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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LrS1Oao0pg 

 

꼭 틀어주세요! 꼭입니다 꼭이요! (아이유 개여울) 

 

 

 

 

 

 

 

 

 

 

 

 

 

 

 

 

 

 

 

 

내가 보고 싶은 고전썰1 | 인스티즈 

 

 

“가장 고귀한 여인만이, 그의 황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제는 떠났다. 


 


 


 


 


 


 


 


 

 

 

 

 

 

 

 

 

 

 

 

내 기억의 시작은 열 다섯, 그리고 기억의 끝은 항상 그 만을 따라갔다. 정신을 차려보면 나는 그의 얼굴을 보며 웃고 있었고, 그의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수줍었다. 그 해 열 일곱, 신전에서 내려온 신탁으로 그의 동반자가 된 미래를 상상이 아닌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높은 가문의 유일한 외동 딸인 나를 가르킨 것이 아니면 누가 그의 여인이 된단 말인가. 그리고 나는 그와 함께 하기 시작했다. 

 

 

 

 

 

 

 

 

 

여느때와 다름 없이 나는 책을 읽고, 그는 차를 마셨다. 때로는 책 속 의문점을 그에게 물어보았고 그는 고민하는 기색없이 나에게 의문의 해답을 내놓았다. 때로는 나의 친우와 나, 그리고 그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떠들기도 했고, 언제는 정원에 앉아 앞으로 우리가 그려나갈 미래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말했다. 그럴때 마다 나는 그와 나의 미래를 그렸고 그는 그의 나라와 백성들을 그렸다. 모든게 편안했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나와 그의 영원을 기약하는 혼인식의 마지막. 그의 한마디면 우리는 이제 영원한 동반자가 된다는 설렘 하나에 주위가 소란스러운것을 뒤늦게 알았다. 

 

 

 

 

 

 

 

 

 

 

 

 

 

 

 

 

내가 보고 싶은 고전썰1 | 인스티즈 

 

 

 

“왜 이리 소란스러운 것인가.”  

 

 

 

 

한 순간 시끄러웠던 성당이 고요해졌고 모두가 고개를 조아렸다. 상선은 무슨일인지 보고하여라. 

 

 

 

 

“그것이... 방금 신전에서 연락이 온 탓에...” 

 

 

 

 

무엇인지 고하라. 

 

 

 

 

 

 

가히 놀라웠다. 신전의 연락은 다른 차원의 여인이 하늘에서 나타났으며 신전은 신탁의 아이는 분명 4년 전 고귀한 여인이라는 존재가 바로 그녀라는 것이다.  

 

 

처음엔 화가 났다. 오늘이 어떤 날인가. 나와 그의 언약을, 그리고 우리가 약속한 미래를 그리는 날이 눈앞인데 감히. 그리고 차차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하늘이 나를 버리는 구나. 내가 아는 그는 신전과 황실이 친밀한 관계를 원했고, 신전은 신탁의 아이가 황후가 된다면 자신들의 입지를 증명 할 수 있을 터이니 황실과의 혼사를 원할것이니. 분명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다. 분명 그에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러면 나는? 그만 보고 산 나는? 낯설고 외로운 이곳에서 버티게 해 준 그에게, 나는 한 낯 쓸모 없는 패가 되었다. 아, 한탄스럽다.  

 

 

 

그리고 우리의 언약은 사라졌다. 몇달 뒤, 그는 신탁의 아이와 영원한 언약을 맺었다. 혼자 그의 결혼식을 보며 생각했다. 황후가 아니더라도, 그의 곁에 서고 싶어. 아버지는 나에게 위로의 한마디 없이 언제 뒤집힐지도 모르는 정세를 불안히 여기셨다. 그 누구도 나를 위해주는 이 하나 없었다.  

 

 

 

그렇게 우울함이 나를 삼켜 놔주지 않던 그 날.  


 


 


 

 

 

 

그가 돌아왔다. 나를 동정하여 온 걸까? 아니면 나를 보며 웃을까? 아무렴 상관 없었다. 그가 안식처면 이동혁은 피난처이다.  

 

 

 


 

내가 보고 싶은 고전썰1 | 인스티즈 

 

 

 

“김여주.” 

 

 

 

 

문득 설움이 밀려왔다. 

 

 

동혁아,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그의 옆에 서고싶어. 그의 미소가 그립고, 그의 목소리가 그리워 그리고 그의 사랑을 너무나도 원해. 아니, 그를 사랑이 없더라도 난 그의 곁에 서 있고 싶어. 나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좋으니 그의 곁에서 숨쉬고 싶어. 동혁아 어떡해. 

 

 

 

 

지독하게 낯설었다. 

 

 

 

 

 


 


 


 


 


 


 


 

내가 보고 싶은 고전썰1 | 인스티즈 

 

 

 

 

“두개의 태양이 뜨는 날, 그날을 기다려.” 

 

 

 

 

무의미한 질문이었다. 나에겐 태양이 뜨지 않는다. 

어둡고 쓸쓸한 저녁만이 나를 반길것이다. 끝내 몰려오는 잠에 노곤한 나를 그가, 나를 쓰다듬어 주었다.  

 

 

 

 

 

 

미안해. 무엇이 그리 미안한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던 그날.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곁에 있어주던 그 밤. 그날은 놀랍게도 두개의 달이 뜨던 밤이였다

 

 

 

 

 

 

 

 

 

 

 

 

 

 

 

 

 

 

 

 

 

 

 

 

 

 

 

 

글 초짜라 오늘도 낯서네요 ㅠㅠㅠㅠㅠㅠ 설명을 하자면 

여주는 재현이를 좋아해요! 그래서 언제나 재현이와 이루어지길 소망했는데 신탁으로 인해 꿈이 이루어진것 처럼 보였지만 사실 신탁은 여주가 아닌 다른 여인을 말한거라 여주는 한 순간에 찬밥이 된거지용... 그리고 동혁이는 위 글처럼 여주의 가장 오래된 친우! 

사실 제가 그런거 좋아해요 그 뭐지 여주&남주 인건데 남주를 짝사랑하는 여주 친구의 입장이 되서 쓴다...? 설명이 어렵네용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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