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뭐 그렇게 일주일 잘 지냈어요ㅎ
찬열이가 보고시펏지만 ㅠ.ㅠ
찬열이한테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문자는 보내놨는데
답장이 없었음....
뭐 비행기시간모르니까 못본거겠지하고 그냥 넘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찬열이 기다리면서
꽃단장하고 있는데 민석이오빠한테 전화옴
찬열이 데리러가자는곤가?
하고 받음ㅎ
"오빠!!!"
"어 징어야"
"왜??찬열이 데리러갈거야??"
"......징어야 뭐해?"
"오빠 목소리 왜그래?"
"...."
"언니랑 헤어졌어..?ㅎ...."
"아니 안헤어졌는데"
"근데 왜그러심?ㅎ"
"오빠가 밥사줄게 만나자
20분뒤에 나와있어"
.....?
뭥미 ㅇㅅㅇ
뭐 암튼 나오라고 하니까 나갈준비했음
미리미리 준비해놓고있길 잘했네요
뿌듯뿌듯
암튼 오빠 만나서 밥먹는데
오빠가 말을 별로안함
평소에 보던 민석이오빠같지가않고
음....다른사람을 보는듯했어요
"오빠 진짜 왜그래
뭔일있어?"
".......아니야 먹어"
"오빤 왜안먹어"
"징어야"
"응?"
".....아 아니다
먹어"
진짜 뭐죠?
사람궁금하게....
엄청 심각하게 저랬음
분위기도 막 좀 그렇고
입을 뗐다 안뗐다 반복하고
그래서 저도 눈치보면서 밥먹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다가 오빠가 젓가락 내려놓더니
물마시더니 저 빤~히봄
이러니까 눈빛이 찬열이랑 갱장히 닮았네요ㅎ
"징어야"
"응"
"오빠가 무슨말해도 놀라지마"
"ㅎ......놀랄게 뭐가있어
찬열이 다쳐서왔어?어디아파?"
"찬열이 얘기긴한데 그런건 아니고"
"그럼뭐야?"
".............."
계속 뜸들임
아 답답해!!!!!!!!!!!!!
"있잖아 찬열이.."
"응"
"....오빠도 너한테 굉장히 미안한일이라고 생각해"
"뭐야 왜그래"
"찬열이도 너 많이 좋아하고
너도 그러는거 보이고
오빠도 찬열이도 인지하고 못하고있었어
찬열이 일본간다고 할때부터 그때서야 좀 상황파악되고"
"뭔데 그래...ㅎ....ㅎㅎ......."
불안하게 왜저럼 ㅜ.ㅜ
"찬열이 집에서 기다리고있어"
"뭐야 연락도 없더니ㅡㅡ"
"찬열이도 지금 정신이없어서...
집가도 놀라지말고
지금부터 마음다잡아 징어야"
그래서 저도 막 같이 심각해져서는 오빠 보니까
"...갈까?"
이럼
암튼 오빠 차타고 찬열이 집앞가는데
오빠가 찬열이한테 전화함
"거의 다 와간다"
이러고 바로 끊었어요
오늘은 투닥투닥 거리지도 않고....
오빠가 엘레베이터 타는데까지 저 데려다주더니
"오빠는...못들어가겠다
일단 들어가봐 찬열이있으니까"
이럼
그래서 혼자갔어요
아진짜 불안하게 왜저럼?ㅋ
난 괜찮음ㅋ
그어떤것도 극복해낼수있다ㅋ
심장 쿵쾅쿵쾅 손 부들부들
괜히 긴장되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암튼 찬열이네 집앞에서 초인종 누르니까 찬열이 나옴
겁나 심각한표정으로
"왔어?"
이럼
"응 도착하면 연락하라니까 하지도않고"
"미안"
ㅅㅂ
분위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싫당ㅎ
"야 근데 민석이 오빠 겁나 불안하게 왜저럼ㅋ"
"........."
"야!"
"징어야 나 사실.."
아니 얜또왜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일본에 형 만나러간거 아니야"
"응?그럼 왜간거야?
너 수정이언니랑 친구들이랑 일주일동안 놀러갔냐ㅡㅡ"
"그런거아니고.
다른 이유로 간거야"
"왜간건데 그럼"
"사실 오빠가 너한테 말 못했는데
자꾸 너도 우리집오고 그러니까
그리고 너무 갑작스럽게 일이 겹쳐서
말을 안할수가 없어.
오빠가 진짜 미안하게 생각하고"
"왜 뭔데 나괜찮아"
".......오빠가 사실...생각이 너무 없어서....
사고쳤거든?"
"뭔사고?ㅇㅅㅇ?"
오빠가 저 빤히보더니
오빠 방 문 열었음
전 찬열이 계속 보고있어서
찬열이가 턱짓으로 가리켜서 봤는데 왠 애기가 있었음요
"뭔데? 설마...그사고가 그사고?"
"응 진짜 미안...
그 누나가 친척들이 일본에 살아서
여기서는 애낳고 좀 그러잖아
그래서 자퇴하고 갔거든
근데 잘 키우다가 못키우겠다고 갑자기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한다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니 애기?"
"응"
....뭥미 시발?
"너 진짜 책임감없구나 박찬열"
"...."
"그언니랑은 얼마나 사겼었는데"
"사귀던 사이 아니었어"
"너 진짜 미친놈이다 걍"
"....."
"그래서 쟤가 진짜 니 애라고?
와...진짜 어이없어서말도안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어이털리네 이거진짜"
찬열이 째려보니까
찬열이는 그냥
"미안"
이럼
아 진짜 뭐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