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챙길 거 더 없나"
"가서 뭐라고 말걸어야 하지ㅠㅠㅠㅠ"
너징은 아침부터 방에서 방황을 하고 있었어..
왜냐면 존나 떨리기 때문이지
"시발 내 생애 변백현을 영접할 날이 오다니.."
너징 집에서 팬싸장소까지는 약 20분이 걸려서 느긋하게 출발해도 됐었어
근데 뭔가 빨리 가야할 것 같은 거야
그래서 그냥 무작정 나왔어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눈은 핸드폰에 고정한 채로
(손가락으론 존나 바쁘게 짤줍을 하면서)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더 빨리 도착한거야
근데 팬싸 시작 무려 4시간 전인데도 수니들이 엄청 많았어
"와...."
이제서야 실감이 난거야 시발 내가 엑소 팬싸에 당첨이 돼서 오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정신을 차린 너징은 수니들이 몰린 곳으로 걸어갔어
그러다 보니 본장소에 도착을 한거야
보니까 거기에 앉을 수 있는 곳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거기에 앉았지.
너징의 분신 이어폰과 함께..★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thㅓㄴ더를 들으며 너징은 흥얼거리며 다시 폰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어
데이터를 키고 독방에 들어가서 글들을 눈팅하면서 분주히 짤줍을 하고 있는데 어떤 글이 눈에 띄는 거야
헐 나 지금 팬싸왔는데 변백현 닮은 징 있음 엑소 |
30초 전 (10:02)l조회 56l현재 54l추천 0 http://instiz.net/name_enter/120428 펌 허용 |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데 진짜 리얼 개똑같아 걍 변백현이 여장 한 것 같음....존나 소름이다 관음이 아니라 뭔가 느낌이 당첨된 것 같은데 애들 반응은 어떨까 ㅋㅋㅋㅋㅋ 이따 저 징 싸인받을때 존나 열심히 쳐다봐야지 후...나징은 언제쯤 당첨이 될까...★ -- 난희? 벤치? 왜때문에 와타시같져..ㅋ... 너징은 갱장히 혼란스러움을 느꼈지만 1분만에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열심히 독방을 했어 그러다 보니 1시간이 훌쩍 가고 2시간이 훌쩍 가고 3시간이 훌쩍 가고 팬싸 시작시간이 다 돼가는 거야 그래서 부랴부랴 장소 안으로 들어가니까 스피커에서 당첨자분들 번호표 교환하러 오라고 하는거야 떨리는 마음을 안고 교환하는 곳으로 갔어 뒤에 가서 줄을 서는데 되게 기분이 묘했어 시발 진짜 내가 싸인을 받네 에헤라디야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너징차례가 온거야 그래서 신분증 보여드리고 번호표로 교환받고 당첨자들 앉는 의자에 가서 앉았어 근데 앞에서 어떤 분들이 자꾸 너징을 흘낏흘낏 쳐다보며 수근대는거야 귀에 꼽고있던 이어폰을 빼고 자세히 들어보니까 "야 진짜 존나 닮았어" "이건 인정 안 할수가 없다 여태까지 내가 봤던 애들중에 제일 닮음" ㅋ... 뭐 항상 듣던 말들이라서 익숙해진 너징은 다시 이어폰을 귀에 꼽고 월광을 흥얼거리며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어 근데 갑자기 함성소리가 존나 크게 들리는거야 "뭐여 뭔데" ㅇㅇ...시발...엑소가 왔다... "아...헐..미친...아...오빠.....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오열하면서 오빠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보는데 존나 시발 개잘생겼어 시발..... "We are one! 안녕하세요 엑소 케이입니다!" 준면오빠.....아....오빠.... "네 오늘은 저희가 처음으로 이 곳에 오게 되었네요" 아.......찬열오빠.... "워후 팬분들 굉장히 많이 오셨어요!!! 최고야!!" 백현오빠...오빠가 제일 최고야 미친.....아.....존나 귀엽다 씹어먹고싶다 ㅠㅠㅠㅠㅠㅋㅋㅋ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팬싸는 순조롭게 시작이 되고 뒷번호였던 너징은 초조하게 떨면서 순서를 기다렸어 근데 어느새 너징의 앞자리는 비어가고 너징의 순서가 다가오고 있었어 "아 개떨려.." 마침내 너징의 순서가 오고 너징은 덜덜떨며 계단을 밟고 무대 위로 올라갔어 앉은 순은 경수-찬열-준면-세훈-종인-백현이었어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떨어본건 처음이었지 "안녕하세요~" 미친 헐 도경수 개잘생겼어 존나 귀엽다 아 진짜 하트모양이야 입술이 ㅠㅠㅠㅠㅠㅠㅠ "아...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예요?" "오징어요..ㅠㅠㅠ" 막 큰 눈을 요리조리 굴리면서 To. 징어 라고 쓰는데 시발 오빠 손으로 나년의 이름을 쓸 때가 오다니 "아 오빠 너무 잘생겼어요...." "그래요? 고마워요ㅎㅎㅎ" 아...착한거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요" 미친 이제 끝이야? "오빠 하트 하나만 더 그려주세요!!!" "많이 많이 그려줄게요~!!" 하트를 다섯개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또 봐요~" 네 오빠 제발 다시 봐요 꼭이요.... 너징의 싸인을 끝마친 경수는 옆에 있던 찬열한테 뭐라뭐라 귓속말을 한 후 하트입술을 뽐내며 수줍게 웃었어 무슨 얘기를 한 거지 궁금했지만 강친의 넘어가실게요 라는 고나리를 들으며 옆으로 이동하였지.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예요?" "징어요!!" 너징의 이름을 들은 찬열은 To.징어를 쓴 후 싸인을 하는데 갑자기 혼잣말을 하는거야 "백현이가 여동생이 있었나..." 그러더니 고개를 치켜들곤 너징에게 말을 걸었어 "혹시 성이 뭐예요?" "오씨요!!" "그렇구나...되게 백현이랑 닮으셔서 숨겨진 여동생인 줄 알았어요 ㅋㅋ" "진짜요? 고마워요ㅠㅠㅠ " 찬열오빠한테도 이 말을 들을 줄이야....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바로 옆으로 넘어가게 되었어 *** 암호닉♥ 종대이모 님 강덕 님 여울 님 암호닉 신청은 받고 있어요!! 워후 제가 썼지만 정말 재미없네요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다음편에서 만나요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