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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식량일기 아니고 육아일기 전체글ll조회 1547l 1

moonstruck : 사랑에 빠져 이상한. 달의 영향을 받아 이상해졌다고 생각함.





정말 이상하지. 그리고 또 신기해. 너랑 내가, 이렇게 넓은 세상에서 만난 게. 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너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우리가 이렇게 미국에서 만난 것도 신기하고, 말 한 번 안 섞었던 너와 내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조차 너무 신기해. 그날, 네가 달을 보러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


" Honey, Do you remeber? "

(자기야, 기억나?)


" Rmember What? "

(뭐?)


" The day you asked me to go see the moon. "

(달 보러 가자고 했던 날. )





그날따라 유독 달이 예뻐서. 너랑 말도 몇 번 섞어본 적 없는데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그립다는 이유로, 네가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핑계로 전화를 했었어. 전화를 걸었지만, 할 말이 없어서 네가 전화를 끊기 전에 급하게 말을 건넸고. 달 보러 올래? 여기... 달 예쁜데. 내가 말하고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는데 거기에 흔쾌히 응해준 네가 너무 의외였어. 아마 나를 배려해준 거 아닐까, 하며 지레짐작을 하고는 의자에 걸 터 앉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네가 보여서 다른 생각은 할 틈도 없었고.



너는 의문이 가득한 표정이었어. 말 한번 안 해본 애가 불러냈으니 놀라서 그런 거였겠지? 네 표정을 보면서 나는 그냥, 달 예쁘잖아. 하며 시선을 돌리려고 했어. 그런데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너에 조금, 아니다. 많이 긴장됐어. 네가 그런 얼굴로 보는데 어떻게 긴장이 안 돼. 그 때 네 얼굴은 정말 말갰거든. 정말로. 동그랗고 큰 눈에 내가 담긴 게 너무... 그래서 그 날 이후로, 만나면 인사도 하고, 나름 용기 냈었어. 너는 몰랐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지내는데 네가 먼저 나한테 연락했던 거 기억나? 나 그 때 네가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 나. 'Will you be my partner for prom praty?' 였잖아. 내가 그 때 얼마나 놀랐는지 너는 모를걸. 갑자기 연락해서 프롬 파티? 더군다나 너 그 때 샐리랑 데이팅한다구 소문 다 났었잖아. 그래서 어떻게 거절하지 하고 고민했는데 샐리가 다른 애랑 간다는 말 듣고 아... 하면서 알았다고 한 거였어. 너 샐리한테 차인 줄 알고. (나 차인 적 없어!) 그  때는 그런 줄 알았어. 진짜.



와, 좀 오바. 나 샐리랑 사귄적도 없어. 그냥 옆 집 사는 거야. 샐리랑은 어렸을 때 부터 봤고, 교회도 같이... 나는 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 몰랐지잉...  진짜 그냥 친구였어. 아니 근데, 나는 너 처음봤을 때부터 말 걸고 싶어서 쳐다봤었거든. 그래서 너가 그 때 달 보러 나오라고 해서 진짜 너랑 나랑 약간... 서로 관심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아무튼 지금 이렇게 너랑 있으면 됐지. 아니야? (맞지.) 그럼 다 신경 쓰지 마. 지나간 건 놔두자.



아마 그 날 밤, 내 상태를 정의해보자면 moonstruck이 아니었을까, 해서 한 말이야. 진짜 미친 짓이었잖아. 난 네 마음도 몰랐다고. 그냥 저질러 본 건데 네가 그렇게 나올 줄도 몰랐고. 오늘 달도 예쁘네. 우리 달 보러 갈래?




-

여러분 안녕하세용... 제가... 넘 늦어부렀죠... 요새 글도 안 써지고 자격증 공부도 한다고 정신이 없네요ㅠㅅㅠ 그래두 되도록 많이 자주 오도록 노력할게요! 다음 글에서 봬요!



댓글 쓰고 포인트 돌려받으세요! 암호닉 계속 받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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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9.227
너무좋아요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영어파느뉴ㅠㅠ이마크미쳐
5년 전
비회원175.51
학... 이렇게 깜짝 찾아와주시면 너무 감사해요 ㅜㅜ 오늘 글두 넘 재밌네요,, 작가님 쉬엄 쉬엄 하시면서 오세용... 저는 항상 기다리구 있으니까여..⭐️
5년 전
독자1
모찌에요!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어제 사실 작가님글 어랜만에 정주행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기뻐요😂항상 글 감사드려요:)현생에 무리되지 않으시는 선에서 자주뵈요 우리💕💕
5년 전
식량일기 아니고 육아일기
모찌님! 다행히도 이번 주는 쪼끔 시간이 되서 급하게 찾아왔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ㅅㅠ 저두 엄청 자주 뵙고싶어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2
시라입니다!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ㅎㅎㅎ 오랜만에 오셨는데 이런 감성 넘치는 글 들고 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올려주시는 글 매번 잘 읽어요 정말ㅠㅠㅠ
5년 전
비회원14.250
응 너무 귀엽다 마음 몽글몽글해지구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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