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짘효] 너에게로 가는 길 14
w.나누굴까
“나 민아랑 사겨.”
“뭐?!!!”
경악스러운 표정의 멤버들과, 무덤덤해보이는 재효. 말도안된다는듯이 태일이 재효와 지호를 번갈아가며 한번씩 쳐다보는데 제일먼저 재효가 웃으며 말한다. 축하해 지호야.잘어울리던데…오래 가. 재효의 말에 더 썩어들어가는 멤버들의 표정. 말도안되는 축하에 또 지호는 고맙다며 인사를 넙죽받는데 이 모든상황이 이해불가인듯 지훈이 머리를 흔든다.아 형 저 지금 개꿈꾸나봐요.미쳤나봐 진짜.요새 잠이 부족하더라니 별의별 개꿈을 다 꾸는….
“형도 좋은사람 만날거에요.”
“응.그렇겠지.”
“와 씨…대박.”
결국 유권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민혁은 아예 신경을 끄자 모드로 바뀐건지 귀에 이어폰을 꼽고 옆에서도 음악이 들릴만큼 크게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민아 만나기로해서요.잠깐 만나고 올게요.”
“응.다음번엔 정식으로 소개시켜줘.”
“알겠어요.”
지호가 자리를 빠져나가고, 그제야 몰래 한숨을 돌리는 재효. 그때 갑자기 박경이 벌떡일어나 재효에게 말한다.
“형 존나 너무해요.”
“………….”
“해도해도 진짜…형 존나 너무하다.우지호 불쌍하지도 않아요?”
우지호가 불쌍하다니?재효는 갑자기 저에게 화를 내는 박경을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봤다.내가 뭐가 너무한데?가뜩이나 힘들어죽겠는데 갑작스러운 여친 고백에 쿵 내려앉은 심장 부여잡고 축하해줬으면 됐지,거기서 또 뭘 더해야하는데?재효는 자기도 모르게 낮게 깔리는 목소리로 박경에게 대답했다. 우지호가 뭐가 불쌍해?여친생겼다는데.여기서 지금 제일 행복할사람 아니야?
“형 지금 진짜 우지호 가지고 놀아요?!”
“언제 가지고 놀았대?!쟤가 내가 가지고 논다고 정말 끌려올새끼야?!”
“형!!”
“차라리 가지고 놀았으면 얼마나 좋아…”
“………….”
그럼 이런 구질구질한 마음은 안가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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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ㅠ.ㅠ
눈팅족들때문에 상심해서 안쓰다가...
갑자기 너무 쓰고싶어서...♡
........눈팅많으면 그냥 놔버릴지도 ㅎㅎ...텍파 작업은 다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