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랑은 처음보지?
내가 대학교 오티때 이재환이라는 남자애를 만났는데
그 아이와 있던 일을 너희와 얘기해 보려구해
일단 나는 21살이구 그 아이는 23살 이었어 나보단 오빠였는데 처음에는 걔가 그 사실을 숨겼었지
나이가 두살이나 많은데 그걸 왜 눈치 못챘었냐고? 너희가 차차 나의 글을 읽어보면서
그 아이를 알아가다보면 아 그래서 의심을 안했구나~ 하고 알게될꺼야ㅎㅎ
1. OT 첫날
내가 처음으로 대학사람들을 만나는 상황이었고 다른사람들보다 한살이 많은데다 아는 사람이 없었던 나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자기소개시간과 이런저런시간은 다행히 생각보다 쉽게 넘어갔지만
오티라면 빼놓을수 없는게 있지? 바로 술이야
밤이 되고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으니까 선배님들이 한병두병 술을 가져오시더라고
내가 멀뚱멀뚱 앉아있으니까 그 아이가 내게 다가와
"친구없지?" 하고 묻더라고 이게 나를 무시하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없는게 사실이니까 나는 그냥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내가 고개를 끄덕이니 "잘됐네~"하면서 내 옆에 앉는 이재환이었어.
솔직히 생각하면 속으로 옆에 앉지마라 제말 그냥가라 라는 말을 속으로 수백번도 더 했지만
옆에 앉길래 자세히 쳐다봤더니
잘..잘생긴거야...ㅎㅎ..ㅎㅎ
그렇게 우리의 첫만남이 시작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