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석원 전체글ll조회 1477l


 

블루문

BLUE MOON


W. 석원





​01.


"아주 먼 옛날에…"




여주는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옛날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했다. 바쁜 엄마가 유일하게 자신을 신경 써주는 시간이기도 했고, 이야기 자체도 듣기에 좋았다.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갚는 까치의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욕심 많은 놀부 대신 착한 동생인 흥부가 부자가 되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주는 잠이 들라고 읽어주던 전래 동화를 끝까지 다 듣고 나서야 곯아떨어졌다.

그래, 어쩌면 여주가 이렇게 되는 것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다.





"여기 꽉 찬 초승달이 있습니다!"
"…저요?"





예로부터 내려오는 풍습이 하나 있었다. 매해 스무 살이 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신체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목뒤의 초승달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는데, 목뒤의 초승달은 산신의 부름을 받았다는 표식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산신의 부름이라고 했지만, 실은 산신에게 나라를 부탁한다는 의미로 바치는 제물이었다. 산신의 영역은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제물들이 살았는지, 아니면 올라가자마자 목숨을 잃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다만 신의 제물이 되는 이의 가족에게는 꽤나 큰돈이 입금되기 때문에, 하나의 영광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꽉 찬 초승달은 의미가 달랐다. 꽉 찬 초승달은 100년, 1000년, 어쩌면 영겁의 시간이 지나야만 나타나는 표식이었다. 산신의 신부. 산신의 곁에 있어야지만 산신의 힘이 강해진다는 속설이 있는, 가히 전설적인 존재였다. 산신의 신부가 나오는 것은 나라의 큰 복이었다. 그 해에는 산신의 은혜가 다른 해와는 비교를 하지 못 했다.

그리고 여주의 목뒤에는 꽉 찬 초승달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진짜 가기 싫다."
"안 갈 수는 없어?"
"안 가면 사람들이 나 죽이러 올걸."
"……나도 갈까?"
"네가 어떻게 와. 검사도 이미 받은 애가."


 



여주가 스트로를 휘저을 때마다 가지런히 올라가있던 휘핑크림이 커피 위에 둥둥 흩뿌려졌다. 말 그대로 산신이니까 그곳에서는 이런 커피도 마시지 못 하겠지. 전통 차만 들입다 마실 것 같아 정국의 앞에 놓인 딸기 스무디도 제 앞으로 가져가 다 마셔버릴 듯이 스트로를 빨아들였다.


 


"하나 더 시켜줘?"
"됐어. 네 거 마실래."
"나 검사 아직 안 받았어."
"어?"
"나 빠른이잖아."
 




저만치 치워둔 여주의 라떼를 제 앞으로 가져와 마시던 정국이 몰랐냐는 듯이 여주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러네? 정국을 보던 여주의 눈이 반짝이다 이내 수그러들었다.
 




"네 목에는 초승달 없기를 바랄게."
"왜. 나는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서라. 네 인생 버릴 일 있냐."







절반은 남아있던 스무디가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제 목에 초승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정국을 이상하다는 눈으로 빤히 보다 손을 내저었다. 여주에게 하나뿐인 불알친구인 정국은 당장 내일이 지나면 평생 제 친구를 보지 못 한다는 사실이 와닿지가 않았다. 그건 여주도 마찬가지였다. 태어나서부터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친구여서인지 가기 싫다는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싫다고 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기 때문에 부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도 밝고 행복한 것처럼 행동했던 여주는 정국을 보고 곧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꾹꾹 참아냈다. 정국의 말만 들어도 저를 얼마나 걱정하는지 알 것 같아서였다.





"우리 국이, 누나 없어도 잘 지내야 된다."
"누나는 누가 누나야."
"내가 신이랑 친해지면, 꼭 내려올게."





우리 엄마 아빠도 보고, 너도 꼭 보러 올게.
속상한 마음에 내려가려는 입꼬리를 겨우 올려 호선을 그리게 했다. 마지막 인사까지 잘 했는데, 정국이 길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였다. 동글동글한 뒤통수는 여전히 어린아이의 것 같았다. 괜히 어릴 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에 손을 뻗어 정국의 머리를 천천히 토닥였다. 어릴 때부터 서로가 서로를 달래주던 습관이었다. 그 후로도 오래도록 고개를 숙이고 있던 정국이 고개를 들었을 때는 붉어진 눈가에 다 닦이지 못한 눈물이 맺혀 있었다.





"떠나는 건 난데 왜 네가 울고 그래."
"일어나. 데려다줄게."





일부러 더 장난스레 말을 걸자 제 앞머리를 정리하고 일어나는 정국이었다. 호선을 그린 입꼬리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유독 조용했다. 항상 조잘대기 바빴던 둘이지만 오늘만큼은 둘 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입술만 달싹였다. 아쉬운 마음에 동네를 두 바퀴나 돌았지만  여전히 둘 사이에는 말이 없었다.





"손 줘봐."
"손은 왜."
"거기 가서도, 우리 잊지 말라고."
"…야."
"혹시 아냐. 네가 거기 가서 능력이라도 생길지. 그럼 꿈에라도 나타나줘."
"…."


"이모랑 이모부한테 갔다가, 나한테도 한 번쯤은 와주라."





마지막으로 보이는 게 우는 모습이고 싶지는 않아 손톱으로 손바닥을 꾹꾹 눌렀다. 정국이 여주의 손목을 잡고 한참을 꼼지락거리며 실 팔찌의 매듭을 지어주던 정국이 여주의 손을 가만히 내려두었다.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선명했다.  





"나도 가지고 있을 거니까 잃어버리면 죽는다."
"안 풀고 잘 하고 있을게."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던 정국이 겨우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웃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서로 생각하던, 마지막 밤이었다.


 




 






"우리 귀한 딸 사위는 꼼꼼하게 보려고 했더니, 그러지도 못 하네."
"당신은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그래요. 우리 여주 잘 적응할 수 있지?"
"걱정 마시라니까요. 돈 들어오면 집부터 이사해요. 언제까지 여기서 살려고."
"혹시라도 너 돌아오는데 길 잃으면 어떡해."




서로 주책이라고 하면서도 눈물을 훔치는 부모님을 보던 여주는 되려 의연해 보였다. 우는 것보다 눈에 더 많이 담아 가는 게 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한 시간 정도 후에 사제가 직접 온다고 했기 때문에, 일찍이 짐을 챙겨 놓았던 여주는 부모님의 얼굴을, 태어나서부터 쭉 살아왔던 집을 눈에 담았다. 하나라도 놓치기 싫었지만 눈물이 맺혀 시야가 흐려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부모님에게 안겨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던 여주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사제와 함께 산을 오르는 중이었다.





"이걸 마시고 여기 있으면 사자가 와서 여주 님을 데려갈 겁니다."
"안 마시면요?"
"신계로 가는 길이 인간이 견디기는 도통 힘든 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아…네."





그냥 마시라고 하면 될 것이지. 굳이 겁을 줘야 하나. 여주가 속으로 툴툴거렸지만 사제는 깜깜한 산 중턱에서 여주에게 물약을 건네고 돌아섰다. 저 혼자 여기 있으라고요? 여주가 뒤를 도는 사제의 도포자락을 붙잡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여주에게 고개를 한 번 숙여 신부에 대한 예를 취한 뒤 미련 없이 산을 내려갔다.

금방이라도 들짐승이 나타날 것 같은 기분에 여주는 제 가방을 품에 안은 채 물약을 들이켰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처럼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여주야, 그동안 어디 있었어?"
"어떤 오빠랑 놀고 있었어! 호랑이도 봤다?"

"산에서 일주일이나 사라졌었는데 상처 하나 없어 돌아올 수 있었겠냐고요."
"조용히 해. 여주 들을라."



"신의 영역에 먼저 온 것은 너이니 불만은 없겠지."

"다시 보자, 기다리고 있을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되는 와중에 어지러이 지나가는 장면들이 아른거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웅웅댔다. 처음 듣는 목소리가 귓가에 박히고 나서야 여주의 숨이 터지고 눈이 떠졌다. 낯선 천장이 눈에 들어왔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 여주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는지 여주가 눈을 뜨자 놀란 얼굴을 하며 한 명이 다가와 열을 재고, 맥박을 쟀다.





"신부님께서 눈을 뜨셨습니다."





신하로 보이는 사람들의 몸이 일제히 한 방향으로 향했다. 여주 또한 뜨거운 숨을 뱉으며 그들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창가에 기대 저를 가만히 보고 있던 남자를 보고 황급히 눈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역시 너였구나."
"…."
"다시 못 볼까 봐 걱정했는데."






조심스레 다시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친 여주는 몇 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발갛게 달아오른 귀 끝을 매만지며 그의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읽던 동화책의 산신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신선한 충격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찾아왔다.









-
독자님들 다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광광))

보기보다 슬픈 분위기는...아니에요...♡

이 글은 반응이 좋으면 계속 가고...아니면 자까 혼자서 앓을 그런 글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땅땅)


블루문 [Blue Moon]

양력 기준으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경우, 두 번째로 뜬 보름달을 일컫는 말




+)

암호닉 신청 환영합니다 (´´)*:・゚

이전에 신청해주셨던 분들은 그대로 남겨주셔도 다 기억해요 하투하투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헉 작가님 이번 글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
헉 ㅠㅠㅠㅠㅠㅠ 자까님 너무 좋은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양재때 암호닉 신청했었던 지니입니다 ㅠㅠㅠㅠ 소재 너무 좋은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 사랑해여.. (아무말)
5년 전
독자3
헉 와ㅜㅜㅜㅜㅜ너무 좋아요ㅜㅜㅜ진짜ㅜㅜㅜㅜ혹시 암호닉 신청받나요ㅜㅜㅜㅜ된다면 [문라이트]로 신청할게요ㅜㅜㅜ
5년 전
비회원210.158
와 세상에 제 취향 글을 이렇게 또 써주시다니요... 거기다 귀여운 정국이까지ㅠㅠㅠㅠ진짜 찰떡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4
와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신청 받나요..? [앙팡만] 으로 신청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재밓어요ㅠㅠㅠ
5년 전
독자5
작가니뮤ㅜㅠㅜㅜㅠㅠ 기다리고 있었어요!!!댓글먼저 달께요!!!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10%~] 신청하겠습니다!!
5년 전
비회원87.101
으아 ㅜ 암호닉 신청 해도 될까요?[들국화] 다음화 너무 기대되네요!
5년 전
독자6
헐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새로운 글로 와주셨네요ㅠㅠㅠㅠ기대됩니다ㅠㅠㅠㅠㅜㅠ
5년 전
독자7
허류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뉸기찌]로 암호닉 신청해요!!
5년 전
비회원219.82
완전 신선하고 재밌어요ㅠㅠㅠ
5년 전
독자8
[찡긋]으로 신청해요! 다음화가 기대되용!
5년 전
독자9
너무 재밌어요!! 다음화도 빨리 보고 싶네요~~
5년 전
비회원99.65
헉 ㅜㅜㅜㅜㅜ 이번 신작도 대작의 느낌이 ㅜㅜㅜ 암호닉 신청 가능하다면 [요를레히]로 신청하겠습니다!
5년 전
독자10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느어어아ㅜ유ㅠㅠㅠ 세상에 아니 진짜 ㅠㅠㅠㅠㅠ 좋아요 완전 대박
정국이 불알친구라더니 너무 귀여엌ㅋㅋㅋ큐ㅠㅠㅠ 귀여워 ㅠㅠㅠㅠ
근데 여주 어릴 때 이미 태형이 만났었나? 으어 대박
작가님 완전 기대돼요! 글 완전 좋아요 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5년 전
독자11
[몽9]암호닉 신청이요... 하 역시 작가님
ㅠㅠㅠㅜㅜㅜㅜ글 짱 짱이에여 ㅠㅠㅜㅜ너무 기대되요ㅜㅜㅜㅜㅜ 사랑합니다 작가니무ㅜㅜ

5년 전
독자13
태형이 컨셉 넘나 발리는부분아닙니까ㅠㅠ!
첫화부터 함께할수있어서 엄청 기쁘네용(๑˃̵ᴗ˂̵)
[@태태@]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ㅎㅎ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2 1억05.01 21:3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2 1억 05.01 21:30
나…16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16:26 ~ 5/3 16:2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