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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머니나 전체글ll조회 1582l 1

[EXO/레이] 힐링남녀 00 | 인스티즈   

    

    

힐링남녀    

w. 고구머니나    

    

    

****    

    

나 사실, 모태솔로다. 남녀공학을 나왔지만 철벽+공부 외길인생을 걸은 데다가 대학에 와서도 소개팅? 미팅? 그런 거 귀찮아서 안 나가고 나 좋다는 남자는 내가 싫었다. 친구들은 '너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    

    

연애따위 모르고 대학생활을 해서 그런가. 대학 졸업도 슈슈슉샤샤샥- 빠르게 진행됐고 교수님의 추천을 받고 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터라 대학교 어학당 강사로 취직이 되었다.     

    

    

    

**    

    

첫 수업 전 강사들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졌다.    

    

"OO씨는 초급2반 담당이시구 이건 학생들 명단이에요. 항상 출석체크 하시면 되구요."    

    

고급1반 강사인 김준면 씨가 이것저것 서류를 넘겨줬다.    

    

"OO씨 반은 학생들 다 중국인이에요. 수업시간에 한국어 사용은 필수고 저번 학기까지 한글은 다 마쳤고 간단한 대화정도 되는 수준이에요. 종대 씨 반은 한글부터 시작하는 반이구요."    

    

준면 씨의 말에 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종대의 인상이 잔뜩 찌푸려졌다. 종대는 몇 안 되는 극소수의 내 남사친 중에 하나다. 같은 과 동기였다.    

    

"세상에.. 돌았나봐. 우리 반은 졸라 다국적이야. 캐나다, 미국, 호주? 세상에.."    

"야, 영어로 대화하면 되겠네. 나는 중국인들이라고. 대화도 못해. 너가 낫다, 야."    

"이 가시나가 뭐래? 너네 반은 간단대화 가능이라며. 아놔, 나 졸업할 때 토익도 턱걸이였는데. 미쳤네."    

    

종대는 준면 씨가 나눠준 서류를 들춰보며 제 머리를 쥐어 뜯었다.    

    

    

    

    

**    

    

오늘은 대망의 첫 수업날이다. 학생들에게 밝고 깔끔한 첫 인상을 위해 집안행사 때나 입는 흰 블라우스에 평소 즐겨입는 스키니진을 입었다. 작은 키를 커버해 줄 힐도 신고 아빠한테 선물받은 가방까지 들고 집을 나서려다 현관 벽에 붙은 거울로 머리를 묶을까말까 고민하다 출근시간까지 빠듯해서 그냥 집을 나섰다.     

    

봄은 봄이었다. 바람도 선선하고 날씨도 좋고. 좋은 일이 생길 거 같기는 무슨-     

    

지하철을 타기 위해 조금 빠른 걸음으로 길을 걷는데 누군가 발을 턱-하고 잡는 느낌이 들어 내려다보니 하수구에 구두 굽이 끼어버렸다. 시발...    

    

"아...어떡해..."    

    

발에 힘을 주어 움직여도 굽이 빠지지 않았다. 길거리 한 복판이라 사람들이 나를 힐끗힐끗 보면서 지나갔다. 이게 웬 봉변이냐고...    

    

"어? 혹시 요기에 발 끼셨쏘요?"    

    

왠 남자가 내 옆으로 다가와서 묻는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머리를 긁적이더니 내 옆에 쭈그리고 앉는다.    

    

"신발 한 번만 벗어볼래요?"    

남자의 말에 발을 구두에서 뺐다. 한 쪽 발만 들고 있는 내 꼴이 얼마나 추할까...☆★    

남자는 내 구두를 하수구에서 낑낑거리면서 뺐다. 내가 할 땐 안 빠지더니 남자가 조금만 힘을 주니까 금방 빠졌다.    

    

"오!! 빠죴따! 발 주세여! 발!"    

남자는 계속 쭈그리고 앉아 내게 발을 내밀라며 손짓했다. 그냥 구두 주고 갈 것이지...? 내가 머뭇거리며 발을 슬쩍 내밀자 남자가 조심스럽게 구두를 신겨 주었다.    

    

"신데렐라 같지 않아요?"    

"네??"    

    

난희골혜..? ㅇㅅㅇ;; 나는 민망함에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다 문득 출근시간이 생각나 허둥지둥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헐! 어뜩해! 제가 지금 급해서요... 아 오늘 일은 진짜 감사했어요.. 저 그럼 이만!"    

    

나는 남자를 뒤로 한 채 지하철 역으로 달려가 우다다다 계단을 내려갔다. 뒤에서 어렴풋이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뛰묜 넘어죠요.."    

    

    

    

    

    

    

    

   

   

더이상의 흑역사는 Naver..라고 외쳤지만 레이 빙의글 읽고 싶어서 또 똥을 싸지르네요..ㅠ   

  

제목과 내용은 별 연관성 없는듯....    

오타발견하면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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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아아..ㅠㅠ 신알신하구가요ㅠㅠ
10년 전
독자2
헐...이씽....ㅠㅠㅠㅠㅠㅠㅠ내사랑ㅠㅠㅠㅠ
사랑해여

10년 전
독자4
끼셨쏘요ㅠㅠㅠㅠㅠㅠㅠ빠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뛰묜 넘여죠요ㅠㅠㅠㅠㅜㅠㅜㅠㅠㅜㅜㅠ음성지원되는 말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씽이 그냥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이거 신알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와이씽이ㅜㅠㅠㅜㅜㅜㅠㅠㅜㅜㅜㅜ싱알싱해려ㅠㅠ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6
씽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구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아씽아ㅠㅠㅠㅠㅠㅠ레이느낌이 퐉 옵니다ㅠㅠㅠㅠ어빠ㅠㅠㅠ신이ㅏㄹ신!
10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짱 이씨우ㅜㅜㅜ너무귀여워여...
10년 전
독자9
씽이 말투ㅠㅠㅠㅠㅠㅠ짱귀여워요ㅠㅠㅠ
10년 전
독자10
헐 씽이ㅜㅜ완전 귀엽고 딱봤을때 겁나 씽이같은느낌ㅜㅜㅜㅜㅜ세상에나 이런좋은글이 있었다니ㅜㅜ 신알신하고가요!4편부터 역주행해서ㅋㅋ
10년 전
독자11
끼셨쏘요? ㅋㅋㅋㅋㅋ 아 귀엽다 잘 보고 있어여
10년 전
독자12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신데렐라래.... 너는 왕자고 나는 공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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