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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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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영화,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메인으로, [삼세삼세]시리즈를 기반으로 합니다.







도화원









[NCT] 도화원 1 | 인스티즈


















1. 주선대의 어둠에서 태어난 흑룡이 자신의 부모를 베었다. 흑룡인 태용에게는 형이 하나 있었다. 하지만 태용은 저의 형인 제노는 베지 않았다. 태용은 제노의 목에 칼을 겨눈 채 말했다. 살아서 왕이 될래, 죽어서 반역자가 될래. 제노는 죽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사는 쪽을 택했고, 태용은 그를 허울뿐인 왕으로 만들어 왕좌에 앉게 했다.


[NCT] 도화원 1 | 인스티즈











2. 욕심 많은 흑룡은 백룡마저 베었다. 누이!! 백룡의 어린 남동생이 피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을 끌어안으며 울부짖었다. 태용이 그 모습을 보며 비릿하게 미소지었다. 흑룡과 백룡은 가문을 이루어 태어나는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가문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백룡인 그녀의 동생은 청룡이었다. 동혁은 백룡인 제 누이를 매우 자랑스러워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싸늘하게 식어 버린 송장일 뿐이었다. 동혁의 몸이 푸른빛으로 빛났다. 청룡족 특성인 치유를 쓰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동혁의 치유는 이미 죽은 그의 누이에게는 닿지 못했다. 동혁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곤 고개를 들어 태용을 노려보았다. 제 부모를 죽이고 이제는 제 누이를 죽인 원수. 동혁에게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다. 동혁이 소리를 지르며 태용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천계에서 신과 같은 존재인 흑룡을 청룡이 이길 수는 없었다. 동혁이 태용의 힘에 나가떨어졌다. 태용이 칼을 들어 동혁을 내리치려 하다가, 칼을 거둬들였다. 이 아이를 곤륜허에 가둬라. 언젠간 쓸모 있겠지라는 태용의 거만한 생각이었다. 태용은 쓰러져 있는 백룡의 시체에 가까이 다가갔다. 생명이 꺼져 가던 그 순간에도 제 눈을 똑바로 보며 했던 말. '당신이 했던 모든 말, 행동들을 후회하게 될 거예요... 몇만 년이 흘러도 잊지 않을 거예요.' 태용이 찝찝한 기분을 뒤로하며 손을 튕겼다. 그러자 백룡의 시체가 연기를 내며 타기 시작했다.


[NCT] 도화원 1 | 인스티즈








3. 제노에게 백룡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노가 가만히 왕좌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저보다 이만 살 정도 적던 아이. 제 아들들에게도 쌀쌀하던 제 아비를 웃게 할 수 있었던 존재.처음 백룡에 봉해졌을 때 수줍게 볼을 붉히며 같이 잘해 보자며 제 손을 내밀던 아이... 제노가 손으로 까쓸해진 얼굴을 쓸었다. 제노가 푸른 도포를 휘날리며 태용에게로 향했다. 제노의 발걸음이 향한 그곳에는 태용이 앉아 자신의 검을 손질하고 있었다. 하얀 손수건에 새빨간 피가 묻어져 나왔다. 제노가 그 모습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하얗던 그 아이와 너무나도 대비되는 색... 제노가 태용에게 가까이 가자 태용이 싱긋 웃으며 제노를 맞이했다. 어 형 왔어? 잠깐만, 이게 잘 안 닦이네. 태용이 손수건으로 검을 문질렀다. 제노가 그 모습을 보고는 눈을 감았다. 이제 제 품에 안기던 제 동생은 없다. 그저 탐욕이라는 괴물에 삼켜진 태용만 있을 뿐.





[NCT] 도화원 1 | 인스티즈









4.제노가 눈을 떴다. 제 눈앞에 휘날리는 도화가 보였다. 제노가 손을 뻗어 도화를 잡았지만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제노가 멍하니 펼쳐진 제 손을 쳐다보았다. 
제 눈앞에 그리운 사람들이 보였다. 제 부모님, 그 아이, 그리고... 더 이상 볼 수 없는 제 동생. 제노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제 눈앞에 갑자기 보이는 금색 머리칼에 눈살을 찌푸렸다. 형 뭐 해? 나재민이었다. 도화림에는 많은 종족들이 살았다. 나재민의 종족인 구미호족이 도화림의 주인이었다. 심지어 나재민은 금빛 털을 가지고 태어나 차기 구미호족을 이끌어 나갈 수장이 될 인물이었고, 제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이다. 제노가 짜증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형님이라고 안 하냐. 싫어. 형이 더 좋아! 제노가 재민을 보며 고개를 돌렸다. 이렇게 차갑게 말하면 불과 2만 년 전에는 울먹이면서 돌아가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들은 척도 안 한다. 제노가 나무에서 뛰어내렸다. 그러자 재민도 덩달아 나무에서 뛰어내렸다. 형 어디가!!! 형님이라고 안 불러! 싫다구!!! 재민이 제노에게 혀를 보이며 놀리곤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제노가 피식 웃으며 순식간에 재민의 앞에 달려가 재민의 목덜미를 붙잡았다. 코딱지만큼도 안 되는 게 까불고 있어. 재민이 헤헤 웃으며 제노의 팔에 달랑거렸다. 형 너무 우울해하지 마. 나도 슬퍼. 재민의 말에 제노가 잠시 멈칫하다가 재민의 이마에 꿀밤을 먹였다. 조그만 게 누굴 가르치려고. 말투와는 다르게 제노의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가 감돌았다.


[NCT] 도화원 1 | 인스티즈









5. 제노는 도화림에서 가장 큰 도화나무에 기대서 잠드는 것을 좋아했다. 조용하고, 아름답고, 또 생각하기에 좋은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는... 도화나무 밑에 제 소중한 사람들을 묻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노는 종종 도화나무에 올라가 도화주를 마시며 생각에 잠기곤 했다. 벌써 6만 년이 흘렀나... 그동안 참 많은 것이 변했다. 도화림에서 내려와 산 지 얼마 안 되어 나재민이 태어나고, 그 나재민 때문에 자신은 고생을 하고. 또... 그 일이 잊힐 듯하면서도 안 잊히고. 제노가 눈을 감았다. 제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강력한 힘을 지녔지만 자신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던 소중한 사람들. 그 사람들을 버리고 혼자만 살아남은 죄책감. 제 소중한 동생을 그렇게 만든 죄책감. 죄책감이라는 감정에 제노가 휩싸일 찰나, 누군가가 제노의 흘러내린 눈물을 닦아 내렸다. 제노가 살며시 눈을 떴다. 금빛으로 빛나는 눈동자가 저를 쳐다보고 있었다. 형이 맨날 여기서 우니까 도화나무도 같이 슬퍼하는 거 아니야? 재민의 말에 제노의 눈이 커졌다. 자신이 누워 있는 도화나무는 도화림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나무였다. 그런 나무가 아프다면... 도화림에서 사는 종족들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 제노가 주위를 살펴보자 재민의 말처럼 제노의 감정에 동조한 것처럼 축 늘어져 있는 도화와 잎이 보였다. 제노가 식겁하며 나무 밑으로 뛰어내렸다. 제노가 도화나무의 뿌리에 무슨 문제가 있나 살펴보다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제노가 느낌이 오는 곳으로 향해 땅을 조금 헤집어 보자 하얗고 빛이 나는 무언가가 보였다. 제노가 홀린듯 그것을 파내었다. 하얗고 빛나던 그것은... 용의 알이었다.

[NCT] 도화원 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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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드입니다!(모르는척)

도화원의 첫 장이 시작되었습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재업로드로 인해 내용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진행상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마세용!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습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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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랜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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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헤헤 나나시티! 서서히 복구되어가고 있군요! 제가 9화를 못 봐서...^^...더 슬펐는데 기뿝니다 하하하! 작가님이 너무 고생하시는 거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짤 하나하나 다시 찾는 거 얼마나 귀찮은데... 내용 상 크게 바뀐 점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혹시나 조금이라도 바뀔 수도 있으니 그 조금을 위해서 다시 정주행하겠습니다^ㅁ^ 상심이 크셨을텐데 그래도 독자분들을 위해 다시 재업로드하는 수고를 감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화이팅! 그리고 혹시나 메일링 하신다면 겸사겸사 백업도 같이...ㅎㅎ 아시죠...?💚
5년 전
포드
나나시티님 어서오세용!! 이번 일로...상심은 컷지만 그래도 기다리시는 독자분들을 위해서 힘냈어요 히히 이제는 착실히 저장 저장 하면서 백업도 해놨답니다!! 두려울게 없어요! 메일링은 제가 도화원을 완결냈을 때 제가 살아있다면...ㅎㅎ 해볼게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이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용 :)
5년 전
비회원148.21
자까님 토끼또잉이에요!ㅠㅠ 7편까지 올라와 있는 거 보고 정주행 시작합니당! 헿ㅎㅎ 다시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자까님은 사랑입니다💚💚
5년 전
포드
또잉또잉님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ㅠㅠ♡♡♡
5년 전
독자2
작가님 ㅠㅠㅠㅠㅠ 저 이 작품 읽을 생각에 너무 설레요... 두근... 감사히 읽을게요 오늘 달려달려 해야겠어요~~~~💚💚💚 우선 분위기부터 대박적이에요 ㅠㅠㅠ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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