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엑소
보르미 전체글ll조회 1357l 1











깔끔하게 생긴 인상처럼 말투도 어쩜 저렇게 깔끔한지.




너는 꽤나 괜찮은 사람이 나온 거 같아 괜시리 기분이 좋아.




괜찮은 사람이 나왔다는 건, 너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증거니까.




흠이라면,


"아, 예..."


저 말을 끝으로 자꾸 정수리만 내보이고 말이 없다는 거.




너는 역시 너한테 과분한 사람이였다고 생각을 하고는 에프터는 생각도 안하고 음식이나 열심히 먹고 있었어.





정택운이라는 남자는 입맛에 맞았는지 볼에 한가득 넣은채로 오물거리며 먹다가 꿀꺽 삼키곤 대뜸 너에게 제 휴대폰을 내밀어.




"번호는 직접 받는게 나을 거 같아서요."



"아, 네..."



너는 어버버하다가 폰을 받아들어 번호를 찬찬히 찍어.




"금요일 저녁인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주말에 바쁘지 않으면 영화나 한 편 보죠."



"네, 네? 아, 네에..."




그리고 매너있게 집 앞까지 택운이의 차를 타고 와서 내린 너는 방방 뛰며 재환이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환 씨!"


"어땠어요? 괜찮았어요?"


"그럼요- 나 완전 땡잡았어요."


"헐, 잘생겼어요?"


"당연하죠- 그리고 애프터도 받았어요!"


"오모오모, 웬일이야. 별빛 씨 나한테 맛있는 거 쏴요."


"뭐 먹고 싶은데요?"





조잘조잘 얘기하다보니 벌써 열한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어.





너는 마저 봐야 할 서류도 있었고 해서 급하게 전화를 끊고는 서재로 달려가 노트북을 켜고 한참 작업만 하고 있었어.




아까 배불리 먹긴 했지만 머리를 써서인지, 갑자기 허기가 몰려오는 너야.




"아, 배고파..."




중얼중얼거리며 노트북 화면만 보던 너는 결국 벌떡 일어나 휴대폰을 들어.


뭐라도 먹을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휴대폰이 불이 나게 울렸어.




재환이랑 통화가 끝나고도 한참이나 폰을 안 봤으니...




[별빛 씨]


[별빛 씨ㅠㅠㅠㅠㅠ]


[배고파...]



학연이의 문자가 세통,



[주말에 뭐해]




딱딱하지만 딱 저다운 말투인 홍빈이의 문자 하나.




너는 먼저 학연이의 문자에 답을 해.




[나도 출출해요]




그리고 홍빈이에게 답장을 보내려는데, 폰만 보고 있던건지 바로 전화가 걸려와.





"네 학연씨."



"별빛 씨 집이예요?"



"네."



"아, 그렇구나. 우리 편의점 앞에서 맥주 한캔 할래요?"



"음... 학연 씨 어딘데요."



"저도 집이죠."



"그럼 나 서류 보고 있던 거만 얼른 보고 나갈게요."



"십분이면 되죠?"



"네, 십분 뒤에 봐요-"






너는 바로 다시 서재로 뛰어들어와 눈에 불을 켜고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일을 끝내.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고는 티에 짧은 추리닝 바지 그대로 현관문을 열고 나와.



홍빈이에게 답장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고.



[나 주말에 약속 있어 왜?]





천천히 걷다보니 학연이가 보여.





위 아래 다 검은 색 옷을 입고는 뭐가 좋은지 손을 마구 흔들다가 네 앞에 와 서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어.




"선...은, 잘 보고 왔어요?"



"아, 네. 학연 씨도 그 회사 가입해요. 진짜 좋던데?"




타들어가는 학연이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는 종알종알거리며 편의점으로 들어가 컵라면과 맥주 한캔을 사.




너와 비슷하게 산 학연이도 네 뒤를 졸졸 따라오더니 편의점 앞 벤치에 앉자마자 다시 들이대며 묻는 학연이였어.



"아, 그렇게 잘생겼어요? 직업은요? 키도 커요? 어떻던데?"


다다다 물어오는 학연이에 너는 혼이 빠져나가는 듯 했지만 결국 푸스스 웃으며 하나씩 대답해줘.




"꽤 잘생겼어요. 직업은 회사 경영직이랬고, 키는 학연씨보다는 커 보였어요."


"아..."



경영직이라는 말에 학연이는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키 얘기에 고개를 툭 떨어뜨려.



"왜 그래요-"



"아, 몰라요..."



"오늘 피곤하구나?"



"..., 네 조금."


속도 모르고 피곤하니 어쩌니 하는 너에 학연이는 한숨만 폭폭 쉬어.




말없이 가버려서 기다린 것도 몇년인데, 이렇게 또 뺏기나 싶어서 학연이는 입술까지 꼭 깨물어.




"에이, 그러면 입술 상해요-"


"네에..."



"학연 씨도 해 보라니까요?"


쐐기를 박는 마지막 말에, 학연이는 침을 꿀꺽 삼키고 널 봐.


"별빛씨, 나 할말 있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오모..내가누구게ㅇㅅㅇ? 우니나왔져ㅠㅠㅠㅠㅠㅠㅠ운아!!!!!!!!!!!!!
9년 전
보르미
ㅋㅋㅋㅋㅋㅋㅋㅋ우나!!!!!(오열) (완전오열)
9년 전
독자2
신알 울리자마자 왔어요 ㅋㅋㅋㅋ둑훈 다음편에서 과연 학연이가 할 말은!!! 대충 예상가는건 있지만 궁굼하네요ㅜㅜㅜㅜㅠㅜ 오늘도 잘 읽고가요~
9년 전
보르미
앟 고마워요 ㅠㅠㅠㅠㅠ기다려줘서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그래..1!!고백해!!!고백해버려라고1!!!!!! 학연아!!!!!
9년 전
보르미
학연아 고백해!!!!!!!!!!!
9년 전
독자4
ㅇㅁㅇ......! 어머어머ㅠㅠㅠ앙대 그럼 홍빈이느뉴ㅠㅠ홍빈이랑 별빛이랑 이케이케 해야되는데!! 나도 누군지 맞춰바랑
9년 전
독자7
근데 진짜 왜 저기서 끈킨거야..ㅇㅅㅇ..빨리 나와 자기야 좀
9년 전
보르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기빨려..
9년 전
독자5
할말이뭔데요?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보르미
뭐여뭐여ㅠㅠㅠ흐뷰ㅠㅠㅠ
9년 전
독자6
뭐야 왜 저기서 끊겨 왜 사담도 없는데 자기야? 말 좀 해줘봐 왜 저기서 끊기는건데!!!!!
9년 전
보르미
ㅋㅋㅋㅋㅋㅋㅋ나 급하게 나가느라..ㅜㅠㅠㅠ
9년 전
독자9
오디 가따와써..ㅇㄴㅇ
9년 전
보르미
몸보신...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0
부러워...나도....나도 몸보신 자기야...
9년 전
보르미
10에게
ㅋㅋㅋ큐ㅠㅠ 오늘 중복이니까 몸보신 해야지....!

9년 전
독자11
보르미에게
아 오늘 중복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날짜 개념 상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보르미
1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몸보신 하고와쩌 지금도 닭먹는다 ㅇㅅㅇ

9년 전
독자8
I'm.. snow.. person.. um.. a.. 아ㅋㅋㅋ 못하겠다.. 학연이 무슨말.. 홍빈아.. 빨리와.. 홍빈이 보고싶은데 콩이.. 택운이랑은 또.. 하..(어질어질) 작가님 약속 지켜주셨네요!! 아 근데 여기서 끊기면.. 끄아.. 앙대여.. 아니 뭔가 예상은 가지만.. 학연아.. 아 진짜 별빛이 눈치가 없어.. 아 진짜 아 빨리 홍빈이랑 쎄쎄쎄 아침바람 찬바람에~ 그다음 뭐죠..? 아 사실 제가 노래.. 중간만 알아여.. 쨌든 홍빈이랑.. 아 작가님 진짜 또 현지증 나잖아요..(찡찡) 뭔가 오늘은 컴으로 쓰고있지만 이것저것 쓰다보니 벌써 3줄째인데.. 아 작가님 읽기 힘드시겠다.. 뎨동해여.. 작가님 오늘도 잘읽고 가요! 뿅(요니별)
9년 전
보르미
눈쨔람 눈쨔람ㅋㅋㅋㅋㅋ 학연아..! 별빛이 .. 같으니라구 바부똥꾸!!!! ㅋㅋㅋㅋㅋ노래 귀여웡ㅋㅋㅋㅋㅋㅋ괜찮아여 참 읽는 맛도 나고 힘도 나네요 오늘도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2
오모오모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봤다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할말이궁금하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오모오모 웬일이얅!!!!!! 요니 고백하나요..
9년 전
독자14
별씨눈..ㅎ 차하견이 너 좋다쟈나!!!!! 왜 알지를 모태모태!!!!!! (부들부들)(후들후들)
9년 전
독자15
아대박와진짜책써도되게ㅛ여여ㅜㅜㅜㅍㅍ퓨ㅠㅠㅠㅠ엉엉엉엉1화부터다보고왔는데완저뉴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두근두근,,,!!!! 학연아 어서 고백해!!!!
9년 전
독자17
하겨니가 랩을 한다 홍홍홍~ 별빛아어서도망쳐
왠지 막 조곤조곤 퍼부을듯~ ㅋㅋㅋㅋㅋㅋ
태긔 등장에 여러남자 긴장시키는 별빛...☆
어디서 저런 남자복을 가지고 나온거죠 ㅎㅎㅎㅎㅎㅎㅎ
외국 갔다오더니 요물이 됐어....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8 세라 05.19 11:3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7 세라 05.19 11:35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6 세라 05.19 11:27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5 세라 05.17 15:1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4 세라 05.16 10:19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 05.15 08:52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2 세라 05.14 17:5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세라 05.14 14:46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5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전체 인기글 l 안내
5/20 6:44 ~ 5/20 6: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