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준환] secondary planet 14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14 | 인스티즈

Secondary Planet

W. 글쓰는미대생

준회가 사탕을 떨어뜨리자

진환은 떨어진 사탕을 쳐다보더니 다시 준회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사탕이 아야했어.

준회는 그제서야 정신이 든듯 진환을 보며 다시 물었다.

-뭐라고요?

진환은 떨어진 사탕을 손으로 가르키며 대답했다.

-준회가 사탕을 떨어뜨려서 사탕이 아야했잖아.

-아니, 그거 말고 그 전에.

준회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고 진환은 모르겠다는 듯이 꿈뻑꿈뻑 준회를 쳐다보았다.

-아까..! 왜 네잎클로버 줬냐니까, 치료도 해줬고, 사탕도 매일 줬고! 그 다음에!

-얘네가 사탕을 뺏어가잖아.

재촉하며 준회가 말했고 진환은 아직도 사탕에 정신이 팔렸는지

떨어진 사탕에 몰려드는 개미를 보고 준회의 팔을 잡아당기며 징징거렸다.

준회의 말을 들을 생각도 없어보이는 진환을 보고

주머니를 급하게 뒤적거려 사탕을 꺼내 까서 진환의 입에 가져다 대었다.

-아. 이거 먹고 이제 대답좀 해줘요.

진환은 사탕을 입에 오물 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며 준회를 올려다보았다.

준회는 심호흡을 한번하고 차근차근 다시 진환에게 말했다.

-아까 내가 왜 네잎클로버줬냐그러니까 치료도 해줬고 사탕도 매일주니까라고 했죠?

-응

-그 다음에. 그 다음에 뭐라고요?

눈을 반짝이며 쳐다보는 준회를 진환은 뜻 모를 표정으로 준회를 올려다보더니 무심하게 대답했다.

-좋으니까.

준회는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진환에게 덧붙여 물었다.

-누가?

진환은 표정 변화없이 그대로 준회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준회가.

진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준회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었고

준회는 헛기침을 하며 진환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나도 진환이 형이 좋으니까 치료도 해주고 사탕도 매일 주는거예요.

앞으로는 사탕 더 많이 주고 아프면 매일 치료해줄께.

아.

한손은 진환의 머리에 얹은 채 다른 한손엔 사탕을 까서 들고

진환의 입에 가져다대고는 진환이 입을 벌리자 입 안에 사탕을 넣어주었다.

집으로 돌아온 진환은 마중나와있는 한빈에게 네잎클로버를 내밀었다.

-자, 한빈아 네잎클로버!

한빈은 네잎클로버를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진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한빈은 인상도 차가울뿐더러 다른무리, 심지어 같은 무리인 태현,승윤,윤형,동혁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인 적을 손에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진환에게만은 헤프게 자주 웃어주진 않더라도 빈번히 웃어주며 머리를 쓰다듬곤했다.

한빈과 함께 집으로 들어온 진환은 곧장 손을 씻으러 욕실로 향했고

한빈은 자신의 방으로가

진환이 준 네잎클로버를 며칠전 윤형이 꽃몇송이를 꽂아준 작은 물병안에 꽂아 놓고 진환을 따라 욕실로 들어갔다.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중 오늘도 어김없이 동혁과 윤형이 한빈에게 네잎클로버를 주었냐고 물었다.

진환은 자랑스럽게 고개를 끄덕였고 한빈 또한 살풋웃으며 진환의 밥그릇에 반찬을 올려주었다.

기분좋게 콧노래를 부르며 본부로 돌아온 준회를 보고

민호는 모니터 앞에 앉아 고개를 빼곤 대뜸 물었다.

-확인했냐.

준회은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려 민호에게 보이고는 콧노래에서 작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 준회를 보고 피식웃은 민호가 다시 모니터에 기록을 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 준회가 방문을 발칵열고 나왔다.

민호는 형형대며 다가오는 준회를 보고

그럴 줄알았다는 듯이 힐끗쳐다보곤 기록하던 것을 맘추고 식탁으로 가서 앉았다.

-그래, 어디 한번 읊조려봐.

식탁에 마주보고 앉은 준회는 손가락으로 식탁을 탁탁치며 민호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오늘 진환이형이 네잎클로버를 또 두개 찾아왔다?

그래서 이것도 나줄꺼냐니까 한빈이형준데요.

-한빈이형?

-그 진환이형네 무리사람. 아무튼 이런건 안중요하니까 다 건너뛰고!

진환이 형한테 왜 나한테 네잎클로버 첫번째로 줬냐니까 뭐라그랬는 줄 알아?

민호는 턱을 괴고 뭐냐는 듯이 눈썹을 들썩 거렸고

준회는 자세를 고치며 들뜬 표정으로 대답했다.

-치료해주고 사탕도 매일주고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해요.

준회는 좀전보다 더 들뜬 목소리로 말했고 민호는 눈썹을 두번 들썩거렸다.

-준회가 좋으니까래요. 좋으니까래!

준회는 말을 마치고 뒤로 넘어갈듯 웃었고 민호는 그런 준회를 보고 귀엽다는 듯이 준회와 같이 넘어갈듯 웃었다.

준회는 다시 민호에게 덧붙여 말했다.

-그래서 나도 좋다고 그랬지! 그럼 다 된거 아니예요? 이제 끝! 서로 좋은거잖아. 맞지?

민호는 턱을 만지작거리며 준회에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고 어린아이같이 웃는 준회에게 물었다.

-근데 그 한빈이형이라는 사람, 진환이랑 무슨 사인데?

-같은무리사람이요.

준회는 신경안쓴다는 듯이 대답했다.

마냥 좋아하는 준회에게 민호는 조금 의아한표정으로 말했다.

-같은 무리 사람이라고 그렇게 맘 놓고 있어도 되?

누가 채갈지 모르잖아. 그리고 같은 무리면 너보다 다 오래봐왔고 오래볼꺼고.

민호의 말에 준회는 약간 고민하는 듯 보이더니 이내 다시 웃으며 민호에게 대답했다.

-그래도 나도 진환이형이 좋고 진환이형도 내가 좋다그랬는데 그럼 게임끝난거죠!

너무 해맑게 말하는 준회때문에

민호는 잠시 우려되는 생각을 접고 못말린다는 표정을 하고 다시 모니터 앞으로 향할 뿐이었다.

이야! 어쩜매일똥글망글을...! 오늘은 분량도 다른 날보다 더 똥이네요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오늘은 구독료따위...

이제 부터 입학이라서ㅠㅠ 지금보다 연재 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ㅠㅠㅠㅠ

이런똥글쓰면서 연재라도 빨리 빨리해야되는데ㅜㅠㅠ

너무건방지네요ㅠㅠㅠㅠㅠ 죄송해여 ㅠㅠㅠㅠㅠ

그래도 최대한 빨리빨리올리도록할께요!

제글봐주시는 소수의 독자분들고 신알신 감쟈하구여..!

우리 암호닉 ♡제목님♡ ♡몽실님♡ ♡버터님♡ 항상 읽어주셔 감사해요!ㅠㅠ 여러분이 저의 힘입니다..! 탸당해요뎡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