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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엑소 김남길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Thunder 전체글ll조회 2335l 5

 

(BGM : 딕펑스 - 소울메이트)

 

 

 

 

 

 

 

 

한국대학병원 11

 

 

 

 

 

 

 

 

민석은 사과드링크를 쓸어담던 사람이 루한이라는 것을 알자

깜짝 놀라 루한이 준 검은 봉지를 놓칠 뻔 했고,

루한은 그런 민석이 마냥 귀엽다는 듯이 한 손을 뻗어 민석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민석의 볼을 꼬집으며 말했다.

 

 

 

"빠오즈, 너 이제 나도 못 알아봐?"

 

 

루한이 계속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하자 민석은 꽤나 당황했는지 루한이 어깨동무한 손을 풀고

쫄래쫄래 앞으로 가버린다.

민석의 보폭이 좁은 편이라 몇 걸음 안가 루한한테 따라 잡힌 민석은

무엇때문인지 루한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민석, 나 봐. 왜 이래 오늘따라?"

 

 

루한이 어르고 달래듯이 말하자 민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만 저어보였고

끝까지 고개는 들지 않는 민석이다.

 

 

"뭐야, 왜 그러는데? 너 좋아하는 사과드링크 사주니까.. 왜그러는데.."

 

 

민석의 마음을 도통 알 수 없는 루한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고

고개를 푹 숙인 민석의 앞으로 얼굴만 들이밀며 이유를 묻는 루한이었다.

소아과실 복도까지 다다르자 민석은 아까부터 자신만 졸졸 뒤쫒아오는 루한을 홱 돌아보며 말했다.

 

 

 

"고,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

 

 

도대체 이게 뭔, 이거 듣자고 소아과실까지 쫒아왔던가. 하고 생각한 루한은

얼굴이 시뻘게져서 끝까지 자기 눈을 못 마주치고 말하는 민석이 생각나 풉 웃었지만

아직까지도 무슨 이유에 민석이 그러는지 몰랐기 때문에 답답하기만 한 루한이었다.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11 | 인스티즈

 

 

 

 

"후아아아아아-"

 

 

병동에 들어오고 나서야 참았던 숨을 내뱉는 민석은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이리저리 안절부절 왔다갔다 이러고만 있었다.

10분 내내 그러고 있으니 옆에 있던 간호사들이 제발 좀 가만히 앉아있으라며 타박을 주기도 했지만

한번 쿵쾅쿵쾅 거린 심장은 쉽게 진정되지를 않았고 아까부터 계속 싱긋 웃는 루한의 얼굴이 둥둥 떠다녀 미쳐버릴 것만 같은 민석이었다.

 

 

민석은 분명 루한을 보고도 이정도로 떨리거나 이정도로 벅찬 마음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제 저녁 갑작스런 루한의 고백에 꽤나 당황을 했었지만 무념무상이 되자 이러면서 잠든 민석이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대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아침에 매점에서 루한을 마주친 민석은 급하게 떨려오는 심장에 숨이 가빠졌고 얼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으며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되고 아무 말도 못하게 되었다.

정말 몸이 딱 굳어버려 머릿 속은 백지장이 되어버리고 아무 것도 못하게 되버린, 그런 느낌이었다.

 

 

민석은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고 자신의 절친이자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경수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달칵-'

 

 

'으음, 뭐야. 아침부터.'

 

"아, 야 있잖아. 어후 있냐. 으아아아.."

 

'자던 사람 깨워서 뭐래, 할 말 없음 끊는다!'

 

"아아아아아 아니야!! 그게 있잖아.."

 

 

아무도 쳐다보지 않지만 괜히 누가 들을까 걱정이 된 민석은 조용히 구석탱이로 가 경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니, 그 뭐야. 내 얘기는 아닌데."

 

'니 얘기인거 다 아니까 돌려말하지마 바로 말해.

아 뭔 아침부터 지랄이야 지랄은!!'

 

"미,미안해.. 너밖에 말할 사람이 없어서.."

 

'아 짜증나니까 빨리 말해 다시 잘꺼야.'

 

"있잖아, 내가 누굴 딱 보잖아.

그럼 막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막, 막 얼굴이 빨개지고

숨이 안쉬어져."

 

'병-신.'

 

"아 뭐! 이게 뭐지? 왜그러는 거지?"

 

'니가 애냐. 나이를 그렇게 쳐먹고도 모르겠냐?

그 인간을 좋아하나보지 니가.'

 

 

경수의 말을 듣자 민석이 잠시동안 멍-해지며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솔직히 에이 설마 내가 루한을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잠깐동안 했지만 아니겠지 하고 경수에게 조언을 구한거였다.

그런데 경수의 말을 듣고나니 확실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민석은 끊는다는 말도 없이 덜컥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러고 나선 마네킹 같이 뻣뻣한 몸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자리에 털썩 하고 앉는 민석은 여전히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루한의 얼굴을 지워보려

파닥파닥 손을 휘둘러보기도 했고 고개를 좌우로 세게 저어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미 민석의 마음에 들어찬 루한을 어떻게 잊겠는가, 그저 현실만 부정하려 하는 민석이었다.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11 | 인스티즈

 

 

 

응급실 당직이 끝나고 꿀같은 오프에 늦잠을 자려고 생각한 경수였지만

아침부터 온갖 호들갑을 떨며 산통을 깨버리는 민석 덕분에 다시 잠들기도 그르친 경수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 찬물을 시원하게 드링킹했다.

 

어제 새벽, 옥상에 있다가 응급실로 내려갔는데 갑작스런 응급환자들 덕분에

잠깐도 눈을 못 붙인 경수였기 때문에 경수는 오프가 되자마자 바로 집으로 튀어왔다.

얼마나 잠이 자고 싶었던지 가운이랑은 벗어 놓을 생각도 못하고 그냥 입고와버렸던 경수는 이제서야

가운의 존재를 확인하고 입고 온 김에 빨아놓기라도 하자 라고 생각하며 주머니에 든 것을 하나 둘 씩 다 꺼냈다.

 

하나 하나 꺼내다 보니 작은 쪽지 하나가 고이 접혀 들어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펼쳐본 경수는 경악을 하고 말았다.

 

'응급실 당직 끝나고 연락해.'

 

 

머릿 속에 스쳐가는 이 말 한마디, 어제 찬열의 가운을 베고 잔 경수였기에 보답을 해드린다며 떵떵 소리치고 받았던 연락처인데

보답은 개뿔, 잠에 취해 그딴 건 신경도 쓰지 못했다.

경수는 찬열의 성격상 자기를 가만히 두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떨리는 손으로 찬열의 번호를 꾹꾹 눌러 전화를 걸었다.

 

 

한참 신호음이 가고, 곧이어 들려오는 중저음 목소리에 경수는 자동기립을 하고 조심스레 입을 뗐다.

 

"아, 안녕하세요. 저 도경수에요 선배님."

 

'응급실 당직 끝나면 연락하라고 했을텐데.'

 

그 말을 듣자 경수는 이제 죽었다라고 생각하며 어떤 말을 해야 좀 덜 맞고 죽으려나 하고 머리를 굴리고 있던 찰나,

또 다시 들려오는 중저음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경수였다.

 

'됐고, 오늘 저녁에 병원 앞으로 와.

시간은 7시.'

 

 

이렇게 말하고 뚝 끊어버린 통화에 경수는 얼빠진 상태로 곱게 맞아 죽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고

다시 침대위로 털썩 주저 앉아 버렸다.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11 | 인스티즈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11 | 인스티즈

[EXO/루민카디찬] 한국대학병원 11 | 인스티즈

 

 

 

 

 

 

[암호닉]

마린보이

잇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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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리

성장통

이야핫

캬라멜

지덱

코끼리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늘 내용은 별거..없죠?ㅠ

다음 편이 아마 좀 제대로 된 내용이 나올 거에요.

내용을 잇기 위한 편이랄까 오늘편은? 음..그래요..

많이 허접한거 알아요... 흑.. 떠나가지만 말아요..

울...울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안떠나 준다면 제 사랑을 몽땅 가져가세요! 얍!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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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9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가루한좋아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코끼리
민소쿠도 루한으류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경슈 생각하는거봐 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153.247
캬라멜입니다!!
암호닉글자색 이름과 어울리는 색 하신거 맞죠???자까님 짱!!!
항상 빠른 업뎃과 많은 분량 감사드려요!!!!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아 민석이랑 루한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

9년 전
Thunder
ㅋㅋㅋㅋㅋ암호닉색깔ㅋㅋㅋ그렇답니닿ㅎㅎㅎ헤헿ㅎ 예리하시네요!!
9년 전
독자3
잇치입니당 진짜 잘보구가용ㅎㅎㅎㅎ
9년 전
독자4
으아아아경수랑찬얄이랑...♥ 찬얄이가걍수한테관심이많은것같아여 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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