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다 돼지야"
데훈이랑 깜종이 부엌으로 다시 오는 거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네 왜 옴?"
"형이 니 설거지 도와주고 과일 깎아 오래"
"오홓홍ㅎㅎㅎㅎㅎㅎ그럼 너네가 좀 해봐. 나 과일 좀 깎자"-00 "미쳤냐? 너보다 내가 솔직히 더 잘 깎는다"-세훈 ....마즘...ㅎ 사실 세훈이가 나보다 과일 더 잘 깎음...난 깎고나면 뭘 먹어야 할지 모를정도인데 세훈이는 과일깎기 아르바이트라도 한 듯 존.나 깔끔함ㅋ
"아 씨발 우리집엔 무슨 돼지새끼들 밖에 안 키움? 그릇은 더럽게 많네"
...뜨끔 난 많이 안 먹었다고 생각하는데 왜 뜨끔하는지 모르겠네..하하핳ㅎㅎ^^;;
"어휴, 안 찔리는 척 한다. 우리 돼지"
득츠르 으스흔? 느 흐느드 은 쯜르그든? 역시 김종인이랑 오세훈 덕분에 설거지를 Speed~하게 끝냈음ㅎㅎ오구오구 내새끼들~ 세 명이서 나란히 식탁에 앉아 나랑 오세훈은 껍질이 있는 과일을 깎고 김종인은 바나나랑 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접시에 담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야; 오세훈, 솔직히 말해. 너 깎는법 배웠지?"-00 "미친 이런걸 왜 배우냐? 존나 기본인데"-세훈
ㅇ...그런 기본이 없는 년은 곱게 짜져 주겠음ㅋ
"어머~ 막내 도련님들이랑 아가씨가 과일 깎고 계셨어요?ㅎㅎㅎ"
나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있었는데 이유비년이 오는거임!!!! 존나 쓸데없이 왜옴? "제가 깎을게요!! 손 베이면 큰일나요ㅜㅜ저한테 주세요~"-유비
"아니 괜찮아요 제가 깎을게요~"
아니 이유비님아? 누가 봐도 오세훈이 칼 베일게 아니라 내가 베일 것 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도와주고 싶으면 나부터 도와주던가
"어휴 아가씨! 무슨 과일을 그렇게 깎아요? 껍질에 다 붙어있네ㅠㅜㅜ도대체 뭘 먹으란 건지ㅜㅜ"
"저기요 누나"
"네?ㅎㅎㅎㅎㅎㅎ"-유비 "그냥 가 있으세요"-종인 "네?"-유비 "우리 돼지 이렇게 깎아도 형들 다 잘 먹어요. 그러니까 그냥 거실로 가세요"-종인 "아..네..."-유비
이유비년이 힘 빠진채로 돌아가는데 뒷모습이 존나 쌤통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꼬시다 이년아!!!!!!!! 우리 조니니가 나 대신 퇴치도 해주고ㅜㅜㅜㅜ감덩입니다~♥️
"아휴 김종인. 안 친하다고 막 말하는거 또 나오네"
"옆에서 땍땍거리는거 내가 듣기 싫어"-종인 응..ㅋ 사실 종인이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원래 안친해서 무뚝뚝한 성격+막말 에다가 자기 귀를 위해 이유비년을 쫒아낸거였음..ㅎ 그래도 괜찮아~ "오빠들!!!과일이 와썽요~~~~~" 난 세훈이랑 종인이랑 같이 과일을 들고 거실로 가 식탁에 둘러 앉았음!!!
"우리 막둥이! 이렇게 과일 잘 깎아서 어떡해~? 결혼하지 말고 평생 오빠랑 같이 살자~00아~?"
"역시 우리 막내!!!"
하ㅜㅜㅜㅜㅜㅜ오빠님들ㅜㅜㅜㅜㅜㅜ이런 멘트 예고 없이 날리시면 아주 쥬금입니다....
"............."
옆에서 다 듣고 있던 이유비년의 표정이 썩어가는거임ㅋ 뭐 이년아 불만있음?!!! 물도있음!!!!ㅈㅅ "준면이 오빠!! 아~~~~" "어? 아~"
...........미친것들.....가지가지한다 정말 어휴..
나만 이런 생각 가진 줄 알았는데
"..........."
".........."
ㅋㅋㅋㅋ나만 그런 생각한게 아니였나봄!!!!!!!ㅎㅎ 준면이 오빠가 포크로 사과를 찍어서 들어올리니까 이유비년은 이미 받아 먹을 준비중이였음ㅋ
"우리 막내!!아~~~"
".......????????"-유비 "....나??!!!"-00 "응 우리 막내! 깎느라고 수고했는데 먹여줘야지"-수호 나니....? 나도 이유비년입에 넣어 줄 줄 알았음;;;뭐 쨌든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바로 입에 넣었짛ㅎㅎㅎ옆에서 이유비년 표정을 바라보는게 너무 재미쯤!!!!지금은 썩 투더 창!!!!!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약속있는 사람들은 다 나갔음. 그래서 집엔 나랑 오세훈이랑 준면커플만 남아서 티비를 보고있었어 "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유재석 존나 웃곀ㅋㅋㅋㅋㅋㅌ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00 "돼지야 개걸스럽게 쫌 웃지마;;;;"-세훈 세훈이는 내가 웃는게 쪽팔렸던 건지 자리를 떠서 이층으로 올라가버륌....개색히...내가 그만큼이나 쪽팔림? 따르르릉- "잠시만~ 나 전화 좀 받고...여보세요?"-준면 준면이 오빠마저 전화 받으러 나가서 거실에는 나랑
"야"
"ㄴ,네?" 이유비년만 남아있음....왜 하필 이년인지 "재미없어. 딴 채널 틀어" "재밌는데...." "저게 뭐가 재미있다고 쳐 웃고 지랄이야" "네?!" "귓구멍도 썩었어? 다시 말해줘?" 아니 씨발...너무 하지 않음? 아 진짜 이유비년이 준면이 오빠 여자친구만 아니면 한대 갈겼음 ㅅㅂ 오빠는 왜 이런 여자를 사귀는건지 이해안감 "이런걸 봐야지"-유비 ㅁㅊ...무한도전에서 고작 채널 튼다는게 오디션 프로그램임?????? 노잼 진심ㅡㅡ
"어? 채널 바꼈네..? 무한도전 보지 왜 이거 틀었어?"
"오빠 왔어?ㅎㅎㅎ아가씨가 재미없다고 다른 채널 돌려 버리던데?ㅎㅎㅎ그냥 이거 보자~"
으이이이이이이이이긱ㄱ?!!!!!!! 저년이 뭐래? 누가 보고 싶다고 채널을 틀어?!!!!!!미친년 아님?
"어디가?"-준면 "위에"-00 난 조금씩 화가나서 그냥 이층에 있는 오세훈 방으로 들어왔음
" 아 깜짝이야!!! 다음부터 노크 하고 들어와"
지금 니 말 따위 내 귀에 들리지 않음. 오로지 그년을 어떻게 하면 엿먹일까 생각주ㅇ..... "야야야야야ㅑ 오세훈!!!!" "왜?" "어디가?" "물 마시러 간다 이년아" "같이가잫ㅎㅎㅎㅎㅎㅎ" ".....왜이럼?;;;" 난 오세훈이랑 다시 1층에 내려가니 거실에선...
"오빠오빠! 나 머리 올리니까 어때?ㅎㅎㅎㅎ이뿽?ㅎㅎ힣ㅎㅎㅎ"
"당연히 이쁘지~ 누구 여친인데!!! 뭘 해도 이뻐"
허이구 지랄 똥을 싸세요~ 둘이서 쿵.짝 쿵.짝
준면이 오빠 머리에 총 맞았음?!? 지금 제 정신이 아닌 듯 한데;;? "야...준면이 형 원래 저래?"-세훈 역시 이번에도 나만 이상하게 보는게 아니였나봄...ㅎ저 쪽에서 닭털을 날리던가 말던가 난 바나나를 하나 가지고 화장실로 향했음ㅋ
"누가 돼지 아니랄까봐 화장실 가서 쳐 먹게??"
고~~맙다 10새퀴얌ㅎ
난 오세훈에게 살포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곤 화장실로 들어갔음ㅋㅎㅋㅎ
가서 뭐했냐고?ㅎ 뭘 했긴ㅋㅋㅋㅋㅋㅋㅋㅋ바나나 존나 처먹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바나나 왜 들고 왔는지 궁금함? 사실 배고파서임....ㅎ 은 구라고 바나나 껍질을 화징실 슬리퍼 밑에 놔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군간 희생하겟지^^ "룰ㄹ루~" 마침 즐거운 마음으로 화장실을 나오니까
"비켜 빨리"
나이쓰 타이밍!!!!!!!!!!!!딱 맞춰서 화장실 앞에 있는거임!!!!!!난 웃으면서 비켜주곤 전속력으로 이층에 올라가서 일층을 내려다 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
"돼지 여기서 뭐함? 또 누구 사냥중??"
....세훈아ㅎ 넌 누나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구낭~ 위험한girl?ㅎㅎㅎㅎㅎㅎㅎ "쉿 간다간다" 삼...이....일!!!!!!!!!!!!!!!!! "꺄아아아ㅇ아아아아아아악ㄱㄲ!!!!!!!!!!!!!!!!" 쿵-!!!!!!!! "유비야!!!!!!!!!!!!!!"-준면
".........큰일 났다 이제..."
"000!!!!!!!!!!!!!!!!!!!"-준면 응...큰일 난 거 같네...준면이 오빠 빡쳤나봄... "니가 설명해"-준면 거실 쇼파에는 넘어지다가 손을 내밀면서 손목이 꺾였는지 이유비년이 앉아서 아파하고 있었음. 그리고 준면이 오빠는 화난 얼굴로 옆에 서서 날 내려다 보고 있고 그 앞에 나랑 죄 없는 세훈이 까지 서있었음 "말해"-준면 "......뭐가"-00 "왜 바나나 껍질이 화장실에 있는지 말해. 너 방금 바나나 먹었었잖아"-준면 "......."-00 "너 지금 유비가 손만 삐끗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사람 목숨이 위험했어!!!!!알어?!!!!!"-준면 ".........어"-00 "유비가 싫어???내가 여자친구 있다는게 맘에 안들어??!!!!!"-준면 맞음..사실 이유비년이 싸가지없는것도 맞지만 난 무엇보다도 오빠가 나 말고 다른 여자를 더 좋아해주는 꼴이 싫었음 엄청
"다른 애들 여자친구 생겼을 때도 사냥이니 뭐니 그 짓 하더만 이젠 할 사람이 없어서 나 까지 해? 걔넨 다행히 가벼운 만남이여서 다행이였지만 난 아니라고.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여자야. 근데 니가 뭔 짓을 했는지 봐"
"....미안해" "미안하면 다 되는줄 알지? 무릎 꿇고 손 들고 있어. 반성 좀 하자" ....아ㅜㅜㅜㅜㅜㅜㅜ그것만은...ㅜㅜㅜㅜㅜㅜ이유비년 앞에서 무릎꿇고 손들어야함?ㅜㅜㅜㅜㅜ "유비야, 오빠 화장실 정리하고 올게. 세훈아 올라가봐" "응 오빠ㅎㅎㅎㅎㅎ" "응 형" 이렇게 또 거실에는 손들고 있는 나와 이유비년 뿐이였음
"미친년...."
"........" 또 저년..우리 둘만 있으니까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네 "좋아? 나 넘어지니까?" "......." "너 땜에 씨발. 저승사자 만나는 줄 알았네" "............" "내가 바로 손 뻗어서 다행이지; 어휴" "...." "꼴 좋다 미친년ㅋ 나이가 몇개인데 아직도 무릎꿇고 손들어?ㅋㅋㅋㅋㅋㅋㅋ김준면은 나이가 몇개인데 그런걸 시켜?" "........" "참, 이 집안도 나잇값 못하는 새끼들이 천지고 하나같이 머리엔 든게 없고...그냥 있는건 얼굴이랑 돈 밖에 없네" ".......저ㄱ..." 듣다보니 너무 화나서 반박하려 했지만
"하 이제야 끝났네...유비야 이제 좀 괜찮아?"
"이제 괜찮아ㅎㅎㅎ근데 쪼오오-끔! 아파ㅜㅜㅜㅜ"
.....사람 표정이 저렇게 바로 바뀔 수 있음??? 존나 저년 하는 행동 보면 소름돋아 미칠거 가틈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ㅎㅎㅎㅎ나 이제 가봐야 될거 같아" "아 진짜? 오빠가 데려가 줄게 가자" "안그래도 되는데....히힣" "뭘 안그래도 되...여친인데!!가자 얼른~" 그렇게 이유비년이랑 준면이 오빠가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있을때 이유비년이 입 모양으로 나에게 말했음 "(적당히 까불어)" ......후 독자들... 나 어떻게 살지? 저년이 진짜로 나의 새언니가 된다면 난 정말 이 집에서 생각 할 필요없이 나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