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EP. 76
: 발목을 다쳤어요.
여주는 요즘 사람을 죽일듯한 더위에 집에서도 연습실에서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었고, 에어컨이 없는 짧은 거리를 걸을때마다 심해지는 온도차에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렸고, 열은 심하진 않았지만, 기침이 굉장히 심했고, 식욕도 뚝 떨어져서 체력이 조금씩 떨어져 있던 찰나에 컴백을 위해 준비하는 새로운 안무와 콘서트 안무 연습을 하다 결국엔 여주가 본인의 실수로 발목을 삐끗했음.
발목을 삐끗한 여주는 아픔에 곧바로 주저 앉았으나 감기 몸살로 인해 제대로 아파하지도 못했음. 그런 여주를 살짝 보고는 많이 안 아픈가? 했다가 여주가 못 일어나고 끙끙 소리도 없이 주저 앉아 발목만 잡고 있어서 이상함을 느낀 멤버들은 하던 연습을 멈추고 여주에게 다가갔음. 여주에게 다가가자 빨갛게 물든 귀와 이마가 보였고, 점점 부어오르는 발목 또한 멤버들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음.
호석 : 여주야, 어디 많이 아파?
여주 : ..아뇨, 발목마..아니..머리도..아픈건가..?
호석이는 여주의 말에 입술이 시옷입이 되면서 여주의 이마에 손을 가져갔고, 뜨거운 이마에 놀라며 매니저형을 불렀음. 그리고, 병원에 가기로 결정이 난 여주는 안무 숙지가 빨랐던 호석이, 지민이, 정국이가 매니저와 함께 여주의 병원에 같이 갔음. 여주의 이름이 불리고, 호석이와 매니저형 둘만 같이 들어가고 지민이와 정국이는 여주의 진료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음.
여주는 진료실에 들어가 에어컨으로 인해 냉방병인지 감기인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연습을 하다 발목을 삐긋해 지금 걷기만 해도 아프다고 말을 했고, 의사쌤은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찍고 다시 보자고 했음. 여주는 피 검사를 할때는 듬직한 정국이를 데리고 들어가 손가락을 잡았고, 엑스레이를 찍을때는 여주만 들어가야해서 여주가 굉장히 싫어했음. 여주는 어렸을때부터 병원을 굉장히 무서워했었고 그 기억이 성년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음.
모든 검사를 다 마치고 돌아온 여주는 대기 좌석에서 지민이의 어깨에 머릴 기대고 있었음. 다리가 긴 지민이는 상대적으로 상체가 짧아 여주의 고개를 지탱하기에 딱 좋은 높이였기 때문이고, 엑스레이 사진과 피검사로 나온 결과가 의사쌤에게 넘어가고 여주를 불렀음.
의사 : 현재 최대한 많은 휴식이 필요하고, 또 발목에 더 무리가 가면 안되니까 춤 연습도 멈추셔야 할 것 같아요.
의사 : 또, 혹시 움직이다가 발목이 여기서 더 삐끗하면 진짜 큰일나거든요. 그러니까 한 일주일만 붕대 감죠.
의사 : 항생제는 꼬박꼬박 드셔야 합니다.
여주 : 저, 그럼 춤 연습은 언제부터 할 수 있어요?
의사 : 일주일 후에 다시 병원 오셔서 경과 보고 알려드릴게요.
여주 : 네에,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인사까지 완벽하게 마치고 온 여주는 거의 모든 체력을 진료를 받는데 쏟아부었는지 멤버들과 매니저 없이 걷기도 힘든 상태라 멤버들과 매니저끼리 상의해 여주를 매니저 형이 업고, 멤버들이 뒤에서 여주를 봐주기로 했음. 최근에 열애설이 난 여주는 사람들의 시선이 있는 곳에서 멤버들과의 스킨십이 혹시나 또 문제가 될까 멤버들에게도 말해 상의를 했고, 또 현재로써는 행동을 조심해야하는게 맞다고 판단이 든 여주의 말에 멤버들도 동의했고, 매니저도 알고 있었음. 그래서, 여주를 매니저가 업고 벤에 들어가 앉힌 후에 멤버들이 여주를 꼭 잡았음. 손도 잡아주고 여주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음.
바로 숙소에 들어가 여주를 눕히고, 여주와 동성인 매니저를 부르고, 호석이가 남기로 했음. DNA 때도 4시간 만에 안무를 익힌 호석이라 멤버들이 믿고 숙소에 남겨둔 거였고, 호석이는 자신의 누나와 엄마에게도 전화해 물어보고 여주가 약기운에 잠을 자자 열도 재고 열이 올라가면 물수건을 올려주고 그렇게 간호를 했고, 저녁에 여주가 일어나자 집에서 일을 해주시는 아주머니가 미리 만들어놓은 죽을 데워 여주에게 줬음.
여주 : 으아.. 안무 연습 해야하는데 죄송해요..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쐬서 그런가봐요,..
호석 : 더운데 에어컨 많이 쐴 수 있지. 이거 다 못 먹어도 되니까 약 먹을 수 있을만큼만 먹자
여주 : 네에...아, 저도 연습하고 싶은데..
호석 : 얼른 안무 연습하고 영상 찍어서 보여줄게. 머릿속으로라도 연습해. 하고싶은 만큼 실컷
호석 : 곧 컴백인데 연습 못하는거 속상해할거 너잖아. 우린 걱정말고 푹 쉬고 얼른 나아
호석 : 발목도 최대한 안 움직여야 얼른 연습하지. 얼음 찜질 계속하고
여주 : 연습실 가는것도 안돼요...?
호석 : 이번주내로 선선해지면 데리고 갈게. 약속
여주는 호석이와 새끼손가락을 걸며 약속을 했고, 그 날 저녁 멤버들이 한번에 여주의 방에 찾아와 또 한번 감기 몸살과 발목에 좋은 음식과 물품들을 사왔음.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부터 시작해서 시원한 얼음팩까지. 여주는 웃으며 감사하다고 말했고, 정국이는 '난 튼튼하니까 옆에 있을게!' 라며 든든한 토끼장군처럼 말했음. 여주는 끄덕거리며 크게 웃었고, 며칠이 지나고 선선해지는 날이 오자 여주는 호석이에게 신나 방방 뛰며 말했음
여주 : 오빠오빠!
호석 : 엉? 왜 우리 여주
여주 : 연 ! 습 ! 실 ! 가 ! 즈 ! 아 !
여주의 당찬 모습에 호석이는 해맑고 귀여운 도토리 웃음을 지으며 여주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주를 데리고 연습실에 갔고, 호석이가 그동안 배운 안무를 영상을 통해 받은 여주는 상체로만 안무를 따라했고 발은 머릿속에서 움직였음.
여주 : 역시 전 안무천재 ^ㅁ^
태형 : 오빠의 안무 기억 능력을 물려주겠다 아하하하하하
여주 : ㅋㅋㅋㅋㅋ감삼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평화로운 방탄이들
+ 사 담 +
아아가1!!!!!!!!!!!!!!!!!!!!!!!!!!!!!!!!!!!!!!!!!!!!!!!!!!!!!!!!!!!!!!!!!!!!!!!!!!!!!!!!!!!!!!!!!!!!!!!!!!!!!!!!!!!!!!!!!!!!!!!!!!
김석진 실화예요??????????????????????????
그거 보다가 글도 못 쓰고 지금 엑스창 누를뻔 했어요 ; ; ; ; ; ; ; ; ; ; ; ; ; ; ; ; ; ; ; ; ; ; ;
김석진우주대존엄월드와일드핸섬왼쪽에서세번째남자차문열고들어온남자야ㅠㅠㅠ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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