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끝내줬지?나 장가가도 되겠어~~""먹을만 했어. 나 오늘 회식해서 늦게와. 여기서 쓸데없이 기다리지말고 니 집에서 자. 감기 기운있으니까 전기매트 키고 이불 목까지 덮고."
무심하면서도 툭툭 나를 챙기는 그 한마디와 행동에 반해서 만난지 벌써 7년.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지금, 도대체 뭐 때문에 택운이는 결혼을 망설이는 걸까? 내가 이렇게 눈치를 주는데!!!
"간다.기다리지 말고 일찍 자. 병원 갔다오고 문자해.""다녀와~!"뒤돌아서서 가려던 택운이가 다시 앞을 돌아본다."왜? 뭐 두고 온거 있어?"순간 내 입술에 살짝 내려앉은 택운이 입술.....".....모닝뽀뽀"도어락은 삐리릭 해제되고 내 남자는 출근한다.
그리고 여기 한 남자는 잘익은 사과처럼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두손으로 뺨을 감싸고 빼액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으아아아~~!!!!모닝뽀뽀래!모닝뽀뽀!!!캬캬캬꺄!!!좋아 죽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