 대해. 좋다 더 가까워진거 같아서” 

어색한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내자리에 앉았다. 

 

 

 

 

 

‘오늘 영화 볼래?’ 

정국이였다. 

아.. 벌써 또 금요일이 되었구나. 

정신없이 한 주를 보냈더니 요일감각도 잃고있었다. 

오늘은 금요일이고,즉슨  

야자가 없는 황금요일이구나!!! 

 

 

 

 

‘무슨영화..???’ 

 

‘너 보고 싶은거..?’ 

 

‘그럼..ㅇㅇ어때..?’ 

 

 

‘콜’ 

쉬는시간을 틈타 문자를 주고 받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뭐가 그렇게 좋아서 입꼬리가 안내려가?” 

 

 

“네?” 

 

 

“아니 문자하는 내내, 니 입꼬리가 ㅎㅎ이 느낌인데..? 

왜? 전정국이랑 문자라도 해?” 

귀신이다. 

 

 

“아..아니예요 그런거” 

무언갈 들킨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아니면 아닌거지, 뭘 또 그렇게 놀라고 그래ㅋㅋ” 

 

 

“아니.. 오빠가 계속 몰아가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요. 그만 놀려요.” 

너무 창피한 마음이 들어서 책상에 고개를 숙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잔 거 아니지?”  

만나자 마자, 나를 놀리는 정국이였다. 

 

 

“안 잤어!!!!” 

 

 

“그럼, 니 볼에 난 자국들은 뭔데?” 

응..? 자국? 

 

 

“......” 

아..쿠션베고 잘껄. 손바닥 자국이 그대로 나있었다. 

점심을 먹고 5교시부터 쭉 잤으니깐, 

자국이 날만도 하지...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으구..공부 좀 해”  

 

 

 

“남이사 공부를 하던 말던 신경끄세요” 

 

 

 

“아예.아예”  

앞장서 걷는 정국의 뒤를 쫄쫄 따라갔다. 

 

 

 

 

우리가 볼 영화는 스릴러인데, 

스릴러를 잘 보는건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라서 선택했다. 

 

 

 

 

“으으윽..읍..” 

분위기가 스산해질때마다, 

입에선 비명소리같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많이 무서워..?” 

말이라고...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면서도 귀는막을 준비로, 

눈은 스크린을 향했다. 

 

 

 

“어휴..그러면서 왜 보자고 했냐ㅋㅋㅋ”  

 

“윽지므르...꺄아아악” 

하필 정국이가 놀려서 긴장이 풀어지려 할때, 

무서운 장면이 나왔다.  

눈을 가리느라 귀는 막지못해  

들리는 해괴한 소리에 소름이 돋고 있었는데 누군가의 손이 내 두 귀를 막아줬다. 

•_• 이표정으로 옆을 보니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에휴..이러면서 왜 보자는거야.” 

정국이였다. 

이상했다. 

또 심장이 쿵쿵 빨라졌다. 

 

 

 

 

 

 

“와..진짜...그래도 강하늘님 연기 너무 잘해. 진짜 와.. 너무 잘생겼어...”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무섭다고 난리친 사람이 누군데ㅋㅋㅋ” 

 

 

 

“무서워도 강하늘님 잘생긴건 달라지질 않지. 

하..진짜...잊을 수가없다 진짜  

방에 포스터 붙여놓을까 진짜....”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니가 애냐. 무슨 포스터.. 정신사나워”  

 

 

 

“ㅡㅡ”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왜왜..”  

 

 

 

 

“ㅡㅡ 붙일꺼야.” 

내 기필코 붙이고 만다. 

 

 

 

 

“야 오랜만에 야식 콜?” 

영화를 다보고 집에 들어와서  

쇼파에 누워있다 문득 배가 출출하단 생각을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니가 그래서 살이찌는거야” 

 

 

“아왜에에 팝콘도 안먹었잖아 나 배고프다고. 

그래서 안먹을꺼야??시키지 마..?” 

 

 

 

“시켜.” 

하여튼..먹을꺼면서 꼭 저렇게 튕겨요.. 

‘금요일엔 역시 치킨이지!’를 외치며 우린 치킨 한마리를 시켜 그자리에서 다 먹었다. 

 

 

 

 

 

 

“아..배불러...”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배가 불러서 배를 통통 두드리고 있었다. 

정국이가 다 씻은건지 젖은 머리를 털며 들어왔다. 

 

 

 

 

 

“돼지야 소화는 시키고 누워.” 

정국이가 누워있는 내쪽으로 걸어왔다. 

 

 

 

“아..배불러. 움직이기도 싫어.” 

솔직히 같이 먹긴했는데 거의 내가 다 먹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과식한다 했다. 그러게 욕심을 그렇게 내면 어떡하냐.” 

 

 

 

 

“몰!라!” 

말하기도 귀찮아. 

 

처음에는 배가 너무 불러서 속이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체한건지, 배멀미처럼 울렁거렸다. 

결국은, 

 

 

 

“우욱..웩..” 

구역질이 났고, 

화장실로 뛰쳐들어가 속에 있는걸 게워내야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으이구.. 괜찮아?” 

고개를 끄덕였지만, 

죽을 것 같다. 제대로 체한거 같아.. 

 

 

 

“그러게 많이 먹더만.. 결국 탈이나지” 

“손, 줘봐” 

 

 

“응..? 손?” 

하면서 손을 내밀자, 

엄지와 검지사이를 꾹꾹 눌러주는 정국이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체하면 여기 눌러주래. 아프지?” 

완전... 

 

 

“이거 풀어야, 좀 내려가. 아파도 참아” 

계속해서 꾹꾹 눌러주는 정국이였다. 

 

 

 

“끄읍.”  

트림이 나와버려서 민망함에 입을 막고 정국이를 쳐다보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11 | 인스티즈

 

 

 

“잘했어. 내려갔나보네.” 

“이제 자자.”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에 누웠고 뒤이어 불을 끄고온 정국이도 내 옆에 누웠다. 

근데, 오늘아침부터 이상하게 심장이 또 빨리뛴다. 

쿵쿵쿵. 조용한 방안에 울리는 심장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혹여라도 정국이가 들을까 일부러 헛기침을 하며 돌아누워잤다. 

‘왜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지..? 

윤기오빠 말에 세뇌가 된건가..? 

아님 진짜 정국이를 내가 좋아하나!?’ 

 

 

 

 

 

 

 

 

...늦었어요..!! 마마 방탄 올해의 가수상ㅠㅠㅠㅠㅠ 

아진짜 너무 이번 무대 역대급이였습니다 

1년동안 수고했어ㅠㅠㅠㅠㅠ 

강하늘님 깜짝출연..!ㅎㅎㅎ(요즘 기억의 밤 영화하고있어서 딱..!떠올랐어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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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꺄ㅠㅠㅠ 오늘도 글 너무 재밌네요...ㅠㅠㅠ 작가님 글은 언제나 재밌고.. 설레고,, 막 짜 넘 좋아요ㅠㅠㅠ 오늘 글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6년 전
cg뷔쥬얼
고마워요!ㅎㅎ
6년 전
독자2
잔망뷔래에요!
나도 체할때 손주물러줄수있는 전정국 구합니다~진심 너무 달달 터지는거 아닙니까?대박이죠

6년 전
cg뷔쥬얼
ㅎㅎㅎ좋게봐주셔서 고마워요❤️
6년 전
독자3
땅위입니다!!!!!! 으아아ㅏㅇ아ㅏㅇ아앙 오느 완전 행복한 날이네요ㅠㅠ 상도 받고ㅠㅠ 아 그리고 탄소... 정국이 완전 좋아하고 있는거같은데... ㅠㅠㅠ
6년 전
cg뷔쥬얼
ㅎㅎㅎ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욯ㅎ
6년 전
독자4
잘ㅂ보고갑니다!!! 정국이 너무 조아요 무서운영화 설렌당ㅎㅎㅎㅎㅎㅎ
6년 전
cg뷔쥬얼
ㅎㅎㅎㅎㅎ무서운영화...! 저도 참좋아해요~
6년 전
독자5
심장 뛰는거 보면 탄소도 정국이 좋아하고 있는거 같아요ㅎㅎㅎㅎㅎ
6년 전
독자6
ㅠㅠㅠㅠ탄소가 드디어 자기 마음을 알기 시작한건가여ㅠㅠㅠ 정국이에게도ㅠ행복이ㅜ오는건가요?ㅠㅠㅠ둘이 잘되길 ㅠㅠㅠ
6년 전
독자7
ㅠㅠㅠㅠ탄소가 드디어 자기 마음을 알기 시작한건가여ㅠㅠㅠ 정국이에게도ㅠ행복이ㅜ오는건가요?ㅠㅠㅠ둘이 잘되길 ㅠㅠㅠ
6년 전
독자8
으아ㅜㅜㅜㅜ정국이랑점점조아지네ㅠㅠㅠ
6년 전
독자9
좋아래 좋아해 좋아한다고!!!!!!!!!왜 몰라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설레구 셀레구 설레구 설레구ㅠㅠㅜ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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