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이건 데뷔초때 일인데 여주가 걸그룹들 리허설하는 걸 멍하게 바라볼때가 있었음 이때마다 멤버들은 아 여주도 우리가 없었더라면 솔로나 걸그룹으로 데뷔했을 텐데라고 생각하게 됐음 여주에게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았지만 그냥 여주가 왠지 부러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지금도 파워풀하지만 그때는 또 센캐릭터라서 여주도 보이쉬한 옷만 입고 화장도 청순청순한 화장이 아닌 스모키화장이라서 아쉬운 건가라는 생각도 했음
다른 음악방송에서 또 여주가 멍하게 걸그룹 리허설하는 걸 보고 있으니까 남준이가 조용히 여주를 부름 그때 다른 멤버들 모두 둘의 대화에 집중하게 됌 남준이가 앞장서서 물어보기로 했거든
"여주야 진짜 솔직하게 대답해줘 음... 니가 평소에 걸그룹 리허설을 멍하게 볼때가 있더라고... 혹시... 걸그룹이나솔로로 데뷔할껄하고 후회하는 거야...?"
"음..? 뭔소리에요 그러니까 제가 걸그룹분들이 리허설을 하는 것을 보고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건가? 아니 제가 왜 후회할거라고 생각해요? 도대체 왜?"
"아니 그냥... 걸그룹을 보고 있을때 그러니까... 남자아이돌을 볼때랑 다르게"
"그냥 멍때리는건데... 아니면 그냥 걸그룹분들 안무보면 우리보다 쉬우니까 부럽고 그런건 있죠 근데 저렇게 샤랄라 입는 거 겁나 싫어해요 저 편한게 최고 몰라여?"
"그럼 뭐 그런건 아니야?"
"그냥 잠와서 멍때리는게 대부분인데 그리고 어떤 걸그룹 분들과 친구를 먹으면 좋을까 보고 있는거에요 연예인친구사겨야죠 그런데 제 나이 또래가 없어여... 그냥 정국이랑 놀래"
여주는 걸그룹분들을 집중해서 본 이유가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여주의 또래가 없었음 그래서 항상 검색 후에 실망하는게 대부분이었음 그래서 N.O때부터는 그냥 포기하고 정국이랑 놀기로 결정함 아님 다른 멤버들이 친해진 연예인 또는 동료들이랑 인사하다가 오히려 여주랑 더 친해져서 멤버들이 여주를 조심하자라고 서로 이야기하기도 함 이유는 친구를 자꾸 뺏긴다곸ㅋㅋㅋ
아 그런데 사실 여주가 걸그룹이나 솔로를 보면 조금 부럽긴 했음 멤버들에게는 섭섭해할까봐 신경쓰이기도 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미안해서 말을 안했음 자신으로 인해 어차피 데뷔 전부터 타격을 심하게 입었는데 어떻게 염치없이 솔직히 말하냐라고 생각함 여주는 그냥 걸그룹이나 솔로로 데뷔를 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가진 건 아니었음 단지 이때까지 걸그룹이나 솔로로 데뷔하기 위해 준비했었던 것들이 있으니까 그 노력에 빛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을 뿐임
그리고 현재는 방탄으로 데뷔시켜준 방PD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있음 방탄으로 성공해서가 아닌 좋은 가족을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 또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여주였음 걸그룹이나 솔로로 데뷔했다면 절대 만날수 없었던 사람들이니까 여주는 걸그룹이나 솔로에 대한 아쉬움은 1도 없었음 걸그룹은 못하더라도 솔로곡은 방탄 앨범에 실을수 있는 기회는 많으니까
9. 여주는 머리 염색에 대해 별로 좋지 않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 이쁘지만 정작 할래? 라고 물어보면 NO를 대답하는 여주임 그 이유는 관리하기 귀찮고 뿌리 내려오면 뿌염하기 귀찮다는 것이 이유임 근데 방탄 멤버들은 여주랑 다르게 염색을 많이 하잖아? 특히 낮누,태태,늉기가 대표적이지 아 물론 지민이도 많이 하고 그래서 가끔 멤버들 머리를 만질때마다 느낌이 안좋아서 인상을 쓰는 경우가 많았음
여주는 그래서 여주헤어케어실을 열기로 했음 장소는 방탄숙소화장실이었음 근데 솔직히 방탄 멤버들 전체다 머릿결이 안좋았음 강한 조명도 문제였고 헤어에 뿌리는 헤어스프레이들도 문제였음 여주는 조용히 나가서 헤어케어제품들 좋다는 거 하나씩 다 사와서 일단 윤기를 먼저 해주기로 했음
"아 귀찮은데 뭘해... 이 의자는 왜 또 여기 들어와있어"
"해줄때 조용히 받아"
귀찮아도 여주가 뭔가 해준다니 순순히 의자에 앉는 윤기였음 여주는 두팔을 걷고서는 윤기머리를 한번 감기고 트리트먼트를 바르고서는 헤어캡을 씌어놓고 밖으로 내보냈음 다음으로는 남준이를 데릴러 남준이 방문을 열었음 그 사이 아까부터 구경하고 있던 지민이랑태형,정국이는 비닐헤어캡을 쓴 윤기가 웃겼는지 사진을 찍기 시작했음
"여주야 이것봨ㅋㅋㅋ 진짜 잘찍은듯ㅋㅋㅋ"
"아닠ㅋㅋㅋ 이거 뭐얔"
"잘 찍었지?!"
남준이도 생각보다 잘하는 여주에 눈을 감고서는 가만히 있었음 머리 마사지도 해주고나서 윤기랑 똑같이 헤어캡을 씌어놓고 윤기 옆에 앉혀놓은 뒤에 안하려는 태태 잡아서 앉혀놨음
"귀찮은데 안하면 안돼...?"
"쓰읍- 안돼 오빠도 머리상태 안좋아 빨리 빨리 합시다?"
하기 싫어하는 태형이를 위해서 곧바로 태형이 눕히고 정국이가 옆에서 태형이 잡고 있었음 생각보다 잘하는 여주에 놀라고 빠른 스피드에 한번 더 놀랬음 팩하고 드라이까지 잘해준 여주에 멤버들은 좋아했음 그리고 다같이 헤어캡 쓴 상태로 셀카도 단체로 찍음 여주는 자기 머리까지 다 감고 소파 밑에 기대서 졸고 있는데 조용히 지민이가 와서는 여주 바로 뒤 소파위에 올라가서 여주 머리 말려주고 여주는 지민이 다리에 기대서 잠들었음
"아고... 잠왔나보네 오늘 덕분에 머릿결은 좋아졌다"
여주 안아서 침대에 눕혀주고서는 조용히 불꺼주고 가줌 근데 다들 여주 조용하니까 여주 방에 한번씩 들어가서 보고 간건 방탄 멤버들만 아는 비밀ㅋㅋ 그리고 태형이는 옆에서 자려고 했다가 정국이한테 들려서 나감
10. 분위기 바꿔서 이번에는 조금 우울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음 여주가 남준이가 있어야 잠을 자는 건 방탄이라면 아는 사실임 그래서 항상 남준이는 못들어오게되면 무조건 여주에게 연락해주고 여주는 그럼 남준이에게 허락을 받고 남준이 침대에서 자거나 하는 습관이 있었음 여주는 자신의 침대가 아닌 이상 허락을 받아야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음 그런데 이번엔 남준이 연락도 없고 여주가 연락을 해봐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였음
그 날은 여주 몸도 안좋았던게 생리통을 시작으로 무슨 날인지 몸살, 즉 열감기도 함께 오기 시작했음 여주는 자고 싶어도 자지도 못하고 계속 거실 소파에 앉아서 남준이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멤버들도 같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음 결국에는 석진이가 데리고 들어갔음
석진이가 옆에 눕혀서 토닥토닥해주는데 여주가 자려고 해도 몸살때문인지 자꾸 몸 경직돼서 힘든거 알지? 나는 힘 안들이고 싶은데 자꾸 몸에 힘들어가고 하는거 계속 그래서 여주 눈물 글썽거리면서 너무 힘들어함 석진이가 팔이랑 주물주물해주는데도 힘들어서 낑낑거리는데 여주 그러다가 기절한건지 갑자기 조용해짐 석진이 놀라고 여주 열나니까 물수건 해주고 옆에서 잠깐잠깐 일어나서 확인했는데 한 2시간 지났나? 석진이 졸다가 일어났는데 여주가 옆에 없어서 놀램
여주 거실소파에 웅크리고 앉아서 있는데 타이밍이 쩌는건지 마침 남준이가 들어옴 석진이는 남준이보고 아 이제 남준이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걱정되긴하는데 들어감 여주 남준이 한번 보고서 자기 방에 들어가버림 남준이는 당황하고 여주 따라 들어가려고 했는데 여주 방문이 잠김 남준이 계속 방문 두드리다가 이러다 멤버들 다 일어날 것 같아서 일단 자기 방으로 들어감
남준이도 여주한테 연락안하고 싶어서 안한게 아니라 진짜 못한게 급한 일이 생겨서 작업하다가 급하게 간거라서 핸드폰도 배터리가 없었고 무엇보다 연락 할시간이 없었음 그리고 아침에 여주가 자고 있을때 작업실로 간거라서 여주가 아픈지도 몰랐음 일단 남준이도 씻어야하니까 씻고 나왔는데 석진이가 화장실 앞에서 대기를 한건지 있었음
"너도 무슨 일이 있었으니까 여주한테도 우리 단톡방에도 무슨 일이 있다고 말을 못했겠지 근데 여주 지금 많이 아파 쟤 새벽까지 너 기다린다고 소파에 앉아있다가 내가 데리고 들어갔는데 너무 아파서 그런지 몸 덜덜 떨면서 울더라 여주 잘 달래"
"...네"
남준이가 다시 조용히 여주 방문 노크하면서 조용히 여주 부르니까 문이 열림 근데 여주가 진짜 많이 아픈건지 얼굴 부어있고 여주 눈에는 눈물이 뚝뚝 흐르고 있었음 남준이가 뭐 말하기도 전에 여주가 먼저 남준이한테 안김
"심술내서 미안해여... 혼자 자라고 하면 혼자 잘게요... 미워하지마요 내가 미안해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주가 많이 불안해보였음 몸도 덜덜 떨고 자꾸 울면서 잘못했다고 그러니까 남준이가 일단 달래야겠다 생각하고 여주 안고서는 달래면서 남준이는 자기방으로 향했음
"여주야 너 잘못한거 없어 오빠가 연락 못해준건데 응? 울지말고 뚝하고 오빠가 미안해 여주가 아픈 것도 모르고 늦게 왔다 그치? 오빠가 미안해"
남준이가 여주 토닥토닥하면서 눈물도 닦아주고 하면서 아까 챙겨놓은 물 조금 먹이고는 옆에 눕혀서 안아서 토닥토닥하면서 재움 중간에 여주 깨면 남준이가 안아서 다시 토닥여주면서 재우고 남준이랑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여주가 칭얼거리니까 남준이가 안아주고 이러면서 잠듬
물론 다음 날 말도 없이 늦게 온것도 그렇고 여주 그렇게 아팠다는거 알고 멤버들이 빡쳐서 남준이 다굴함 남준이도 지은 죄가 있어서인지 여주가 좋아하는 음식 다시켜서 여주 하나씩 먹여주고 다른 멤버들도 자기 아플때 여주가 밤새서 간호해줬는데 그렇게 심할 정도로 아팠는데 몰랐던 게 미안했는지 여주가 평소에 먹고 싶어하던거나 같이 해달라고 했던거 다해줌 심지어 지기 싫어하는 정국이는 여주가 처음하는 게임이 자기가 제일 잘하는 게임인데 져줌 그럼 ㄹㅇ 말 다한거임
아토
[@불가사리][유루][내2름][푸딩][몽9][리본][짐빈][아기돼지][러블리별]
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안녕하세요 숭눙이에요...ㅎㅎ 제가 어깨 치료받고 하면서 많이 늦었죠...? 미안해여... 사실 행복이로 돌아올려고 했는데 투표 결과를 보고 다시 계획을 세운다고 글을 못썼어요 그리고 탑시드도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하나 고민이 많아요 아 그래서 그런데 혹시 탑시드 과거 이야기로 넘어가고 해도 괜찮을까요? 아토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릴게요ㅎㅎ 정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몸 잘챙기고 글도 열심히 써서 올릴게요 ㅜㅜ 급하게 올린다고 짧은 것도 있어여.. 미안해여 여러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