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전지적 조이풀 시점 전체글ll조회 758l 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전지적 짝사랑 시점


"...."
"...."

'뭐냐고 이 어색함은!!'

불과 몇분 전 점심을 같이 먹으러 가자던 아이가
한 마디도 하지를 않아서 굉장히 어색한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였다

대화를 시도해보려고 말을 걸어도


"오늘 점심 별로다 그치"

"응 그러게"

"아 다음시간 수학이야 난 수학 별로 안좋아하는데 너는?"

"딱히"


대화에 이어짐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그런 장면이 계속해서 연출되었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어서 빨리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먹는 속도를 올림과 동시에 원래 같이 밥을 먹던 김동한이 너무나도 보고싶어졌다


......이러다가 체하겠다 정말



[JBJ/김용국] 전지적 짝사랑 시점 A | 인스티즈





"벚꽃 좋아해?"


내가 열심히 질문을 해도 단답만 하던,
고양이 같은 그 아이가 내게 물어왔다

"응? 벚꽃?"

"아니 아까 수업시간에 계속 쳐다 보길래"


잠깐동안 내가 그렇게 계속 보고 있었나싶었지만 이내 그아이의 질문이 삼켜지기라도 할까 얼른 대답했다.


"응 좋아해 분홍분홍한게 예뻐서"

"닮았어"

"뭐가?"

"너랑 벚꽃이랑"

"...."


[JBJ/김용국] 전지적 짝사랑 시점 A | 인스티즈



"분홍분홍해"


점심을 다 먹고 올라가던 중 밴드부 연습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다는 그 아이-알고보니 밴드부 보컬이였다-를 보내고 반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봄처럼 어딘가 나른하기도 여름날의 바다처럼 시원하기도하던 그 아이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서 맴돌았다

'닮았어'
'너랑 벚꽃이랑'
'분홍분홍해'


다시 생각해보면 굉장히 이질적이였다
너무 시원해서 파란색일 것 만 같은 그 아이의 목소리는


분홍빛 그 자체였으니까


***


그날 이후로 용국은-앞으로 서로 이름을 부르기로 했다- 종종 나의 밥친구가 되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용국은 낯을 엄청 가린다고 했다.
자기도 왜 그날 너한테 밥을 같이 먹자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때문에 내가 불편해하는게 보여서 미안했다고


"용국아 여주야 잠깐 교무실로 좀 올래?"


쉬는시간에 우리를 부르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나와 용국은 함께 교무실로 향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종이를 하나 보여주시면서 우리에게 교내 중국어 스피치 대회를 나가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다. 보통 이렇게 불러서까지 무언가를 권유하시는 선생님은 아니셨기에 나뿐만 아니라 용국이 역시 적잖이 놀란 모양이였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의 담당과목은 중국어였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반에서 이 대회를 나간다고 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으니 그럴만도 했다. 수 많은 학생들 중 우리에게 부탁한 이유는 그저 성적이였는데 중국에서 온 용국의 경우 말할것도 없었고 나 같은 경우는 한 때 중드에 미쳐서 중국어가 트인 경우였다


"그러면 선생님이 명단에 여주랑 용국이 올려 놓을게 대회 날짜는 두달 정도 남았으니까 넉넉할거야 선생님이 너네 덕분에 살았어 고맙다"


선생님의 너무나 간곡한 부탁에 우리는 못 이기듯이 알았다고 답하고 교무실을 나왔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아니, 사실 안 괜찮았다.
내가 다른 건 다 가능해도 유일하게 잘 되지 않는 것이 남들 앞에서 무언가 말하는 거였다. 1:1은 가능해도 1:다수는 정말 불가능한 일이였다
이런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 용국의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여주야"

"응...아 스피치라니 멘탈 나갈 것 같다"

"걱정 안해도 돼"

"잘 될거라니 그런 뻔한 말은 하지말아줘 나 발표 진짜 잘 못해.. 아 지금이라도 가서 못 한다고 해야하나"


[JBJ/김용국] 전지적 짝사랑 시점 A | 인스티즈

"나 믿어봐 내가 생기부에 수상내역 하나 더 추가해줄테니까"


꽤나 비장하게 이야기하는 용국의 목소리에 웃음이 나왔지만 그렇게 웃어넘기기에는 너무나 진지해보여서




나는 그 아이를 믿어보기로했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전지적 조이풀 시점입니다.

제대로 된 첫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앞으로 전짝시를 독자님과 함께하게 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실은 제가 글을 쓰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요 그래도 최대한 보시는데 불편함 없게끔 연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캐해석이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어서 가끔(사실은 자주) 캐붕이 올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하하

캐붕이다 싶을 땐 언제든지 댓글로 둥글게 알려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ㅋㅋㅋㅋㅋ용국이 귀엽네요ㅋㅋㅋ 자기만 믿으라니ㅜ 앞으로 챙겨볼게요~~!! 꼭 다음화 연재해주세욥
6년 전
독자2
아 용국이 너무 카와이해요ㅠㅠㅠㅜㅠ 낯가리는것도 갑자기 심쿵하게 말하는 것도 하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아니 용국이 너무 고먐미 모먼트ㅜ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01
      
      
      
기타 [JBJ/김상균] 너무해요 사장님 F49 켄콜개짱 02.06 02:10
기타 [JBJ/김상균] 너무해요 사장님 E39 켄콜개짱 02.04 23:46
기타 [JBJ/김상균] 너무해요 사장님 D41 켄콜개짱 02.04 03:18
기타 [스타쉽/정세운] 노력 009 리틀걸 02.03 02:07
기타 [JBJ/김상균] 너무해요 사장님 C22 켄콜개짱 02.03 00:36
기타 [JBJ/김상균] 너무해요 사장님 B44 켄콜개짱 02.01 19:48
기타 일황칠공 수정 작업 공지입니다 래연 01.13 21:06
기타 [워너원/정세운] 카타르시스 0214 채리 01.10 22:51
기타 [MXM/임영민] 검사님, 수갑 차고 싶어요. B28 냉포뇨 01.10 21:02
기타 [워너원/정세운] 카타르시스 0116 채리 01.07 00:37
기타 구원에 대하여 죽음에관하여 01.02 12:56
기타 [스타쉽/정세운] 까칠한 정치프 H160 냉포뇨 12.31 22:07
기타 [스타쉽/정세운] 전교회장 정세운 EP.949 리틀걸 12.19 17:15
기타 [스타쉽/정세운] 나른한 토끼와 함께하세운! 0130 바다의날 12.06 21:17
기타 [MXM/임영민] 남자친구 임영민13 59 12.05 06:01
기타 [정세운] 3년 전 기억을 더듬어서8 모스 12.04 22:20
기타 [MXM/임영민] 썸남 임영민16 59 12.03 06:25
기타 [스타쉽/정세운] 나른한 토끼와 함께하세운! 0031 바다의날 11.28 19:28
기타 [스타쉽/정세운] 12년지기 정세운 번외23 바다의날 11.24 22:20
기타 [SM엔터테인먼트] Sm 솔로 가수인 너 썰 026 11.21 23:37
기타 [스타쉽/정세운] 12년지기의 설렘이란? C20 바다의날 11.21 00:27
기타 [스타쉽/정세운] 12년지기의 설렘이란? B48 바다의날 11.16 20:22
기타 [스타쉽/정세운] 12년지기의 설렘이란? A34 바다의날 11.15 00:50
기타 [SM엔터테인먼트] Sm 솔로 가수인 너 썰 0117 11.12 01:03
기타 [JBJ/김상균] 누구 하나 잡아먹게 생겨서는 현실 찌질미 넘치는 김상균이 지금 당장 보고 싶다83 썰을 풀어보자 11.05 23:19
기타 [SM엔터테인먼트] Sm 솔로 가수인 너 썰 프롤로그21 11.05 00:58
기타 [MXM/임영민] 썸앤쌈 TALK +(+)41 배뎅 10.21 23:08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