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W. 월화 "..왜. 왜 하필 나야. 제발, 나한테 온 이유가 뭐야.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내가 얻은거라도 있어? 없잖아. 모두, 다 잃었어. 가족도, 친구도, 그리고.. 내 건강도. 모두, 너 때문에 일어난 일이잖아." 아무런 대답도 없는 그를 보며 성규가 허, 콧바람을 내뿜었다. "..그래, 다 내 잘못이지. 널 택한, 내 죄야." 여전히 아무말이 없는 그를 보며 성규가 그 앞에 무릎을 털썩, 꿇었다. "..씨발." 욕지거리를 내뱉은 성규가 그의 겉옷을, 벗겨냈다. 뽀얀 속살이 드러나자 성규의 목울대가 꿀꺽, 움직였다. 입을 벌리고 그에게 다가가자 입 안 가득 차오르는 그의 향기. 달콤하고, 또 달콤한 그의 향기에 정신이 아찔했다. 입을 벌려 그를 다시 빼내면서 성규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그래, 내가 이 것 때문에, "골!!!!! 골!!!!! 미친, 골!!!!! 시발!!!!!!!!" 그를 잡고 이리저리 날뛰던 성규가 흥분된 얼굴로 그를 마주봤다. "..씨발, 내가 이래서 너를 못 놓지. 오늘밤은 계속 너랑 있을거야. 아니, 앞으로 평생. 내가 너 때문에 친구들이랑 약속도 다 깨고, 부모님께 욕까지 들었어. 넌.. 내꺼야. 평생." 성규의 손에 들린 치킨이 달빛을 받아 환하게 빛나는 듯 했다. 마치, 성규의 말에 동의라도 하는 듯 말이다. '대한민국 - 알제리' 축구 경기를 응원합니다!^0^ 다들 치킨 한 마리씩 뜯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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