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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
W.안개비






지민은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제 아버지인 회장님의 호출로 회장실로 올라갔다. 
어제 약속자리를 그렇게 파하고 가버린 지민에, 여자는 단단히 화가났었던건지, 여자의 아버지에게 말한 듯했다. 



"아무리 급한 회사일이 있었다고 해도, 
약속자리를 그렇게 파하는건 무슨 예의냐, 어제 한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얼마나 죄송스럽던지.." 



"죄송합니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떠올라서.." 

그런 지민을 한심하다는 혀를 끌끌차시며 쳐다보는 회장이였고. 
지민은 여전히 무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앉아있었다. 



"유한기업이 우리기업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있는지 잊은건 아니겠지?
다시 연락드려 식사대접 하거라." 
지민은 그 말에 짧게 예하고 답하고는 회장실을 빠져나왔다.


회장실을 나와 자신의 방으로 가던 지민은 제 방앞에 서있는 태형과 마주했다. 
자신을 보고있는 태형을 지나쳐 방문을 잡았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와..이젠 난, 보이지도 않나봐?" 



"할 짓 없으면 미국이나 돌아가. 

니 미국안가고 뻐긴다고 회장님이 보통 골치아픈게 아니신 모양이더라. 

그렇게 계속, 미운털 박히면 좋을게 없을텐데?"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내 걱정 할 필요는 없을텐데? 

알잖아,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다 해주는 뒷배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거. 

예를들어,  갖고싶은게 생기면 그런 것쯤은 힘 안들이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능력치는 가졌지, 내가" 


지민의 심기를 건들이겠다, 작정이라도 한 듯 

아침부터 지민의 약점을 살살 건드는 태형이에 지민은 잡고있던 문고리에 힘을 꽉 주었다. 



"니가 아니라 잘난 니 엄마의 힘이겠지. 

제 아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치졸한 짓도 마다않을."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그래, 인정해. 우리엄마 나 위해서라면 정말 치졸한 짓도 많이했지. 

근데, 결과는. 결국 승자는 나였잖아?"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지민아, 세상은 과정을 봐주진 않아. 

결과를 보는거지.

어줍짢은 결백이니, 청렴이니, 뭐니...그런건 버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 




"탄소씨 옆에서 자꾸 맴도는 이유가 뭐야?  

뭘 바라는 거야. 김탄소씨, 알다시피 보육원에서 자랐어.

탄소씨한테 니가 얻을 수 있는 이익같은거 없어." 



지민의 말에 태형은 한 번 바람빠진 웃음을 짓고는 답했다. 




"글쎄...? 재수씬, 참 묘해? 

여지껏 만난 진부한 여자들과는 좀 다른 매력이 있네? 

미국가는 거 까지 미루고 싶을만큼."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니 재미에 놀아날 사람 아니야, 

그딴 짓은 그만한 수준의 사람들이랑 해" 



지민은 침착한 듯 말했지만, 태형은 알 수 있었다. 

지민은 지금, 두려운 것이라는 것쯤은. 

예나 지금이나, 박지민은 변한게 없네.

그러면 내가, 좀 재미있어지잖아.? 





"테이야, 아들~" 

그 사이를 깨는건 다름아닌 어머니, 정확히 말하자면 태형의 엄마가 되겠다. 



"아침부터 어딜갔나 했더니, 회사에 온 거였어? 

그래~ 회사에 궁금한게 많을테지, 응.

엄마가 김이사한테 말해둘테니, 회사실정 물어봐, 

아침도 안먹고 나갔다며, 뭐가 그렇게 급해서.. 얘도 참." 


지민은 익숙한 듯 둘 사이에 서있다, 제 어머니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나오셨어요." 



"그래. 어제 한회장님 외동딸을 그렇게 바람 맞쳤다며, 

넌 어째..하는 짓이 그모양이니? 

유한기업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있는지 몰라서 그러니? 

하는 짓하고는..." 


저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어머니에도 지민은 익숙한 듯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서있을 뿐이었고. 

그 무거운 공기를 뚫는 건 언제나처럼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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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회장님 보러 온거 아니야? 

회장님 보러온거면 같이 올라가, 나도 드릴 말씀있고." 


여자는 태형의 말에 반색하며  태형을 이끌고는 회장실로 향했고, 

지민은 두 사람이 가고나서야 제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지민씨, 오늘 저녁 드시고 오세요?] 

문자를 확인한 지민이 제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 것을 억지로 막았다. 

문자는 탄소에게 온 것이었다.

탄소는 거의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는 지민에게 문자 혹은 전화를 하지 않았다.

물론 그것은 지민이 싫어한다는 것을 알기에 하지 않는것이었고 

그래서 가끔 김비서한테 지민의 저녁 스케쥴을 묻곤 하는 정도로 지민은 알고있었다.  

그런 탄소가 제게 문자를 보냈는데, 지민은 어쩐지 기분이 좋았다.



[아니.] 


제 마음과는 다르게 그의 문자는 참 딱딱하기 그지없었다. 

답을 보내놓고 지민은 은근히 문자음을 기다렸다. 

제가 왜 이러는지 지민은 자신도 헛웃음이 나왔다. 

처음에는, 정말로 싫었다. 

탄소가 집에 있는 것도, 제게 말을 걸어오는 것도, 

강제적인 이런 결혼을 하게된 것도 다 자신이 제 새엄마의 꼭두각시가 된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모나게 굴었다. 

그렇게하는 저가 참 못나보였지만, 그런 생각도 모두 지운 채 

저 혼자만의 반항이었다. 

탄소한테 잘해주고, 그 결혼을 받아들이면 정말로 그 여자의 꼭두각시가 될 것만 같았다.

자꾸만 탄소가 저를 보는 눈빛이 슬퍼질수록, 

지민은 화가 나기도 했다.

제까짓게 뭔데, 저를 이토록 불쌍하게 보는가. 

사실은 무서웠던 것이다. 자신의 위태로운 외다리가 들킬까봐. 

그런 저를 보고 비웃을까봐. 

하지만 그건 자신의 착각이었다. 그런 지민을, 탄소도 결국은 이 세계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안았다.  

동정도, 가식도 아닌, 진심으로. 

진심으로 저를 안아오는 탄소에 지민은 혼란스러웠다. 

단 한번도 자신을 그렇게 진심으로 대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다 테이의 사람이었는데.

기대를 하게되었고, 자꾸만 욕심이 생겼다. 

자신의 사람이었으면 한다. 테이의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사람이었으면.


 

1시간이 지나고,2시간이 지나도 문자는 오지 않았다. 

지민은 시간이 갈수록 폰을 확인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다른 사람이 본다면, 

지민의 그런 행동에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괜한 헛기침을 한 번 했다가

슬쩍 폰 홀더를 켜보았다가, 또 한숨을 쉬었다가 혹시 무음은 아닌지 혼자 소리버튼도 눌러보았다가

또 서류들을 보았다가, 금새 앞전의 행동을 반복하는 지민이었기에 말이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도대체 저녁먹고 오냐고는 왜 묻는거야. 

물은 이유를 말해야 할꺼아니야.." 


지민은 급기야 혼자 중얼거리기까지 했다.

그렇다고 왜묻냐고 묻기에는. 

뭔가 지는 기분이 들고 말이다. 

그간 자신이 한 행동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 지민의 애타는 마음과 달리, 퇴근시간이 될 때까지도 

문자는 오지않았고, 지민은 퇴근을 하자마자 곧 집으로 향했다. 






"어? 지민씨 오셨어요?" 

주방에서 밥을 하다, 현관문 도어락 소리에 급하게 그곳으로 향했다.

마치자마자 바로 오신건가? 

평소보다 빨리온 지민씨였다.



"아..어쩌죠?  이렇게 일찍 오실 줄 모르고 

밥을 아직 준비 못했는데... 

배고프시죠?.. 금방 할게요, 옷갈아입으시고, 쉬고계세요" 


얼른 주방으로 들어와 마저 저녁준비를 했다. 

 만드는건 처음인데.

맛 괜찮으려나...? 




"지민씨, 저녁드세요." 


내 말에 서재에 있던 지민씨가 나왔고, 

나도 얼른 식탁에 앉았다. 




"아, 떡볶이. 

지민씨 떡볶이 좋아하신다기에, 만들어 봤는데

제가 처음ㅇ..!!"




"누가 그래? 나 떡볶이 좋아한다고?"  



"아...그게, 아주버님이...

오늘 만난거 아니고요! 아주버님 만났을 때..그냥,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죄송해요..." 


아, 그냥 말하지 말껄... 

괜히 기분 안좋아지셨나..? 

슬쩍 그의 눈치를 보았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나 떡볶이 진짜 싫어해." 



"아..네..그럼 치울까요?" 



"그냥 먹어." 

하곤 떡볶이를 먹는 지민씨에 내가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밥먹는거 처음봐? 뭘 그렇게 봐? 

밥 먹어." 




"아! 네!" 

조용한 식탁엔 그릇 부딪치는 소리만 가득찼다. 

어딘지 그가 조금 유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여전히 그와 마주보고 있는 것은 어색함이 돌았다. 

그래도, 싫지는 않았다. 

그가 오늘은 힘들어보이지 않아서 말이다. 




설거지를 하는데 지민씨가 왜인지 서재에 안들어가고 식탁에서 머뭇거리길래 

필요한 것이 있냐 물었다. 



"왜요?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아니, 그건 아니고...." 



"그럼 왜요? 할 말 있으세요?" 



"설거지..내일은, 내가할게" 



"네?" 

갑작스런 그의 말에 내가 잡고있던 그릇까지 놓을 뻔 했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내가 받기만 하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내일은, 내가 설거지할게" 



"아....괜찮은데..." 

그의 방문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뻥졌던 표정을 풀 수 있었다. 

방금 지민씨가 한 말 맞지...? 

괜스레 웃음도 났다. 

은근 귀여운 구석이 있었네... 


설거지를 다하고 샤워를 끝내고 침대로 갔다. 

티비나 볼까..하다가 그냥 폰을 켰다. 

기사에는 TM그룹, 대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업인의 자세라는 기사와 함께 어머님사진이 올라왔다. 

이번에, 기업인 사모님분들과 함께 빈곤한 가정 연탄나눔행사에 참여했던 사진이 올라왔고

댓글들은 모두 우리 그룹과 어머님의 칭찬으로 도배되었다.

그 기사를 보는데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문득, 이모님앞에서 지민씨를 욕보이던 모습이 떠올랐다.

이 기사를 보고 지민씨가 또 혼자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띠링] 


어머님 문자였다. 



[내일 시간이 되거든, 집에 한번 들리지 않겠니? 새아가.]  


[원하지 않는다면, 안와도 된단다. 편한대로 하렴.] 


어머님의 문자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한 채 폰을 보았다. 

혹시 내가 시댁에 가는 것이 지민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그것때문에 고민이 되었다.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방문소리가 들렸고 지민씨가 들어왔다. 




"아..."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왜?" 




"그게....." 

"어머님이 내일 본가에 오라고 하시는데, 다녀와도 돼요?" 


그의 표정이 급 어두워짐을 보았다. 

괜히 눈치 보이네..




"지민씨 욕되게 하는 일 없게 할게요.." 




"나 말고." 



"네?" 



"그 여자는." 




[방탄소년단/박지민]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11 | 인스티즈

"너한테도 그러잖아." 



"아...." 

"저는 괜찮은데..." 



"안가도 돼, 내가 알아서 말할게" 




"아뇨..." 



"??"




"다녀올게요." 

"마냥 피한다고 될 껀 없으니깐. 이참에 친해지죠, 어머니랑" 

밝은 척 웃었지만, 사실 긴장되는 건 똑같았다. 

어머님 문자하나에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 정도면 말 다한거 아닌가..? 




"심하게 괴롭히면, 

연락해." 

왜인지 그의 말은 참 듬직했다. 




"에이..괴롭힐게 뭐있나요.

그렇게 막 괴롭히시진 않는데..." 



"다 알아, 그여자는.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니깐."   


지민은 다시 한 번 주먹에 힘을 줬다. 

어린 지민에게, 사춘기였던 지민에게 

새엄마는 항상 두렵고 무서웠고, 힘든 존재였다.

어렸을때부터 테이와 저를 그렇게 차별했으니깐.

저가 잘한 것도 교묘하게 모두 테이의 것으로 만들어버렸고, 

그럼 아버지인 회장님 앞에서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은 테이였다.

그런 것들이 점차 쌓였고, 지민에게 그여자는 무섭고 두려웠던 존재에서 증오의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제 새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지민은 그런 탄소가 걱정되었다.

분명 지민의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그 사람을 힘들게 할 제 새엄마라는 걸 알기에 말이다. 



"에이, 걱정마세요 

저 이래뵈도, 굉장히 멘탈이 강한 여자거든요" 



"누가 걱정했다고..

그냥, 그렇게 하라고 말해주는거야.

내가 말했지 않나? 나는 받고만은 못사는 사람이라고." 


지민의 말도안되는 핑계에 탄소는 네에! 하고는 푸흐하고 웃어보였다. 





정략결혼 박지민X그의아내 너탄






"어서오렴,새아가" 

일찍 준비를 하고는 지민씨의 본가로 넘어갔다. 
오늘은 또 어떤 호통이 날까 침까지 꿀꺽 삼키고 들어갔는데 
어머님이 밝게 새아가라는 호칭까지 사용하시며 나를 반겨주셨다. 




"어머님, 안녕하셨어요.."



"그럼, 안녕했고말고. 
아줌마, 커피 두잔 내려와요." 
 
어머님의 인도에 따라 거실 쇼파에 앉았다.
아직도 이런 어머님이 혼란스러워 눈치를 살폈다.
곧 커피를 아주머님께서 가져오셨고 
내 앞에 그리고 어머님앞에 커피가 놓여졌다.



"마시렴,  이 커피는 엘사바도르에서 난 커피인데 꽤 달달할꺼야.
내 지인이 그곳에 여행갔다 오면서 선물로 준건데, 난 요즘 이커피만 마셔. 
태형이도 그렇고." 


 "아..네! 감사합니다." 
살짝 마신 커피의 맛은, 
정말 맛있긴 했다.  
이름값하는구나.



"사실은 새아가 너한테 사과를 하려 불렀어. 
그 동안 내가 너무 너한테 잘 못해준거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거든, 후회도 되고
새아가, 그동안 미안했구나."

어머님의 갑작스런 사과는 나를 당황시키기 충분했다. 
내가 그런 어머님의 말씀과 행동에 당황해 말을 얼버무리며 눈치를 보고 있을 때 
2층계단 쪽에서 아주버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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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또 재수씨 잡고있지? 

아침부터 웅성거린다 했더니, 재수씨 오셨구나." 



"내가 무슨, 탄소를 잡아..

얘도 참.." 

 


"맨날 잡더만,  

아니예요? 재수씨?" 

쇼파로 와 앞에놓인 쿠키를 집어 먹으며

능글맞게 내게 묻는 태형아주버님이였다.

나는 어색하게 웃음으로 그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지민이는요? 회사가고?" 



"네. 지민씨는 회사에 갔어요" 



"그렇구나.." 



"태형이 너도 얼른 준비하고 출근하렴." 



"엄마 출근은 무슨, 내가 본사에서 뭘 한다고.." 



"회사실정 알아야지, 경영진들도 만나보고. 

네 회사인데" 


어머님은 당연하듯, TM이 태형아주버님꺼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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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르는 거고. 

근데 재수씨 오늘 왜 우리집 온거예요?"



"내가 불렀어, 고부지간에 차한잔하고, 담소도 나누고 하면 

좋잖니." 




"그건 엄마생각이지. 재수씨는 그렇게 생각안할껄? 

재수씨, 그냥 나랑 나가서 놀아요.

나 떡볶이 또 먹고싶은데.." 





"네? 아니요..오늘은 어머님께서 부르셔서 온건데..." 



"아니다, 두사람 친해진 모양이구나, 

나도 그냥 안부차 부른 것이니, 나가서 태형이랑 놀으렴. 

태형이 탄소 잘 챙겨주고. 가족이잖니." 


어머님의 말에 반색하며 얼른 준비하고 오겠다는 아주버님의 말에 내가 말릴 틈도 없었다.

지민씨가 만나는 거 안좋아하시는데..어떡하지.. 

애꿎은 폰만 만지작 거렸다. 




지민은 탄소가 본가에 간 이후로부터 일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분명, 그 여자는 또 탄소한테 모진 짓들을 할테지. 



"김비서님, 내 방으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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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셨습니까? 실장님" 



"잠시 본가에 들어갔다 올테니, 

오전 회의 점심시간 이후로 미뤄줘요." 




"네? 갑자기요?" 

이런 적이 없던 지민이기에 지민의 비서는 제 귀를 의심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 일들을 미룬 적 없는 상사였기 때문이다. 




"응, 급하게 들어가야 할 일이 생겼어." 

급하게 차키를 챙겨서 나가는 지민의 뒷모습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급한 일이 있구나 하겠다만, 

남준의 눈에는 보였다. 

우리 실장님, 애처가였네.

남준은 아침의 상황을 떠올렸다.


오자마자 불안해하면서 폰만 자꾸 확인하길래

무슨 일 있냐 묻는 남준에게 지민은 흘리듯이 말했다. 



"탄소씨 본가 들어갔는데...

그여자는 탄소씨를 본가에 부른 이유가 뭐야..." 


라고 말이다. 

실장님과 사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 

실장님이 말씀하시는 그여자는 사모님을 지칭한다는 것쯔음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실장님은 제게 말한지 기억 못할테지만 말이다. 




아..오늘은 조금 달달이가 들어갔나요...? 

무슨 전개지...? 하실것 같은데...!!

하나씩 풀어가 봅시단.....♥ 

더 일찍 오려고 했는데....늦게와서 미안해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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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가을이에요! ㅠㅠㅠㅠㅠ 으헝ㅇ엉ㅇ 지민아 앞으로 계속 그렇게 챙겨줘... 넘 설렌다ㅠㅠㅠㅠㅠ 작가님 닉넴 바뀌신고 넘 잘어울리셔요>< 오늘은 달달한 글이여서 더더 좋았네요ㅠㅠㅠㅠ 잘 보고갑니다??
6년 전
독자2
워후눠후 이제 지민이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건가요ㅜㅜㅜㅜ 도대체 태형이 속내는 뭘까요ㅜㅠㅠㅠㅠㅜ
6년 전
독자3
@불가사리입니다 와ㅠㅠ 이제 지민이가 좀 여주에게 마음을 열어주었네요ㅠㅠ 달달합니다ㅠㅠ 애처가가 곧 될거같은 예감도 들고요ㅎㅎ 왜 불렀는지 불안하고 뭔가 태형이가 불러달라한거같기도해서 찝찝합니다 얼른 지민이가 와주면 좋겠어요ㅜㅜ
6년 전
독자4
아ㅠㅠㅠㅠㅠ 지민이가 본가에가면 새어머니밖에 없을거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아무일없게 해주세요ㅠㅠㅠ
6년 전
비회원153.41
보예입니다 태형이랑 여주랑 놀러가기전에 딱 지민이가 왔으면 좋겠어요ㅜㅜㅜ막 뭔일 일어날꺼 같다..ㅠㅜㅜ
6년 전
독자5
노츄껌뜌에요! 지민이가 걱정해주는거 설렘 실홥니까?
6년 전
독자6
워후우!!!!!!!!!와 작가님 저 숯잇니당 와 그나저나 진짜 오늘 꺼 너무 달달하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와 진짜 작가님
6년 전
비회원165.214
본싱어 입니다!! 무슨생각으로 부른걸까요 어후 간만에 쫌 달달한가 했더니 뭔가 냄새가 난다 새어머니
6년 전
독자7
오뎅이에요!!!!
태형아 여주에게 접근하지 말라구ㅜㅜㅜㅜ
지민이가 이제 여주에게 마음을 여는거같은데...
오늘도 역시 재밌어요 작가님 짱!!!

6년 전
독자8
아아아ㅏ아 ㅜㅜㅜㅜ 집에가도 없을거같은뎅...ㅠㅠㅠ 태형이가 여주한테 그만 찝적됐으면...
6년 전
독자9
랑짐이에요!이제 점점 지민이가 귀여워지네요ㅠㅠㅠㅠㅍㅍ엉엉 넘 좋아요 연락 기대리는거 증말...근데 테이랑 같이 있으면 제가 다 불안하네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이슬이예요!!!
아 태형이랑 탄소보다 지민이랑 더 가까워졌으며누좋겠어욯ㅎㅎㅎㅎㅎㅎ
지민이가 점점 변하고 있어서 넘넘 행복합니다
오늘도 너무 재밌어요??

6년 전
독자11
지민이가 점점챙겨주고있어여!!! ㅜㅜㅜㅜㅜㅜ너무좋네요ㅜㅜㅠ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다음화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2
난나누우에요!!! 진짜 둘다 꽁냥꽁냥 해피 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ㅠㅠ
6년 전
독자13
꾸꾸야 입니다! ㅠㅠㅠ귀야운짐니의면모를 보게되었네여! 시어머님이진짜,,, 탄소를 아껴서 부른걸까요?! 의문이네요,, 애처가짐니...?흥미진진하네용
6년 전
독자14
텐트입니다!!!!!!간질간질 하네요ㅠㅠㅠ지민이는 아직 서툴지만 그래도 탄소를 걱정하는 맴이 보기 좋네요ㅎ 오늘도 잘 보고갑니당
6년 전
독자15
안녕하세요 작가님ㅠㅠㅠㅠ나의 겨울입니다ㅠㅠㅠㅠ한동안 댓글을 못남겼었네요ㅠㅠㅠㅠ지민이가 이제 점점 탄소에게 다가가려고하니까 흐뭇하네요!! 계속 조금씩 달달해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유ㅠㅠ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6년 전
독자16
프라코입니당!!
지민아 이제 슬슬 내가 막 입꼬리가 광대까지 올라갈 것 같구 막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지민이 맘은 막 설레고 좋고 그 러면서 틱틱 대기는 짜식!?하지만 막 또 본가가서 태태랑 여주보고 또 오해하거나 그러지 말자ㅠㅠㅠ여주야 태태를 뿌리치고 바로 지민이한테 가!!지민이랑 오피스 데이트를 즐기라고!!!둘이가서 떡볶이든 순대든 튀김이든 먹여주면서 사랑하자구!!작가님 우리 짐여주 행복하게 해주세요???

6년 전
독자17
보라색 하늘입니다! 어휴 지민이 애처가였네ㅎㅎ 개강으로 밀린 화 정주행 시작합니다ㅠ
6년 전
독자18
네... 오늘 좀 달달구리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ㅎ ㅎ ㅜㅜㅜㅜㅜㅠ 얼른 이대로 쭉 지낼 날이 왔으면 좋겠ㅇ어여
6년 전
독자19
세상에ㅠㅜㅜㅠㅠㅠ진짜 아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 이 쏘스윗한 남자야ㅠㅠㅜㅜ 어떻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있니ㅠㅠㅠ 너무 좋아 진짜ㅠㅠㅠㅠ 막 답장 기다리는 것도 귀엽고... 설거지한다규하는 것도 귀엽고 일 다 미뤄놓고 탄소 걱정되서 가는 것도 멋있고ㅠㅠㅠㅠ 이 쏘스윗한 남자야ㅠㅠㅜㅠ 이번편 진짜 달다구리했어요퓨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 진짜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0
지민아 계속 챙겨줘ㅜㅜㅜㅜㅜ 태형이의 속마음을 알고싶어요ㅠㅠㅠ
5년 전
독자21
마음을 열고나면 얼마나 자신을 신경써줬는지를 알게되고 자신도 사랑하게 되고 ㅠㅠㅠㅠ 그 모습이 세상 스윗해서 너무 사랑스러운 ㅠㅠㅠㅠ 이 둘은 행복해져야해요 ㅠㅠ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요 ㅠㅠㅠ 작가님 이 글 써주셔서 진짜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5년 전
독자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좋아요 퓨ㅠㅠㅠㅠㅠ 다른 사람들만 없어지면 될 같은데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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