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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그 때 (完)



문을 닫고 나갈때 울리는 종소리가 유난히 탁하게 들렸다.
하루종일 돌아다녀 힘들만도 한데 정진영과 함께 있어서인지 유난히 말이 많아졌다.
하지 않아도 될말까지 중얼거리다 옆을 돌아보면 내말을 듣고있는 정진영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서였을까.
하지만 정진영과 나의 사이는 그렇게 평화롭지 않았기에, 녀석은 평소처럼 나에게 다시 시비를 걸어 왔다.
피곤한줄 모르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도 잠이 오질 않아 체력이 좋아졌나,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피로는 한참 쌓였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는 그만 골아 떨어지고 말았다. 덜컹거리는 차, 특히 버스에서 멀미가 심해 잘 자지 않아 금방 깨긴했지만.
창 밖을 바라보다 오늘 있던 일을 하나 둘 떠올렸다. 거리를 걷던 것부터, 카페, 쥬얼리샵까지.

야자 째고 돌아다니느라 힘들긴했지만 좋았, 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중얼거리다 얼굴에 괜히 손부채질을 해댔다.
피곤하지도 않은지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웃는 녀석을 힐끔 보던 나의 얼굴이 다시 달아오르는 듯 뜨거워졌다.

아까 보니까 피부도 좋던데.
옆모습보니까 진짜 속눈썹도 길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꾸미고 올걸.

녀석의 얼굴을 몰래 훔쳐보던 나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고, 일어났을 땐 어느새 집과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보였다.
정진영은 한 손으로 가방을 뒤져 패스를 꺼내고 있었다.
내꺼도 찍어줘, 라고 작게 말하고는 아까 전부터 가방을 들어주던 녀석에게 가방을 받아 들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버스에서 내렸다.
시원하지만 조금 탁한, 눅눅한 공기가 피부에 와 닿았다.
타이밍도 좋지. 야자가 끝나는 시간에 딱 맞춘듯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몇몇 보였다.
이부근에는 주택가가 많아서 내 또래 아이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고, 그 중에는 교복을 입은 나에게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도 있었다.
갑자기 갈증이 난다며 슈퍼에 들어선 정진영에게 탄산음료를 건냈다.


"이것도."

"야 너,"


[B1A4/진영] 초여름, 그 때 (完) | 인스티즈     

     


     


     

당연하다는 듯 음료를 건내는 나를 녀석이 살짝 째려보았다.
뭐, 째려보면 어쩔건데. 
웃으며 정진영의 손에 음료를 쥐어주었다.


"계산하고 나와라."


아싸. 돈 굳었다.

*

탄산음료를 손에 들고 빨대를 쪽- 빨았다.
갈증을 씻어주는듯한 시원한 탄산이 목을 타고 내려갔다.
이내 슈퍼문을 열며 나오는 정진영이 보였다.
환한 슈퍼 불빛이 녀석을 비추고 있었고, 어두운 밖과 대비되는 불빛 때문인에 유난히 긴 속눈썹에 그림자가 졌다.
남자가 속눈썹도 길고, 예쁘장해서는. 
애써 정리하려는 마음과는 다르게 나에게로 걸어오는 녀석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렇게 멍하니 내 옆으로 걸어오는 정진영을 쳐다볼 때였다.



"너 혼자 야자 째고 어디갔다왔냐!"



갑자기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큰 소리를 내는 누군가에 놀라 나도 모르게 괴상한 비명을 내지르며 뒤를 돌았다.
감고있던 눈을 살짝 떴을 때, 내 뒤에는 같은 반 소정이가 서 있었고, 정진영과 소정이는 나의 리액션에 배를 잡고 웃고 있었다.
괜시리 민망해져 머리를 손가락으로 배배 꼬았다.
거기서 튀어나오는건 뭐야. 사람도 많이 안다니는데.



"아 진짜 놀랬잖아, 거기서 그렇게 튀어나오니까. 아 근데 선생님은? 몰라?"


아까 전 카페에서부터 좀 신경쓰였다.
야자 짼거 걸리면 훈계는 물론 반성문부터 청소까지 해야할텐데.
지난번에 나갔을 땐 유난히 깐깐한 담임이 야자감독까지 도맡아 해 변명을 생각해내느라 정말 골머리를 앓았었다. 벌은 받긴 받았지만.
이전의 불길한 예감과는 다르게, 소정이는 고개를 내저었다.


"너 오늘 운 대박이야. 쌤들 아무도 모르더라. 아니다, 너가 존재감이 없는건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소정이와 장난을 치던 중 문득 내 옆에 있던 정진영이 떠올랐다.
말수가 적지 않은데다가 소정이와도 몇번 인사한걸로 기억해 나에게처럼 장난을 건넬 줄 알았던 녀석이 왠일로 무척 조용했다.



"안녕."


소정이는 내가 정진영을 본걸 알았던걸까.
조용한 골목에 소정이의 인사소리가 울렸다.
음료수를 쥐고있던 정진영은 시선을 소정이에게로 옮겼다, 아주 천천히.

[B1A4/진영] 초여름, 그 때 (完) | 인스티즈     

     

     


     


     

나는 그 장면을 그저 멍하니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정진영은 살짝 고개를 돌려 나에게 웃어보였지만, 불행하게도 나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았다.     

그 머리핀의 주인은 내가 아니였다.     


     


     

습한 공기에 숨이 턱 막혔다. 내가 정말 좋아하던 시원하게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마저도 바보같은년, 그렇게 우롱하는것만 같았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불청객이었던 나는 그 순간을 담아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가지 않는 시간을 탓할뿐이였다.     


     

집에 가는 길, 어색해진 공기를 참지못한 정진영이 건네는 농담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조차 없었다.     

더러운 생각들이 머리속을 가득 메웠고, 착각을 한건 나였음을 확실히 알고 있는데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탓하는 내가 혐오스러웠다.     

공기가 눌러오는 무게가 무겁게 느껴졌다.     


     


     

"여름 진짜 싫다."     


     


     

여름을 핑계로 설레이던 그 감정이 산산조각이 나 나를 찔렀다.     

아무런 생각없이 중얼거리며 더러워진 실내화로 흙바닥을 푹푹 찼다.     

작은 목소리도 들었던것인지 아니면 조용한 골목 때문에 잘 들린건지, 정진영은 나에게 왜? 라며 반문했지만 나는 입을 떼지 않고 정진영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렇게라도 하면 바닥난 내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켜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     

.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김소정과 정진영은 사귀었다. 친구들의 축하 속에서 나는 아무말도 할 수없었다.     

김소정의 머리에는 그 때 그 머리핀이 꽂혀져 있었고, 김소정과의 기념일에도 정진영은 더이상 나를 찾지 않았다.     

그러니까, 그 때로부터 10년 정도 지났나. 아, 괜히 이런거 복구시켜가지고는.     

사진폴더를 휴지통 안으로 드래그했다.     

안그래도 답답한 집안, 창문까지 열어놓지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힘입어 열어놓은 창 안으로 바람이 흘러들어왔다.     

펄럭이는 커튼 틈새로 고등학생들이 보였다.     

거리가 거리인지라 대화내용은 잘 들리질 않았지만, 투닥이다가도 웃으며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야자가 이렇게 늦게 끝났었나. 나땐 야자도 좀 째고 놀러다녔던 것 같은데.     

문득 바라본 꺼진 모니터 화면에 나도 모르게 미소짓고있는 내 모습이 비추었다.     

한동안 멍하니 모니터를 들여다보던 나는 모니터를 키고 휴지통을 눌러 폴더를 복구시켰다.     

스크롤을 내리던 도중, 한 사진이 눈에 박혔다.     

아무의미 없는 영어와 숫자로 나열되있던 사진 이름을 수정했다.     


     


     

'20xx년의 여름'     


     


     

사진 속의 나는 여태껏 내가 본 내 모습 중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고있었다.     


     


     


     


사담

감사합니다. :)     


     

전에 투표해주신거 참고해서 차기작 구상중입니다. 자세한건 아직 모르겠지만 중~단편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     

조각글 몇개도 완성해야하고, 해야할 일이 참 산더미네요ㅋㅋㅋ     

암호닉분들, 읽어주신분들 전부 감사드려요!     

댓글 달고 포인트 돌려받으세요(찡긋)      

쓰고 보니깐 분량이 생각보다 많이 적어서 포인트걸기에 양심이 쿡쿡찔려요.ㅠㅠ     


     

+ ) 간간히 글 수정중입니다. 문맥이랑 맞지않는 말부터 맞춤법 오류까지 제대로 쓴게 하나도 없네요. 앞으로는 절대 밤을 샌 후에 쓰지않는걸로..ㅁ7ㅁ8     


     

마지막 숨겨져있는 글은 작은 번외? 외전? 입니다.     

사실 10여년 전과 다른 진영이의 행동이 포인트인데 그게 잘 안드러난것같아 조금 마음에 걸려요..ㅋㅋㅋ     

     


     




외전인듯 외전아닌 외전같은 너     

어쩌면 너에게도 그때의 여름은,


     

[너 진짜 안볼거야?]     


     

[야 니네 몇년친구였는데. 내가 다 답답하다.]     


     

[아 몰라. 니가 답 안해서 그냥 알려줬다. 내 탓하지마.]     


     


     

한숨을 쉬며 너는 휴대폰 전원을 껐어.     

동창회랑 그놈의 술이 화근이지. 왜 하필 들켜도 얘야.     

중얼거리며 친구의 말에 설득당해 동창회에 간 너 자신을 탓하다, 사장님의 잔소리에 테이블을 다시 닦는 너야.     

카페아르바이트는 마냥 시원하고, 여름의 햇빛에서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일 것 같다는 너의 환상을 깰 정도로 그냥 막노동이였고, 너는 녹초가 되어 사장님의 눈치를 슬금슬금 봐가며 자리에 앉아.     


     

맑은 종소리와 함께 열기가 카페안으로 들어왔고, 너는 손님이 들어왔다는 걸 눈치 채고 얼른 인사를 건네.     


     

"안녕하세요."     


     

동네커피전문점인데 인사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사장님이 토해냈던 열띤 언변에 의하면 이런 서비스 업종은 립서비스가 중요하다나 뭐라나.     

허리까지 굽혀가며 인사하던 너는 고개를 들고, 한참동안 인상을 찌푸려.     

     


     

     

내가 지금 환상을 보는건가. 사막에서는 오아시스의 환영도 나타난다던데, 너무 더워서 정신줄을 놨나.     

이런저런 생각이 한순간에 너의 머리속에 돌아다니고, 그 생각에 따라 계속 표정이 바뀌어.     

그런 너를 보던 손님은 웃음을 터뜨려.     

     

     

     


     

     


     

"아이스모카 하나주세요."     


     


     


     

약간은 굵어졌다 싶은 목소리에, 키도 좀 더 큰것같고. 그거 말고는 변함없는 진영의 모습이였어.     

진영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너는 고개를 끄덕이다 커피를 빠르게 서빙해.     

쭈뼛거리며 쟁반에 있는 아이스모카라떼를 놓고 주방으로 사라지려는 너를 진영의 손이 붙잡았고, 너는 당황해 굳은표정으로 진영을 봤어.     


     

"앉을래?"     


     

진영은 너의 팔을 살짝 잡아 의자쪽으로 당겼고, 너는 고개를 끄덕이다 진영의 맞은편에 앉아.     

갑작스럽게 온걸 보니 정말 알려준게 맞구나, 라고 생각하던 너는 진영을 이리저리 살펴.     

고등학생때와는 다르게 염색도하고, 스타일도 좀 달라지고. 살도 더 빠진것같고.     

추억속에 살던 진영이 눈 앞에 다시 나타나니 신기하기도하고, 사실 넌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았어.     

너와 마주앉아 이런저런얘기를 꺼내는 진영을 보고서야 너는 정말 정진영이구나, 라는 생각을 말로까지 내뱉고, 그걸 들은 진영은 10여년 전과 같게 반응했지.     

다른사람들이 본다면 십년동안 떨어져있을 친구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투닥이는 너희였어.     

한참을 별거아닌 얘기로 떠들다, 진영은 쟁반에 있던 시럽을 커피에 잔뜩 뿌려.     

앉은 자리에 햇빛이 내려앉았고, 하필이면 이자리에 앉았냐며 투덜대는 너의 목소리에 진영이 살짝 웃었어.     


     


     

"아직도 여름 싫어해?"     


     

     

[B1A4/진영] 초여름, 그 때 (完) | 인스티즈     

     


     

잠시 생각하던 너는 10년도 전의 일을 기억하는 진영의 말에 놀라, 진영을 쳐다봤어.     

커피를 쪽쪽 빨며 저가 한 질문인데도 약간은 긴장하고있는 진영의 모습에 너는 눈을 맞추며 웃었어.     


     


     

"아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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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정진영 이놈 ㅠㅠ 사람 착각하게 해놓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이씽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결말은 좋네요 ♥(찡긋)

9년 전
새녘
좋다고 해서 다행이에요! :) 사실 이렇게 결말을 내려고 생각은 했는데 몰매맞을까 걱정됐거든요..ㅋㅋㅋㅋㅋㅋ 정진영이 잘못했네!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찡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새녘
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
아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지뇽이에요퓨ㅠㅠㅠㅠㅠ유유ㅠㅠㅠㅠ아ㅠㅠㅠ지뇽아ㅠㅠㅠ아ㅠㅠㅠㅠ말도안돼ㅠㅠㅠ아아련해ㅐㅠㅠ아ㅏㅠㅠㅠㅠㅠ허ㅓㅠㅠ유ㅠ휴ㅠㅠㅠ진짜ㅠㅠㅠㅠ카페에서 읽다가 울컷해서 눙물 날뻔했어요ㅠㅠㅠ오늘두 잘읽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
9년 전
새녘
울컥하셨다니 정말 감동이에요(눈물) 지뇽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4
하.......그냥 ..어떡해.....미치겟다....아련아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여운이 남네요오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9년 전
새녘
아련아련한 첫사랑 느낌 내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다행이에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D
9년 전
독자5
아...어쩜 이래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래도 안되겠어서 로그인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이럴 수가...(울먹) 진영아 나랑 겨론하자..짝남 생각나네여 이 글처럼 친하지는 않았지만 여친이 있었던...퓨ㅠㅠㅠㅠㅠㅠ아 너무 설레요ㅠㅠㅠㅠ신알신 하고 가요!
9년 전
새녘
ㅠㅠㅠ로그인까지 해주시다니(감격) 그 짝남 참 나쁘다 독자님이 훨씬 아까워요! 신알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6
진영이랑 잘 되지 않아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마지막에 외전보면서 기분 되게 좋네여ㅠ____ㅠ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새녘
저도 그게 참 아쉬워요ㅠㅠ잘됐으면 좋았을텐데. 외전보시고 기분좋았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7
짱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작품도 기대할께요ㅠㅠㅠㅠㅠㅠ설렌다 진여아ㅏ ㅠㅠㅠ
9년 전
새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기작은..계획중이긴한데 아직 잘모르겠어요ㅠㅠ늦어지더라도 간간히 조각글로 올게요! :D
9년 전
독자9
네! 좋은 글로 힐링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새녘
저야말로 댓글 예쁘게 써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8
으아ㅠㅠㅠㅠㅠ 번외 혹시..! 제 맘대로 해석해도 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진영아ㅏㅠㅠㅠ 신알신 하고 가요!♡
9년 전
새녘
신알신감사합니다♡! 진영이가 예전 그 마음을 알게되고 미안했을수도있고, 10년 전 처럼 지내고싶었을지도 몰라요. 해석은 당연히 자유죠! 나름 열린 결말이에요..★☆
9년 전
독자10
그쵸? 그럼 제 맘대로 생각할게요 흐흐..! 차기작 기대할게요~♡ 작가님 덕분에 글 읽으면서 힐링했어요!
9년 전
새녘
제글을 보고 힐링하셨다니(감격)...독자님 댓글에 제가 더 힐링하고가요!
차기작은 좀 기다려야하실지도 몰라요. 일단 저번에 해주신 투표로 대충은 결정했는데 좀 부족해서요ㅋㅋ그래도 간간히 이런 단편 조각글로 찾아봴게요♥ :)

9년 전
독자11
넹 기다릴게요! ;-) ♡
9년 전
독자12
가슴이 막 따뜻해져요ㅠㅠㅠ 짧은글인데 여운이 장난없네요ㅠㅠ 다음글 기대할게요!!신알신하구갈게요/!!
9년 전
새녘
ㅠㅠㅠ감사합니다. 진짜 과한칭찬이세요 :) 신알신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251.216
아ㅠㅠㅠㅠㅠㅠㅠ다음글 기대되요 ㅠㅠ저도 신알신 하고 갈게요 ㅠㅠㅠㅠ그리고 브금 뭔가요? 너무 좋아요ㅠㅠ
9년 전
새녘
브금은 스탠딩에그-휴식(inst)입니다~ 신알신감사해요♡ 차기작은 좀 기다리셔야할것같아요..★ 그래도 간간히 초여름 그때같은 조각글 올릴게요!
9년 전
독자13
왜이래 나 슬프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여주한테 몰입했다가 울었쩌유ㅠㅠ나 너무 감성적인것같아ㅠㅠㅠ
9년 전
새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지마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설레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용~~~
9년 전
독자16
정진영ㅠㅠㅠㅠㅠㅠㅠ착각하게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게해놓고ㅠㅠㅠ책임져라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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