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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실론 전체글ll조회 1943l

[일단 독방에서 소재 주신 쨍님 짱짱 감사드립니다!!ㅎㅎㅎ]  

   

   

대학생에게 육아란...?  

   

'야 콩. 어디야?'  

"왜. 나 학교 도서관"  

'잠깐 나와라. 학교 앞이야'  

"놉. 나 공부중"  

'디저트 쏜다'  

"어디라고 누님?"  

   

결혼하더니 애 키우느라 바쁜 건 이해하겠지만 본가도 한번 안들리고 전화도 자주 없던 사람이 갑자기 전화를 해서는 나오라는 말만 툭 던지시는 누님의 이상행동을 탐구해볼 요량으로 굴린 머리는 3분을 못가 카페앞에 도착해 식어버렸다.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 누나와 그 옆에.. 휘핑크림을 잔뜩 얹은 초코라떼를 마시고 있는 조카가 보였다.  

   

"왠일이야? 엄마가 누나 본가도 한번 안들린다고 매형 엄청 욕하던데"  

"아 몰라. 안그래도 엄마한테 운이 맡길려다가 욕 얻어먹고 나왔단 말이야. 짜증나"  

"네네. 그러시겠죠. 누나는 맨날 뭐만하면 엄마한테 욕만 먹냐?"  

"죽는다"  

"어유. 우리 조카 많이 컸네? 몇살이라고?"  

"말 돌리기는.. 네살인데.. 야야. 나 오늘 하루만 얘 좀 봐주면 안되냐?"  

"에에?"  

   

그럼 그렇지.. 어쩐지 전화 할때부터 뒤끝이 쎄하더라니.. 누나라는 이 작자가 지금 돈없고 시간없는 이 대학생에게 무슨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뭔소리여. 내가 얘를 왜 봐? 나 애 볼 줄 몰라. 시간도 없고"  

"아아앙 콩아앙 우리 사랑스러운 동생아 누나 부탁 한번만 들어주라 응? 한번마아아안"  

"누님 미쳤어?"  

   

얼굴이 붉어지는 누나를 쳐다보다 조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뭐가 그렇게 맛있는건지 컵에가 고개를 박을 기세로 휘핑크림과 라떼를 흡입하는 조카를 보다 다시 누나한테로 고개를 돌렸다.  

   

"아 몰라몰라 누나 알아서 해. 이런걸로 바쁜 사람을 부르냐, 또 이런걸로 부르면 진짜..."  

"하루만 봐주면 십만원 줄게"  

"풀 코스로 모시겠습니다 누님"  

   

진작 그럴것이지, 란 눈빛의 누나를 어물쩡 넘기며 조카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야 조카. 삼촌 보지도 않고 계속 음료수만 마시냐?"  

"웅?"  

   

입안 한가득 음료수에 입 주변엔 휘핑크림까지 잔뜩 묻힌 얼굴을 드디어 올려주시는 조카님이 내 존재를 지금에서야 알아차린듯 눈이 커져선 엄마를 바라봤다.  

힘겹게 음료수를 꿀꺽 삼키고선 조카는 어물어물 말을 했다.  

   

"엉마.. 이 아찌 누그야?"  

"아찌? 아저씨이?"  

"운아 왜그래. 삼촌이잖아. 저번에 봤던 삼촌"  

"웅? 산천?"  

"그래 삼촌. 이 조카야"  

ㅇ"ㅅㅇ  

   

그래. 딱 저 표정이었다. 인상을 찌푸리고선 엄마 옷자락을 꼭 쥐고서 조카는 날 다시봤다.  

   

"엉마 우니 다 머건능데여. 이제 가여"  

"운아. 오늘 하루만 삼촌하고 있을꺼야. 삼촌이랑 하루만 코 자고 있으면 엄마가 운이 좋아하는 초코케잌 사줄게"  

"쪼꼬?"  

"응응. 오늘 하루만 삼촌이랑 있어요. 알았지? 엄마 내일 올게?"  

   

휘핑크림이 잔뜩 묻은 입술을 닦아주며 엄마는 아기를 구슬렸고,  

   


"우으응.."  

   

골똘히 생각하는 듯 고개를 잠시 숙이더니 조카는 수긍한건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얼추 정리가 된 듯해 누님은 아기가 울지않는 틈에 얼른 자리를 떴다.  

   

"한도없다고 막쓰지마라 알았냐? 아, 그리고 운이 먹는거 좋아하는데 아무거나 다 사주면 안되. 배탈나 알았지?"  

"예예 알겠습니다. 진짜 십만원이야?"  

   

손을 휘휘 저으며 얼른 자리를 뜨는 누나를 끝까지 쳐다보다 고개를 돌리는 조카를 마주봤다.  

   

"원래 아가들은 다 엄마 없음 운다던데. 조카는 아가 아닌가보다?"  

"웅웅! 우니 아가 아니야!"  

"알았어 알았어. 아 맞다. 도서관에 짐 놔두고 왔는데.. 운이 아가 아니니까 시끄럽게 안 할 수 있지?"  

"웅? 시끄러께?"  

"말을 모르나..."  

   

뭐. 얌전한 거 같으니까.. 그리고 짐만 챙겨서 바로 나오면 되는거고, 의자에서 일어나 아가한테 다가갔다.  

   

"손"  

".."  

"왜, 손잡기 싫어?"  

"우으응.."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조카를 빤히 바라보니, 고개를 숙이고선 팔을 쭉 뻗었다.  

   

"우니 무서어여. 몬 내려가 아나주세여"  

"아까 아가 아니라더니.. 완전 아간데?"  

   

그 높이를 무섭다고 말하며 팔까지 쭉 뻗는 아가 행동에 피식 웃으며 아기를 들어올렸다.  

   

"아가 우리 하루동안 뭐할까?"  

"멀라"  

"그래. 알면 니가 천재지 아가겠냐.."  

   

하루동안 이 아가랑 뭘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Fin-  

 안뇽안뇽ㅋㅋㅋㅋㅋ 연홍차입니다ㅋㅋㅋ 나는.. 육아물이 제일 쉽더라ㅠㅠㅠㅠㅠㅠ 독방에서 소재 준 빚쟁한테 감명받아서 급하게 쓴거긴 하지만.. 워낙 소재가 짱짱이라..ㅠㅠㅠ 암튼 어제 못봤던 슈키라를 보며 올려봅니닿ㅎㅎㅎㅎㅎ 뒷편은.. 음.. 글쎄요..?ㅎㅎㅎㅎㅎ 오늘도 내일도 내일내일도 다들 사랑합니다!!!ㅎㅎ  

어쩌다보니.. 아가야에서 아기였던 콩이가 대학생이 되서ㅋㅋㅋㅋㅋ 운이를 보네요.. 뒷편에 햇님을 불러야 하나...헣ㅎ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Heal님, 달돌님,요니별우니별님,정모카님,달나무님,작가님워더 님,하마님,천사천재님,정인님,꼼도리님,코쟈니님,별레오님 사랑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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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기가 된 운이라니...상상만해돟ㅎㅎㅎㅎㅎㅎ
10년 전
연홍차
하하핳ㅎㅎㅎㅎ 같이 상상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헐ㅜㅜㅜㅜㅜㅜ짱귀여워요ㅜㅜㅜㅜㅜㅠ다음편나오는거죠?ㅜㅜㅜㅜㅜㅜㅜ택운아ㅜㅜㅜㅜㅜㅜㅜ으앙쥬금ㅜㅜㅜ
10년 전
연홍차
다음편 다음글에 이쒀요@!!!!ㅎㅎㅎㅎㅎㅎ 재밌게 봐주세요ㅠㅠㅎㅎㅎ
10년 전
독자3
정인입니다! 어제 계속 인티가 연결안되길래 포기했는데 독방에 계셨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쉽다ㅠㅠㅠ 맨날맨날 안찾아와도 괜찮아요 맨날 찾아오면 좋기야하지만 설렘이 사라지면 어떡해요!!안돼!!!! 이렇게 찾아오는게 감사할따름인걸요...☞☜ 이번편은 더더더더더 길었으면 좋겠는데ㅠㅠㅠ 이걸로 아가야 후속으로하면..햇님도..막...진짜 설레네요 이런 금소재 빨리 생각해봐야겠다!
10년 전
연홍차
헐 정인님 ㅠㅠㅠㅠ괜찮아요!!! 저 독방에 자주 붙어있어요ㅋㅋㅋㅋㅋㅋ 방학되면 아마 학교끝나고 계속계속.. 붙어 있을지도 몰라여..ㅋㅋㅋㅋㅋ 허헣ㅎㅎ 아쉽게도 이게 제가 스토리를 짜 놓은게 아니라 소재를 봐서 쓰는 글이라서.. 이어갈지는 잘 모르겠네요ㅠㅠ 생각나면 나는대로 막막 써볼게요!!ㅎㅎㅎ 금소재.. 정인님이 주시면 다 금소재죠ㅠㅠ 사랑합니다!!ㅎㅎㅎ
10년 전
독자4
우이우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연홍차
우니ㅠㅠㅠㅠㅠㅠ 같이 앓아요ㅠㅠㅠ
10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독방에서 보고 얼른 달려왔어요!!! 저 많이 과거에서 왔죠? ㅠㅠㅠ 택운이 발음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홍빈이도 착하고 진짜 육아물 짱짱이네요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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