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남친이랑 연애중인 썰 04
안녕! 오늘은 세훈이 작년에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나갔던 썰 들고오기로 했었지?
일단 그 전에 내가 너무 세훈이랑 연애한 썰만 많이 푼 것 같아서ㅠㅠㅠ
수영선수 오세훈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고 썰 풀도록 할게!
이미 전 국민 대부분이 세훈이를 알겠지만!
일단 오세훈이라는 국가대표 선수 한명을 놓고 봤을 때
음.....
음.........
ㅋ...아 내 입으로 말하기 매우 부끄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가 수영 실력이랑 외모로 유명한 건 다 잘 알고 있을거라 믿어..ㅋㅋㅋ
나도 최근에 알았는데 오세훈 팬클럽도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한테 말해주니까 굉장히 부끄러워했음. 자기 팬클럽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나봐.
팬클럽 수도 장난 아니더라.....연예인인줄...
아무튼 세훈이는 여자들한테 굉장히 인기 많은 걸로 알고 있어.
물론 실력때문에 남성 팬들도 많고!
니 남친이라서 너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든거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있을거야 분명!!!!
네이버 싱글녀 검색어 1위가 오세훈인거면 말 다했지...?
심지어 여자 걸그룹 몇명분은 세훈이를 이상형으로 지목하기도 하심!
그리고 세훈이가 21살이라고 했잖아.
지금 수영 국가대표들 중에서는 나이가 어린편에 속하거든ㅋㅋㅋㅋ
그래서 되게 선수들한테 이쁨 받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함정은 수영선수가 아닌 선수들에게도 이쁨 받는다ㅋㅋㅋ
그리고 물론 여자선수들한테도...응...흠....ㅎ...
아무튼 대충 세훈이가 어떤 선수라는 걸 파악 했니??
그러면 이제부터 작년에 있었던 세계선수권대회 썰을 풀도록 하게써!
일단 2013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는데
세훈이가 한국 대표로 그 곳에 나가게 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는 19살때 런던 올림픽이 첫번째 경기였는데 금메달 리스트에 올라서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에다 난리도 아니였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세훈이 금메달 딴거 세훈이 친구들이랑 내 친구들이랑 같이 TV로 보면서
펑펑 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나중에 따로 썰 풀게!
그리고 런던 올림픽 이후 세계 선수권 대회가
두번째 경기였는데 세훈이가 부담이 많이 됐었나봐.
그래서 내가 세훈이가 출국하기 전 날 세훈이네 집 앞에 깜짝 방문을 했지!ㅋㅋㅋㅋㅋㅋㅋ
"○○○?"
"오세훈!!!!!!!"
세훈이가 현관 문 열어주자마자 세훈이 허리를 꽉 껴안았어ㅋㅋㅋ
당분간 세훈이를 못보게 될테니까.
사실 평소에 자주 만나는 편은 아니였는데도 세훈이 간다고 하니까
괜시리 섭섭해지는거야. 그냥 그래서 세훈이 품에 안기고서 세훈이 가슴에 얼굴 파 묻었어.
오세훈은 처음엔 당황스러웠는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안기는 나보고 놀라다가
내 심정을 파악했는지 그냥 아무 말 없이 토닥여줬어.
지금 생각해보면 나 진짜 어린애 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껴안고 서있다가 세훈이네 집 거실 쇼파로 갔어.
"어쩐 일이야."
"내일 너 출국하잖아! 마지막으로 네 얼굴 보려고 왔지."
"그랬어?"
"응!"
세훈이가 웃으면서 그랬냐고 물어봐주는데 뭔가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표정인거야.
런던 올림픽 때 이후로 이런 표정을 본적이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까지 우울해지면 안될 것 같아서 오히려 밝은 분위기로 세훈이한테 말했어
"내일 출국하면 우리 한동안 못보겠다 그치?"
"응."
"세훈오빠"
"어?"
혼이 빠진 표정으로 세훈이가 내 말에 대답만 해주다가 내가 오빠라고 하니까 놀랐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내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번만 말할거니까 잘 들어."
"뭐를"
"나 말 끝나는 동안 말 하지 말기."
"할 수 있어."
"..."
"1등이 아니여도 괜찮아. 항상 열심히 했잖아 우리 오빠, 맞지?"
"..."
"모든 사람들이 알아줄거야, 그럴거라 믿어."
"○○○."
"나한테 내 남자친구는 항상 최고야, 언제나"
세훈이가 가만히 내 눈 바라보고 내 말 듣고있다가 내 말 끝나니까 그대로
내 입술에 키스해줬어. 나는 내 팔 세훈이 목에 감고, 세훈이는 양 손으로 내 얼굴 잡고.
그렇게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세훈이가 숨 쉴 틈을 안주는거야ㅠㅠㅠ..
"세훈아..."
"응, 왜"
"나 숨 차.."
그제서야 서로 입술 떼고 바라봤어. 괜히 키스하다 멈춰서 그런지 민망해지고 그런 느낌에
세훈이 눈 피했는데 세훈이가 양손으로 내 얼굴 잡고 있었잖아.
그 상태로 내 얼굴을 쓰다듬어 준다 해야하나? 만져준다 해야하나?
진짜 엄청 다정한 눈빛으로 나 보면서 쓰담아주는데 괜시리 더 부끄러워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다, 우리 여친."
"...."
"잘 하고 올게."
"..."
"지켜봐."
이러고 서로 꼭 껴안았어.
얼마나 떨릴지, 얼마나 부담 될지, 얼마나 걱정 될지
지금 세훈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나한테 까지 느껴져서 순간 울컥할뻔 했는데
거기서 내가 울면 안될 것 같아서 꾹 참았어!
그래도 앞으로 세훈이 더 선수로서 유명해지면 못보는 날 훨씬 많을텐데....
할거면 빨리 적응하자 싶어서 분위기 밝게 만들려고 일부러 화제 돌렸어ㅋㅋㅋㅋㅋㅋ
"훈아, 내일 몇시에 출국해?"
"9시."
아. 그리고 내가 말 안한건데 있잖아, 누군지 언급은 못하겠지만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분들 중에
잘생겨서 유명하신 분이 한분 계신데, 세훈이를 굉장히 경계하고 싫어하시는 것 같아.
(세훈이는 그 분 신경 안씀)
근데 저번에 그 분도 올림픽 출전하셨는데 출국하셨을때
연예인처럼 쫙 빼입고 나와서 막 사람들이 잘생겼다고 실검에도 뜨고
그런 적이 있었는데 내가 그걸보고 후....
우리 세훈이가 훨씬 잘생겼는데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그래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
"내일 공항에 뭐 입고 갈거야?"
"정한건 없는데 운동복?"
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이 딱 좋은 기회같지~?
뭔가 되게 애틋한 분위기였다가 뜬금 없는 것 같지만 내가 진짜 세훈이 미모를
한번 제대로 빛내보겠다고 다짐을 한 후 세훈이를 끌고 세훈이 방에 들어가서 옷장 문을 열었어.
응 열었어..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통 운동복 트레이닝복 이런 것 밖에 없는거야 시벌탱!!!!!!!!!!
"옷이 진짜 이것밖에 없어?내가 작년 겨울에 사준 니트는?
우리 커플티는? 옛날엔 옷장에 이것밖에 있지 않았는데?너 옷 다 버렸어?"
"아, 그건 저쪽 옷장에 있어."
이건 뭐 1인 2옷장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제 2의 옷장을 열었더니 괜찮은 옷이 좀 나오더라고.
"내일 공항에, 이거랑, 이거, 이것도! 이렇게 입고가!"
"야, 무슨 공항가는데 그렇게 꾸ㅁ..."
"입고가!!!!!!!!!!!!!!!"
세훈이가 키가 181? 정도 되는데다 수영을 어렸을 때부터 해서 어깨도 넓고
운동도 잘해서 핏도 좋아서 얘가 아무 옷을 입어도 모델같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작 오세훈은 그걸 모르는 것 같지만...
아무튼 내일 세훈이가 출국하면 당연히 기사가 뜰거고, 기사사진도 함께 뜨겠지?
그러면 오세훈이 얼마나 옷을 잘 입는지, 얼마나 핏이 좋은지 전 국민이 알게되는건 시간문제일거 아니겠어?
벌써부터 내일이 기대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후
그렇게 옷 골라주고 얘기 하다보니까 시간이 벌써 11시인거야, 세훈이는 내일
일찍 공항 가야되는데 내가 시간 더 잡아끌기 싫어서 나왔어.
세훈이가 데려다 준다는 거 간신히 말리고 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대망의 다ㅋ음ㅋ날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 시계 보니까 10시 쯤 넘었더라고,
카톡도 와있길래 봤더니 세훈이였어!
[나 없는 사이에 한눈 팔지 말고]
[어제 말했던 것처럼 잘하고 올게, 간다]
세훈이 부담 안되게 세훈이 외국 나가있는 동안은 연락을 안할 참이여서
카톡 답은 안했고, 세훈이 카톡 보자마자 난 인터넷을 들어갔어.
헐 나니 시발....
초록창에 오세훈 치니까 기사사진으로 세훈이 사진이 막 엄청나게 뜨는데 너무 잘생긴거야..
내가 골라준거지만 얘가 진짜 와, 와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탄하면서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니까
엄마랑 아빠도 세훈이 오늘 출국한거 봤냐고 난리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1년이 지난 지금도 난 이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실검 1위는 당연히 '오세훈 출국'
기사 댓글보니까 잘생겼다, 연예인 뺨친다는 댓글이 대부분이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실검 2위가 뭐였는 줄 알아?
'오세훈 사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까지는 예상 못했는데 진짜 빵터졌어.
그리고 뒤늦게 알아냈는데 그 세훈이 미워한다는 국대 선수 있었잖아?
그 분이 세훈이 출국 이후에 내가 골라준 세훈이 옷 그대로 따라해서 (아예 똑같은 옷은 아니고
비슷한 옷이였어, 청자켓에 흰티ㅡㅡ진짜 너무 티났어 왕짜증나)
눈치 빠른 몇몇 분들한테 욕좀 먹었지 'ㅅ'~~
오세훈, '아이돌 못지않은 외모, 장난 아닌데?"
기사 입력 2013-07-02
오세훈, '아이돌 못지않은 외모, 장난 아닌데?'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오세훈이 2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제 2의 꿈을 펼치러 떠난다.
오세훈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에 첫 경기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따내 많은 국민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다.
이번 2013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세훈 선수의 옷차림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자, 많은 네티즌들은 '오세훈, 저렇게 입으니까 아이돌 못지 않은데?', '왠만한 아이돌보다 낫다' 라는 찬사를 듣고있다.
국가대표 오세훈, '바르셀로나 출국'
기사 입력 2013-07-02
국가대표 오세훈, '바르셀로나 출국'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온 국민의 관심이 오세훈 선수에게 집중되어 있다.
오세훈 선수는 오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바르셀로나 행 비행기를 탔으며, 런던 올림픽에 이은 제 2의 금메달을 손에 쥘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암호닉♡ |
이하 / 클시 / 오호홍 / 단하나 / 살콩 / 가가멜이담♥ / 꽈배기 / 징짱 / 꺄룰 / 요맘떼 / 파란칫솔 깔깔깔 / 오지배 / 코끼리 / 6002 / 솜돌이 / 손가락 / 고구마 |
사담:) |
초록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세훈이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늘 안에 끝을 내려했으나 분량 조절 실패로...★☆ 본의 아니게 上下 두편으로 나뉘게 되었네요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세훈이 기사는 보너스로 한번 넣어봤어요... 마음에 드시나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의 부주의로 댓글로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을 빼먹고 암호닉 목록에 못 적는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을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에 암호닉 목록에 내가 암호닉을 신청했는데 내 암호닉이 있지않다! 못난 작가를 탓하시며 댓글로 살포시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항상 감사합니다!
애정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