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너.. 귀에서.. 코에서 피나!.. 눈도 엄청 빨개.."
"피??"
도겸이 수영의 말에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뜬채로 코피를 손등으로 문질렀다.
"진짜.. 피네.."
- 구급출동, 구급출동. 서화동 서화대학교 정문에서 폭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신고자는 할머니입니다.
"진짜.. 피네.."
- 구급출동, 구급출동. 서화동 서화대학교 정문에서 폭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신고자는 할머니입니다.
"진짜.. 피네.."
- 구급출동, 구급출동. 서화동 서화대학교 정문에서 폭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신고자는 할머니입니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서화동...? 서화동은 서화센터에서 나가지 않아요? 근데 왜 우리한테 출동이 걸리죠??"
"그러게? 왜 우리 센터에 출동이 걸려? 서화센터가 많이 바쁜갑네.. 암튼! 가자 찐!"
"아, 네!"
엠뷸런스 운전대를 잡은 석진은 진혁이 타는 걸 보고서 출발을 했고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최대한 빨리 가던 석진을 보던 진혁이 창밖을 보며 말했다.
"대낮부터 뭔 폭력이냐~ 술 마시고 행패 부리는 건가.. 요즘 시험기간인 것 같던데 말이야."
"그러게요, 대낮부터 술 먹고 폭력이면.. 으으.. 전 그런 사람들이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 근데 날씨가 엄청 안좋네요.. 초저녁 같네."
"비랑 눈이랑 같이 온다더라.... 에휴.."
"땅 꺼지겠어요. 무슨 한숨을 그렇게 푸우욱- 쉽니까?"
"어휴.. 오늘 딸 생일인데.. 센터장 그 양반은 내가 여태 당직 다 나왔는데! 어? 한 번을 안봐주냐."
"아.. 오늘 별이 생일이라고 했죠? 아, 저도 생일선물 사주고 싶은데.. 별이 뭐 좋아해요?"
"그 돈으로 네 여친 옷이라 사줘라."
"자꾸 그렇게 놀리시면, 저 확!"
"확 뭐."
"삐뚤어집니다."
"찐.. 나는 불쌍한 애들은 안건드려."
"제가 불쌍하다는 거예요?"
한참 차를 타고 움직였을까 서화동에 도착하자 웬 사람들이 피를 묻힌 사람들에게 쫒기는가 하면..
바닥에 쓰러져 발작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자, 진혁이 인상을 쓴채로 창밖을 보며 말했다.
"여기.."
"……."
"상황이 왜 이래."
서화대학교 정문에 도착할때까지 밖에 상황을 보며 인상을 쓰던 둘은 정문에 도착하자마자 진혁이 문을 천천히 열었다.
서화센터에 있는 구급대원이 바닥에 쓰러진채로 내장을 드러내고 있자, 진혁이 심하게 나는 악취에 입을 틀어막은채로 천천히 다가간다.
석진도 진혁을 따라 내렸을까
"……."
저 멀리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과 사람의 내장을 먹고있는 사람들..
석진이 인상을 쓴채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진혁의 뒤로 피를 묻힌 사람이 달려들자 급히 그 사람의 옷을 잡아끌었다.
"뭐 하시는..!"
자신의 옷깃을 잡는 석진의 손을 물으려 입을 크게 벌리는 사람에 석진이 급히 손을 빼내었다.
탁탁탁- 치아끼리 부딪히는 소리에 석진이 뒷걸음질을 쳤다. 얼굴이 반 이상 뜯겨있고, 내장이 밖으로 다 튀어나온 사람이었다.
진혁이 상황 파악을 하려 주위를 둘러보았을까.
"김석진."
"ㄴ..네!"
"차.."
"네?"
"차에 타!!"
감염자들이 엠뷸런스 주위에 4명이 붙어있었고, 진혁이 먼저 앞장서 서화대학교로 뛰어가자 석진도 따라 뛰기 시작했다.
"대낮부터 뭔 폭력이냐~ 술 마시고 행패 부리는 건가.. 요즘 시험기간인 것 같던데 말이야."
"그러게요, 대낮부터 술 먹고 폭력이면.. 으으.. 전 그런 사람들이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 근데 날씨가 엄청 안좋네요.. 초저녁 같네."
"비랑 눈이랑 같이 온다더라.... 에휴.."
"땅 꺼지겠어요. 무슨 한숨을 그렇게 푸우욱- 쉽니까?"
"어휴.. 오늘 딸 생일인데.. 센터장 그 양반은 내가 여태 당직 다 나왔는데! 어? 한 번을 안봐주냐."
"아.. 오늘 별이 생일이라고 했죠? 아, 저도 생일선물 사주고 싶은데.. 별이 뭐 좋아해요?"
"그 돈으로 네 여친 옷이라 사줘라."
"자꾸 그렇게 놀리시면, 저 확!"
"확 뭐."
"삐뚤어집니다."
"찐.. 나는 불쌍한 애들은 안건드려."
"제가 불쌍하다는 거예요?"
한참 차를 타고 움직였을까 서화동에 도착하자 웬 사람들이 피를 묻힌 사람들에게 쫒기는가 하면..
바닥에 쓰러져 발작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자, 진혁이 인상을 쓴채로 창밖을 보며 말했다.
"여기.."
"……."
"상황이 왜 이래."
서화대학교 정문에 도착할때까지 밖에 상황을 보며 인상을 쓰던 둘은 정문에 도착하자마자 진혁이 문을 천천히 열었다.
서화센터에 있는 구급대원이 바닥에 쓰러진채로 내장을 드러내고 있자, 진혁이 심하게 나는 악취에 입을 틀어막은채로 천천히 다가간다.
석진도 진혁을 따라 내렸을까
"……."
저 멀리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과 사람의 내장을 먹고있는 사람들..
석진이 인상을 쓴채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진혁의 뒤로 피를 묻힌 사람이 달려들자 급히 그 사람의 옷을 잡아끌었다.
"뭐 하시는..!"
자신의 옷깃을 잡는 석진의 손을 물으려 입을 크게 벌리는 사람에 석진이 급히 손을 빼내었다.
탁탁탁- 치아끼리 부딪히는 소리에 석진이 뒷걸음질을 쳤다. 얼굴이 반 이상 뜯겨있고, 내장이 밖으로 다 튀어나온 사람이었다.
진혁이 상황 파악을 하려 주위를 둘러보았을까.
"김석진."
"ㄴ..네!"
"차.."
"네?"
"차에 타!!"
감염자들이 엠뷸런스 주위에 4명이 붙어있었고, 진혁이 먼저 앞장서 서화대학교로 뛰어가자 석진도 따라 뛰기 시작했다.
"대낮부터 뭔 폭력이냐~ 술 마시고 행패 부리는 건가.. 요즘 시험기간인 것 같던데 말이야."
"그러게요, 대낮부터 술 먹고 폭력이면.. 으으.. 전 그런 사람들이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 근데 날씨가 엄청 안좋네요.. 초저녁 같네."
"비랑 눈이랑 같이 온다더라.... 에휴.."
"땅 꺼지겠어요. 무슨 한숨을 그렇게 푸우욱- 쉽니까?"
"어휴.. 오늘 딸 생일인데.. 센터장 그 양반은 내가 여태 당직 다 나왔는데! 어? 한 번을 안봐주냐."
"아.. 오늘 별이 생일이라고 했죠? 아, 저도 생일선물 사주고 싶은데.. 별이 뭐 좋아해요?"
"그 돈으로 네 여친 옷이라 사줘라."
"자꾸 그렇게 놀리시면, 저 확!"
"확 뭐."
"삐뚤어집니다."
"찐.. 나는 불쌍한 애들은 안건드려."
"제가 불쌍하다는 거예요?"
한참 차를 타고 움직였을까 서화동에 도착하자 웬 사람들이 피를 묻힌 사람들에게 쫒기는가 하면..
바닥에 쓰러져 발작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자, 진혁이 인상을 쓴채로 창밖을 보며 말했다.
"여기.."
"……."
"상황이 왜 이래."
서화대학교 정문에 도착할때까지 밖에 상황을 보며 인상을 쓰던 둘은 정문에 도착하자마자 진혁이 문을 천천히 열었다.
서화센터에 있는 구급대원이 바닥에 쓰러진채로 내장을 드러내고 있자, 진혁이 심하게 나는 악취에 입을 틀어막은채로 천천히 다가간다.
석진도 진혁을 따라 내렸을까
"……."
저 멀리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과 사람의 내장을 먹고있는 사람들..
석진이 인상을 쓴채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진혁의 뒤로 피를 묻힌 사람이 달려들자 급히 그 사람의 옷을 잡아끌었다.
"뭐 하시는..!"
자신의 옷깃을 잡는 석진의 손을 물으려 입을 크게 벌리는 사람에 석진이 급히 손을 빼내었다.
탁탁탁- 치아끼리 부딪히는 소리에 석진이 뒷걸음질을 쳤다. 얼굴이 반 이상 뜯겨있고, 내장이 밖으로 다 튀어나온 사람이었다.
진혁이 상황 파악을 하려 주위를 둘러보았을까.
"김석진."
"ㄴ..네!"
"차.."
"네?"
"차에 타!!"
감염자들이 엠뷸런스 주위에 4명이 붙어있었고, 진혁이 먼저 앞장서 서화대학교로 뛰어가자 석진도 따라 뛰기 시작했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까 보니까..."
"……."
"너..처럼.. 물린 사람들이 쓰러져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사람들을 물고 다니던데.."
"……."
"마, 말도 안통하고! 눈은 지금.. 너처럼 빨갛게 변하구.. 사람들을..."
"그럼 저 사람들이 좀비라도 됐다는 소리야?"
탄소의 말에 수영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탄소가 말이 되는 소릴 해... 하며 고개를 젓다가도
자꾸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괜히 도겸을 올려다본다.
도겸이 자신의 상처입은 어깨를 매만지며 말했다.
"쟤 말이 맞아.."
"……."
"진짜로.. 물린 사람들은 금방 일어나서.."
"넌."
"어?"
"그럼 넌? 넌 지금 멀쩡하잖아."
"그 사람들이랑 똑같이 피도 나고.. 눈도 빨갛게 되고..!"
"야 이도겸."
"이상하잖아.. 진짜.. 박수영 말대로.. 이상하잖아.. 모르겠어.. 나 지금 심장도 너무 빨리 뛰고.. 너희도 흐릿하게 보이고.."
도겸이 힘이 빠지는지 의자에 털썩 앉아서는 숨을 몰아쉬었고..
수영이 sns에 들어가보았다. sns에는 다들 감염자들 얘기로 바빴다.
"……."
"너..처럼.. 물린 사람들이 쓰러져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사람들을 물고 다니던데.."
"……."
"마, 말도 안통하고! 눈은 지금.. 너처럼 빨갛게 변하구.. 사람들을..."
"그럼 저 사람들이 좀비라도 됐다는 소리야?"
탄소의 말에 수영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탄소가 말이 되는 소릴 해... 하며 고개를 젓다가도
자꾸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괜히 도겸을 올려다본다.
도겸이 자신의 상처입은 어깨를 매만지며 말했다.
"쟤 말이 맞아.."
"……."
"진짜로.. 물린 사람들은 금방 일어나서.."
"넌."
"어?"
"그럼 넌? 넌 지금 멀쩡하잖아."
"그 사람들이랑 똑같이 피도 나고.. 눈도 빨갛게 되고..!"
"야 이도겸."
"이상하잖아.. 진짜.. 박수영 말대로.. 이상하잖아.. 모르겠어.. 나 지금 심장도 너무 빨리 뛰고.. 너희도 흐릿하게 보이고.."
도겸이 힘이 빠지는지 의자에 털썩 앉아서는 숨을 몰아쉬었고..
수영이 sns에 들어가보았다. sns에는 다들 감염자들 얘기로 바빴다.
"……."
"너..처럼.. 물린 사람들이 쓰러져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사람들을 물고 다니던데.."
"……."
"마, 말도 안통하고! 눈은 지금.. 너처럼 빨갛게 변하구.. 사람들을..."
"그럼 저 사람들이 좀비라도 됐다는 소리야?"
탄소의 말에 수영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탄소가 말이 되는 소릴 해... 하며 고개를 젓다가도
자꾸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괜히 도겸을 올려다본다.
도겸이 자신의 상처입은 어깨를 매만지며 말했다.
"쟤 말이 맞아.."
"……."
"진짜로.. 물린 사람들은 금방 일어나서.."
"넌."
"어?"
"그럼 넌? 넌 지금 멀쩡하잖아."
"그 사람들이랑 똑같이 피도 나고.. 눈도 빨갛게 되고..!"
"야 이도겸."
"이상하잖아.. 진짜.. 박수영 말대로.. 이상하잖아.. 모르겠어.. 나 지금 심장도 너무 빨리 뛰고.. 너희도 흐릿하게 보이고.."
도겸이 힘이 빠지는지 의자에 털썩 앉아서는 숨을 몰아쉬었고..
수영이 sns에 들어가보았다. sns에는 다들 감염자들 얘기로 바빴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여,여봐! 여기서도 다 그래! 미친 사람에게 물린 사람이 내장이 뜯긴채로 죽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사람들을 물고 다닌대잖아.."
"하필 왜 여긴데.."
"계단에도 이상한 사람들 있던 거 못봤냐?"
피시방에 있는 작은 화장실로 도망친 지민과 태형은 화장실 냄새가 역한지 인상을 썼다.
'저 사람들은 왜 저러는 거야..?' 태형의 말에 지민이 벽에 기댄채 태형에게 말했다.
"사람같지가 않았어."
"……."
"무슨.. 먹이를 본 하이에나처럼.. 바로 달려들어서 파먹고."
쾅! 쾅! 문에 무식하게 몸을 박고있는 소리가 들리자 태형은 뒷걸음질을 치다가도
쾅쾅! 소리가 멈추자, 혹시라도 누군가 도와주러 온 게 아닐까싶어 문을 살짝 열었다.
"누가 왔어..?"
"아..니? 아무도 없어."
"이게 무슨.. 진짜.."
"일..단! 경찰이 올때까지 여기 있자."
조용히 문을 닫으려던 태형은 문이 닫히지 않자 문틈 사이를 보았고,
교복을 입은 학생이 캬아악- 소리를 내며 문틈에 팔을 끼워넣었다..
태형이 놀란 눈을 하고선 문을 열어주려고 하자, 지민이 태형의 팔을 잡고서 고개를 저었다.
"안 돼, 김태형."
"뭐?"
지민이 고개를 젓자, 태형이 '일단 살리고 봐야 될 거 아니야!'하며 문을 열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이 캬악- 소릴 내며 태형에게 달려들었고
이어서 화장실로 달려 들어오려는 감염자들에 지민이 급히 문을 걸어 잠구고선
태형의 배 위에 올라타 얼굴을 뜯으려는 감염자의 팔을 잡아 당겼다.
캬아악- 입을 벌리는 감염자의 피가 태형의 얼굴로 뚝뚝- 떨어졌고
태형이 으으악! 소릴 지르며 감염자의 가슴팍을 있는 힘껏 밀어냈다.
감염자가 다시금 일어나 지민에게 달려들려고 하자, 태형이 감염자의 목을 조르며 화장실 칸막이 안으로 밀어넣었다.
문을 닫고선 문에 기대어 문이 안열리게 막고있던 태형이 얼굴에 묻은 피를 손등으로 닦아내며 지민에게 말했다.
"저 새끼 왜 저러는 건데!!"
"잠깐만.. 기다려봐."
"뭐???"
지민이 태형을 뒤로한채 감염자를 가둬놓은 옆 칸막이에 들어가, 변기를 밟고 올라서 감염자를 확인한다.
멋도 모르고 몸으로 문을 쾅-쾅- 밀어내는 감염자에 지민은 곧 작게 목소릴 내었다.
"중학생!.."
지민의 목소리에 문을 밀던 행동을 멈추고 지민을 올려다보며 손을 뻗는 감염자.
"내 말 못알아 듣겠어!? 캬아악 거리지만 말고, 말을 해봐..! 왜 그러는.."
손을 뻗으며 자꾸만 입을 벌리는 감염자에 지민이 감염자의 눈을 똑바로 본채로 태형에게 말했다.
"거기 마대걸레 있어?"
"웬 마대걸레? 얼레? 왜 갑자기 조용해졌어 얘.."
"나 좀 줘봐."
"지금? 얘 나오면 어쩌려고! 조금만 살 닿아도 바로 물어 뜯을 기세인데!"
"얘 지금.."
"……."
"나만 밀고 있어, 문 안밀잖아."
"……."
"내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나한테만 관심이 쏠렸어. 얼른! 아무 소리도 내지말고.. 마대 걸레 좀 갖고와줘."
태형이 '이런 미친..'하며 천천히 문에서 떨어져보자.. 정말로 감염자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마대걸레를 지민에게 건내주자 지민은 '다시 문 좀 막아줘'하며 마대걸레를 받아들었다.
지민의 말에 따라 문을 막은 태형이 '그거로 뭐 어쩌겠다고..'하며 인상을 쓴채로 한숨을 내쉬었다.
지민이 마대걸레에 걸레 부분을 떼어내고선 감염자가 있는 칸막이 안에 막대를 밀어넣는다.
감염자가 계속해서 손을 뻗어 지민의 팔을 잡으려고 하자, 지민이 급히 막대로 화장실 문을 걸어 잠군다.
지민이 막대를 그대로 칸막이 안에 넣어두고선 손을 털며 변기에서 내려와 태형에게 말했다.
"쟤 이상해."
"계단에도 이상한 사람들 있던 거 못봤냐?"
피시방에 있는 작은 화장실로 도망친 지민과 태형은 화장실 냄새가 역한지 인상을 썼다.
'저 사람들은 왜 저러는 거야..?' 태형의 말에 지민이 벽에 기댄채 태형에게 말했다.
"사람같지가 않았어."
"……."
"무슨.. 먹이를 본 하이에나처럼.. 바로 달려들어서 파먹고."
쾅! 쾅! 문에 무식하게 몸을 박고있는 소리가 들리자 태형은 뒷걸음질을 치다가도
쾅쾅! 소리가 멈추자, 혹시라도 누군가 도와주러 온 게 아닐까싶어 문을 살짝 열었다.
"누가 왔어..?"
"아..니? 아무도 없어."
"이게 무슨.. 진짜.."
"일..단! 경찰이 올때까지 여기 있자."
조용히 문을 닫으려던 태형은 문이 닫히지 않자 문틈 사이를 보았고,
교복을 입은 학생이 캬아악- 소리를 내며 문틈에 팔을 끼워넣었다..
태형이 놀란 눈을 하고선 문을 열어주려고 하자, 지민이 태형의 팔을 잡고서 고개를 저었다.
"안 돼, 김태형."
"뭐?"
지민이 고개를 젓자, 태형이 '일단 살리고 봐야 될 거 아니야!'하며 문을 열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이 캬악- 소릴 내며 태형에게 달려들었고
이어서 화장실로 달려 들어오려는 감염자들에 지민이 급히 문을 걸어 잠구고선
태형의 배 위에 올라타 얼굴을 뜯으려는 감염자의 팔을 잡아 당겼다.
캬아악- 입을 벌리는 감염자의 피가 태형의 얼굴로 뚝뚝- 떨어졌고
태형이 으으악! 소릴 지르며 감염자의 가슴팍을 있는 힘껏 밀어냈다.
감염자가 다시금 일어나 지민에게 달려들려고 하자, 태형이 감염자의 목을 조르며 화장실 칸막이 안으로 밀어넣었다.
문을 닫고선 문에 기대어 문이 안열리게 막고있던 태형이 얼굴에 묻은 피를 손등으로 닦아내며 지민에게 말했다.
"저 새끼 왜 저러는 건데!!"
"잠깐만.. 기다려봐."
"뭐???"
지민이 태형을 뒤로한채 감염자를 가둬놓은 옆 칸막이에 들어가, 변기를 밟고 올라서 감염자를 확인한다.
멋도 모르고 몸으로 문을 쾅-쾅- 밀어내는 감염자에 지민은 곧 작게 목소릴 내었다.
"중학생!.."
지민의 목소리에 문을 밀던 행동을 멈추고 지민을 올려다보며 손을 뻗는 감염자.
"내 말 못알아 듣겠어!? 캬아악 거리지만 말고, 말을 해봐..! 왜 그러는.."
손을 뻗으며 자꾸만 입을 벌리는 감염자에 지민이 감염자의 눈을 똑바로 본채로 태형에게 말했다.
"거기 마대걸레 있어?"
"웬 마대걸레? 얼레? 왜 갑자기 조용해졌어 얘.."
"나 좀 줘봐."
"지금? 얘 나오면 어쩌려고! 조금만 살 닿아도 바로 물어 뜯을 기세인데!"
"얘 지금.."
"……."
"나만 밀고 있어, 문 안밀잖아."
"……."
"내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나한테만 관심이 쏠렸어. 얼른! 아무 소리도 내지말고.. 마대 걸레 좀 갖고와줘."
태형이 '이런 미친..'하며 천천히 문에서 떨어져보자.. 정말로 감염자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마대걸레를 지민에게 건내주자 지민은 '다시 문 좀 막아줘'하며 마대걸레를 받아들었다.
지민의 말에 따라 문을 막은 태형이 '그거로 뭐 어쩌겠다고..'하며 인상을 쓴채로 한숨을 내쉬었다.
지민이 마대걸레에 걸레 부분을 떼어내고선 감염자가 있는 칸막이 안에 막대를 밀어넣는다.
감염자가 계속해서 손을 뻗어 지민의 팔을 잡으려고 하자, 지민이 급히 막대로 화장실 문을 걸어 잠군다.
지민이 막대를 그대로 칸막이 안에 넣어두고선 손을 털며 변기에서 내려와 태형에게 말했다.
"쟤 이상해."
"계단에도 이상한 사람들 있던 거 못봤냐?"
피시방에 있는 작은 화장실로 도망친 지민과 태형은 화장실 냄새가 역한지 인상을 썼다.
'저 사람들은 왜 저러는 거야..?' 태형의 말에 지민이 벽에 기댄채 태형에게 말했다.
"사람같지가 않았어."
"……."
"무슨.. 먹이를 본 하이에나처럼.. 바로 달려들어서 파먹고."
쾅! 쾅! 문에 무식하게 몸을 박고있는 소리가 들리자 태형은 뒷걸음질을 치다가도
쾅쾅! 소리가 멈추자, 혹시라도 누군가 도와주러 온 게 아닐까싶어 문을 살짝 열었다.
"누가 왔어..?"
"아..니? 아무도 없어."
"이게 무슨.. 진짜.."
"일..단! 경찰이 올때까지 여기 있자."
조용히 문을 닫으려던 태형은 문이 닫히지 않자 문틈 사이를 보았고,
교복을 입은 학생이 캬아악- 소리를 내며 문틈에 팔을 끼워넣었다..
태형이 놀란 눈을 하고선 문을 열어주려고 하자, 지민이 태형의 팔을 잡고서 고개를 저었다.
"안 돼, 김태형."
"뭐?"
지민이 고개를 젓자, 태형이 '일단 살리고 봐야 될 거 아니야!'하며 문을 열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이 캬악- 소릴 내며 태형에게 달려들었고
이어서 화장실로 달려 들어오려는 감염자들에 지민이 급히 문을 걸어 잠구고선
태형의 배 위에 올라타 얼굴을 뜯으려는 감염자의 팔을 잡아 당겼다.
캬아악- 입을 벌리는 감염자의 피가 태형의 얼굴로 뚝뚝- 떨어졌고
태형이 으으악! 소릴 지르며 감염자의 가슴팍을 있는 힘껏 밀어냈다.
감염자가 다시금 일어나 지민에게 달려들려고 하자, 태형이 감염자의 목을 조르며 화장실 칸막이 안으로 밀어넣었다.
문을 닫고선 문에 기대어 문이 안열리게 막고있던 태형이 얼굴에 묻은 피를 손등으로 닦아내며 지민에게 말했다.
"저 새끼 왜 저러는 건데!!"
"잠깐만.. 기다려봐."
"뭐???"
지민이 태형을 뒤로한채 감염자를 가둬놓은 옆 칸막이에 들어가, 변기를 밟고 올라서 감염자를 확인한다.
멋도 모르고 몸으로 문을 쾅-쾅- 밀어내는 감염자에 지민은 곧 작게 목소릴 내었다.
"중학생!.."
지민의 목소리에 문을 밀던 행동을 멈추고 지민을 올려다보며 손을 뻗는 감염자.
"내 말 못알아 듣겠어!? 캬아악 거리지만 말고, 말을 해봐..! 왜 그러는.."
손을 뻗으며 자꾸만 입을 벌리는 감염자에 지민이 감염자의 눈을 똑바로 본채로 태형에게 말했다.
"거기 마대걸레 있어?"
"웬 마대걸레? 얼레? 왜 갑자기 조용해졌어 얘.."
"나 좀 줘봐."
"지금? 얘 나오면 어쩌려고! 조금만 살 닿아도 바로 물어 뜯을 기세인데!"
"얘 지금.."
"……."
"나만 밀고 있어, 문 안밀잖아."
"……."
"내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나한테만 관심이 쏠렸어. 얼른! 아무 소리도 내지말고.. 마대 걸레 좀 갖고와줘."
태형이 '이런 미친..'하며 천천히 문에서 떨어져보자.. 정말로 감염자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마대걸레를 지민에게 건내주자 지민은 '다시 문 좀 막아줘'하며 마대걸레를 받아들었다.
지민의 말에 따라 문을 막은 태형이 '그거로 뭐 어쩌겠다고..'하며 인상을 쓴채로 한숨을 내쉬었다.
지민이 마대걸레에 걸레 부분을 떼어내고선 감염자가 있는 칸막이 안에 막대를 밀어넣는다.
감염자가 계속해서 손을 뻗어 지민의 팔을 잡으려고 하자, 지민이 급히 막대로 화장실 문을 걸어 잠군다.
지민이 막대를 그대로 칸막이 안에 넣어두고선 손을 털며 변기에서 내려와 태형에게 말했다.
"쟤 이상해."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딱 봐도 이상하잖아!"
지민이 '안막아도 돼'하자 태형이 문에서 떨어졌고, 태형은 오.. 하며 신기해하다가도 지민을 바라보며 말한다.
"뭐가 이상한데?"
"내가 하는 말도 못알아 듣는 것 같았고."
"어."
"변기에 올라서면 내가 닿을텐데도.. 절대.."
"……."
"변기에 올라올 생각도 안하고 손만 뻗더라."
간신히 아무 강의실에 도착한 진혁과 석진은 숨을 돌리며 급히 문을 걸어 잠구었다.
쿵-쿵- 세명이 넘는 감염자들이 문에 대고 이상한 소리를 내자 석진이 얼굴에 튄 피를 옷 소매로 닦아내며 말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죠.."
"시발.. 이게 무슨 상황인지 나도 알고싶다.."
진혁의 바지 주머니 속에서 벨소리가 울리자 감염자들이 더 크게 반응을 했고,
진혁이 급히 핸드폰을 꺼내 소리를 끄자
감염자들이 다시금 천천히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진혁은 대충 눈치를 챈듯 고개를 갸웃하다가도 센터장의 전화를 받았다.
"예 센터장님."
- 너희 어디야!
"서화대학교입니다. 여기 사람들이.."
- 당장.. 다시 여기로 넘어 와.
"예?"
- 위에서 연락이 왔다. 지금 사람새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0년동안 위험해서 쓰지 않았던 약물을 사람한테 실험한 모양이야..
이정재 교수가 sns에 글을 남기고 자살을 했어.. 당장 넘어 와! 당장..!
"…바이러스요?"
- 감염자들에게 물리면 3분 안에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다. 그 사람들과 똑같아져!
물린 사람은 절대 엠뷸런스에 태우면 안 된다.. 알겠어!?"
진혁이 전화를 끊자마자 석진을 바라보았고, 석진이 '무슨 일이에요?'하며 놀란듯 두눈을 크게 뜨고선 물었다.
"무슨 일인데요.. 바이러스요?"
"우리더러 다시 돌아오랜다. 감염자들한테 물리게 되면, 우리도 저 사람들이랑 똑같아진대."
"…갑자기 그게 무슨!"
"바이러스가 한국에 퍼진 모양이야."
"…에?'
석진이 인터넷 기사를 보았고, 이정재가 올린 영상을 보았다.
[인간에게 약물을 잘못 투여했습니다. 그 약물은 뇌를 썩게하는 약물이며, 말을 하는 법도.. 일반 사람들이 하는 단순한 생각들도 다 잊게 됩니다.
그 약물을 투여 할 경우엔 사람을 보면 식욕을 느끼며 달려들어 같은 인육을 먹게 될 것이고.
감염자에게 물려 감염이 될 경우엔,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감기에 걸린 것 처럼 힘없이 축 늘어져있다 3분 안으로 그 감염자와 똑같은 모습을 합니다.
감염 속도는 개개인의 면연력에 따라 다릅니다. 1분,3분,그리고.. 하루..]
그리고 더이상 어떤 설명도 없이 운전을 하던 이정재가 가드레일을 세게 박고선 핸드폰이 꺼지며.. 영상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