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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이엑소남고매점누나인썰 5

 

(부제 ; 우리 애기 그렇게 서운했어요?)

 

 

 

 

Written By 매점누나

 

 

 

 

 

 

 

 

 

 

 

다른때와 다름없이 매점으로 출근해 카운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함.

매일매일 비슷하게 돌아가는 패턴이 지루했지만 그 패턴을 깨줄 무언가가 지금 당장은 없었음.

아니 없는줄 알았음.

1교시가 시작 되기 전에 진행되는 조례시간에 아이들이 모두 교실로 들어갔음.

시끌벅적하던 매점이 조용해지니 너징은 항상 그랬듯 게임을 하기 시작함. 오늘도 어김없이 1위에 안착해있는 찬열을 가뿐히 누르고 1위를 탈환함.

어디선가 찬열의 괴성 소리가 들리는듯했지만 신경도 안씀.

 

 

게임에 정신이 팔려 매점안으로 누가 들어오는지도 몰랐음.

기록을 세우고 느껴지는 인기척에 고개를 든 너징은 입만 벙긋거리며 놀란 눈으로 앞에 있는 여선생을 올려다봄.

그 여선생의 품에는 3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있었음.

 

 

 

 

 

 

 

 

 

 

 


"저 징어씨 부탁이 있는데.."

 

"..."

 

"오늘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쉬어서요. 집에 혼자 둘 수 없어서 데려왔는데 수업도 들어가야하고.. 오늘 하루동안 징어씨가 좀 봐줬으면하는데.."

 

 

 

 

 

 

 

 

 

 

 


귀엽게 생긴 남자애기에게 시선을 두다가 여선생의 말에 너징은 시선을 듦.

여선생을 한참동안 쳐다보던 너징은 아무 대답도 하지않은채 다시 애기에게로 시선을 옮김.

작고 별거 아닌 행동이었지만 너징의 대답에 따라 여선생의 하루가 달라지는거였음.

끝내 열리지않는 너징의 입술에 여선생은 너징 몰래 한숨을 쉬고 '안되겠죠..?'하고 포기한듯 웃음.

자신이 어떻게든 해봐야겠다며 괜히 부담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여선생이 뒤돌려는 찰나 아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했음.

 

 

 

 

 

 

 

 

 

 

 


"눈나- 눈나아"

 

"응? 상혁아 뭐라고?"

 

"엄마 나 저 눈나랑 이쓸래여!!!"

 

"..."

 

 

 

 

 

 

 

 

 

 

 


너징에게 손을 뻗으며 제 엄마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걸 멀뚱히 보던 너징은 난감해하는 여선생을 봄.

여선생은 너징에게 미안해서 계속해서 사과를 하지만 아이의 칭얼거림은 멈출줄 몰랐음.

남자아이여서 은근히 힘이 쎘음.

여선생이 치마를 입고있어서 더욱 감당하기 힘들었음.

가만히 두 모자의 싸움 아닌 싸움을 지켜보던 너징이 드디어 입을 염.

 

 

 

 

 

 

 

 

 

 

 


"애기 이름이 상혁이에요?"

 

"에? 아 네. 상혁이 누나한테 자기소개해야지-"

 

"자기소개애?"

 

"상혁이 이름하고 나이 말해주는거야"

 

"응! 눈나 나눈요오 한산횩이구여어 네,네짤?이에여!!"

 

"우리 상혁이 잘하네~"

 

 

 

 

 

 

 

 

 

 

 


귀여운 두 모자의 행동에 너징은 다시 입을 다뭄.

그러나 상혁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했음.

여선생은 너징이 입을 열어 봐주려나보다 했지만 제 착각이었다고 생각하고 상혁을 데리고 나가려했음.

그러나 너징은 또다시 입을 열어 두 모자를 잡음.

 

 

 

 

 

 

 

 

 

 

 


"오늘 야자 감독 아니시죠? 5시까지면 될거같은데 제가 데리고 있을게요"

 

 

 

 

 

 

 

 

 

 

 


나아아아아아니이이이이?!?!?!??!?!?!?!?

 

 

저것이 정녕 너징이 말한건가싶었음.

그러나 여전히 상혁을 쳐다보며 말하는 너징에 여선생은 웃음.

거절한것이 아니라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해서 타이밍을 놓쳤던거구나 싶었음.

여선생은 고맙다며 상혁에게 주의할 점을 몇가지 일러주고는 1교시 시작 종과함께 바람처럼 사라졌음.

꼬물꼬물 너징이 있는 곳으로 오고싶어 두리번거리면서 안절부절대는 상혁을 멀뚱히 보던 너징은 백현이 들어오려해 잠궈두었던 문을 열음.

문이 열리자 장난감이라도 얻은 아이마냥 반짝이는 눈으로 쪼르르 너징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왔음.

 

 

사실 너징은 아이를 굉장히 좋아함.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늦둥이 동생이 있어서 그런거일지도 모름.

여하튼 애긔애긔한것엔 사족을 못쓰는 (그래서 종인에게도 속수무책이라능) 너징이 상혁을 그대로 놓치겠음?

ㄴㄴ 그것은 상당히 큰 오해임.

여전히 멀뚱히 상혁을 쳐다보던 너징은 조금 떨어져 앉아있던

상혁이 벌떡 일어나 너징에게 도도도 뛰어와 너징의 아빠다리 위에 앉는걸 그저 지켜봄.

..?

상혁이 앉아있는 다리는 너징의 다리지않슴?

근데도 방관자의 자세로 그저 상혁을 관찰함.

 

 

본지 얼마 안된 사이여서 어색할법도 한데 이상하게 어색함은 없었음.

둘 다 서로를 멀뚱히 쳐다보다가 상혁이 먼저 베시시 웃음.

어린 아이들 특유의 순수한 웃음을 보고선 너징도 무장해제가 됨.

씨익 웃는것을 시작으로 둘만의 세상이 펼쳐짐.

금방 말을 트고선 눈나눈나!!하고 저를 부르는 상혁의 머리를 쓰다듬어줌.

 

 

 

 

 

 

 

 

 

 

 


"상혁이 배 안고파?"

 

"웅! 엄마랑 맘마 먹고와쪄여!"

 

"맘마 먹고왔어? 으구- 잘했네~"

 

"헤헤 눈나 눈나는 왜 요기 혼자 이써여?"

 

"누나는 특별한 사람이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아이에게도 너징의 성격은 고스란히 들어남.

특별하긴 특별했음.

엑소남고를 쥐고 흔드는 매점누나가 어떻게 평범하다 할수가 있음?

특히 그 여덟명을 제어하는 너징은 쌤들에게도 특별했음.

여하튼 머릿속에 너징을 특별한사람으로 입력한 상혁은 그때부터 우아!를 연발하며 그 조그만 입을 쉴새없이 놀림.

다른 사람이었다면(백현이라던가 똥강아지라던가 변백현이라던가) 시끄럽다며 인상을 쓰며 말했을테지만 너징의 앞에 있는건 누구? 종인과 같이 애긔애긔한 상혁이었음.

한번도 보여주지않았던 엄마미소를 지으며 상혁을 보고있는데 쉬는시간을 알리는 종이침.

 

 

 

 

 

 

 

 

 

 

 


"오징어어어어!!!!!!!!!!!!!!!!!!!!!!!!!!!!"

 

 

 

 

 

 

 

 

 

 

 


누구겠음;;;

1위 뺏긴 박찬열이지 (후비적)

발에 불붙은 도비마냥 무지막지하게 매점으로 뛰어들어온 찬열은 너징을 보자마자 쏟아내려던 말들을 너징의 웃음과 상혁을 보고 잊어버림.

아이의 두 손을 잡고 웃고있는 너징이 다른 사람으로 보일정도로 낯설었음.

갑자기 한기를 느낀 찬열은 소름이 돋은듯 뒤돌아 나가려했음.

그러나 종이 치자마자 수업한 쌤에게 인사도 안하고 사라져버린 찬열을 찾아 매점으로 온 아이들에게 막혀 실패함.

 

 

멍청하게 굳어있는 찬열을 보고 뭐냐는듯 쳐다본 아이들은 그대로 찬열을 지나쳐 너징에게로 다가감.

제일 칠렐레하게 너징을 부르며 가던 백현이 찬열 다음으로 소름돋는 경험을 함.

백현마저도 멈춰버리자 아이들은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우르르 몰려옴.

어느새 아빠다리한채로 상혁을 앉히고 인형 끌어안듯 끌어안고선 상혁의 머리에 턱을 대고있는 너징과 마주하게됨.

 

 

 

 

 

 

 

 

 

 

 


"뭐냐 너네"

 

"..."

 

"..."

 

"..."

 

"누나 그 애기는.."

 

"..."

 

"누나 사고쳤어!?!?!?!??!?!?!?!?!?!?"

 

 

 

 

 

 

 

 

 

 

 


부라보;;;;

누가 오세훈 아니랄까봐 생각하는것도 남들과 달랐음.

박수세번 짝짝짝.

세훈의 발언에 아이들은 경악어린 얼굴로 너징을 쳐다봄.

그러나 너징의 살벌한 표정에 바로 포기함.

너징에게 물으면 빠를걸 굳이 저들끼리 쑥덕거림.

다른때였다고해도 가만히 있었을 너징이었지만 오늘은 뭔가 달랐음.

가만히 있긴한데 아예 아이들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음.

간간히 계산해달라고 오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쳐다도 안봤음.

 

 

쉬는 시간은 얼마 안남았고 너징과는 이야기 하고싶었던 여덟아이들은 결국 주제를 상혁으로 바꿈.

그렇다고해서 상혁에 대해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 절대 아님.

오직 너징의 대답을 듣기 위해하는 꼼수같은 거였음.

 

 

 

 

 

 

 

 

 

 

 


"누나 얘 누구야?"

 

"너네 국어쌤 아들"

 

"어? 차쌤 아들이라고?!"

 

"와. 차쌤 아들은 차쌤이랑 다르게 귀염귀염하네"

 

"애기야 이름이 뭐야?"

 

"..."

 

"저기 애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너싫대잖아 변백현"

 

"아이씨... 아니거든?!?!?!?!?"

 

"으으.. 눈나아.."

 

"똥강아지 시끄러워. 애 놀랬잖아"

 

 

 

 

 

 

 

 

 

 

 


여선생 그러니까 여덟 아이들의 국어쌤인 차쌤의 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은 경수와 세훈이 조금 관심을 가짐.

그도 그럴게 아이들이 생각하는 차쌤은 그냥 아줌마였음.

너징만 모르는 차쌤의 또 다른 모습임.

게다가 차쌤은 피부도 구릿빛인데 상혁은 새하얀 피부를 자랑했음.

어쩌면 놀라는게 당연했음.

그 사이에 백현이 상혁에게 관심을 끌어보겠다고 이름을 물어보지만 상혁은 너징의 소맷부리를 꼭 잡고 고개만 저어댐.

너징이 등을 토닥이며 아이들을 보다가 백현이 지른 소리에 놀라 더욱 붙어오며 울먹이자 바로 익숙한 너징이 등장함.

 

 

너징의 눈빛에 쫀 백현은 때마침 친 종에 어색하게 웃으며 가자!하고선 먼저 매점을 벗어남.

아이들은 그런 백현을 안쓰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뒤따라 나감.

종인은 너징과 이야기를 못한게 못내 아쉬웠던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자꾸 너징을 돌아봤음.

종인의 습관인데 아쉽다거나 불안할때 무의식적으로도 나오는 행동이었음.

너징 눈엔 종인의 뭔들 안귀엽겠냐마는 그닥 좋은 습관은 아닌터라 너징이 볼때마다 못하게했음.

혹시나 너징이 봐줄까 뒤돌아보던 종인은 끝끝내 상혁과 노느라 저를 쳐다보지 않는 너징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교실로 돌아감.

 

 

그걸 알리 없는 너징은 점심시간이 되어 크리스가 점심 먹으러가자고 데리러 올때까지 상혁과 놀아줬음.

점심시간 중간에 차쌤이 잠깐 와서 상혁을 데려가려했었지만 너징에게서 떨어지지않으려해서 실패함.

결국 차쌤은 쓸쓸히 돌아감.

지못미 차쌤 ^ㅅ^

 

 

 

 

 

 

 

 

 

 

 


"시러어!! 눈나랑 이쓸래애!!!"

 

"우리 아들 오늘 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 누나 힘들게 하지말고 얼른 엄마한테 오세요"

 

"시른데에.. 눈나 눈나도 같이 가면 안대?"

 

"안돼. 상혁이는 상혁이네 엄마랑 손 꼭 잡고 상혁이네 가야하고 누나는 누나네 집에 가야하거든"

 

"힝.. 눈나 미어!!!"

 

"어머 얘 좀봐. 미안해 징어씨.. 유독 징어씨한테 짧은 시간에 정을 많이 줬나봐"

 

"아니에요. 상혁이 누나랑 인사 안할거야?"

 

"시러어.. 눈나 미어.."

 

"그럼 상혁이 지금 빠빠이하면 누나 영~원히 못볼텐데.. 그래도 좋아?"

 

"영원히이..?"

 

"응"

 

"힝.. 시러어!! 눈나 볼거야아!!"

 

"그럼 누나랑 오늘 빠빠이하고 집에가서 엄마아빠 말 잘들으면 누나랑 또 볼 수 있어"

 

"진짜아?"

 

"그럼 진짜 그러니까 상혁이 누나랑 오늘은 빠빠이 하자"

 

"우웅.. 눈나 빠빠이"

 

 

 

 

 

 

 

 

 

 

 


점심시간이 지나가니 시간은 빨리 갔음.

어차피 6교시를 마지막으로 수업이 없었던터라 일찍 퇴근을 하려는 차쌤과 상혁이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 됐음.

너징도 아쉽다는 표정으로 상혁과 인사를 하고 언제나처럼 자리에 앉아 매점을 지키고 있으면 어김없이 아이들이 우르르 왔음.

하나 둘 셋 넷…  ?

여덟명이어야할 아이들이 일곱명뿐임.

단번에 너징의사랑 종인이 없는걸 알아챈 너징은 같은반인 민석에게 넌지시 물었음.

 

 

 

 

 

 

 

 

 

 

 


"한명이 없네"

 

"아 종인이는 교실에 있겠대. 아까 1교시 쉬는시간때부터 표정이 어둡던데"

 

"그래?"

 

 

 

 

 

 

 

 

 

 

 


민석의 말에 너징은 그렇게 대화를 끝냈지만 신경쓰였음.

귀여운걸 좋아해서 종인이 좋았던것도 있었지만 유난히 정이 많은 아이였음.

여리기도 많이 여리고 또 사람에게 정을 잘 주어서 그만큼 상처도 쉽게 많이 받는 아이였음.

그래서 너징이 더 챙기고 마음이 갔을지도 몰랐음.

그런 종인에게 오늘은 눈길도 주지않았던것을 생각한 너징은 종이치고 아이들이 돌아간 후에 홀로 남아 한숨을 내쉼.

 

 

어찌저찌해서 벌써 하교시간임.

아까처럼 아이들이 몰려와 간다며 너징에게 인사를 하고 하나둘 매점을 빠져나감.

너징은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나가려던 백현을 부름.

우리 똥강아지 주인님이 불렀다고 꼬리 팔랑팔랑 치며 웃음.

귀엽게시리;;;;;

 

 

 

 

 

 

 

 

 

 

 


"종인이는?"

 

"오늘 야자한다던데? 되게 심란해보이던데 공부가 될랑가 모르겠네"

 

"그래? 야자 어디서 하는데"

 

"우리반 교실에서 하지! 근데 누나 뭘 그렇게 물어봐?"

 

"됐고 똥강아지 가서 롤이나 연습해라"

 

"응! 누나 나갈게!!"

 

 

 

 

 

 

 

 

 

 

 


손을 뻗어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면 백현이 웃으며 대답함.

그렇게 백현까지 보내고 너징은 자리에서 일어남.

학교에서는 삼선슬리퍼가 짱이라며 찬열이 사다준 슬리퍼를 신고 종인이 있을 2반으로 향함.

위치야 이미 알고있어 서슴없이 전진함.

2반 앞에 도착한 너징은 고민하지않고 교실 앞문을 열어젖힘.

조용하던 교실에 울린 문소리는 아이들과 쌤을 당황시키기 안성맞춤이었음.

마침 감독쌤도 크리스여서 너징은 옳다구나하고 크리스에게 종인을 데려가겠다 말함.

왜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크리스는 고개를 끄덕임.

;;;;;;;;;;;;;얘네 진짜 어떡하지?;;;;;;;;;;;;;

 

 

아까 눈이 마주쳤지만 바로 고개를 숙이고 의미없이 샤프만 굴리는 종인의 앞으로 가 가자하고 간단히 말함.

그럼 종인은 말없이 가방을 싸 너징을 따라 매점으로 들어감.

항상 들어갔던 공간이었는데 오늘은 들어가기 싫었음.

그래서 나름 반항을 한다고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는데 너징은 손짓을 하며 종인을 부름.

결국 너징에게 지고말았음.

 

 

 

 

 

 

 

 

 

 

 


"김종인"

 

"..."

 

"종인아"

 

"..."

 

"왠일로 애들하고 안놀고 공부를 할 생각을 했어?"

 

"..."

 

"누나 안볼거야?"

 

"..."

 

 

 

 

 

 

 

 

 

 

 


처음 종인의 이름을 부르는 너징의 목소리는 무척 딱딱했음.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부드러워져 항상 종인에게만 했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음.

고개를 숙이고 있던 종인은 괜한 창피함에 고개를 들지 못함.

제 손을 꼭 잡으며 묻는 너징에게 대답을 하고 싶은데 울컥 눈물이 고여 차마 말을 못함.

그걸 눈치챈 너징은 종인을 꼭 끌어안아줌.

등을 토닥여주면 결국 울음이 터짐.

엉엉 울던 종인이 진정될때까지 기다리던 너징은 어느정도 진정이 된것같자 물었음.

 

 

 

 

 

 

 

 

 

 

 


"누나가 뭐 잘못한거 있어?"

 

"..."

 

"누나가 생각하는 그건가?"

 

"..."

 

"누나 싫어?"

 

도리도리-

 

"그럼 누나가 오늘 종인이랑 안놀아줘서 그런가?"

 

"..."

 

 

 

 

 

 

 

 

 

 

 


너징은 다 알면서 애기들에게 하는것마냥 말함.

저번에도 말했듯 종인은 늦둥이 막둥이임.

대한민국 남고학생이지만 순둥순둥하고 순수했음.

너징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는 종인이 끝내 말을 하지 않자 너징은 등을 쓸어주면서 사과함.

 

 

 

 

 

 

 

 

 

 

 


"누나가 미안해. 아침에 오면 항상 종인이랑 얘기하고 안좋은버릇도 고쳐줘야하는데 그냥 넘어가서 누나가 미안해"

 

 

 

 

 

 

 

 

 

 

 


종인은 많이 놀랬음.

버릇얘기가 나오자 너징이 몰랐을거라 생각하고 더욱 서운했던 감정들이 단번에 풀림.

서운함이 풀리니 몰려오는건 민망함이었음.

다컸다고 생각했음에도 서운해서 결국 울어버린 제 행동에 민망해 종인은 더더욱 너징에게 붙었음.

그러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징의 손길에 결국 고개를 들고 너징과 눈을 마주함.

 

 

 

 

 

 

 

 

 

 

 


"애기네 애기야. 그렇게 서운했어?"

 

"응.."

 

"그래도 손 입에 물지마. 안좋아"

 

"응.."

 

"다음부터는 서운하면 누나한테 바로바로 말하고. 이렇게 뚱해있으면 누나가 모르잖아"

 

"응.."

 

 

 

 

 

 

 

 

 

 

 


정말 누나와 막내동생처럼 조곤조곤 대화를 이어가던 너징과 종인은

중간중간 너징의 특별 과외도 받고 안쪽 방에 있는 티비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냄.

집에 갈때까지도 너징과 안떨어지려는 종인이어서 결국 너징이 종인을 집까지 데려다줌.

 

 

ㅇㅅㅇ?

끝이라고함 ^ㅁ^

 

 

 

 

 

 

 

 

 

 

 


〈tbody>〈/tbody>
암호닉 슈슝~

 

라임 님 ★ 알 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쀨이 좋은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편에서 분명힠ㅋㅋㅋㅋ 내가 쓸수있는 최대랬는뎈ㅋㅋㅋㅋㅋㅋ

왜 오늘은 더 길져? ㅇㅅㅇ?

아무래도 종인효과인가봉가

(종인효과 ; 애긔애긔해서 쓰니마저 미치게하는 갱~장한 효과)

... 쓰니 미친듯 ㅇㅅaㅇㅋ

그래서 오늘의 뽀인트는 종인이의 애긔애긔함이라고 한다나봐여 ㅇㅅㅇr'

 

오늘 특별출연해준 빅스의 효기~ ... 쓰니가 애정한다네 ㅇㅅa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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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마성의 라임잉요 흐흐흫ㅎ 니니 야긔애긔해ㅠㅠㅠ
애기같은 짤이더잇었으면 저 쥬그뮤ㅠ 일등인가요!!!!ㄷ

10년 전
매점누나
라임님 하이 애긔애긔해서 내가 애정해...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이 있으면 라임님 쥬그까봐 첨부안했지롱 나 잘했져?

10년 전
독자12
라임이 이번편도 잘 정주행하고갑니다(찡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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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매점누나
어.. 그래서 효기가 귀여워여 니니가 귀여워여?!?!??!?!?
10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효기나 조니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 다 왜이렇게 긔엽죠퓨ㅠ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왜 이렇게 귀엽냐면여... 그냥 효기랑 니니라서...
10년 전
독자4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여?? 한다면 귤만두로ㅎㅎㅎㅎㅎ 아ㅜㅜㅜㅜ어떡하죠 오구오구 종인아ㅠㅠㅠㅠㅠ내가 이뻐해줄께 나한테와...★ 근데 막 종인이랑 민석이랑 경수아끼면 다른애들 질투가 장난아닐것같아요ㅋㅋㅋㅋ 그만큼 섭섭..? 잘보고가요♥
10년 전
매점누나
웰컴웰컴!!!! 어잌후 우리 종인이를 탐내는자가 있다니 여기서 이러시면 쓰니 쥬금 끄앙
그쵸? 언젠가 쓰고 말거에여 냐하

10년 전
독자5
완전 설레여ㅎㅎ 오늘 애기도 귀엽고ㅠㅠ 조니니는 더더 귀엽고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오늘은 걍 귀염귀염한가봉가~?
10년 전
독자6
애기ㅠㅠㅠㅠㅠㅠㅠ귀여우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ㅜ
10년 전
매점누나
우리 니니는 안귀여운가봉가?!?!?!?!?!?!?!?
10년 전
독자8
니니도........ㅎ.....ㅎㅎㅎㅎㅎㅎㅎ귀여웤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7
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애기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그쳐? 그래서 쓰니가 애정하고 있다는걸 알랑가몰라~ㅋㅋㅋ
10년 전
독자9
ㅠ ㅠ종인아 ㅠ ㅠ애기네애기 ㅠ ㅠ ㅠ ㅠ
10년 전
매점누나
애기지 애기야.. 하.. 어디 저런 남자 없나여...?
10년 전
독자10
아 진짜 대바기다ㅠㅠㅠㅠㅠㅠ김종인 뭔데 귀여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김종인이니까 귀여운거져ㅠㅠㅠㅠㅠㅠ 쓰니도 같이 우럭
10년 전
독자11
오구종인아ㅠㅠㅠㅠ상혁이도 귀엽고 종인이도 귀엽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오구오구 내새꾸들ㅠㅠㅠㅠ 쓰니도 같이 앓는...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3
ㅠㅠㅠㅠㅠ조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애기한테 누나 뺏겨서 질투하는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징어가 오구오구 해줘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오 정확히 찝어냈어여!!! 우리 종인이 질투중이에여!!! 종인이는 영원히 징어의 오구오구 대상자에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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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매점누나
저 아이들이 모두 제 워더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안믿겠다구여? ㅇㅅaㅇ 포기하져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5
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달래줄께ㅠㅠㅠㅠㅠ아이뻐라ㅠㅠㅠ우리니니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니니앓이 시작인가여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
종이니완전애기같아여ㅜㅜ너무기여워ㅜㅜㅜㅜㅜ
10년 전
매점누나
짜란다짜란다 내새끼!! 이렇게 종인이를 키워가나여... 하..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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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매점누나
우리 종인이가 짱이져?!?!?!?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8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너무귀엽네요 ㅠㅠㅠㅠㅠ그리고 종인이도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이번편에서 우리 종인이 애기포텐터졌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아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니니ㅠㅠㅠㅠㅠㅠㅠ애기애기하다ㅠㅠㅠ애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퓨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매점누나
우리 니니 애기애기하져 ㅠㅠㅠㅠㅠㅠㅠ 짱좋아여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0
아나진짜너왜귀엽니
나화날라고해 빨리왜귀여운지말해봐김종인
얼굴은남울리게생겨가지고는 왜니가우는지말해보라고!!!!!!!!!!!!!!겁나씽떡이야ㅠㅠㅠㅠ
애기보다애기같은김종인...워더...

10년 전
매점누나
...종인아 이리와서 발표 좀... 어서 이 누나에게 왜 그렇게 귀여운지 설명해드려 ㅇㅅㅇ...
10년 전
독자21
아김조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ㅝ휴ㅠㅠ애기애기........ㅠㅠㅜ오구오구귀여운자식같으니라규ㅠㅠㅠ
10년 전
독자22
으앜ㅋㅋㅋㅋ상혁잌ㅋㅋ귀엽군욬ㅋㅋㅋㅋ 징어가 아이를 좋아하다닠ㅋㅋ것참 의외인데욬ㅋㅋㅋ
10년 전
독자23
휴ㅠㅠㅠㅠ울희 조닌액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징어가 신경 안 써줘서 서운했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4
상혁이보다 종이니가 더 구ㅏ여어......저런저ㅓㅇㄴ....하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ㅜㅠㅠㅠㅠㅠㅠ끙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5
ㅠㅠㅠㅠㅠㅠ김종인아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몸만컸네ㅠㅠㅠㅠ오구오구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구구구구구. . . 종인이가 그렇게 서운해쪄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ㄱㅋ진짜 종인이 왤케 순딩순딩 귀여울 수가 있는거죠?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7
오구어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종인아ㅜㅜㅜㅜㅜㅜㅜ오구오구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8
종인이ㅜㅜㅜㅠ아 귀여워라ㅋㅋㅋㅋㅋ그게 서운해서..귀여워라..ㅋㅋㅋㅋㅋ효기도 귀엽고..종인이도 귀엽고..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0
니니 애긔애긔해...ㅠㅠㅠㅠㅠㅜ종인이췯저ㅠㅠㅠㅠ
9년 전
독자32
조니니....아....도니니야 앓다죽을 종인아...ㅠㅠㅠㅠㅠ너는 어쩜 그리 귀엽니.....ㅠㅠㅠㅠ귀여워
9년 전
독자33
종인이 완전 애긔네 애긔~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4
종인이 귀엽고 애긔애긔해요ㅠㅠㅠㅠ
진짜 아기예요ㅜㅅㅜ

9년 전
독자35
우리 종인이ㅜㅜㅠㅠㅠㅠㅠㅠㅠ얘랑 이어지면 집착종인이 될듯ㅠㅠㅠㅠㅠ짱좋다ㅜㅜㅜㅜㅜㅜ우ㅜㅜㅜ리ㅜㅜㅜ조우ㅜㅜㅜ이ㅜㅜㅡ누ㅜㅜㅜㅜ
9년 전
독자36
헐...긔여워여..
.저런....귀여움!!!!

9년 전
독자37
애기액흐1함 다른 글에서는 맨날 무뚝뚝 존섹 이기는 연하 능글 연상으로 나오다가 여기서 보는 종이니는 새롭ㄷr 좋다고 한다
9년 전
비회원204.90
종인이 효과보다는 아가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아가만 출연시키면 아주 분량이 그냥 막 ㅋㅋ숭아씨 아가물만씁시다 우리 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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