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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그레이트 데인. 05 < D - 93 > | 인스티즈




05






 

 

 

***



< D - 93 >

 

같이 밥을 먹자는 동기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정국을 혼자 두는 게 불안했다. 정작 정국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마음이 불안했다. 정국과 함께 살게 된 이후 저녁에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잡지 않았다. 녀석과 산다는 건 그랬다. 초조하면서도 따지고 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건지 계속 일어나지 않을 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누가 보면 하릴없는 백수라고 생각할 만큼 정국은 하는 일이 없었다. 밥을 먹을 필요도 없고 잠을 잘 필요도 없고 회사에 취직을 할 수도 없으니 당연한 일이긴 했다. 그런 녀석이 딱 하나 즐겨하는 건 운동이었다. 내가 저녁을 먹을 즈음 운동을 하고 돌아오곤 했다. 오늘도 운동을 하러 간 모양인지 정국은 집에 없었다. 아마 조금 있으면 돌아와서 씻은 후에 내가 잠들 때가 되면 밖으로 나갈 것이다. ‘악마의 일’을 하러.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저녁을 먹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다. 냉장고는 신기할 정도로 깔끔했다. 우리 집 냉장고가 이렇게 비워져 있는 적은 아주 드문 일인데. 계란은 물론이고 주로 사 놓는 즉석 식품 하나 없었다. 입맛을 다시며 냉장고 문을 닫았다. 오늘은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겠다. 정국이 돌아오면 같이 마트에나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싱크대 위 선반을 열었다. 없다. 라면도 없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친구들이랑 밥이나 먹으러 갈 걸 그랬다. 먹을 게 없다니. 청천벽력이다.

 

오만상을 쓰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지금이라도 애들이 있는 곳으로 가버려? 내적 갈등이 시작되었다. 불안해서 오긴 했지만 실제로 정국이 사고를 친 적도 없고. 그러면서도 집에 와버렸는데 다시 나가기가 귀찮아서 갈등은 더 깊어만 갔다. 결정 장애가 온 것이다. 계속되는 고뇌에 침대에 몸을 눕혔다. 누우니까 더 가기 싫다. 집에 아무것도 없는데 뭘 먹어야 하지. 배달 음식이라도 시킬까. 짜장면도 한 그릇은 배달도 안 오는데. 정국이가 먹으려나? 그러고 보면 운동하고 허기짐도 느끼질 못하는 건가. 누워서 온갖 생각을 하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정국이가 새삼스레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오지는 않을 터였다. 애초에 정국이는 초인종의 개념조차 이해를 못했다. 그렇다면.

 

 

“누구세요?”

“옆집입니다. 안녕하세요.”

 

 

밖에서 예의 바른 어투의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정국이 어제 말했던 기운이 이상하다던 그 이웃인가.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목소리에서 부터 훈훈함이 물씬 풍겼다. 오빠 느낌도 드는 게 내 예상 적중인가. 재수 없긴 무슨. 완전 대박인데. 혼자 상상 속의 남자를 창조하며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대박. 하마터면 입 밖으로 말을 꺼낼 뻔했다.

 

 

“대박이요?”

 

 

뻔이 아니고 꺼낸 모양이었다. 생각 없는 정여주가 이번에도 머릿속에 둬야 할 말을 친절하게도 세상 빛을 보게 했구나. 썩을. 이미 확 깎여버린 이미지였지만 그래도 회복을 위한 말을 생각해내야했다. 내가 느낀 그대로 잘생기셨다고 말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웃어넘길까. 혼자만의 갈등이 길어지자 앞에 계신 잘생긴 이웃은 자신의 용건을 먼저 말했다. 다행히 세상 빛을 보신 나의 ‘대박’은 그렇게 존재감을 다했다.

 

 

“옆집으로 어제 이사를 와서요. 제가 떡은 못했고…….”

“부침개를 하셨군요!”

 

 

뒤늦게 내 코를 찌르는 맛있는 기름진 냄새를 인식한 방정맞은 내 입이 또 자동으로 반응했다. 내 얼굴에서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새로 오신 이웃님은 잘생겼는데 센스까지 있으시네. 우리 집에 식량이 없는 날이 거의 없는데 딱 그 날을 맞춰서 이렇게 음식을 나눔 해주시다니. 집에서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 한 소음 정도는 제가 눈감아 드릴게요. 급격히 좋아진 기분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감사합니당~”

“저야말로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넹.”

“그럼 이만.”

“그릇은 조금 이따가 가져다 드릴게요.”

“네." 

 

이웃님을 보내드리고 산뜻한 걸음으로 식탁에 앉았다. 어깨가 주체를 못하고 막들썩였다. 냄새 한 번 끝내준다. 크. 맛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이 틀림없었다. 걸리적거리는 머리를 하나로 묶은 뒤 젓가락을 들었다. 한 입을 떼서 먹었다.

 

 

“와…….”

 

 

겁나 맛있어. 입을 오물거리며 젓가락을 다시 움직였다. 솔직하게 엄마가 해준 것보다 맛있다. 잘생겼는데 요리까지 잘하잖아. 이사는 무슨, 아주 여기 들러붙어 살아야겠다. 최소 이웃님이 이사 가기 전까지. 부침개를 먹으며 다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웃님과 친해지기로. 그릇을 가져다주면서 번호 교환이라도 해야겠다. 복덩이야 복덩이. 누구랑 다르게.

 

 

 

“뭐?”

 

 

등 뒤로 날카로운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오물거림을 아주 잠깐 멈춘 입을 다시 움직이며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는 정국이 미간을 좁힌 채로 서있었다. 생각을 읽은 모양이었다. 하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집에 들어올 건 뭐람. 트레이닝복 상의 지퍼를 내리며 내가 있는 곳으로 걸어왔다.

 

 

“복덩이?”

 

 

그가 비웃음 섞인 말을 했다. 잘생긴 데다 요리도 잘하는 분이 이사를 오셨는데 그것도 옆집으로. 완전 복덩이가 굴러들어왔다. 입을 삐쭉 내밀고 그를 흘겨보았다.

 

 

“어쭈. 표정 봐라.”

“내가 뭐.”

“경고했지. 친해질 생각 말라고.”

 

 

그가 자기 엄지로 튀어나온 내 입술을 밀어 넣으며 말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꽁한 표정을 풀지 않았다.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손을 허리에 가져갔다.

 

 

“맛있다구.”

 

 

부침개 한 조각을 또 입 안에 넣었다. 아까 전만해도 살짝 뜨거운 감이 있었던 부침개는 이제 적당한 온도를 자랑했다. 진지하게 진짜 맛있다. 와.

 

 

“행복해 미칠 것 같은 표정이군.”

“내가 말했잖아.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정국은 맞은 편 의자로 가 앉고는 내 손에 들린 젓가락을 뺏어 부침개를 찢은 뒤 찢은 부침개를 먹었다. 음식 먹을 필요 없다면서 왜 먹는 거야. 점점 줄어드는 부침개에 아쉬움이 몰려들고 있었기에 정국의 입으로 들어간 부침개가 아까웠다.

 

 

“내가 먹는 게 아까워?”

“아니 뭐…….”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이길래 궁금해서 먹었는데.”

“솔직히 맛있지? 우리 이웃님 요리사가 직업이신가? 짱이지!”

“이런 것도 음식이라고 만든 거라니.”

 

 

정국이 못마땅한 듯이 젓가락을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별로야?”

“엄청.”

“얼마나 맛있는데! 넌 이렇게 요리할 수 있어?"

“그거야…….”

“딱 봐도 요리 못하게 생긴 놈이 불만은 최고로 많아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마지막 남은 부침개를 입으로 쏙 넣었다. 벌써 다 사라지다니.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

 

 

“먹을 거에 현혹당하다니.”

 


그가 다시 팔짱을 끼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게 어때서.”

“친하게 지내지마.”

“그러지 말고 너도 친하게 지내. 이웃끼리 친하게 지내야지. 요새 이웃 간의 정이 사라져서 얼마나 아쉬웠는데. 우리부터 실천하자!!”

 

 

옆집의 잘생기고 요리도 잘하는 남자와 친해지겠다는 내 의지는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다. 무조건 친해져서 자주 밥을 얻어먹어도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 사이로 발전해야지. 그런 불온한 목적을 제외하고도 이웃인데 친해지는 게 당연하지. 그렇고말고. 아니, 불온하지 않다. 내가 밥을 얻어먹는 대신 다른 무언가로 갚으면 되는 거고. 이웃님께 전해드릴 그릇을 내 평생 해온 설거지 중 역대급이라 칭해도 좋을 정도로 박박 문질러 씻었다. 모든 세균을 다 박멸해버릴듯이.

 

 

“기운이 별로라고 했잖아.”

“기운 완전 좋으시거든?”

“그럴 리가.”

“대체 어떤 부분이 안 좋은 건데? 이해가 안 되네.”

“천사 같아.”

“뭐??”

“천사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저 놈. 직접 보질 못해서 확신은 못하지만 느껴지는 기운이 천사 같아.”

“천사 맞나 봐.”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오늘 하필이면 먹을 게 없었거든? 그런데 딱 가져다주시더라고. 네 말이 맞아. 천사셔.”

“그런 뜻이 아니잖아."

“괜찮아. 먹을 거주는 사람은 다 착해.”

 

 

정국이 관자놀이 부근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솔직히 뭐 옆집 남자가 진짜 천사라고 해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상식적으로 인간이라면 악마보다는 천사가 훨씬 좋잖아.

 

 

“쓸데없는 소리.”

“또 내 생각 읽었어?”

“네가 계속 읽게 만들잖아.”

“내 생각이 틀린 건 아니잖아. 악마보다는 천사지.”

“됐고 친해질 생각 마.”

“내 인생에 인간이 아닌 존재는 너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거든? 이웃님은 그냥 사람이야. 주변에 사람이 아닌 존재가 이렇게 많다는 게 이상하고.”

“그건 맞는데.”

“그럼 이걸로 합의보자. 그리고 천사가 부침개를 이렇게 잘 만들 리 없어. 천사들도 인간들 음식은 안 먹을 거 아냐.”

 

 

말하고 나서보니 아주 논리적인 내 말에 홀로 감탄하며 그릇의 물기를 털고 현관으로 갔다.

 

 

“어디 가.”

“아, 그릇 전해주러.”

“그 놈한테?”

“응.”

“나도 가.”

 

 

정국이 빠르게 걸어와 신발을 신었다. 같이 간다고? 녀석이랑 같이 가면 훼방을 놓을 게 너무 뻔했다. 그런 불상사를 무조건 막아야한다.

 

 

“아니, 나오지 마.”

“같이 가.”

“아니야. 그냥 쉬어.”

“나도 인사할래. 이웃이잖아. 친하게 지내라며.”

“괜찮아. 괜찮아.”

“왜.”

 

 

신발을 다 신고 복도로 나오려는 정국을 온 힘을 다해 정성껏 막았다.

 

 

 

“나!오!지!마!아!!!”

 

 

큰 소리를 내며 녀석의 시선을 분산 시킨 뒤 재빨리 복도로 나와 문을 닫았다. 두 손바닥으로 정국이 열려는 문을 막았다가 딸리는 힘에 몸을 부딪혀가며 막았다. 절대 나오지 마라 제발. 너랑 같이 가면 망할 게 너무 뻔히 보인다고.

 

 

문 반대편에서 느껴지는 힘이 사라지자 안심을 하며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누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렸다.

 

 

“여기 그릇이요.”

“안 씻어주셔도 괜찮은데.”

“얻어먹었는데 씻어드려야죠. 진짜 맛있었어요. 요리 진짜 잘 하시네요.”

“취미가 요리라서요.”

“어쩐지... 우리 엄마가 해준 밥보다 맛있더라.”

 

 

내 말에 이웃님께서 웃음을 터뜨렸다. 아 빨리 번호 따야 하는데. 말을 어떻게 이어가지.

 

 

“한 번 만들 때 많이 만드니까 다음에도 드릴게요.”

“정말요?”

“네.”

“감사합니다.”

“어차피 많이 만들면 남은 건 다음에 먹어야 하고 그러면 맛을 잃으니까요. 그럴 바엔 나눠드리는 게 저야 좋죠.”

“진짜 감사해요. 저 완전 잘 먹을 수 있어요.”

 

 

밀려드는 행복감에 입이 귀에 걸렸다. 진짜 천사신 것 같다. 우리 이웃님.

 

 

“우리 앞으로 자주 보겠네요.”

“네, 자주 봐요. 우리.”

“김석진이에요. 나이는 스물여섯.”

“정여주요. 저는 스물다섯.”

 

 

간단히 소개를 나눈 우리는 악수를 했다.

 

 

 

“악수가 꽤 기네.”

 

 

옆으로 삐딱하게 기대어 선 정국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국이 내 허리를 감싸며 나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누구시죠?”

“아... 그러니까. 음.. 여기는.”

 

 

정국을 뭐라고 소개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같이 산다고 하면 이상할 테고 그렇다고 가족은 아니고. 아 대체 뭐야.




“남자친구.”




[방탄소년단/전정국] 그레이트 데인. 05 &lt; D - 93 &gt; | 인스티즈


 

뭐? 뭐라고? 내가 눈을 크게 뜨며 정국을 쳐다보았다. 정국은 안색하나 바뀌지 않고 태연했다. 나와 정국을 번갈아보는 이웃님을 향해 정국은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다.

 

 

“정여주 애인.”

 











플러스 편 올릴게용♥ 

W. 사프란(Spring Cr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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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돌하르방ㅇ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으엥엥 어 잠깐만 석진이 천사 너무 잘어울리는데..? 요리에서부터 설마 석진일까 했는데 석진이였어 엉엉 여주야 난 악마가 더좋다 글이니까 나쁜남자 추천할께 현실에선 천사를 만나라...
6년 전
독자2
꿀레몬청입니다! 이열 전정국 역시 직진남 8ㅅ8 질투하는 것도 귀엽고 8ㅅ8게다가 석진이의 등장이라니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돼요!
6년 전
비회원237.228
헉 작가님 데이지입니다 헐 대박 남자친구라뇨 ㅠㅠㅠ 아닌 밤중에 심장폭행... 설레서 어떻게 잠을 자죠!? 심장 쿵 ㅠㅠ 직진남 정국 짱 좋아요 ㅠㅠ 그리고 석진이 ㅠㅠ 요리에서 음!? 했는데 진짜 석진이일줄이야! 삼각관계의 시작일까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갑니다 ㅠㅠ 플러스편도 바로 보러 갈게요 ㅠㅠ❤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 기운이 안 좋다고 해서 정국이보다 더 악마 같은 악마인가 했는데 천사 같다니... 석진이한테 천사 완전 제격인데요ㅎㅎ요리잘하는 석진이도 옆에서 노골적으로 질투하는 정국이도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망개야에요!! 천사 슥찌... 사랑해요..
6년 전
독자4
윤쏭이에요 석진이는 착한 천사지요?ㅠㅠ흑흑 정국이가 애인이라고 소개하는거 너무 설레용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쿠키입니다! 기운이 좋지 않대서 혹시 석진이가 정국이랑 사이 안 좋은 악마인가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사 ㅋㅋㅋㅋㅋㅋ 보고 나니까 부침개가 먹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마지막 꾸기 넘 설레는 것 ㅠㅠㅠㅠㅠ (ू˃̣̣̣̣̣̣︿˂̣̣̣̣̣̣ ू) 오늘도 잘 보고 가요!!!
6년 전
독자6
꾸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7
오마이갓,,,,,, 상남자꾹아......??
6년 전
독자8
초록고래예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꾸기랑 여주 너무 귀여워요ㅠㅠㅠ정주행하는중인데 글 흡입력이 🖒🖒작가님 최고예요!
6년 전
독자9
석진이는 천사군요 너무 잘어울리네요ㅜㅜㅜㅜㅜ악마 정국이두 좋고요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0
석찌가 천사라니 어쩜 이렇게 찰떡이에요 ㅠㅠㅠㅠ 어제 부침개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지네여 쩝,,, 정국이가 넘 귀여워서 얼른 플러스 편을 봐야겠어요 ㅠ
5년 전
독자11
석진이 천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꾸앙마 왜이렇게 귀여운거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2
프라코입니다.
와 석진쎈빠이였구나...무슨 여주는 저리 복덩이들이 다 굴러온디야...꾸꾸데빌이에다가 엔제르석진쎈빠이라니....저 동네 어디죠?작가님?저도 갈 수 있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응......오늘도 실성하면서 간접설렘을 하고 가는 것인가...저 정국이의 저돌적인 표현들로 여주의 심장은 괜찮은가요?독자 마음은 와장창 금이가고 깨부숴지는데?작가님 답을 아신다면 말해주세yo!ho!woe!

5년 전
독자13
천사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 애인이라는 말이왜케 귀엽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4
정 ,, 여,, 주,, 애,, 인,,, 끄적 ,, 사망 ,, 코피 ,,
5년 전
독자15
아악 마지막 짤 정구기 넘 잘생겨서 심쿵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미오 석지니랑 친해지구
5년 전
독자16
찐빵입니다:-D 그렇죠 먹을거 주는 사람은 천사죠 대천사ㅋㅋ 정국이는 질투 대폭발이네요ㅋㅋㅋ
5년 전
독자17
헤에 석진이 등장!!! 애인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으네요... 정국아...
5년 전
독자18
요리에서.. 김석진 예상했는데.. 하 대박 너무 좋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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