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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씨와 인의 


익인의 하루안에는 세 남자가 있음:


얼굴에 철판 깔고 서너시간 앉아 공부하는 카페의 매니저

알바 전 매일 들리는 서점의 사장님

편의점 알바하다 보면 와있는 정장의 아저씨 한분

그러다 오늘!!! 드디어 대화를 나눈는데!!


익이니에게 말을 걸어준 아저씨는 누굴까?


- -


[빙의/오글] 나같은!!!!! 아저씨 성애자 익인들을 위한 01 | 인스티즈

"뭐 하는거야.."


어김없이 오늘도 들린 카페

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머핀 두개와 커피 한잔 우유 한잔 시키고 

매일 앉던 자리에 앉고 커피우유를 만든후 한모금 마시고 책을 핀다.


눈 호강 할 준비하고 매니저 아저씨를 찾아 

구석에 테이블에 앉아 심각하게 한 테이블을 째려보고 있는 매니저 아저씨

왜 그러지? 하고 쳐다보니깐

민망한 애정행각을 버리고 있는 커플 하나

모두가 힐끔거리는걸 모르는건지 아량곳 않는 그 둘.


하지만 딱히 수위가 높진 않아서? 쫏아 내지도 못하나 보다

여자를 자신의 무릅에 앉히고 히히낙낙 하는 두 사람을 보니

부럽울것도 없이 꼴사납다

그냥 난 다시 책을 보는척 매니저 아저씨를 감상하려고 눈을 돌렸는데


아, 

눈 마주쳤다.


당황한 날 보고 살짝 웃더니  손을 흔들어 보이는 매니저 아저씨.


그것만으로 충분히 설레는데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나에게로 다가오신다.


"안녕,"

처음부터 말을 놓는 편한 말투와 잔잔한 목소리가 좋다.


"아, 안녕하세요"

쑥스럽게 대답하자 웃으시면서 멀뚱히 날 바라보신다.


으어 어떡해야 하는거지? 하실 말씀이 있나??

당황스러웠지만 용기를 내어 앉으시겠냐고 자리를 권했다

"어.. 앉으..실래요?"

"그럴까 그럼?"


드르륵- 의자를 빼내곤 비스듬히 앉아 내 커피우유를 집어 드신다.






[빙의/오글] 나같은!!!!! 아저씨 성애자 익인들을 위한 01 | 인스티즈

"달달한거 좋아해?"


"아! 네., "


커피우유인가.. 라며 중얼거리시는데 

섞으면 안돼는건가 싶어 걱정됀다. 


"음.. 저기 저 테이블 보고 있었지?"

시선을 다시 나에게 돌리고 하는 질문에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망설이는데 매니저 아저씨가 계속 말을 이어나간다


"괜히 미안하네 내 카페에서 저런거 보게돼서"

"아.. 아니예요 뭐  그렇게 못 볼것도 아니고"


내 대답에 재밌다는듯이 크게 웃어보이는 아저씨


"하하 그렇게 못 볼게 아니다?"

"아하하.. 네.. 뭐.."


이상한 대답을 한것 같아 창피해진다 으..

정말로.. 뭐야 그게.,

나도 내가 뭐라고 한건지 모르겠는데 아저씨는 알겠나 싶다.


"그래도 미안하네. "

"정말로 괜찮아요!" 

"음, 대신 내일 머핀이나 컵케익 하나는 공짜로 줄게"

"그러실 필요 까지야..."

라고 말은 하지만 벌써부터 뭐 먹지 생각하는 나다.


블루베리? 로즈베리? 딸기? 초코? 레드벨벳???


"뭐 어차피 단골이니깐 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해"

"우와 감사합니다.."


공짜 머핀보다 날 보고 단골이라고 한거에 더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매일 빠짐없이 온걸 아는걸까?


"그럼 공부 열심히 해"

"네!"


가시려나 보다.. 싶어 아쉬워 지는데

일어나시다 멈칫하신다.


"아, 나 이거 마셔 봐도 됄까?"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니 다시 커피잔을 집어드는 아저씨

내 입술 자국이 남은 곳을 바라보시더니 스윽 컵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드신다.

한모금 마시곤 입을 다시는 아저씨.


"쓴거 별로면 카페라떼나 커피모카 마셔봐"

"아.. 커피랑 우유 섞으면 안돼나요?"


역시 안돼나? 근데 안됄껀 없지 않나 해서 조금 반항심이 든다.

매니저라고 이런거 까지 상관 할수 있는건 아닐텐데.


"안됄건 없는데.. 좋아할것 같아서"

라면서 조금 민망한듯 웃어보이시는데 


아 내 심장. 

오해해서 죄송해여. 죽을죄를 졌네요.


당연히 마셔보겠다는 내 대답에 또 한번 웃으면서 책을 톡 치고 가는 매니저 아저씨.


뭔가 조금 친해진듯한 느낌에 설레는 마음을 부여잡고 다시 책으로 눈을 돌려보지만..


역시나 한 글자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신 내 시야에 들어오는 커피 잔.


음..

아까 아저씨가 입 댄쪽이 어느쪽이더라..





- -






[빙의/오글] 나같은!!!!! 아저씨 성애자 익인들을 위한 01 | 인스티즈

"어서오세요"


카페를 뒤로 하고 바로 곧장 오게됀 서점.

평소 하던 양의 공부를 못 하고 오니깐 한시간이나 넘게 일찍 와버렸다

들어가자 마자 새로 나온 신권들을 정리하고 있는 사장님이 보인다.

바쁜듯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무미건조한 어서오세요 를 남발하는 사장님이지만

으앙 설레.


이런 지조 없는 심장 같으니.


사장님과 마주편에서 책을 둘러보다 보이는 사장님의 손


손 마저 잘생겼다..와..


하지만 섬섬옥수보다 내 시선을 끈건 손 옆에 놓여져 있는 한 파란 책표지였다.

거꾸로 보이니 알아보기엔 좀 힘들었지만 써져있는 이름이 낯익다


어, 내가 좋아하는 작간데?


새로 책을 냈는지도 몰랐는데.. 무슨 책이지 싶어 

빙 돌아가 책을 집어 들어 펴봤다.


"아닌가.........."

지루한 로맨스 소설같아 보이는 책. 이런걸 쓸 작가가 아니다

"동명이인 인가..?"






[빙의/오글] 나같은!!!!! 아저씨 성애자 익인들을 위한 01 | 인스티즈

"오늘은 일찍 왔네요?"


"네?? 네.. 어쩌다 보니깐 일찍 오게 됐네요"


옆에서 날 알아본듯 말을 걸어오는 사장 아저씨때문에 책 생각은 사라진다.

몇주동안 꾸준히 온 보람이 느껴진다.


"보통은 좀더 늦게 오지 않아요? 학원 끝나고.."

"아니요, 학원은 아니고 그냥 저쪽 카페에서...."


카페라고 하니깐 뭔가 알겠다는듯 아.. 하며 웃는 사장님

"거기인가?"

라며 카페 이름을 말하신다

"잘생겼죠? 거기 매니저"


갑자기 내 의도가 탄로난것 같아 부끄러워져 기어가는 목소리로 변명을 해본다

"꼭 그것 때문은 아닌데........"


"농담이였는데.. 인정 하는거예요?"

"아니예요!"


"그래요 알았어요"

내 반응의 재밌다는듯이 살살 미소가 얼굴에 퍼지는게 보인다.


"그럼 여긴.."






[빙의/오글] 나같은!!!!! 아저씨 성애자 익인들을 위한 01 | 인스티즈

"날보러 오나?"

와, 돌직구 한번 제대로 날리시네요

민망하기도 하고 뭔 대답을 원하는건지..


"서점에 책보러 오지 뭘 보러 오겠어요"

얄미운 마음에 툭 말해버렸는데 

무안을 준건 아닐까 싶어 표정을 살펴보지만


평소의 그 다정돋는 눈빛으로

그런가요? 하면서 아까 그 파란표지의 책을 집어 나에게 건낸다


"동명이인 아니예요. 한번 읽어봐요"

내가 예? 하는 표정으로 책을 받아들이자


손이 스친다.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내 마음과는 달리 떨린 손끝을 알아채셨는지

사장님은 또 한번 웃더니 돌아서서 다른곳으로 걸어간다.


비록 1초도 못미치는 스침 이였지만

 부드러웠던 감촉이 기억나 책을 피고서도 한동안 집중을 못했다.





- -






[빙의/오글] 나같은!!!!! 아저씨 성애자 익인들을 위한 01 | 인스티즈

"이렇게 늦으면 안 짤리나?"


책에 빠져 시간개념을 상실했다가 알바에 늦을뻔했다.

언제나 아무말 없이 들어오셔서 물 한병 사가셨는데

오늘은 웬일로 말을 거신다. 단지 시비조여서 조금 당황했을뿐.

처음으로 들어보는 목소리는 멋있어서 순간 대답도 안할뻔 했다.


"아, 늦은거 아니예요.."

"늦은게 아니라고?"


내가 분명히 늦게 오는걸 봤는데 뭔 개소리냐는듯한 뉘앙스에 

해명을 해야하나 싶어 그냥 사실대로 말씀 드렸다.


"네, 맨날 좀 일찍 나온거여서...."


그럴줄은 몰랐다는 눈빛으로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아저씨.


"...학생 아냐?"

"학생 맞아요"

"할거 없어? 왜 일찍 나와?"


칭찬을 바란건 절대 아니지만 일찍 나온다고 혼날줄은 몰랐다.


"아.."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냥 어색하게 웃었더니

별놈을 다 본다는듯 날 쳐다 보시더니 계산됀 물병을 집어들고 그냥 가신다.

"안녕히 가..!"

띵-

"세요.."


몇마디 안 나눴지만 다리가 후덜거린다.

"으.. 되게 무섭다."

설마 진짜 조폭인가.. 생각하던 중에

띵-

다시 들어오신다.


"뭐 놓고가셨.."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이스크림 있는 쪽으로 가

그냥 열자마자 눈에 보이는거 하나 집어드시고 계산대로 오신다.


이번에는 아무 말 없이 계산 하시더니 

아이스크림을 챙기지도 않고 그냥 문을 나서시려 하신다

급한 마음에 손님!! 하고 불러세우자

니 까짓게 날 부르냐는듯한 눈빛으로 돌아보신다


"아이스크림.."

눈빛에 기죽어 딴 말은 못하고 아이스크림을 두손으로 공손히 들고 한마디 겨우 하니

돌아오는 대답이 놀랍다.



"먹어라"


???????

먹으라고요???????????제가요????????


"네?!"







[빙의/오글] 나같은!!!!! 아저씨 성애자 익인들을 위한 01 | 인스티즈

"애쓴다"


띵-

그 말을 끝으로 아저씨는 나가셔서 차에 타시고

대기 하고 있던 잘빠진 검은 차는 곧 바로 출발한다.


쿵쾅 거리는 심장이 조용한 편의점에서 울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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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저씨!!!!!!!아저씨!!!!나의 아저씨 여기에 누울께여ㅠㅠㅠ
10년 전
투데이
누워주셔서 감사해여 ㅠㅠㅠ
9년 전
독자2
설래설래설래!!!다음편이기대되요!!!
9년 전
독자3
헣 대박 신알신이여ㅠㅠㅠㅠㅠㅠㅠ 엉엉 현기증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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