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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징 보고있나 시리즈
2.

한 여름밤의 꿈


w. SpringBaby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모처럼 집에서 편히 쉬고 있던 민석은
풀어야 하는 문제집도 까맣게 잊어 버린채,
베란다 창문을 크게 열어놓고 노래를 들으며 거실에 누웠다.

'무슨 말이 필요해~ 모두 널 작품이라고 불러'

요즘 인기있는 신곡을 흥얼거리며 열어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머리칼을 어루만지자, 민석은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까톡'

아 물론 좋아지고 있었다.

[민석아, 미안한데 오늘 나 늦게 들어갈거 같아..야근이..ㅠ 미안하다!!]

'역시...오늘 왠지 조용하게 지나간다했어..'

올해 고3인 민석과 2년째 연인사이인 루한은
민석과 달리, 벌써 서른이 되어 회사원으로서 살아가는 중이라
밤낮없이 열심히 일을 하고있는중이다.

물론, 그로 인해 민석과 루한은 서로에게 시간이 맞지않아
엇갈림을 반복했고, 기대했던 여름방학 시기마저
거의 얼굴을 마주치지도 못한채 흘려버리고 있었다.

'이러면 우리 놀러갈수나 있을까..나 너구리월드 가고싶은데..'

민석은 가라앉으려는 기분을 전환시키려, 거실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어차피 아저씨가 야근하는게 한두번도 아닌데!
주말에 놀면 돼! 오늘 목요일이니까! 이틀밤만 더자고 놀자!'

미처 갈아입을 옷도 챙기지 않은채, 
시원한 밤바람에 식힌 몸이 다시 찝찝해질라
서둘러 욕실에 들어가 물을 튼 민석은 냉수가 몸에 닿자마자
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격하게 아껴 베이비~ 예아! 워후~ 아 시원해'

시원한 물줄기가 등에 닿자 기분이 확실히 좋아진 민석은
밤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채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댔다.

'띠리릭-'

그 사이, 오늘만큼은 민석이 깨있는 모습을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미친듯이 일거리를 마친 루한은, 10분거리인 회사에서
단 5분만에 도착해 문을 열었다.

'Touch my body~ 예아'

그새 다른 신곡을 부르며 벌써 깨끗하다 못해
불기 시작한 몸을 아직도 찬물로 적시고 있던 민석의 목소리에
루한은 그제서야 긴장을 조금 풀었다.

'이제 좀 집에 온거같네... 민석이도 깨있고'

그렇게 루한은 방으로 들어가, 평상복으로 옷을 갈아입었고
민석은 이제서야 몸이 좀 서늘해졌는지
욕실에 나올 채비를 했었다.

'아직 아저씨 안왔겠지?'

미처 옷을 챙겨오지 않은 민석은 욕실문을 열어
옷가지가 있는 방으로 향했고,

그 순간 베란다에서 시원하게 마시려 넣어둔 맥주를 가져온
루한이 열린 욕실문을 보고 민석이 샤워를 끝마쳤음을 알아챘다.

민석이 옷을 입는 동안, 루한은 맥주를 탁자위에 올려둔채
혹시 몰라 민석이 공부하는 서재로 들어가자
민석은 옷을 다 입고 아이스크림을 꺼내려 부엌을 들어섰다.

'어? 이거 맥주 베란다에 있던건데? 언제 여기 뒀지?'

민석은 갑자기 식탁위에 놓여진 맥주에 순간 이상함을 느꼈지만
'어제 아저씨가 마시려다가 못마시고 자러갔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맥주를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

'어 민석이 어디있지...어? 내 맥주? 어딨지?'

생각과 달리 서재에 없는 민석에 다시 나와 부엌에 올려둔 맥주를 마시려
테이블을 바라보자, 행방이 묘연해진 맥주들에 루한은 '민석이가 다시 베란다에 갖다놨나?'
라고 생각하며 베란다로 향했다.

베란다에 가까워지자, 노래를 흥얼거리는 민석의 목소리가 들려
루한은 웃으면서 베란다로 나갔다.

'나는요~ 루한이~ 좋은걸... 좋아하면 뭐하나 보질 못하는데'

민석은 맥주를 제자리에 갖다놓고 부엌에 들어섰을때 미리 챙겨온
아이스크림을 베어물면서 노래를 불렀다.
루한이 많이 보고싶었는지, 가사에 루한의 이름을 섞어가며 부르자
뒤에서 듣고 있던 루한이 웃으면서 민석의 뒤로 다가가 
민석을 껴안았다.

'아이구 우리 민석이 내가 좋아?'

'흐억 깜짝이야!!! 아저씨!! 언제 왔어요?!'

루한의 기습 백허그에 귀신이라도 본듯 놀라는 민석의 반응이
귀여운 루한이 민석뒤에 앉아 좀더 가까이 안았다.

'아까 민석이가 샤워할때?'

'헐. 근데 왜 여태까지 몰랐지... 나 옷 갈아 입는거 봤어요?'

'아니~ 근데 욕실 문 열였길래 찾았는데 못 찾았어'

'그럼 아까 테이블위 맥주도 아저씨가 금방 갔다 놓은거겠네요'

'응 근데 누가 원위치 시켜놨네?'

루한이 민석의 코를 장난스레 잡자, 민석은 잠시라도 귀신의 행동일수도 있다고
믿었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드디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얘기할수 있다는거에 민석은
미소를 지으며 얘기를 이어갔다.

'아저씨 그럼 오늘 야근은?'

'우리 만두 보고싶어서 초능력써서 다해버리고 왔어'

'우와 아저씨 대단하다 ㅎㅎ 역시...루팀장니임~'

자신을 위해 야근시간을 단축시켰다는 루한의 말에
오랜만에 애교를 부리자, 그런 민석이 귀엽다는듯
루한은 민석의 볼을 물었다.

'아앙'

'으~ 아저씨 아파요오~'

'가만히 있어봐. 내꺼 내가 먹는데'

'흐익 변태사슴이 나타났다~'

루한의 능글거림을 맞받아친 민석은 베란다를 벗어나려 했지만
루한이 잽싸게 민석의 팔을 잡아 베란다 바닥에 눕혀 버렸다.

본의 아니게 도망가려다 누워진 민석은
곧바로 자신옆에 누워, 머리밑으로 팔을 넣어주는 루한에게
방향을 틀어 얼굴을 바라봤다.

'오랜만에 아저씨랑 이러고 있으니까 좋다'

'우리 매일 이러고 있을까?'

'겨울에 이러면 얼어죽어요 아저씨~'

'그러면 우리 만두 냉동만두 되면 안되니까
내가 이렇게 안아줘야겠다'

민석의 장난스런 일침에 민석을 꼭 껴안은 루한이
민석을 안은채 입을 열었다.

'방학인데 아저씨랑 놀지도 못하고..미안해'

'뭘요... 어차피 주말에 아저씨가 싫다고 해도 끌고나가서
놀려고 했어요...미안해 마요..'

'역시 우리만두...근데 어쩌지?'

민석의 말에 흐뭇함도 잠시, 진지해진 루한의 말투에
민석은 '혹시 주말근무 있나?' 라는 불안감을 느낀채
루한을 올려다보자, 루한이 민석의 귓가에 다가와
귓속말을 속삭였다.

'나 내일 휴가냈어. 우리 만두랑 너구리월드 가려고
그러니까 나 내일 너무 놀아서 주말에 방전되면 봐줘라~
응?'

루한의 서프라이즈 휴가계획을 듣자마자 민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박웃음을 지은채
'정말요!? 진짜죠?! 우와! 아저씨 진짜 짱이다!'를 반복하며
루한의 볼과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붙혔다 떼다가

'아저씨! 지금 여기서 이럴때가 아니에요! 지금 자야지
내일 가죠~ 빨리! 지금 가서 자요!'

루한을 일으켜 침실로 끌고갔다.

그런 민석을 귀여워 씹덕사를 당할뻔한 루한은 정신 사나운 민석을
공주안기로 들어, 베란다창문을 발로 닫으며
침실로 향했다.





-000-

'쪽'

'쪽'

'쪽'

'민석아~'

'쪽'

'일어나야지~'

어제 침실로 들어오자마자 서로를 안고 잠든 루한과 민석은
아침이 되자마자 일어난 루한과 달리, 깊은 수면에서 깨어나지 않은 민석을
깨우려 얼굴 곳곳에 뽀뽀를 하며 민석의 귀에 속삭였다. 

'우응... 아저씨 오늘 너구리랜드..하암..가요?'

'지금 일어나서 뽀뽀 10번 해주면'

눈을 채 뜨지도 못한채 너구리랜드 얘기를 민석을 바라보며
루한은 능글맞게 뽀뽀10번을 요구하자
민석이 푸흐흐 웃으며 루한에게 눈을 감은채 팔을 뻗었다.

그런 민석을 잡아 일으킨 루한은, 곧바로 목에 감아오는
민석의 팔과 이어지는 뽀뽀세례에 정신을 못차렸다.

'아저씨. 쪽. 이제. 쪽. 너구리 랜드. 쪽.
갈거지요? 쪽쪽쪽'



-끝-




-000-

안녕하세요 ㅎㅎㅎ 
오랜만이에요~!

제가 내킬때만 글을 쓰는지라 조금 많이 늦었지요?
(심지어 이거 리퀘도 어제 받은거...죄송해요 ㅠㅠ)

이번엔 아고물 루민! (리퀘 제 최애컾만 받아서 좋다는 ㅠㅠ)
왜 민석이가 생일로 따지면 더 형안데
애기같은거죠..?

루아저씨...하앍.


ㅋㅋㅋㅋ 다음에 봬요! 언제나 ㄻㅎㅅ 독방징들도 ㅎ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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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쿠달달해
9년 전
독자2
쪽지가 와서 뭔가 했더니만ㅠㅠ
흑흑ㅠㅜㅜㅠㅠ이렇게 더 달달하고 귀엽게 써주시는게 어딨어요퓨ㅜㅜㅠㅠㅠㅜㅠㅠ다정한 루팀장이랑 이해심 많고 밝은 학생밍솤이라니ㅠㅠㅠㅠ작가님 제가 가진건 없고 뭔가 드리고는 싶으니 까만하트 놔두고갈게요!!!♥♥♥♥♥

9년 전
SpringBaby
꺄아 나보고 자까님이라니! 끄헉 나 주금
9년 전
독자3
와ㅜㅜㅜㅜㅜㅜㅠㅜ달달터진다ㅜㅜㅜㅜㅜ잘봤어오ᆞ♡
9년 전
독자4
헐 내가 좋아하는 아고물에 달다라ㅜㅜㅜ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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