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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 저승의 신 호시와 제물이 된 여주 보고 싶다... | 인스티즈
 


 

 

 이  보고  생각인데 저승  호시 보고 싶다 . 신들끼리 회의할 때도 항상 늦게 오고 회의할  세상 지루하다는 표정하고 목  초커 매만질듯  닫는 곳마다 생생하던 풀이랑 꽃들  시들고 땅이 쩍쩍 갈라지는... 그래서 보통 인간계로  때엔 자신의 부하인 켄타우로스가 이끄는 마차타고 다닐듯 인간계로  일은 별로 없지만 인간계에서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이 나오면 제사를 지내는데 거기서 한 아이를 제물로 바쳐서 저승 신과 생명의 신한테 보내는데 아이는 주로 저승 신인 호시한테 넘겨진다... 이때까지 많은 아이를 보았지만 보통 아이들은 호시 보자마자 벌벌 떨면서 발작으로 쓰러져서 굳이 인간계까지 와서  꼴을 봐야하나라고 생각하는 저승  호시...  

 

 


 올해는 홍역 때문에 거의 수백명이 마을에서 죽어나갔는데 호시는 어쩌겠어 그게 정해진 운명인데하고 지하 지옥에서  괴고 마을 상황을 쳐다본다 올해도 끊임없이 제사를 지냈는데 호시는 매년 아이를 제대로 데려온 적이 없어서 만사 귀찮아하는데 부하가 올해의 제물은 부인으로 삼을  있게 촌주가 예쁜 옷을 입혀놨다고하며 억지로 인간계로 끌고 간다..올해의 제물은 바로 여주... 아버지는 홍역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조차 잃을 뻔한 여주는 자신이 제물이  거라 상상  했는데 마을에서 수장인 촌주가 여주를 억지로 묶어서 제사를 지내고 뒷산에 호시가 데려갈  있게 가져다 놓는다 여주 엄마는   내놓으라며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촌주 옷자락 길게 부여잡는데 촌주 표정 변화 일도 없다... 여주는 처음엔 울었지만 이젠 체념 단계... 볼엔 달라붙은 눈물 자국과 대비되는 화려한 옷차림이 신경쓰인다 종종 제물로 바치는 아이들  몇몇 아이는 신들의 신부 아님 신랑으로 바치기 위해 화려한 옷을 입혀서 보내는데 그것때문에 여주도 화려한 옷을 입혔던 것이다  
 

 

 

 마을 사람 모두가 밤이 되니 여주를 냅두고 산에서 내려간다 여주는 혼자 산에 버려져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가만히 있는다 밧줄로 꽁꽁 묶여버린 몸이라 쉽게 움직일 수도 없는데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린다... 여주 자신이 죽는  알고 벌벌 떨면서 인기턱이 들리는  쳐다보는데 갑자기 만개하던 꽃들이랑 길게 자란 풀들이  시들다   말아 비틀어진다... 시들어가는 풀숲 사이에서 나온 이는 다름 아닌 저승  호시... 그게 둘의 첫만남 


 호시는 무기력하고 환멸난 표정 여주 보고 바로 고치고 섬짓하게 웃는다... 이유는 저랑 눈을 마주쳤음에도 계속 피하지 않고 쳐다보고 있었기때문에 여주 호시 보고 딸꾹질하는데 호시  마디 열지... 네가  부인이  사람이구나보통은 나랑  마주침 그냥  쓰러지던데재미있다여주는 벌벌 떨면서 호시 처다본다 호시  섬짓하게 웃으면서 여주  쓸며 축하해지하 지옥에 가게  그리고  부인이  이렇게 말하는데 여주 거기서 묘한 느낌과 내가 진짜 제물로 바쳐졌구나를 느껴서 울컥한다 눈물 고롱고롱 맺힌 눈으로 호시 쳐다보다 그만 울어버린다 호시 입가에 짓던 미소  거두고 우는 여주 쳐다본다 그리곤 서늘하게  마디한다 저기  말야 우는   질색인데...   듣고 여주   다물고 호시 쳐다본다 속으로 딸꾹질하느라 몸이 들썩 거리는데 밧줄로 묶인 손목이 쓸려서 쓰라린 여주는 처음으로 입을 연다... 저기요... 이것  풀어주시면  될까요호시 조심스레 물어보는 여주의 말에 여주 쳐다보는데 밧줄에 쓸린 여주 손목 붉게 퉁퉁 부어있다 호시 섬짓한  뜨고선 낮게 중얼거리지... 할아범 부인으로 보낼 제물에 훼손 내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는데호시는  말하고 손으로  소리 내더니 여주 묶고 있단 밧줄이 풀린다 


 호시는 손을 내밀며 웃는다  묘하게 소름 돋는  웃음... 여주는 경계하며 호시 쳐다본다 호시는 미소 지으며 말한다 가자지하 지옥으로여주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데 호시가 그런 고민하는 여주 쳐다보더니  소름돋는 눈을 뜨고서 쳐다본다 그리곤  마디 떨어질  같아여주  말에 호시  바로 잡고 일어난다 처음엔 여주 호시  잡는 순간  손이 녹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서 놀랬다... 호시가 박수   치자 그의 부하인 켄타우로스 달려온다 호시가 타는 마차는 검은색이고 버건디 색의 천이 달려있다 호시 먼저 들어가고선 기다리는데 여주가  들어오길래  살짝 거두며 말한다어서   때까지 기다릴 거야 말에 여주 멋쩍게 웃으며 마차 탄다 
 

 

 

 마차는 정말 빠르게 움직였고 승차감이 별로였다 덜커덩거리는 횟수가 잦았고  때문에 여주는 구토감이 올라왔다 입 부여잡고 울렁거리는 속 재우려고하는데 옆에서 호시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무표정을 하고 있었다 호시 슬쩍 여주 쳐다보더니 어디 아파, 부인? 이라 말하는데 부인이라는 단어에 놀라 손을 떼는 여주, 그때 엄청 세게 덜컹거려서 결국은 오바이트를 해버린다... 천 꽉 부여잡아서 천 쭈굴쭈굴 주름지고 여주 제물로 바쳐진다는 이유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서 희멀건 액체 밖에 안 나온다 마차 안엔 욱, 게어내는 여주 소리와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선 제 목에 있는 초커를 만지는 호시의 소리 밖에 안 들린다 여주 오바이트를 다 끝내고 힘겹게 고개를 들어내서 호시 쳐다보는데 호시 낯빛 안 좋은 얼굴로 있다 여주 그거 보고 또 딸꾹질하고... 또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호시 옷자락 살짝 부여잡고 고개 떨구고서 말한다,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여주 입 꾹 다물고 울음 참는데 호시 암말도 없다가,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마차 다시 만들면 돼, 안 그래? 이깟 마차가 뭐가 대수라고. 하면서 웃는데 그 웃음이 뭔가 섬짓하고 무섭다 눈물 잔뜩 고인 얼굴 들어서 호시 쳐다보는데 호시 딴 곳 쳐다보고 있다... 마차 이끌던 호시의 부하 켄타우로스는 그 둘의 대화를 듣고선 고개를 갸웃한다 원래라면 사지를 찢고 남았을텐데... 

 

 

 

 지하 지옥에 다 도착한듯 마차가 멈춰섰고 호시는 내리며, 가자.라고 말했다 여주는 같이 내리는데 내리자마자 퀘퀘한 냄새와 피비린내가 훅 풍겨온다 우욱, 또 속이 울렁거리는 여주 호시 자신의 부하 켄타우로스와 같이 걷다가 뒤돌아 여주 확인하는데 또 멈춰서서 입 막고 있는 여주 보고 한숨 푹 쉰다 아직 멀었는데 호시 낮게 여기서부터 이러면 곤란한데...라며 중얼거리다가 여주 쪽으로 가 여주 팔목 쥐고선 다시 걷는다 여주 갑자기 팔목 잡혀서 놀랐는데 그 주인이 호시라서 더 놀란 표정 짓는다 끝없이 걸으며 호시는 가끔 뭐가 튀어나올 수도 있으니깐 놀라지 마, 라고 말한다 지하 지옥 여주가 상상한 것처럼 그닥 무섭지는 않았다 그래서 흥미롭게 구경 아닌 구경을 하며 이것저것 호시한테 물어보는데 갑자기 강아지 짖는 소리가 크게 울린다 그 소리의 근원지는 머리가 세개 달린 케르베로스였다 케르베로스는 여주를 보자마자 달려들며 짖었고 다행히도 목줄을 차고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다 호시 케르베로스 머리 한 번 쓰다듬고 앞으로 향하는데 여주 따라가다가 갑자기 코브라 나와서 놀라는... 코브라가 여주 앞에 있어서 못 가고 있자 호시 손짓 한 번 한다 그러면 코브라가 갑자기 비켜줄듯... 여주 잔뜩 주눅 들어서 이제 좀 친해진? 호시한테 총총 가서 근데 저희 언제까지 걸어야해요? 하는데 호시 웃으며, 다 왔어.라고 말하는... 호시의 말에 앞에 쳐다본 여주는 의외의 장관에 놀란다 넓은 마을같은 게 앞에 펼쳐지고 그 가운데엔 큰 궁전이 있다 호시는 여주에게 말로만 지옥이지 사실 지하 세계야, 라고 말한다 

 

 

 

​ 호시 옷자락 꼭 쥐고 중간에 자리 잡은 궁전 향하는데 주변의 시선이 느껴진다 주변엔 전부 기괴한 사람들, 아니 동물들? 정체 모를 것들이 많다... 누군 머리가 없고, 누군 눈이 하나 밖에 없고, 누군 날개가 없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여주 뭔지 모를 기에 눌려 호시 옷자락 더 꽉 쥐면서 작게 저기, 좀 무서운데요... 저 사람들은 누구예요? 라고 묻는다 호시 주변 둘러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 죽은 사람들.이라 말하는데 여주 궁금해져서 그럼 죽은 사람들 다 여기로 와요? 라고 묻는데 호시 원래 주변 사람들이랑 의사소통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 골이 울린다 그래서 관자놀이 꾹꾹 누르면서 심기불편한 티를 내지만 여주가 묻는 거엔 친절히 답해준다 아니, 여기로 오는 사람들은 죄 지은 사람들, 착하게 산 사람들은 천계로 가. 여주 그 말에 우와, 라고 작게 감탄사 내뱉는다... 그런 여주에 호시 작게 웃음 터트리고... 

 

 

 궁전 안에 들어가자 뭔가 분위기 심상치 않다 황급히 게단에서 머리 네 개 달린 뱀의 형상을 띈 반인반수가 내려와서 호시에게 고개를 숙이며 벌벌 떨리는 목소리로, 저... 저기 우지님이 오셨습니다. 저희가 막아봤지만... 계속 들어오겠다고 하셔서. 죄, 죄송합니다.라 말하는데 여주 무슨 상황인지 몰라 갸웃거리며 호시 한 번 쳐다보는데 호시 표정 처음 봤을 때보다, 아니 이때까지 본 표정 중에 제일 섬짓하다 

 

 

 

 우지는 생명의 신, 호시의 배다른 형제, 신들끼리 회의할 때마다 늦는 호시에게 한 소리하고, 멋대로 호시 혼자 인간계 사람들 장부 수정해서 또 한 소리하고, 또 무슨 이유 때문에 한 소리하고. 호시한테 우지는 귀찮은 존재, 앙숙 사이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자신은 저승의 신, 다른 말로는 죽음의 신이고 우지는 천상계를 다스리는 생명의 신이니깐 서로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호시는 우지가 하는 말 하나하나가 거슬렸고, 그의 행동들은 제 심기를 건드리게 했다 우지가 왔다는 말을 듣고 당장이라도 제 옷자락 부여잡은 여주 뿌리치고 우지한테 가서 한 마디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호시는 왜 우지가 찾아왔는지 감이 왔다 며칠 전에 장부를 누가 건드리는 바람에 애꿎은 사람들의 수명이 줄어들었다 그것때문에 찾아온 거겠지... 호시는 찌푸려진 미간을 피고선 제 옷자락을 잡은 여주를 보며, 미안, 부인. 켄타우로스가 안내해주는 방에 들어가있어. 거기가 내 방이야, 라고 말한 뒤에 저벅저벅 회의실로 향한다 

 

 

 

 

 회의실에 들어가니 중앙 소파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는 우지 보인다 우지 소파 손가락으로 두드리면서 손님을 기다리게 하면서 찾아야할 사람이 고작 인간이었나? 라고 비꼬듯이 말하는데 호시 거기서 인상 찌푸려진다 우지 그걸 놓치지 않고 웃으면서 인간은 하등한 동물이라고 비웃던 애가 인간이랑 결혼이라니... 웃기지도 않아.라 말하는데 호시 주먹 꽉지고 침착하게 찾아 온 이유, 며칠 전 장부 일 때문 아니야? 라 말하는데 우지 고개 끄덕이면서 맞아, 라 담담하게 말한다 그리고 일어나서 호시 어깨 툭툭칠 듯... 부하 관리 좀 잘해봐, 장부 조작한 거 그거 네 부하야. 아무리 인간이 싫었어도 그래야만 했었어? 라고 하면서 우지 가보겠다며 말하고선 회의실 나가려는데 문고리 잡다말고선 아 맞다, 이번주에 회의 또 있는 거 알지? 그때 쓴 소리 듣기 싫음 잘 해. 라고 말하고선 다시 나간다... 

 

 

 

 

 우지 나가자마자 호시 후우, 한숨 쉬면서 머리 부여잡다가 다시 섬짓한 눈하고 켄타우로스 불러서 장부 조작한 부하 잡아내라고 명령내릴 듯... 그떄 호시 목소리며 풍기는 분위기며 표정이며 다 섬짓해서 부하들이 덜덜 떨면서 알겠다고 할 거 같다... 호시 초커 매만지면서 방으로 향하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가만히 서서 사진 바라보는 여주가 보인다... 여주 사진 보다말고 인기척 느껴져서 보는데 꽤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호시가 서있는 걸 보고 몸 똑바로 할 듯 호시 머리 쓸어넘기면서 미안, 손님이 찾아와서.라 말하는데 여주 뻘쭘하게 웃으며 아뇨,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나저나, 전 어디서 지내요? 라고 묻는데 호시가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여기, 라고 말해서 얼굴 빨개진다 아니, 인간계에선 남녀가 한 방에 머무르는 것도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같이 자고 여기서... 어버버한 여주 쳐다본 호시는 푸핫, 웃음 터트린다... 처음 보는 모습, 여주는 호시 신기하다는 듯 보고, 호시는 웃다 말고 너 까먹었구나, 너 이제 내 부인이야.라 말하는데 여주 그 말에 또 얼굴 빨개지고...

 

 

 

 

 ​그때 여주가 쳐다본 사진은 어릴 적의 호시와 우지가 서로 웃으면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던 사진이었으면 ㅜㅜ... 어릴적에는 서로 밖에 없었던 귀여운 형제 사이였는데 커서는 앙숙이 된 호시와 우지... 

 

 

 






****************

제가 임시저장해놨던 글들이 다 없어져서요ㅜㅜㅜ... 전에 올렸던 화들 다 올리고 그 다음화 빨리 올리겟습니다 ㅜㅜㅜ 

암호닉도 다 사라져서 ㅜㅜㅜㅜㅜㅜ 에구 ㅜ ㅜㅜ ㅜㅜ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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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ㅡㅓㅜ이ㅔ우ㅠㅠㅠㅠㅠㅠㅠ 저 이거 정주행하다가 없어져서 너무 절망하고 이ㅛ었는데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짱ㅠㅠㅠㅠ
5년 전
독자2
대박 작가님 필력 짱이세요.. 넘 재밌어 엉엉
5년 전
독자3
작가님 사랑합니다 정주행할게요ㅠ
5년 전
독자4
ㅠㅠㅠ필력 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재밋어요요
5년 전
독자5
와 우 분위기 대박이애오 ㅠㅠㅠㅠ 정주행 할게요 ❤️
5년 전
독자6
와 ,, 필력 말도 안돼 작가님 재밌게 보고 가여 엉엉
5년 전
독자7
뭐람...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엉엉 정주행각이에요ㅜㅜㅜ 필력미치셨다ㅠㅠ
5년 전
독자8
소문듣고왔어요 작가님 그렇게 재미있다면서요
기대이상이에요정주행각

5년 전
독자9
작가님 필력 대박 정주행 각이네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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