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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어우어으어, 으으아어으어!" 잠시간의 정적, 야이성종은 날 불쌍한 새끼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성규쌤은 그대로 굳었다. 하긴 내꼴이 말이 아니지 몸에 맞지도 않는 좆찐따같은 조끼를 걸치고 손을 허우적대며 괴상한 소리를 내는 남우현이라니. 결심했다. 여기서 나가자마자 최승현을 밟아야겠다고. 이 씨발..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었더니 성규쌤은 더더욱이 표정이 굳어갔다. 이젠 굳은 표정이 점점 일그러져가는데 좆됐다. "야 이성종." "넹?" "쟤 장애야?" 어떻게 특수학급 선생이 장애우도 아니고 몸이 불편한 아이도 아니고 장애라는 용어를 쓸수 있는지, 성규쌤한테 또 한번 놀랐다. 장애냐고 묻는 성규쌤의 말에 야이성종은 날 지긋이 바라보다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새끼 장애에요, 란 말도 덧붙여서. 씨발! 솔직히 특수반에 들어오려고 최승현 조끼를 빌리기는 했지만 진짜 장애가 되는 건 싫다고! 최승현과 같이 이성종도 밟고싶었지만 이성종은 울림일진이니 기어야겠다. 남우현씨 엄청 기어대네요 갓난아기세요? 아니요 장애입니다. "야." "어,어으?" "이름이 뭐냐." 아 남우현 제대로 장애됐다 옷이 달라지면 사람도 달라진다더니 최승현의 옷을 입으니 나도 장애가 된 느낌에 기분이 너무 좋다. 큰일 나겠어 허헣. 네도 아니고 어,어으라니.. 최승현 언어장애는 아닌데. 무튼 성규쌤의 물음에 힙겹게 손을 들어올려 (내가 왜 힙겹게 손을 올렸는지는 모르겠다) 최승현의 명찰을 보여주니 아 니가 그 최승현? 이란다. 최승현새끼 유명한데? 성규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 파일을 하나 집어들더니 서류를 꺼낸다. 야이성종 이새끼는 싱글벙글 웃으며 날 비웃고.. 비웃어? 씨발. 성규쌤이 안 보는 사이 이성종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때렸다. 아아 느낌이 좋아. "찰지구나." "이 씨발 장애새끼가!" "최승현 방금 뭐라고 말한것 같은데 그리고 야이성종 개새끼야 학교에서 욕하지마. 장애는 남들보다 약간 떨어지는 것 뿐이야." "어으아으아." 성규쌤의 말에 나는 손사레를 치며 장애코스프레를 계속 하였고 이성종은 구석에 짜졌다. 지는 욕하면서, 야이성종의 중얼거림을 들은건지 성규쌤이 내가 때린 이성종의 엉덩이를 발로 한대 더 까버렸다. 오늘 이성종 궁둥이에 피멍드는 날이구나. 으이구! 불쌍!..한건 나지 씨팔. 성규쌤은 이제 날 완벽한 최승현으로 보고있었다. 내가 최승현보다 더 잘생겼는데 뭐 성규쌤은 이 학교에 온지 이틀도 채 안 지났고 최승현은 특수반에서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다른 애들보다 심하지 않으니까 모를만도 하겠다. 어? 잠깐만, 성규쌤 여기 온지 이틀도 안 됐는데 이성종 이새끼는 어떻게 된거지? 갑자기 든 궁금함에 구석에 짜져있는 이성종에게로 다가가 엉덩이를 툭툭 두드리며 말했다. "야 이성종." "왜 개새끼야." "성규쌤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냐." 이성종 조금은 알듯한 조금씩 변해가는 표정으로 날 뚫어지게 바라보다 (솔직히 싸대기를 때리고싶었다 변태같음) 목울대가 꿀렁이며 침을 삼키는 내 모습을 보고 범행현장을 진술하는 목격자처럼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똥폼 잡지마 병신아, 똥폼이 아니라 이게 바로 간지폭풍이다 병신아. 아무래도 이성종은 진짜 병신인 것 같다. 어디서 패션왕은 보고와서 간지폭풍이라니. 뭐 이성종은 체대옴므도 아니고 어 저건 삐쩍 마르고 어 먹어도 살도 안 찌니까 기아옴므냐? ㅈㅅ 드립임. "사귀니까." "뭐 이새끼야?" "구라임." 이성종 씨발. 졸라 당황했네. ..어 근데 내가 왜 당황했지? |
우현이보다 못생기게 만든 승현아 사랑한다 뾰ㅃㅇ뿅ㅃ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