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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김남길
촉새 전체글ll조회 4175l 7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고 끝장을 보려는지 아침부터 TV 속이 온통 시끌벅적했다. 어제 미친 듯이 일하고 일찍 곯아떨어진 덕에 오늘은 일찍 일어나 목욕도 다 마치고 소파에 누워 유유자적하는 중이었다. 특선 영화라도 해주나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아버지에게 리모콘을 빼앗겼다. 민족 대 명절날 메이저리그를 관람하고 싶진 않은데요, 아부지. 입맛을 다시며 컴퓨터라도 하려고 소파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주방에서 날아온 엄마에게 뒷목을 붙들렸다. 불안한 예감이 엄습해왔다. 김 여사님, 왜 이러시죠? 어제 내가 설거지랑 청소 다 했잖아요. 오늘은 쉬게 해준 댔잖아요.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애써 침착하며 돌아선 내 손에 커다란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접시가 쥐어졌다.

 

“이것 좀 드리고 와.”
“어디에?”
“어디겠수? 앞집이지.”
“....아, 앞집도 명절 음식 준비했을 텐데 뭣 하러, 악,”
“그 집은 제사상에 문어 안 올리는데 아줌마가 문어 귀신이란 말이여 이 가시나야”
“오랜만에 본 딸한테 좀, 가시나가 뭐야?”
“엄마 자꾸 열 받아서 사투리 쓰게 하지 말고 곱게 다녀와 주시겠어요, 이 가씨나야?”
“아...진짜...”
“준이 왔다더라. 가서 오랜만에 인사도 좀 하고.”
“...”

 

투덜대며 현관에서 슬리퍼를 꿰어 신으려는데 엄마의 마지막 말에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으억, 하고 비명을 질렀더니 주방에서 너, 문어!!!!!! 하신다. 문어는 무사한데, 나는 무사하지 못했다. 잠시 잊고 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났다. 불안한 예감은 왜 늘 틀리질 않을까? 현관문을 여는 손에 땀이 잔뜩 밴다.

 


912호 초인종을 눌렀다. 스피커폰에 대고 인사를 꾸벅했더니 아이고, 이게 누구야? 반색하며 현관 잠금장치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면 이것만 전해드리고 잽싸게 내뺄 계획이었다, 는 무슨.

 

“안녕하세요, 아, 저는, 저기 얼른 가봐야 되는, 데,”
“여보! 누가 왔는지 와서 좀 봐요. 그 사이 아주 참한 아가씨가 다 됐네! 잘 지냈지?”
“아, 네에, 아저씨도, 더 멋있어지셨네요...”
“허허, 어른 놀리면 못 쓴다! 허허허”

 

수줍어하시는 아저씨 뒤로 아주머니도 현관 쪽으로 달려 나오셨다. 그래, 아직 늦지 않았다. 이 문어만 드리고,

 

“세상에 이 귀한 걸 다 가져왔어?? 안 그래도 아줌마가 너희 엄마 갖다드리려고 잡채 데우는 중이었어! 들어와서 잠깐만 기다려, 응?”

 

아주머니의 품에 세게 한 번 안겼다가 손목이 끌어당겨지며 슬리퍼가 벗겨졌다. 그리고, 정말이지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아들! 남준아! 김남준!! 좀 나와 봐라!!”

 

오, 마이,

 

“왜요 아부ㅈ....”

 

갓뎀.

 

이 집의 사랑둥이 몬이를 품에 안은 김남준이 나시티에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방문을 열고 나오다 그 자리에 멈춰섰다. 몬이가 잽싸게 몸을 틀어 녀석의 품에서 빠져나와 내 주변을 낯설게 맴돌았다. 오랜만이다, 몬이야. 쪼그려 앉아 고운 털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숙였다. 아주머니는 문어를 들고 주방으로, 아저씨는 허허 너털웃음을 지으시며 안방으로 들어가셨다. 머리꼭지로 시선이 쏟아지는가 싶더니 저벅저벅 김남준의 맨발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잠시 후 나를 지나쳐갔다. 탁, 하고 뭔가 내려놓는 소리가 들린 후 바로 코앞까지 와서 읏차, 하고 몬이를 안아 올린다. 손이 허전해졌다.

 

“주스 마셔.”

 

고개를 들었더니 거실 탁자 위에 오렌지 주스 한 컵이 놓여 있다. 남준이 소파에 앉아 TV를 튼다. 차라리 아주머니 일을 돕는 게 맘 편할 것 같다. 주방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우리 엄마 요리할 때 누가 옆에서 거드는 거 엄청 싫어하셔.”

 

옆통수에 눈이 달렸나. 채널을 돌리는 얼굴이 무덤덤하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소파 끄트머리에 앉았다. TV화면에 눈을 고정시켰다. 틱, 틱, 돌아가던 채널이 메이저리그에 잠시 머물렀다. 여기나 저기나 그놈의 야구 야구 야구. 속으로 궁시렁 대는데 다시 채널이 돌아간다. 틱, 틱, 틱, 틱, 그리고 리모컨을 탁자에 내려놓는다. 종영 후에도 몇 번이나 다시 챙겨보았던 미니시리즈가 화면에 가득 찼다.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의 마음을 어렵게 확인하는 마지막 화의 거의 막 씬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불편했다. 잘 들리지도 않는 옆 인간의 숨소리가 신경이 쓰여 견딜 수가 없었다. 로맨틱한 발라드가 기다렸다는 듯 흐른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본다. 카메라가 빙글빙글 그 주위를 맴돈다.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진다. 이제 곧,

 

“야, 뽀뽀 좀 해봐”

 

중얼대는 목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뭘 해??? 로봇처럼 삐걱이며 고개를 돌렸다. 내 쪽을 보고 소파 위에 올라앉은 김남준이 다리 사이에 가둔 몬이의 얼굴을 꼭 붙든 채로 입술을 쭉 내밀고 있었다. 눈까지 지그시 감은 채로. 몬이가 가만히 있나 싶더니 이내 몸부림을 치고 김남준은 안 놓치려고 둘이 난리가 났다.

 

“야!!!!”

 

남준이 눈썹을 찌푸리며 소리치자 뭐, 라고 대꾸하듯 몬이가 왕왕 짖으며 결국 김남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안방으로 달음질친다. 김남준이 푸욱 한숨을 쉰다.

 

“쟤도 날 피하네.”
“...”
“...”
“...”
“너 뭔데.”
“...!”
“그날 나한테 먼저 뽀뽀하고선 왜,”
“!!!!으아아!!!!!!!!!!!!!!!!!”
“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주방으로 달려가 외쳤다. 아주머니, 죄송한데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지금 가봐야 될 것 같은데 좀 이따 와서 잡채 가져가도 될까요!?! 마침 잡채를 내가 드린 그릇에 그대로 담고 계시던 아주머니가 뛰어 나와 내 손에 쥐어주셨다. 그대로 몸을 돌려 안방을 향해 인사를 하고 내 쪽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김남준을 피해 현관으로 내달렸다. 마치 방금 전의 몬이처럼.

 

“...이 가씨나가 문어 전해주는데 뭔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
“아 몰라!!!!잡채 받으세요!!나 집에 갈래!!!!!”

 

내 방으로 들어와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이를 악 물었다. 울면 진짜 끝이다.

 

 

*

김남준과는 아주 오랫동안 이웃관계를 유지하며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다. 우리는 함께 등교하고 하교 했다. 양가 부모님들은 우리가 각자 다른 대학에 들어가면서 독립을 하고 취업까지 하면서 관계가 서먹해진 걸로 알고 계시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 일단은 둘 다 바빠서 집에 잘 내려가질 못하고, 간다 해도 부모님께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는 타입들이 아니어서 모르시는 것뿐이었다. 우리는 최근까지도 한 달에 몇 번 씩은 꼭 만나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술을 마셨다. 특별히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그렇다고 시간을 때우기 위해 만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만나면 편하고 즐거웠다. 내 친구들은 둘이 뭔가 있다고, 그건 바로 썸이라고, 확언했다. 나는 아니라고 매번 답했다.

왜냐하면 나는 아주 오랫동안 혼자 김남준을 좋아해왔고, 그 짝사랑을 고백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변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10년 넘게 친구로 지낸 녀석이랑 이제와 뭘 어쩌겠단 말인가. 얼굴을 보면 두근거리는 내 현재의 상태는 언젠가 좋은 남자를 만나거나 지금보다 시간이 더 흐르면 알아서 사라질 테니 나는 입을 다물기로 했다. 그러니까 정확히는, 그러기로 했었다.

 

- ...네 친구랑 소개팅을 하라고?

 

며칠 전, 추석 때 간만에 둘 다 본가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시간 되면 밤에 치맥이나 하자는 이야길 나누며 둘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얼마 전에 길에서 한 번 마주친 김남준의 스타일이 아주 좋았다며 자꾸 녀석에 대해 물어오던 대학 동기가 또 전화를 걸어왔다. 마음이 어쩐지 얹힌 듯 불편하긴 했다. 뭐 그래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꼭 약속을 잡아달라는 당부를 그대로 앞자리에 앉은 녀석에게 읊어주었다. 김남준의 표정이 요상해졌다. 한참을 망부석처럼 앉아있더니 반도 넘게 남아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원 샷하고는 마치 나를 노려보듯 눈을 치켜떴다. 줘.

 

- 뭐?
- 친구 번호 달라고. 만나보게.

 

...그때 내 입은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고 있어야 했는데. 왜 그대로 몸을 던져 김남준의 입술에 입을 맞춘 걸까? 수줍음이나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분노의 입술 박치기에 카페 안의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 박혔다. 술렁대는 소리와 함께 내 박살난 사고 회로가 정상을 위해 마구 돌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카페를 박차고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있었다. 휴대폰 진동이 아주 오랫동안 울렸지만 확인하지 않았다.

 

 

*

[나 빌라 입구에 있다. 내려와.]
[당장 안 나오면 너희 본가 가서 다 불어버린다. 니가 나 덮쳤...]

 

휴대폰 액정에 뜨는 톡 알림 내용을 잠결에 확인하다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집 안이 어둑하고 불그스름했다. 해가 막 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본가에서 집까지 오는 내내 휴대폰은 한 번도 울리지 않았었다. 금방 꺼져버린 액정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다시 톡이 울리며 알림 내용이 떴다.

 

[간다]

 

인내심이라고는 개미 눈곱만큼도 없는 새끼. 침대 밑에 널브러져 있는 후드집업에 급하게 팔을 끼워넣었다. 현관문을 열고나와 계단을 향해 달렸다. 3층에서 1층으로 이어진 계단 몇 개가 너무 버겁게 느껴졌다. 우리 건물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고 건의해야겠다. 1층 계단의 중간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듯 섰다. 단호한 메시지와는 다르게 1층 계단 시작지점 앞에 선 김남준이 정신없는 나를 물끄러미 올려다보고 있었다. 노을을 등에 진 김남준이 멍청하게 웃는다. 힝, 속았지? 갑자기 숨이 히끅 히끅 어렵게 쉬어졌다. 얼굴이 일그러지는 게 느껴졌다. 아, 구질구질하게 이런 순간 눈물이 터지다니. 김남준의 표정에도 서서히 웃음이 지워져갔다. 이젠 다 모르겠다. 계단을 오르려는 김남준에게 냅다 소리쳤다.

 

“하지마.”
“...뭘?”
“소개팅!!!!”
“...응. 안할게.”
“...”
“너는 고쳐.”
“...뭘?”
“사고 쳐놓고 무조건 도망부터 가는 거!”
“...응. 안할게.”
“좋아해.”
“....응.”
“늦게 말해서 미안해.”
“응.”
“응, 말고”
“나도, 좋아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더니. 계단 몇 개를 사이에 두고 나의 짝사랑은 박살이 났고, 우리는 지금 아주 유치한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곧 거리가 좁혀졌다. 계단을 걸어 올라오던 김남준이 나와 눈높이가 딱 맞는 곳에서 멈춰 서서 내 볼을 닦아냈다.

 

“야.”
“어?”
“뽀뽀 좀 해 봐.”
“...”
“...”
“죽고 싶냐.”
“응. 네 입술에 맞아 죽고 싶다.”
“...”
“히히.”

 

 

 

 

/

[방탄소년단/김남준] 더도말고 덜도말고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촉새입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는지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친절하게도 이렇게 예쁜 사진을 던져주신 갓남준씨 덕에 저는 할 일을 과감히 미룬채 무릎을 꿇고 만세를 외치며 글을 끄적여보았다고 합니다ㅠㅠㅠ분량이 좀 짧긴하지만ㅠㅠ오늘이 가기 전에 글을 올리고 싶었어요ㅠㅠ이 사진은 정말이지 오랫동안 제 마음속의 일등으로 남을 것 같아요. 두 몬이들 진심으로 갖고싶다(찌그러진다) 오늘이 지나면 또 일상이 시작되는 군요. 남은 휴일 모두들 즐겁고 따숩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리구요.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일전에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벨 님, 감사합니다(감동의 눈물)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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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그러고보니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ㅠㅠㅠ[충전기]로 암호닉 신청 할께요ㅠㅠ트위터에서 저사진을 보고 귀여워죽는줄알았는데ㅠㅠㅠㅠㅠ작가님이글을ㅠㅠㅠㅠ(오열한다)ㅠㅠㅠㅠ
9년 전
촉새
안녕하세요 충전기 님! 반갑습니다^^어이구 오열하지 마..세...ㅇ...어흐흑ㅠㅠㅠㅠㅠㅠㅠㅠ사진 귀여운거 같아요 진짜 흐흐규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끝까지 운다)
9년 전
독자2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이예요! 그나저나 저도 이 사진 뜨고 바로 저장해놓고 계속 보고 있는데 이 글 보니 너무 반갑네요 ㅠㅠㅠㅠㅠ
9년 전
촉새
오래간만입니다!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해요^^!! 대애박!!!
9년 전
독자3
작가님!!저도 암호닉신청 해도될까요??ㅠㅠ
된다면 꾸기로 신청하겠습니다!!작가님 완전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기다리고있었습니다!
진짜 작가님 글 항상 잘 읽고있어요!!

9년 전
촉새
꾸기님 오랜만이지요ㅠㅠ기다려주시다니...감사합니다!또 뵈어요!(그나저나 꾸기님 꾸기 꾸기 뭔가 귀여워서 계속 발음하게 돼요!ㅋㅋㅋ)
9년 전
독자4
으으으으으ㅜ구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촉새
그러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벨이에요:) 으아 김남준 ㅠㅠ 저는 지금 홍콩에 있는데 저 사진을 홍콩에서 보고 홍콩 한복판에서 소리를 냅다 질렀어요 ㅋㅋㅋㅋㅋ아니 무슨 사진을 저렇게 찍지 설레게?!ㅋㅋㅋㅋ근데 하.. 촉새님 글이 더 설레네요 ㅠㅠ 항상 뭐랄까 되게 간질간질 거리는 느낌이에요 기침하기 전에 코 끝이 간질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가슴 한켠이 따땃해지는게 기분이 좋아여❤️ 홍콩 공항 한쪽에 앉아 촉새님 글 보니까 더 반갑고 ㅠㅠ 남준이 생일이라 홍콩에서 선물을 샀는데 내일 얼굴보고 전해줄 생각 하니까 또 설레고!!!!!!! 하 촉새님의 남준이 글이 왜 이렇게 설레는지ㅠ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비행기를 타야겠어요... 하ㅠㅠ
9년 전
독자6
추천을 하고 스크랩을 하고 밤마다 봐야지
9년 전
촉새
아이구 벨님,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댓글을 달아주시다니..아니 그런데 홍콩이라니 민슈가씨가 여자든 남자든 죄다 보내버린다는 그 홍콩 말입니까?!(주책바가지) 흐흐 죄송해요 반갑고 감사해서 말이 많아졌네요. 문제의 사진 위에 '야 뽀뽀 좀 해봐'까지 끼얹으면서 파괴왕 파괴왕 하더니 제 심장까지 파괴시켜버린 김남준을 고소함니다아ㅠㅠㅠ울부짖으면서 글을 썼어요ㅋㅋ의식의 흐름따라 쓴 거라 다시 읽어보니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어마어마한데 추천까지 해주시고 설렌다고 말씀해주시니까 참 기뻐요, 헤헤. 지금쯤이면 한국에 들어오셨겠네요. 여독 없이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또 뵈어요! (내일 선물을 전해주신다니... 싸인회에 가시는군요! 제일 설레어 할 사람은 남준인 것 같은데요?^^)
9년 전
독자7
꺅 촉새님!! 촉새님은 항상 남준이의 결정적 사진한방!이 뜨면 오시는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촉새님이 처음글쓰실때부터 그 검은 등짝에 등 안닦던 남준이부터 쭉 생각해보니까, 저번에도 종아리사진과 함께 촉새님을 만났던것같기도 하고ㅋㅋㅋ얼굴에 밴드붙인 남준이사진이 올라왔을때도 촉새님을 본 기억이 있어요ㅋㅋㅋㅋ

오늘 남준이도 너무 위험했죠ㅠㅠㅠㅠ 왜 이렇게 섹시하게 생겼는데 남준이는 참 다정할까요??? 그리고 언제나 멋진모습이 아니어도 그 마음은 그 끝은 항상 너무 멋지고 다정한데 부담스럽거나 오버하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툭툭 자기자신인데 참 멋진 사람ㅠㅠㅠ 그냥 김남준 사람자체가 너무 멋있는 느낌?? 촉새님 글에는 항상 그게 너무 잘 살아있는것같아요 그냥 바로 그 김남준이요ㅠㅠㅠㅠㅠ 요란스럽지 않고 꾸며내지 않는데 다정하고 멋지고 앞태도 최고!!뒷태도 최고!!ㅋㅋㅋㅋ

저도 내일 팬싸인회 가는데 가서 얘기할께요 남준아.....어서.....너의 위험한 사진들을 좀 올려줘.....많이많이...........ㅋㅋㅋㅋㅋ 남준이의 위험한 사진이 뜨면 찾아오시는 촉새님 너무 반가워요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안오실까봐 저 엄청 걱정했단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이전 글에다가 새 독자인척 댓글도 달아볼까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닉네임 신청할래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음) 저는 나무 로 닉네임 신청할께요!! 우리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한참 시간이 지나고나면 아마 이 글에도 제가 새로운 독자인척 다시 어머~ 글 너무 재밌어요 근데 언제 오시나요....? 하면서 댓글달수도 있어요ㅠㅠㅠㅠㅠㅠ 항상 촉새님의 좋은글 제가 너무 좋아해요!!

9년 전
촉새
나무님 안녕하세요! 추석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답글을 다네요. 잘 지내셨죠? 암호닉은 저도 처음이라 독자님들이 신청해주실 때마다 어어..어...어색해서 몸둘 바를 몰랐는데 한편으로는 자주 뵙는 독자님이 누구인지 알 수 있으니 되게 좋은 것 같네요. 흐흐 나무님이 나무님인 것도(?) 알게 되고 말이지요. 싸인회는 잘 다녀오셨나요? 위험한 사진 좀 올리라고 얘기해주셨나요?!?!ㅋㅋㅋ남준이는 컨셉츄얼한 사진을 찍을 때가 많아서 그걸 보고 있으면 어떤 순간이 떠오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나에게 영감을 주는 김영감이시여(....)ㅋㅋ충분히 발랄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매력을 가진 남준이가 오늘도 참 좋고 저와 함께 공감해주시는 나무님도 참 좋고 그릏습니다. 요즘 일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남준이 생일이고 해서 아주 짧은 글을 하나 남겼어요. 앞으로도 자주...오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ㅠㅠㅠ그래도 퐈이팅해볼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8
으녜에에에에에에이렇게설렐수가있나뿌에에에의ㅣ에에어애ㅣ미친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남준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9
남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남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와... 진짜 어떤 장르든 다 너무 글이 짱이라서 진마 와 입이 떡 벌어지네요 작가님 작가님 작품 진짜 대박이에요 진짜로
9년 전
독자11
사진을 모티브로 글쓰시는 작가님ㅁ♥사진도 예쁘고 글도예쁘고ㅑ♥77ㅑ
8년 전
독자12
꺄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김남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 내 입술에 맞아ㅜㅠㅜㅜㅜ죽지는말거 ♡♡ 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끼야야야야ㅑ야야어아ㅏ.... 와 설레 쥬금 오ㅑ이렇게 남준이가.... 아 귀엽고 설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폭행 장난아니네여 오늘 잠자긴 글러먹은거 같아요 헝허어헐휴ㅠㅠㅠ
8년 전
독자14
몬이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남쥬니는 더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는 그냥 세젤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너무 좋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은 그냥 취저네요ㅜ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ㅠ오늘 여기서 잠들다..-깨꼬닥-
8년 전
독자15
아미칠것같다 8ㅅ8 헣 입굴에 맞아죽고싶대 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아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6
아ㅠㅜㅠ진짜남준이좋아서미칠거같아요ㅠㅠㅠㅜ진짜좋은글이네여ㅠㅜㅜㅜㅠ
8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입술에맞아죽을래남준아ㅠㅜㅠㅠㅡ사랑해요작가님ㅠㅜㅠㅜㅜ
8년 전
독자19
하.....ㅜㅜㅜㅜㅜㅜㅜ현실적이네요정말ㅜㅡㅜ이렇게현실남사친같은데ㅜㅜ절대ㅜㅠ있을수가없다니ㅜㅜㅜㅡ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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