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재효와 멤버들.이젠 멤버들과도 꼬일대로 단단히 꼬여 미칠지경이다.왜 나만 이렇게 불행해야돼?니가,우지호 니가 뭐라고. 거실에선 평소와같이 멤버들 목소리가 들리는데,쉽게 방안을 빠져나가지못하겠다.이러다 왕따라도 될기세네….휴대폰을 꺼내 이것저것 뒤적거리는 재효.괜히 트위터에 한참을 의미심장한 말을 잔뜩 써대다가 이거 올리면 또 팬들이 걱정 하겠지?하는 생각이들어 한참을 확인버튼을 못누르고 고민하는데,
“나왔어.”
그때 밖에서 뒤늦게 들리는 우지호 목소리.급하게 액정을 끄고,자는척 이불속으로 들어와 눈을 감는다. 재효형은? 들어서자마자 재효부터 찾는 지호와 또 잔뜩 신경질을 내는 박경. 넌 존심도 없냐?왜 맨날 그형부터 찾아!!
“뭐래,거실에 재효형만 없길래 물어본거야.재효형 방에있어?”
아예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눈을 꼭 감는 재효.지훈이 재효형 지금 방에있어요.하는 소리가 들리고,곧 문여는 소리가 들린다. 재효형.자요? …안재효 자? 이게 틈만 나면 반말질이네…가슴시릴만큼 따뜻한 목소리에 아직 우리 사귀고있는 기분이잖아.입술을 꽉 깨물고 조용히 재효가 자는 척을 하는데 침대 끝자락 부분이 푹 꺼진다.왜 또 앉아.순간적으로 눈을 뜬 재효가 다시 눈을 꼬옥 감는데 옆자리에 아예 누워버린듯 침대시트가 물결친다.
“피곤했나보네.”
“…………….”
“안재효.어디 아픈데 없지?”
“…… ……….”
“확.”
“…………….”
“보쌈해버리고싶네.이상태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한참 혼자 중얼거리듯 말하는 지호.그 목소리를 듣고있는 재효는 갑자기 잠에 빠져들듯 정신이 멍해진다.오랜만에 자네.너 목소리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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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이나 다다음편쯤은 점점 오해가 풀릴것같아여......................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