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준환] secondary planet 10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10 | 인스티즈

Secondary Planet

W.글쓰는미대생

잠이 많아 늦게 일어나곤 했던 준회는

진환에게 사탕을 주기로 한 후로 기상시간 전에 일어나는 건 물론이고

거울 앞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2시가 가까워지면 조사나갈 채비를 벌써 마친 채 문 앞에 서서 안절부절하였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민호는 질리지도 않는지 매일 옆에 붙어 쫑알대기 일수였다.

가끔가다 자신과 조사구역을 바꿔달라는 민호를 준회는 단칼에 짜르곤했다.

진환 역시 매일 준회를 만날 시간 한두시간 전이면

네잎클로버를 찾으러 다녀온다며 한빈에게 인사를 한 후 서둘러 집을 나섰다.

한빈은 산책시간만 되면 들떠서 나가는 진환을 보고 의아해했지만

매일 네잎클로버 하나를 손에 쥐고 들어오는 진환이기에

네잎클로버 찾는 일이 즐거운가 보다 하고 즐거워하는 진환의 머리를 쓰다듬어 줄 뿐이었다.

네잎클로버를 하나 밖에 찾아오지 못하는 진환에게 승윤은 매일 왜 하나만 찾아오냐며 놀렸지만

진환은 내일은 꼭 두개를 찾아오겟다며 대답했다.

그럼 승윤은 두개찾으면 하나는 자신을 줘야한다하면 뒤이어 태현 동혁 윤형은 자신에게 달라며 성화였다.

넷이 서로 자기에게 줘야한다며 진환을 붙잡고 말할때

한빈은 진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 필요없고 자신에게 먼저 줘야한고 말하면 진환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오늘도 준회는 일치감치 준비를 마치고 2시가 되기만을 기다리며 거울 앞에 서있었다.

준회 뒤로 지나가며 민호는 짖궃게 준회를 놀리기 시작했다.

-오늘도 진환이형 만나는거야~?

준회는 이제 대꾸하기도 지쳤는지 민호를 무시했다.

-나 사탕 하나먹어도돼? 아니지~이거 진환이형꺼지~

-아 형 이제 그만 좀 해요.

민호가 사탕을 하나집으며 깐족대자 준회는 인상을 쓰고 거울 속에 민호를 노려봤다.

더 이상하면 안되겟다는 걸 느낀 민호는 준회의 눈을 피하며 시계를 가르키며 말했다.

-2시네? 조사 나가야지~ 아유 난 낮잠이나 자야겟다~ 잘다녀와~

민호는 하품을 하며 방으로 들어 갔고

구렛나루를 두어번 만진 준회는 태블릿PC와 사탕을 들고 문을 나섰다.

오늘도 한빈과 집에서 그림을 그리던 윤형에게 다녀온다며 인사를 한 진환은

네잎클로버를 찾기위해 집을 나섰다.

열심히 네잎클로버를 찾던 진환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번 보고 준회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가까워 졌다고 생각 했다.

그래도 매일 하나씩은 찾았는데 오늘은 하나도 못찾는 건가 하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던 진환은

준회를 만나기로 한 시간에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진환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뛰려다 너무 오래 쭈구리고 있던 탓에 얼마 가지못해 넘어졌다.

-아야..

제법 쎄게 넘어진 진환은 눈에 눈물이 맺혀 표정을 찡그리며 눈을 떳다.

눈을 뜬 진환의 시야에 보인 것은 사이좋게 나란이 피어 있는 네잎클로버였다.

네잎클로버를 두개나 찾았다는 생각에 무릎의 통증도 잊은 진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네잎클로버 앞에 다시 쭈그리고 앉았다.

조심스럽게 네잎클로버두개를 꺾고 준회가 기다릴 꺼라는 생각에 다시 일어나 걸음을 재촉했다.

진환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린지 10분이 지난 준회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거의 매일 진환이 기다렸지 자신이 기다려 본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시계를 톡톡치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준회는 저멀리서 뛰어오는 진환을 발견하곤 진환의 쪽으로 손을 흔들며 말했다.

-넘어져요! 천천히 와요!

준회의 말에 진환은 천천히 걷기시작했고

가까이 다가온 진환을 보고 준회는 눈이 동그레져서 말했다.

-옷 왜이래요? 손은 또 왜이래요?

네잎클로버에 정신을 팔려서 바지가 약간 헤지고 손바닥이 까질 정도로 크게 넘어진 걸 몰랐던 진환은

준회가 손바닥을 살짝누르자 인상을 썼다.

준회는 주위를 둘러보다 앉을만한 크기의 돌 앞에 진환을 데려가 앉히고는 옆에 태블릿PC을 놓곤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냈다.

-아

준회은 사탕하나를 까서 입을 벌리라며 진환의 입 앞에 갖다 댔다.

진환은 그 사탕을 받아 먹고는 오물거리며 준회를 쳐다봤다.

-여기 잠깐만 앉아있어요. 약가져올께요.

-괜찮은데....별로 안아픈데...

-피나 잖아요. 가까우니까 갔다올께요. 그거 다 먹으면 이거 까서 먹고 있어요.

준회는 진환에게 사탕 한알을 쥐어주며 머리를 한번 쓰다듬은 후 일어나서 본부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본부까지 뛰어온 준회는 문을 열고 들어와 구급상자를 찾았다.

-뭐야. 왜 벌써들어와?

인기척에 방에서 나온 민호는 아직 돌아오기 이른시간인데 본부에 있는 준회를 보고 물었다.

-구급상자 어딨어?

-뭐야. 둘째서랍에

민호의 말을 무시한 채 물었고 준회는 구급상자를 찾아 연고와 데일밴드를 챙겨 다시 뛰쳐나갔다.

-뭔데!!

뛰어가는 준회의 뒤로 민호의 외침이 들렸고 준회는 진환이 기다리는 곳으로 뛰어갔다.

진환은 입에 있던 사탕을 다 먹은지 오래였지만

준회가 까서 먹으라고 줬던 사탕을 그대로 손에 쥐고 있었다.

저멀리 준회가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고

곧 진환의 앞에 멈춰선 준회는 한쪽 무릎을 굳히고 숨을 몰아쉬며 진환의 손을 잡아 끌었다.

-사탕 아직 다 안먹었어요?

진환의 손에는 사탕이 그대로 들려 있었고 진환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진환은 자신의 손에 있던 사탕을 다시 준회에게 주며 입을 살짝벌렸다.

-준회가 줘. 아

으아 똥글망글....벌써10편!!!

관심을 받지못해도 소수의 독자님들을 위해!!

열심히써서 벌써 10개나 썼네요!!!

신알신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암호닉 ♡제목님♡ 탸당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