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 바이 쎄이! 오늘도 외쳐!!! 나는 도백야 다 나는 도백야 다 뱀파이어와 나 #03. 넌 괴물이고, 난 인간이야 "아하하. 달이 참 밝죠?" "......" "우와-! 진짜 나는 저렇게 밝은 달 처음봐!!" '산 정상을 3분도 안 되서 도착한 것도 처음이다!' 세훈은 경직이 된채 자신의 곁에서 멀리 떨어져 어색하게 얘기하고 있는 백야를 보다, 한 숨을 쉬면서 백야 곁으로 가자 뒷 걸음치는 백야였다. 백야는 20년 인생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지라, 이게 무슨 일 인가 싶어 머릿속으로 온 갖 생각을 하는 중인데 자기 곁으로 한 발짝씩 다가오는 저 남자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뒷 걸음질을 치게됬다. "그,쪽...은 막,뭐....인간은 아니...죠?" "응-" "그럼...막...그...뱀...파이어??" "오-정답!" "헐." "기다릴려고 했는데, 진짜 너가 날 완전히 기억해 줄때까지 기다릴려고 했어." 싱긋 웃으면서 말하다가 급속도로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하는 세훈의 표정을 보고있었다. '기다릴려고 했다는 건-내 피를...' 거기까지 생각을 한 백야는 재빠르게 뒤 돌아 산을 내려갔다. 그런 백야를 보고있던 세훈은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아니, 이노무 산에는 왜 가로등이 없어?!!!" 일단 무작정 도망치자는 생각에 무작정 그 남자를 피해서 도망쳐 왔는데, 당최 여기가 어디야.. 아까 너무 급하게 뛰어 내려와서 그런지 힘이 들어 그냥 바닥에 주저 앉고, 고개를 들어 별이 많이 있는 하늘을 봤다. '기다릴려고 했는데, 진짜 너가 날 완전히 기억해 줄때까지 기다릴려고 했어.' "기억해 줄때까지-?" 아 몰라몰라. 이게 다 그 망할 꿈 때문이야. 아니면 오늘 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그래. 짜증나사 머리를 이리저리 쥐어뜯다가, 에라이 뭐르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흙에 누워버렸다. 핸드폰도 안 가지고 와서 종대를 부를 수도 없고, 아까 그 괴물남자를 다시 불러야 되나... "아- 줸장!! 그 괴물시끼!!!!" "누가 괴물인데?"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남자 말 소리에 몸을 빠르게 일으켜 뒤돌아 보니, 처음 보는 듯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어두워서 잘보이지는 않지만, 대충 형태를 보니 남자에 키는 보통키인데... "누가 괴물이냐고-" "누구세요??" "내가 먼저 물었잖아. 누가 괴물이냐고-" "아니,저는-" 너한테 한 말 아니니깐 꺼져줄래?! 라고 말하고 싶어도...여긴 산 속이고, 지금은 밤이며.. 난 여자이기도 하니깐 말을 아끼겠어- 번명아닌 번명을 속으로 생각을 하고는 '아무것도 아니예요.아하하하~' 라고 말을 한 뒤, 뒤 돌아 뛰어 내려가려는 순간 누군가가 다가와 날 안아들고는 하늘 위로 또 다시 내 몸이 붕떠 있었다. 질끈 감은 눈을 떠보니, 아까 그 괴물이었다. [세훈아! 나 또 날고 싶어!!] [안돼.너 저번처럼 사람들한테 걸려서 또 귀신이다,도깨비다라는 소리 들을려고??] [너가 다 해치워 주면 되지?!] [사람은 죽이지 말라며-] [죽이지는 말고, 때려!!!] 오세훈.. 이 괴물이 오세훈이다.
이른 아침의 공항이지만, 일요일인 탓인지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종대와 종인은 루한의 마중을 나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전광판에 루한이 탄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표시와 함께 약 20분 뒤 많은 사람들 틈에서 나오는 루한이었다. "오오오!!! 쫑대!!!!" "형-!!" 루한은 나오자마자 보이는 종대에게 다가가 두 팔 벌려 꼭 껴앉았고 그 옆에 서 있던 종인에게도 껴앉아 줬다. "우린 가족인데, 어떻게 가족이 아닌 종대보다 연락이 안되에-??" "미안해요,형. 민석이형은 잘 지내고 계시죠?" "당연하지~!! 처리해야 될 일이 있다고 해서 일단 나만 왔어!" '아-'라고 말을 한 뒤 종인이 웃어보이자, 루한은 그런 종인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타도-오세훈!'이라고 외친 뒤 앞으로 먼저 걸어갔다. "어,형! 변백현은??" "아- 한국에 먼저 가라고 했어. 지금 쯤 아주 재미있는 걸 구경하면서 놀고 있을꺼야-" "뭔 재미있는 걸 구경한대?" 종대의 물음에 루한은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는 어서가자며 피가 고프다! 라고 말 한 뒤, 세사람은 주차장으로 가 종인이의 차에 몸을 실었다. "아참. 도백야는 기억돌아왔어?" "이번엔 돌아올꺼 같더라고?" "오호-그으래?? 드디어 오세훈을 죽일 수 있나?" "아-형! 내 가족이다?" "안 죽여-안 죽여-! 뱀파이어 새끼 죽여서 뭐하겠어~나는 얌전히 우리동생 사랑놀이나 동참하지 뭐" 종대와 루한의 대화를 들으면서 종인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운전을 했다. 이번에는 진짜로 백야를 안 뺏기겠다고 다짐하면서.
자신의 품 안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는 백야를 세훈은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지켜줄께-" 그리곤 조용히 백야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다시 백야의 얼굴을 봤다. 어제 자신보고 '오세훈이지?'라고 말을 한 뒤 정신을 잃은 백야를 일단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기는 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백야의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꺼 같아 조심스럽게 침대 밖으로 나와 현관문을 열어 아주 작은 마당아닌 마당을 지나 대문을 열자, 바로 보이는 백야집의 현관문이 열리더니, 경수가 급하게 뛰어 나왔다. "어,형-!" "아,저기 네 누나 말이야," "형 집에 있어요???" "어??어...아니, 바로 데려다 주려고," "잤어요?????" 안 그래도 큰 눈을 가진 경수의 눈이 더 커지면서 세훈을 바라보며 잤냐고 소리치자 세훈은 당황해서 손 사레를 치며 아니라고 말을 했다. "....그럼 저희 누나- 남자친구??" "아...어!!" "진짜???" "어어어어! 진짜!! 네 누나가 내 첫사랑이야!" 와하하! 웃으면서 경수는 키가 큰 세훈의 어깨에 손을 올려 "오늘까지 부모님 안 들어오세요. 그럼 전 공부하러 이만-" 어깨에 올려져 있던 손을 거두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간 경수의 모습을 보다, 세훈은 웃음이 터져버렸고 천천히 다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어? 일어났어??" "...." "정신은 어때? 괜...뭐야, 무슨 식은 땀이 이렇게 흘려," 방으로 들어와 보니 침대에 앉아 있는 백야에게 다가가 보니, 식은 땀을 흘리고 있길래 왜 이렇게 땀을 흘렸냐며 물으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안아오는 백야 때문에 뒷 말을 하지 못 한채 가만히 있다, 손을 올려 백야의 등을 토닥여 줬다. "무슨 안 좋은 꿈이라도 꿨어?" "....응." "무슨 꿈?" "내가 죽는 꿈. 어떤...남자가 날 죽여." "그랬구나...." "오세훈...미안해." ".....어?" "진짜로 미안한데- 나는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어. 그냥 오세훈인거 같아. 내 꿈에 나타나는 사람 중에 한명일꺼 같고...그리고 어제부터 들리는 환청소리의 주인이 계속 널 불렀어." "....." "그리고 너는 하늘을 날고, 빠르고 그러잖아. 마치 인간이 아닌 것처럼." "....저기,난.." "나한테 그 쪽은- 괴물. 괴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거 같아."
{백야! 내 아는 형이 너 소개시켜달래}1 {바쁘냐?? 지금 시간이 몇신데,설마 자냐?}1 {아무튼ㅋㅋ일어나면 연락해라ㅋㅋ}1 "아직 안 읽네...자나 봐. 루한이 형." "....그래?" "어??뺙횬-" "어허- 뺙횬 이라니!" "어제 봤어??" "보다니 뭘???" 루한의 말에 주의를 둘러보던 백현은 '김종인은?'라고 물었고 책읽으로 서점에 갔다는 종대의 말에 테이블에 앉으니 백현이의 앞으로 피가 담겨져 있는 잔을 내밀어 주는 종대였다. "괴-물." "...." "괴물이래." 푸하하하. 백현이의 말에 루한은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울었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종대는 혀를 차면서 식어버린 자신의 피를 바꾸려고 주방으로 갔다. "불쌍해서 어떻하냐...뭐- 그래도 수 백년동안 지루했는데, 재미있는 구경이나 해야지~" 혼자 중얼 대면서 따뜻한 피로 바꾼 종대는 다시 나와 루한과 백현이 있는 테이블로가 앉았다. 미친듯이 웃던 루한은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선 혼잣말을 속사포 처럼 내 뱉었다. "누가 누구보고 괴물이래? 어??? 인간이 더 괴물아냐??? 추잡하고 더럽고 자기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그 더러운 인간나부랭이가 뭐??? 괴에에에무우울??? 괴물이래, 괴물!!!!" 천사 같은 루한이지만, 그 일이 있은 후로부터는 백야의 이야기만 나오면 저렇게 실성해서 웃으면서 얘기하는 루한이었다. "변백현,김종대- 일 처리 잘 해야된다. 이번에도 도백야 그 년은 내가 죽인다." (댓글도 달아주시는 분들이 쪼금씩 늘어나고 있어요!!!우리 도백야들~ 사랑해요!!! 읽어주시는 도백야들도 사랑하구요!!! 그럼 내일 또 만나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