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페탈 전체글ll조회 2345l 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NCT127] REGULAR (D) part. 3 | 인스티즈


REGULAR (D) part. 3


作. 페탈


외국어에 다시 외계어가 나올까봐 그냥 한국어로 썼습니다. 누워있는 글씨가 외국어입니다.

이번 편은 BGM 추천을 드리니 가급적 노래를 재생하시고 봐주세요.

노래의 분위기가 글을 더 살려줄 예정입니다. 노래를 추천해준 실친 토끼색시야 땡큐



















엄마는 늘 혜원의 등교 시간부터 저녁 8시까지 집을 비웠다. 혜원까지 등교를 하면 00는 그제서야 아무 눈치를 보지 않고서 거실에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만이 무언가를 계획하기에 군더더기 없는 시간이었다. 00 방에서 쟈니가 사온 노트북 전원을 켰다. 쟈니와 여 러번 거래했던 갱과는 이미 연락을 끝냈다.




"쟈니의 소개를 받고 왔어요. 레떼 네브르, 아실거라 생각해요."

※레떼 네브르: 암흑/엄마가 운영하는 회사 이름




맨 처음 연락이 닿았을 땐 서로 영어를 썼다. 그런데 영어를 불편하는 느낌이 들어 사용하기 편한 언어를 물어보니 러시아어를 쓸 줄 아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당연히 쓸 줄 안다며 곧장 러시아어를 쓰자, 굉장히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00는 레떼 네브르의 딸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갱의 우두머리는 웃으며 말했다.




"안 그래도 니 엄마가 뭘 숨기고 있더라고. 또 다른 딸이 있을 줄이야. 그 여자도 웃기군. 딸이 자기 뒤를 칠줄 알았겠냐고."




러시아갱은 00가 대표의 또 다른 딸이라고 말해준 사실만으로도 큰 건수를 잡은 모양인지 정보의 대가를 원하냐며 물었다. 00는 레떼 네브르와 컨택하는 회사를 전부 알아봐달라고 했다. 갱 쪽에서 생성한 대화창으로 서로 얘기를 주고 받았다. 갱은 00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이미 위치, 컴퓨터에 달린 카메라를 원격조종해서 00의 얼굴까지 다 알아낸 뒤였다. 쟈니의 말로는 정보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굉장했다. 러시아 갱이 컴퓨터를 해킹하는 걸 확인한 00는 속으로 감탄을 했다. 이정도로 빨리... 대답을 고민하던 러시아 갱이 몇 시간 뒤에 보자며 대화창을 나가자 모든 창이 꺼졌다.






00는 쟈니를 향해 비릿하게 웃어보였다. 엄마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할 생각은 없었다. 00는 엄마를 사랑했다. 진심으로. 00는 엄마가 심장이 필요하다면 당장 지금이라도 심장을 꺼내줄 수 있었다. 그런 엄마에게 그저 자신의 능력의 일부를 어필하려고 꾸민 일이었다. 동시에 혜원을 엿 먹일 아니, 그냥 골로 보낼 계획이었다. 더 이상 얕보지 말라며.



00는 거실에 울리는 혜원의 하교 인사를 듣고 얼굴을 굳혔다. 한 달. 맥시멈 한 달이었다. 저 러시아 갱도 언제 자신의 정보를 가지고 엄마에게 쪼르르 일러바칠지 모를 일이었다. 한 달 안에 모든 걸 끝내야 했다. 달력에는 미친듯이 그린 빨간 원만이 그 날을 알려주고 있었다.
















몇 일 뒤 혜원은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 00의 방문을 두들겼다. 이번에도 역시나 혜원은 문을 여는 쟈니를 보곤 얼굴을 붉히며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타닥타닥 두들기는 00의 앞에 섰다. 00는 대꾸도 않은 채 혜원을 무시했다. 러시아 갱이 준 자료를 가지고 여러가지 상황을 계획하느라 곧 없어질 혜원따위 상대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혈연인데 마지막 선물이라도 멋지게 해주고 싶은 00는 꽤 괜찮은 생각이 났는지 풋- 웃으며 빠르게 타자를 쳤다. 00가 자신을 아예 없는 것처럼 무시하자 혜원은 슬슬 열이 뻗혔다.




"야."


"야!"


"너 귀 먹었어?!! 아니면 진짜 돌아버린거야?!! 니가 날 무시해??"




쨍한 혜원의 목소리가 귓구멍을 파고들자 인상을 쓴 00가 컴퓨터를 덮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둘은 키가 비슷하긴 했으나 역시 키에서조차 혜원은 몇 센치차이로 뒤졌다. 미묘하게 00를 올려보는 혜원은 팔짱을 끼며 시비조로 말을 걸었다.




"너 당구는 칠 줄 아냐?"




근래 잠잠하다 했더니 다시 시작된 모양이다. 00는 혜원의 뒤에 서 있는 쟈니를 보며 피곤한 표정을 지었다. 쟈니는 표정을 보곤 미소 지었다. 표정에서조차 목소리가 느껴졌다. 얘, 또 시작이야. 쟈니가 눈썹을 움직이며 대답하라는 모션을 하자 00는 찡그린 인상을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며 말했다.




"사구, 포켓볼."


"뭐든. 난 다 칠 줄 알아서. 언제 내가 한 번 너 부를 때 나와서 당구나 한 판 치자."




00의 어깨를 톡톡 두들겨준 혜원은 방을 나가려다말고 00를 돌아봤다. 비소를 띈 채로 뭔가를 생각하는지 입꼬리가 불쾌하게 울라갔다. 00는 또 뭐라는 표정을 내보이며 답을 대신했다. 혜원은 뭐가 웃긴지 배를 잡고 크게 웃었다. 계속되는 혜원은 웃음소리에 00는 쟈니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머리 옆에서 빙글빙글 돌렸다. 지가 죽을 때를 알아서 그런지 진짜 미쳤나봐.




"아 진짜 웃기네. 아니 너가 남자 옆에서 아양이나 떨면서 데이트 하고 있는 걸 상상했더니, 너무 웃겨서. 웃기지 않아? 넌 남자친구 없지? 하긴, 있는 게 이상하겠다. 넌 친구도 없잖아. 아니면 너 쟈니 좋아해? 아니면 너 설마 여자 좋아하냐? 진짜 더럽다."




다시 문으로 걸어가던 혜원은 뭔가 하나를 빼놓고 말한듯 아, 라고 하면서 우뚝 멈춰섰다. 고개만 살짝 돌린 혜원은 00를 향해 말했다.




"난 남자친구 생겼거든. 넌 없지?"




혜원이 방을 나가자 00는 머리를 풀었다. 긴 머리가 찰랑거렸다. 햇빛이 00의 머리카락을 비추자 반짝반짝 윤이 났다. 00를 보며 순간 아찔한 쟈니는 눈을 감았다. 00는 쟈니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웃겨. 나중에 방에 들어올 때 거울이라도 한 번 보여줘야하나."




00는 쟈니의 앞에 섰다. 00는 대한민국 여성 평균 키였다. 정말 딱 적당한 키. 작은 키가 아니었음에도 180이 넘는 쟈니 앞에 서자 한참 작아보였다. 00는 팔을 뻗어 쟈니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00의 손이 볼에 닿자 쟈니는 머리카락이 쭈뼛하고 서는 기분이었다.




"니가 잘생기긴 했지. 아 남자친구 얘기 하니까 화가 나네. 나도 만들어야 하나."




00의 말에 쟈니는 침을 삼켰다.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진 않을까 하는 생각과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빨리 뛰어서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Would you go out with me?"


"Be my boyfriend."




00는 쟈니가 거절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쟈니가 자신의 머리카락도 만지지 못할 만큼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는 것도 알고있다. 00는 자신만 내려다보고 있는 쟈니에게 안겼다. 갑자기 품에 들어온 00에 쟈니의 손은 00를 따라 안지도 못하고 옆에서 어색하게 머물렀다. 00의 말이 맞았다. 너무 사랑하면 제대로 안지도 못한다고 했던가. 딱 그 꼴이었다.




"Hug like this."




00가 쟈니의 팔을 끌어 안게 했다. 쟈니의 손이 00의 등에 가볍게 닿았다. 00도 가슴이 뛰었다. 분명 쟈니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설레고 있다고 자신도 알아챌 정도로 뛰었다. 만약 이게 사랑이라면 그래 사랑인가보지 싶었다. 가만히 쟈니의 품에 안겨있던 00가 고개를 들었다. 쟈니의 얼굴을 끌어당겼다. 입술이 닿고 깊게 스며들었다. 대담했던 00는 쟈니의 양복 자켓 밑단을 움켜쥐었고 쟈니는 00의 몸을 잘 받쳤다. 숨이 차는 지 먼저 입술을 뗀 00가 쟈니의 입을 자신의 맨투맨 소매를 끌여당겨 부드럽게 문질렀다. 쟈니의 입술이 소매에 배겨 그대로 느껴졌다.




"I was out of breathe. This is bad."




00말을 들은 쟈니가 부드럽게 웃었다. 사랑해서 미칠 것 같으면서도 안을까 말까 고민하는 손이 웃겼다. 발그레진 볼을 한 00가 먼저 안기며 말했다.




"You have to love me only."




쟈니를 점점 세게 안으며 말했다. 쟈니도 조심스럽게 00를 안았다. 고개를 조금 더 숙여 00의 귀에 속삭였다.




"Sure. Ma Queen."





















혜원은 회사를 넘겨주겠다는 엄마의 말에 없던 책임감이라도 생긴 건지 엄마에게 매일매일 꼬박꼬박 경영을 배웠다. 제대로 된 회사의 오너가 되고 싶었던 건지 책상에 앉아서 뭔가를 열심히 하는 걸 본 적이 없던 엄마는 기뻐했다. 사실은 00에게 발동 된 열등감 때문이었지만. 자신이 제대로 된 오너가 되면 00도 더 이상은 기어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혜원이 경영을 배우는 시간만 빼면 엄마는 혜원을 밖으로 돌렸다. 쟈니를 향한 마음을 슬그머니 고백한 혜원에 엄마는 그날로 당장 여러 개의 학원을 등록했다. 그러다 이왕 뭘 배울 거면 운동을 배우고 싶다는 말에 엄마는 혜원이 원하는 운동을 말해보라며 웃었다.




"당구. 당구 한 번 배워보고 싶어."




혜원의 말에 엄마는 좋은 당구 선생을 붙이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다. 그러다 사업을 크게 하는 집의 막내 아들이 당구 선수라는 걸 알았고 곧 바로 그 아들에게 연락했다.




"모계훤 선수신가요?"




계훤이었다.
















혜원은 당구를 곧잘 배웠다. 머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건지 전략적인 플랜을 요구하는 스포츠임에도 혜원은 금방금방 잘해냈다. 당구에 흥미를 붙이니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계훤은 처음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집 자제시면 선수에게 레슨을 요구하는지 싶었다. 레떼 네브르의 외동딸이라는 걸 알게 된 계훤의 집은 엄마에게 연락이 온 그날 경사가 났다며 샴페인을 땄다. 계훤도 레슨은 처음이라 유독 혜원에게 정이 많이 갔다. 거기에 당구를 꽤 잘하게 되자 더 마음이 쓰였다. 혜원은 경영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면 계훤과 같이 하루종일 당구를 쳤다. 그렇게 썸 아닌 썸을 탔을 때, 계훤이 고백했고 혜원은 예스를 말했다.




계훤도 어디가 부족한 외모는 아니었다. 잘생긴 건 아니었다. 깔끔하게 생겼다, 그 정도면 괜찮은 거지, 가 계훤의 외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였다. 혜원도 계훤에게 마음이 있었다. 당구를 집중해서 칠 땐 섹시해 보이기도 했다. 좋았다. 집도 괜찮고 계훤도 혜원에게 온 마음을 쏟으며 잘했다. 계훤과의 사이를 엄마에게 말한 혜원은 엄마 방을 나오면서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쟈니를 바라봤다. 엄마도 좋아했다. 벌써 남자친구를 사귈 만큼 컸냐며 섭섭한 마음을 비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기뻐하는 마음을 이길 순 없었다. 혜원은 마음이 복잡했다. 얼굴이며 키며 뭐로 보나 쟈니가 훨씬 우월했다. 그렇다고 계훤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었다. 뭐랄까, 쟈니를 향한 감정이 정말 순수한 마음인지, 아니면 00를 꺾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온 건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을 지나쳐 00의 방으로 쌩 들어가버린 쟈니를 아련하게 쳐다본 혜원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려다, 00의 방을 노크했다. 쟈니가 문을 열고 00는 저 책상에 앉아 뭐가 그리 바쁜지 저는 보지도 않은 채 키보드만 두들기도 있었다. 가증스러운 계집애.






00는 혜원의 마지막 선물을 정했다. 선물을 사러 갈 곳도 정했다. 모든 계획이 끝이 났다. 이제 움직일 때다.



하지만 그전에 컴퓨터 아래에 시간을 확인한 00는 뻑뻑한 눈을 비비며 침대에 누웠다. 불을 끄고 이불을 덮어주던 쟈니를 끌어당겨 자신의 옆에 눕혔다. 쟈니는 이따금 양복 대신 캐주얼한 옷을 입었다. 청바지에 맨투맨이라던지.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자신의 향해 돌아누운 쟈니의 품에 안긴 00는 색색 소리를 내며 금방 잠들었다. 쟈니는 00를 바라보다 겨우 잠에 들었다.



알람에 힘들게 일어난 00는 허한 옆자리에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자 때마침 쟈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부시시한 머리를 정리해주고 짧게 입을 마춘 쟈니는 00를 재촉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다. 완벽한 성공을 위하여.





















동혁은 꽤 부유하게 살았다. 사업을 크게 하는 아비 덕에 동생들에 치여 살아보거나 뭔가를 양보해야 한 적은 기억해보면 딱히 없었다. 아비의 재력에 감사한 적도 있었다. 아비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 관심이 없었기에 도대체 뭘 하며 돈을 버는 진 몰랐지만, 일단 돈을 주니 감사는 했다. 다 지난 얘기지만. 몹쓸 인간이었다. 아니, 인간이라고 분류해주는 자체가 지구상 60억 인류에게 미안할 지경이었다. 동혁은 평소에는 엄청 다정하고 사랑하는 아버지였다가 술만 먹으면 인격이 바뀐다는 사람들의 사연을 부러워했다. 차라리 술만 먹었을 때만 그러는 게 낫지. 동혁의 아비는 그냥 수틀리면 밥상을 엎었다. 날씨가 맘에 안들면 물건을 집어던졌고, 대답이나 인사를 제때하지 않으면 버릇이 없다면 죽어라 팼다. 엄마와 어린 동생들이 맞는 게 보기 싫어 늘 대신 맞았다. 동혁은 언젠가 저 대단한 인간의 머리통을 날리겠노라고 다짐했다. 집이 잘 살면 뭐해 다 거지같은데.



그런 동혁이 유일하게 재미을 붙였던 건 컴퓨터였다. 특히 해킹. 몇 번 작은 사이트를 털고 나니 점점 더 큰 판을 벌였다.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며칠 전에어떤 사이트에 역으로 해킹 당한 것만 빼면. 해킹이 된 걸 알아채고 좆 됐네.. 를 외치며 머리를 싸맸지만 전부 멀쩡했다. 뭐야 그냥 페이크였나? 찝찝했지만 아무런 문제도 안생긴 걸 다행으로 여기며 그냥 넘겼다. 얼마 전엔 아비의 사업에 대해서도 전부 알아냈다. 총기 납품이라니. 이 대한민국에서. 어두운 방에서 큰 침대에 앉아 찬찬히 글을 읽어내린 동혁은 포복절도를 했다. 그냥 돈이 아니었네.











00는 덫에 걸린 동혁을 확인하고 웃음 지었다. 오케이, 잘 걸렸다. 동혁의 컴퓨터 코드만 빠르게 훑은 00는 다시 키보드를 바쁘게 두들겼다. 다들 어쩜 이렇게 플랜대로 움직여주는지.





















쟈니의 재촉에 00는 쟈니가 건넨 총과 나이프를 챙겼다. 이제 배운 걸 써먹을 때가 왔다. 시간을 확인한 00는 쟈니가 운전해온 차에 탔다. 뒷자리가 아닌 조수석에 탔다. 쟈니가 부드럽게 운전할 동안 00는 총을 만졌다.
















동혁이 총을 만졌다. 해킹한 내용을 따라 온 곳은 아비의 일터였다. 공장이었다. 일단 외관은 공장처럼 보였다. 눈에 띄지 않게 주위를 몇 번 돌고 사람이 조금 빠졌을 때 공장 안으로 들어가 손에 집히는 총을 하나 가져왔다. 어제 망치로 컴퓨터를 내리친 아비에 동혁은 세상이 무너지는 줄만 알았다. 자신이 유일하게 사는 이유였다. 몇 번이고 망치를 내리쳐 동혁의 컴퓨터를 가루로 만든 아비는 망치를 내려놓고 동혁의 얼굴을 가격했다. 동혁이 그날 맞은 이유는 신발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였다. 어제 들고 온 총을 여러 번 만져보던 동혁은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냥 맞아주는 것도 어제가 마지막이었다.






검은색 세단이 공장 앞에 멈췄다. 외관을 보아하니 동혁의 아비가 일하는 곳이었다. 동시에 레떼 네브르가 총기를 거래하는 장소였다. 00는 차에서 내렸다. 00를 혜원으로 착각한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00와 쟈니를 바라봤다. 쟈니는 00가 알려준 곳에 총을 한발 한발 쐈다. 쟈니의 탄알이 씨씨티비에 정확히 박혔다. 이 회사의 대표인 동혁의 아비를 보기 위해 00와 쟈니는 동혁 아비의 사무실로 올라갔다. 00가 문을 열자 아비의 밑에서 힘에 눌려 부들거리는 동혁이 있었다. 00와 쟈니가 들어오는 걸 발견한 동혁의 아비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아가씨!!! 이 자식이 너를 죽이려합니다!!!저 좀 도와주십쇼!!!!!"


"아 짜증나네."




혜원으로 알고 아가씨라 부른 거겠지. 남이 싸운 거 보는 게 가장 재밌다더니 00도 동혁의 아비가 저 말만 꺼내지 않았다면 아무런 개입없이 계속 지켜봤을지도 몰랐을텐데. 동혁의 아비는 스스로 무덤을 팠다. 가차없이 동혁의 아비의 머리에 총을 쏜 00에 동혁의 아비는 맥없이 동혁의 위로 쓰러졌다. 아비의 피로 젖어가는 동혁을 꺼낸 쟈니에 00는 동혁을 살폈다.




처음 동혁의 아비를 죽이기로 한 이유는 간단했다. 00는 혜원에게 박힐 총알이 마지막으로 만들어질 총알이길 원했다. 단종된 총알을 찾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에 그냥 총기를 만드는 곳을 운영하는 동혁의 아비를 죽이기로 했다. 총알 만드는 것을 중단시키려는 게 최종목적이었다. 레떼 네브르에 납품하기로 한 날짜는 꽤 남았으니 엄마가 알아채지 못할 것이었다. 그런데 동혁의 아비는 식솔이 많았다. 아비가 죽었다는 소식이 금방 퍼질 텐데 하고 걱정한 00는 동혁의 가족을 털었다. 그 과정에서 동혁이 해킹을 여러 번 한다는 걸 알아냈고, 동혁의 위치를 알기 위해 일부러 덫을 만들어 동혁이 잡힐 때까지 기다렸다. 그동안 해킹한 전적을 보면 꽤 쓸만한 녀석이었다.



막상 눈 앞에서 아비가 죽는 걸 확인한 것에 대한 공포가 몰려오는지 동혁의 몸은 바들바들 떨렸다. 00는 안쓰러운 마음에 동혁을 안아 토닥이며 말했다.




"괜찮아. 어차피 죽이려고 했던 거 아니었어?"


"...누구신데요"




레떼 네브르의 사생아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00는 집에서 들고 온 브로치를 동혁에게 보여줬다. 이 브로치는 엄마가 주문제작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브로치였다. 레떼 네브르를 상징하는 암흑을 표현한 브로치는 엄청난 값어치를 자랑했고, 혜원도 가끔 기사에 찍힐 때 이 브로치를 했다. 레떼 네브르 가만이 달 수 있는 브로치라는 뜻이었다. 워낙 어려운 디자인에 카피도 쉽지 않은지라 가짜는 가짜 티가 확연히 났다.



브로치를 확인한 동혁은 눈이 커졌다. 내가 원래 이렇게 얼굴에 약했나 싶은 00는 동혁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을 걸었다.




"어때, 나랑 같이 일할래?"




차갑게 식은 제 아비를 돌아본 동혁은 작게 끄덕였다.
















일단 동혁을 집으로 보낸 00는 후에 연락하겠다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공장에는 죽은 동혁의 아비를 대신해 잠시동안 공장을 관리할 관리인을 붙였다. 엄마의 서류 더미 안에서 발견한 사람이었다. 쟈니와 같은 방식으로 흔들자 00의 순진한 개가 따로 없었다. 00는 공장에서 막 찍어낸 총알을 총에 넣었다. 혜원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총알 이외에도 연극의 등장인물만 빼고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됐다. 오늘은 혜원의 하교 시간만 기다리며 빈둥댔다. 긴장되고 설레서 뭘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늘 데리러 가는 운전기사와 함께 쟈니를 보냈다. 쟈니가 엄마가 찾는다고 말하면 오히려 좋아하며 차에 탈게 분명했다. 그 차가 어디로 갈 줄 알고. 쟈니가 얼마 전에 가져온 핸드폰에 알람이 울렸다. 메세지가 왔다.




도착했습니다. 지금 아가씨를 모시러 가겠습니다.




운전기사에게서 연락이 오자 00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00는 레떼 네브르 사람들의 대부분을 엄마에게서 떼어놨다. 연기도 하고, 이런저런 수를 많이 쓰다 정 먹히지 않으면 서류 더미에서 골라온 서류를 보였다. 도저히 반항 할 수 없게 꽉 붙들고 주물렀다. 그것도 안먹히면 대놓고 목숨을 위협했다. 00는 사람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데 탁월했다.



차를 타고 도착했다. 동혁의 아비가 죽은 곳. 00가 처음으로 총을 쏴본 곳. 00가 도착하자마자 차의 문을 열어준 쟈니는 00의 뒤에 그림자처럼 붙었다. 지하로 내려간 00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엄마의 개처럼 일했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받았다.혜원은 의자에 손발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겁에 질린 표정으로 00를 바라봤다. 혜원의 표정을 본 00는 혜원의 볼을 내리쳤다.




"꼭 해보고 싶어서. 너가 죽기 전에 다 해봐야지."




다 해보겠다고 말한 것치곤 너무 소박하게 00는 그 뒤로도 계속 혜원의 싸대기만 내리쳤다. 혜원의 볼은 퉁퉁 부어올랐다. 이제 엄마의 퇴근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00는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00는 혜원의 입에서 재갈을 빼줬다.




"너...너.. 너 나한테 왜 이래..."




저걸 질문이라고 하는 혜원에 00는 가볍게 무시하고 쟈니를 돌아봤다. 어때 이제 엄마? 여기로 오고 계셔?



쟈니는 보고 있던 태블릿을 00에게 건네주기 무섭게 혜원의 전화가 울렸다. 엄마의 방에 몰래 설치한 카메라 안에서는 엄마가 불안한 표정으로 미친 듯이 전화를 걸고 있었다. 00는 혜원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




"엄마, 저 00가에요. 혜원이 저랑 있어요. 주소 보내드릴 테니까 빨리 오세요."




할 말만 하고 전화기를 완전히 꺼버린 00는 지하실 계단을 누가 내려오고 있는 듯한 소리가 들리자 혜원의 맞은 편에 앉아 있다 바로 일어섰다. 엄마는 지하실의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혜원의 모습에 이성이 돌아갔다. 자신을 막아서는 사람을 간단히 제압하는 듯 했지만 점점 많은 사람이 엄마의 주변을 둘러싸고 총을 들이밀었다. 엄마 역시 총을 꺼내들었지만 00가 가짜 총알을 넣어 논 덕분에 엄마가 아무리 총을 쏘아도 흠집 하나 내지 못했다. 총을 쓰지 못한 다는 걸 알아챈 엄마는 금방 붙잡혔다. 의자에 앉은 혜원의 옆에 사람등의 힘에 무릎을 꿇린 채로 있는 엄마는 00를 향해 소리쳤다. 괴물부터 어떻게 이러냐, 니가 인간이냐,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도 있었다. 00는 그런 엄마의 눈높이를 맞추며 말했다.




"엄마, 엄마 그러다 혜원이 죽어요."




00는 몇몇 사람들에게 혜원을 데리고 나가라고 했다. 혜원이 묶여있는 의자를 질질 끌자 혜원은 엄마를 목이 나갈 정도로 외치기 시작했다.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00가 처음 보는 헝클어진 엄마의 모습이었다. 00를 죽일 눈빛으로 바라보는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는 날 왜 이렇게 미워해요? 나랑 쟤랑 뭐가 다르다고?"




00의 말에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넌 내 플랜에 없던 차질이고 실수야!!!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어!!! 혜원이랑 너랑 뭐가 다르냐고?!! 넌 쟤랑 근본부터가 달라!!!"




짝- 소리와 함께 엄마의 고개가 돌아갔다.




"난 늘 엄마를 사랑했어요. 엄마가 저딴 애만 사랑해도, 그래도 난 엄마를 사랑했어. 근데 이 말 들으니까 좀 미워진다."




00는 엄마의 머리를 잡고 바닥으로 내리쳤다. 00가 엄마의 머리를 바닥으로 몇 번이고 내리치자 바닥은 이내 붉은빛이 돌았다. 00가 엄마를 누르고 있던 사람에게 말했다.




"의사한테 데려가."




00는 혜원이 끌려간 옆 방으로 갔다. 혜원은 커다란 화면을 통해 00가 엄마를 내려치는 걸 봤다. 눈을 감고 버텨도 결국 다시 눈을 뜨게 만들었다. 00는 총으로 혜원의 머리를 툭툭 건드리곤 총구로 혜원의 가슴케를 꾹 널렀다.




"이건 언니가 혜원이한테 주는 선물. 단종된 마지막 총알."




왜냐하면 너도 이제 마지막이니까.





















〈!--INPUT_BUFFER_DATA-->

00가 방을 나와 다시 차에 올라탔다. 계속 00의 뒤에 서 있었던 쟈니도 운전석에 올라탔다. 쟈니가 차에 있던 생수를 휴지에 조금 묻혀 00의 얼굴을 닦아냈다. 하얗던 휴지가 선홍색을 띄었다.
















넋두리

더보기

정말 역대급으로 맘에 안드는 스토리네요. 사실 졸려서 무슨 글을 쓴 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번 글에서 여러분들이 영호의 Queen 대사를 좋아하셔서 한 번 더 넣었습니다. 드디어 뉴페이스가 생겼네요.






암호닉쓰

더보기

[체리밤]


[시즈니이이이]


[NGMB]


[초코볼]


[가온]


[뎅]


[코코]


[또잉또잉]


[디디미]


[밤비]


[쀼]


[울코코다리이메다]


[룬]


[찌송]


[이슬]


[문탱이이]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시즈니이이이 왔어요 저 왠지 잠이 오는데 자기 싫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이번 편 보고 자려고 했나 봐요 ㅜㅜㅜㅜㅜㅜ 와 정말... 여주 치밀하게 다 준비하고 있었네요 계훤이랑 여주의 관계? 도 조금 풀린 것 같고요 영호는 계속 다정하고 ma queen ㅜㅜㅜㅜㅜㅜ 영호에게 여주는 여왕님인 거잖아요 ㅜㅜㅜㅜ 저는 또 발렸고요 좋아하시는 분들 많아서 넣어 주셨다는 것도 너무 센스 있으세요 동혁이와의 관계도 나오고 이번 편 정말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작가님은 역시 천재만재세요💚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5년 전
독자2
가온이에요!!!! 영호....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너무 좋아해서 손대지 못할정도라니 ㅠㅠㅠㅠㅠ 영호한테 마이퀸이라는 말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혜원이 이 나쁜아이는 왜 사람 화나게 하는 행동을 하는건지 으구.... 여주가 계훤 엄청 예전에 알았던거네요?! 오오오... 그리고 계훤보다 여주가 당구 더 잘친다는거에 다시 한번 발려요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238.129
와 새벽에 안 자고 있길 잘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일어나서 다시 다 정주행 할래요 비회원인데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 ㅠㅠ? 가능하면 박샐로 신청할게요 ㅠㅠㅠㅠ 잘 보고 갑니다
5년 전
독자3
또잉또잉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ㅠㅠㅠㅠㅠㅠ저 진짜 이정도의 몰입도로 글 본지 오래된거 같은데 몰입도 정말 장난 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작품을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동혁이의 등장이군요..!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5년 전
독자4
룬입니다! 전 작가님과 다르게 이번 화가 역대급으로 재미있는데요...?? 쟈니의 어쩔 줄 몰아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아찔하고 섹시하고... 둘이 가까워지는 씬만 있으면 시너지 효과로 섹시미 폭발합니다 정말... 여주는 진심으로 쟈니를 사랑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쟈니의 굳은 마음은 오늘도 'ma Queen'과 함께 보여졌네요ㅜㅜ 그리고 동혁이가 나왔는데....! 아버지를 죽이려 했음에도 막상 죽음을 목격하니 덜덜 떠는 장면은 너무 안타까웠어요.. 아, ㅇㅇ가 진심으로 엄마를 사랑했다는 것에 진짜 깜짝 놀랐어요. ㅇㅇ도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이었는데 그렇게 나쁘게 말을 해버리니... 그럼에도 의사에게 보내버린 걸 보고는 마음이 아팠어요ㅜ 그렇게 자신에게 나쁘게 대한 엄마인데 죽이지도 못하고....
오늘도 너무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5년 전
비회원16.106
으에에에에 ?? 작가님 역대급인데요 ,,, ? 어찌 이게 마음에 안 들 수 있죠 ㅜㅜ 와 진짜 넋 놓고 읽었어요 ㅜㅜ 노래랑도 너무 절 어울리고 ,,, 영호의 저런 모습도 너무 좋고 여주가 복수하는 것도 너무 좋고 ,,, 그냥 작가님 최고 ㅜㅜ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
5년 전
비회원167.209
이슬입니다 아 진짜 대바규ㅠㅠㅠㅠ 쟈니도 여주도 너무 섹시해요 그 약간 정말 대사에서 흘러나오는 고급진 느낌이 너무 좋고 동혁이 처음 나올때 헉 다른 등장인물이다!!!!! 하고 심장 오조오억퍼센트 더 빨리 뛰고ㅠㅠㅠㅠ 글 너무 좋아요 작가님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정말루ㅠㅠ
5년 전
독자5
동혁이가 이렇게 등장하는 군요!! 영호 너무 발려요ㅠㅠㅠㅠㅠㅠ 영호는 왜 하나뿐인건죠ㅠㅠ
5년 전
비회원62.160
미쳐 믿고보는 레귤러ㅠㅠㅠㅠㅠㅠㅠ서ㅠㅠㅠㅠ넘 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6
와....진짜 너무재밌어요...ㅠㅠㅠ 동혁이가 저런사연이!!!ㅠㅠㅠ작가님 짱이에요ㅠㅠ
5년 전
독자7
이런 미친 전 왜 이 글을 이제서야 본 거죠...? 진짜 ㅇ리얼 대작나무 타는 냄새 너무 ㅜㅜㅜㅜㅜㅜㅜㅜㅜ저도 암호닉 신청할게요ㅜㅜㅜㅜ 받아주세요 제 사랑 ㅜㅜㅜㅜ [白日夢]
5년 전
독자8
와 진짜 글 잘쓰요오ㅠㅠㅠ 대박입니다👍
5년 전
독자9
찌송입니다ㅠㅠㅠㅠ 너무 재밌는데 이 재미를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어요...
5년 전
비회원9.135
헉역시 오늘도 대박이네요ㅠㅠ어엉 [문탱이이]입니다ㅠㅠ진짜 레전드 글이에요작가님 완죤 사랑해요♥♥
5년 전
비회원85.12
오늘 처음 첫화부터 이번화 까지 다 봤어요!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ㅠㅠㅠ 진짜 재밌어용..
5년 전
비회원129.78
오늘도 자까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립니다ㅜㅜㅜㅡㅜㅜ♡♡♡징챠 취향저격 빵야ㅜㅜㅜㅜㅜㅡ글 너무 잘 쓰세용ㅜㅜㅜㅜㅡㅠ벌써 정주행 7번이상 한거 같아용💚💚
5년 전
독자10
[코코]입니다!!! 지금에서야 보네요ㅠㅠ 저는 이번글이 왜이렇게 좋을까요ㅠㅠ 항상 좋은 글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요💚
5년 전
비회원153.67
영호가 퀸이라고 할때마다 너무 좋아서 녹아요ㅠㅠㅠㅠ흑흑 페탈님 사랑한다구요 제가ㅠㅠㅠ💚 여주 성격이 답답하지 않고 진짜 적극적이라서 정말 좋아요ㅠㅠ 드디어 여기서 동혁이가 등장하네요 남은 멤버들과의 만남도 기대됩니다..!!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3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