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일단 나 좋아하는 놈이 하나 있는데 걔가 존나 나 좋아하는건지 괴롭히는건지 ㅡㅡ
아오 ㅡㅡ 맨날 저러니까 내가 짜증 나 안나?ㅋ 카톡할수록 머리아파서 폰놓고 침대에 누웠음 근데 한 십분지났나 카톡이 엄청 울리기 시작함 짜증 팍나서 봤더니 또 ㅅㅂ 최민호임
이러고 카톡없길래 집앞에서 핸드폰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왁!!" "엄마야!!!!!!!" 진짜 어두운곳에서 최민호가 확 나타나서 소리 겁나크게지르고 폰도 떨어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사람을 왜 놀래키고 난리?! 머리도아픈데 자꾸 최민호가 장난쳐서 뭐라할라고 입 뗐는데 얘가 뭘 불쑥 내밈 "뭐야" "돼지 병걸렸다며" "누가 돼지야 멍멍아" "너." 손가락으로 나 가리키면서 너.이러는데 ^^ 진짜 손가락 꺾어버릴려다가 최민호가 건네준거보고 포기함 내가 머리아프다했더니 두통에 좋은 약 다사옴 ... ㅠㅠ 짜식 좀 감동인데?! 그래서 내가 찡하게 감동받은 눈빛으로 쳐다보니깤ㅋㅋ 얘갘ㅋㅋㅋ 품속에서 뭘 꺼냄 나한테 툭 던져주더니 손한번 흔들고 집가더라. 보니까 비타500 ㅋㅋㅋㅋㅋ 나 비타오백 짱좋아하는데 ㅋㅋ 근데 인사도 안하고 가냐 개새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