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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시기 전 주의.

김종인,박찬열은 픽 중 동물로 등장하니 그 점 유의해주세요.
(BGM이 있습니다)

 

 

 

 

 

 

 

 

 

 



[김종인/도경수] 천사의 키스(Angel's Kiss)
written by. 피렌체









 

 

 




 



가벼운 걸음으로 백현은 집으로 돌아왔다. 밥을 먹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민석은 고민없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역시 우리 형! 학생 식당과는 비교도 안될 음식들로 배를 단단히 채우고 양 손 가득 강아지 간식도 받아들었다. 형 고마워요! 백현이 웃으며 손을 흔들자 민석은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다음에 또 와.

 

오후 강의까지 완벽히 클리어한 백현은 신나는 기분으로 집으로 향했다. 아, 그러고보니 애들을 펜스 안에 안 넣고 왔어 … 충격에 휩싸인 백현이 도어락을 해제하지도 못하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망했다 … 펜스 안에 집어넣어둬야 그나마 마음에 놓이는데, 그마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않고 나왔으니. 다 제 죄다. 어젯 밤 오전 강의가 있음에도 미친듯이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린 죄 … 오늘 집에서 그 죄를 속죄하게 생겼다. 백현이 머리를 쥐어뜯었다. 도저히 현관문을 열 자신이 생기질 않았다.

 

문을 열자마자 보일 광경을 대충 예상하자면 현관 앞까지 굴러온 휴지 뭉치 … 물어뜯어 보기싫게 찢어잔 벽지와 전선 … 엎어져있는 사료 통과 뜯겨진 사료포대. 그리고 이리저리 엎어져 있을 작은 전자제품들 … 사실 생각하자면 끝도 없지만 그러다간 집에 영영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았다.

 

비밀번호 몇자리를 누르자 경쾌한 알림음이 나며 잠금장치가 해제되었다. 백현이 손잡이를 잡고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고선, 벌컥─

 

…… 열었는데.

 

 

 

 

 

“ … 얼레? ”

 

 

 

 

 

현관으로 들어선 백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모습은 제가 생각했던 비극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이리저리 널브러져 있어야 할 휴지 조각들도 보이지 않았으며 이리저리 흐뜨려져 있을 신발도 제가 나갔을 때 상태 그대로였다. 그러니까, 지금 상태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라는 거다.

 

하나 이상한 게 있다면, 집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울어댔을 열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다. 뭐, 집에서 자고 있겠지. 백현이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섰다.

 

 

 

 

 

“ … 깨끗하잖아 …… ”

 

 

 

 

 

백현이 입을 막았다. 악마견인 비글 두마리와 비글에 동조된 말티즈 한마리는 소파 위에 앉아 서로를 의지한 채 잠을 자고 있기에 바빴다. 그리고 백현이 예상했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집 상태는 제가 아침에 집을 나섰을 때와 똑같은 상태였다. 무엇 하나 이질적인 것이 없었다. 그러니까, 이 말은 … 저 말썽꾸러기 강아지 삼총사가 집에서 아무짓도 하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는 소린데.

 

이게 다 열이 덕분인가? 백현은 요새 열이에게 꿈쩍도 못하는 제 강아지들을 기억해냈다. 얼마 전 샤워를 할 때도 말썽을 부리는 쫑이를 가만히 잠재웠던 것도 다 열이 덕분이었다. 그래, 학교에 다녀와서 잔뜩 지쳐있을 나를 위해 아이들을 중재시킨거다. 백현이 큰 소리로 열이의 이름을 불러제꼈다. 열이야, 백현이 형아 왔다! 백현이 성큼성큼, 열이가 있을 집 앞으로 나가섰다. 내 새끼!

 

 

 

 

 

“ … 어? 열아? ”

 

 

 

 

 

분명 몸을 웅크리고 자고 있어야 할 열이는 집에 없었다. 백현의 큰 목소리에 깬 개 세마리는 어느새 소파에서 내려와 백현의 주변을 활보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바빴다. 그러거나 말거나. 백현은 사라진 열이를 찾으려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소파 밑에 들어가 있나 싶어서 소파 밑도 보고, 침대 밑도 보고. 그러나 열이는 없었다.

 

열이 어디갔어, 너희는 알 거 아냐 … 하얀 꼬리를 흔들고 있는 하나를 번쩍, 안아올린 백현이 눈을 맞추며 물었지만 돌아오는 건 주인님을 향한 애정의 혓바닥 뿐이었다. 볼을 할짝할짝 핥아대는 강아지를 내려놓은 백현이 다시 열이의 이름을 부르며 집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어휴, 얘가 어딜 간거야 ……

 

학교에서 돌아오기가 무섭게 저를 반기던 아이가 보이질 않으니 그게 그렇게 불안하고 걱정될 수 없었다. 혹시 집 밖으로 나간건가? 문단속은 분명히 했고 … 도어락을 열고 나간건가? 그건 아니었다. 아무리 컸다고 해도 아직 도어락에 발이 닿일만한 정도는 아니니까.

 

그 때였다.

 

 

 

 

 

“ 변백현. ”

 

 

 

 

 

백현이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잘못들었다고 하기엔 발음이 너무나도 정확했다. 집에 사람이 있었나? 고개를 돌리는 짧은 순간동안 백현은 오만 생각을 했다. 이거 위험한 상황 아냐?

 

 

 

 

 

“ 왜 이제와. ”
“ … 으, 으악!! ”

 

 

 

 

 

다짜고짜 제 몸을 안아오는 남자에 백현이 소리를 지르며 뒤로 물러섰다. ㄴ, 누구신데 저희 집에 계세요!!! 큰 소리로 외치며 남자의 몸을 밀쳐낸 백현이 황급히 두 눈을 가렸다. 백현의 손에 밀쳐진 남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았다.

 

 

 

 

 

“ 시, 신고 안할게요, 그, 그러니까 당장 옷 챙겨서 나가주세요!!! 저, 저희 집에는 어떻게 들어오신 거예요! ”
“ 미끄러지면 된다고 하던게 진짜 사실이구나. 세탁기는 안되던데. ”

 

 

 

 

 

남자는 계속 알 수 없는 말만 중얼거렸다. 백현의 몸은 이미 겁에 질려 덜덜 떨려오기 시작했다. 오, 옷 하나 걸치고 있지 않은 변태에, 남의 집에 마음대로 침입하는 범죄자에, 정신 분열증까지 있나보다. 백현이 멈칫멈칫, 뒤로 물러섰다.

 

 

 

 

 

“ 어디 가. ”
“ … 헉. ”
“ 못 알아볼거라고 예상은 했었어. 늑대가 사람이 된다는 게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
“ ……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예요! ”
“ 아까부터 귀가 아프도록 불러대던 늑대 열이잖아. ”
“ … 네? ”
“ 내가 열이라고. ”

 

 

 

 

 

… 허, 허어 …… 백현은 이제 뒷목이라도 잡을 기세였다. ㅁ,뭐 이런 또라이가 다 있어?

 

 

 

 

 

“ 저희 강아지를 어떻게 아시는 지 모르겠는데 … ”
“ 나 강아지 아니라 늑대야. ”
“ …… 아니, 그건 또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는데요 … ”
“ 나 열이라니까. ”

 

 

 

 

 

백현이 휴대폰을 들었다. ㄷ,다가오지마세요! 백현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가던 남자가 이내 발걸음을 멈추었다. 백현이 호흡을 가다듬었다. 와,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꿈도 꾸지 못했다.

 

 

 

 

 

“ ㅇ,얼른 옷 챙겨입고 나가주시면 시, 신고는 안 할게요! 하지만 계속 안 나가고 이렇게 뻐기고 계시면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신고할 수 밖에 없어요! ”

 

 

 

 

 

백현은 세게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저 남자가 혹시 공격을 해오는 건 아닐까, 온 몸은 여전히 긴장상태였다.

 

 

 

 

 

“ 아, 진짜. 답답하게구네! ”
“ 답답하신 건 그쪽이예요! 왜 아무 죄 없는 저희 열이를 사칭하고 그러세요!!! ”

 

 

 

 

 

그러고보니, 열이는 어디로 간거지? 백현이 크게 눈을 떴다.

 

 

 

 

 

“ 저희 열이는 어쩌신 거예요? ”
“ … 아! 답답해! 내가 열이라니까!!! ”
“ 아까 그 쪽이 말씀하신대로 열이는 늑대거든요! 사람이 아니라구요! ”
“ … 아 답답해 죽겠네 진짜. 내가 알아듣게 잘 설명할테니까 일단 휴대폰부터 집어넣어. ”

 

 

 

 

 

뭘 알아듣게 설명하겠다는거야! 저를 더욱 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백현에 남자가 머리를 쥐어뜯었다. 후, 변백현. 잘들어.

 

 

 

 

 

“ 도경수 집에 있는 카이. ”
“ …… 당신이 경수랑 카이를 어떻게 알, ”
“ 다 듣고 이야기 해. 전부터 느꼈던 건데 변백현 너는 참 조잘조잘 말이 많아. 말할 기회는 충분히 줄테니까 다 듣고 말해. ”

 

 

 

 

 

ㅈ, 조잘조잘 … 백현이 입을 다물었다.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이야기 할 테니까 잘 들어. 카이 엄청 짜증낼지도 모르는데. ”
“ …… ”
“ 아, 나도 몰라. 내가 급해죽겠는데. ”

 

 

 

 

 

한참을 중얼거리던 남자가 이내 입을 열었다. 뭐라고 말하나 한번 보자. 백현이 실눈을 뜨고 남자를 노려봤다.

 

 

 

 

 

“ 도경수 집에 나랑 똑같은 늑대 한 마리 있잖아. ”

 

 

 

 

 

나랑 똑같은 늑대라니 … 백현이 헛웃음을 지었다.

 

 

 

 

 

“ 그래요, 카이. ”
“ 걔는 세탁기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바람에 사람이 됐대. 저번에 나 데리고 도경수 집 갔었던 거 기억하지? 그때, 딱 보자마자 알았어. 아, 쟤가 카이구나. ”
“ …… 쟤? ”
“ 도경수랑 같이 있던 남자말이야. ”

 

 

 

 

 

종인이? 백현의 눈이 튀어나갈 듯 크게 뜨여졌다. 아니, 저 남자가 금방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진짜 제 앞에 있는 남자는 열이일 것이 분명하다. 나도 모르는 얘기를 저 사람이 알 수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이였다. 그러니까, 다시 정리를 하자면.

 

세탁기에서 떨어진 카이가 어쩌다보니 사람이 되었고, 도경수는 사람이 된 카이와 같이 지내고 있었는데 저번에 내가 열이를 데리고 도경수 집에 갔을 때 카이를 한번에 알아본 열이는 어떻게 사람이 됐느냐고 물어봤고, 세탁기위에서 떨어져서 이렇게 되었다고 그러길래 나도 도전을 했는데 안되더라. 근데 오늘 우연히 창가로 뛰어들었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졌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사람이 되었있었다. 라는 건가?

 

백현이 가슴을 퍽퍽 내려쳤다. 답답해, 답답해. 무슨 인터넷 소설 쓰는 것도 아니고!

 

 

 

 

 

“ 그래, 그러고보니 어제도 집 왔었지. ”
“ … 아니, 이게 무슨. ”
“ 나도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알려달라고 떼를 썼어. 아까 말했듯이 걔는 세탁기에서 미끄러졌대. 나도 해봤는데, 나는 안되더라고. ”
“ …… ”
“ 오늘 저 강아지 세마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혼 좀 내주고, 창문으로 뛰어올라갔다가 그대로 미끄러져서 엎어졌는데. ”
“ ……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
“ 그래, 이제 말이 통하네. 정 못 믿겠으면 도경수한테 전화해서 물어봐. 김종인이 카이가 맞는지. ”

 

 

 

 

 

백현이 들려있던 휴대폰으로 경수의 전화번호를 검색했다. 말도 안돼, 그러니까 도경수 옆에 있었던 종인이가, 사람이 된 카이의 모습이라는 소리야? 뭐 이런 말도 안되는 …

 

몇 번의 신호가 갔을까. 여보세요, 하는 경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 도경수, ”
─ 왜, 니네 집 오라는 거면 백 번이고 거절이다.
“ 아니, 그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니고 … 내가 묻는 말에 사실대로 대답해. 알았지. ”
─ 헛소리 해대면 그땐 진짜 죽을 줄 알아.

 

 

 

 

 

백현이 남자를 쳐다봤다.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였다.

 

 

 

 

 

“ 내가 지금 굉장히 황당한 상황에 봉착했어. 그러니까 … 뜬금없이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가 열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 … ”
─ …… 뭐?
“ 네가 생각해도 존나 말도 안되는 일이지? 그 사람이 카이가 세탁기에서 떨어져서 사람이 됐대. 그게 종인이고. 딱히 현실적인 이야긴 아니잖아? 안 믿는다고 그러니까 진짜라고 너한테 확인이라도 해보라면서 바락바락 우겨대고 있어 … 안 물어보면 안될 것 같아서 … ”
─ ……
“ 미안, 나 죽이지는 말고 … ”
─ 미치겠다.
“ … 어? 도경수? ”
─ 열이도 사람이 된거야 지금?

 

 

 

 

 

야, 열이도라니 …

 

 

 

 

 

“ …… 뭐야, 그럼 종인이가 진짜 카이라는거야? ”
─ 그래, 비밀로 한 건 미안. 너희가 나 완전 정신병자 취급할까봐 그냥 말 안했어.
“ …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데? ”
─ 무슨 상황이긴. 열이가 사람이 된 상황이지. 아마 그 사람 진짜 열이 맞을거야. 나 카이가 사람으로 변했다는 거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거든.

 

 

 

 

 

것 봐. 나 열이 맞다고 했지. 남자가 그렇게 말했다.

 

 

 

 

 

─ 뭐라고? 응, 응. 아 진짜?

 

 

 

 

 

경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너머, 종인의 목소리도 들렸다.

 

 

 

 

 

─ 야, 야, 그 사람 열이 맞아. 안그래도 너 저번에 열이 데리고 찾아왔을 때, 열이가 카이한테 엄청 달라붙었잖아. 카이 말로는 단번에 자기를 알아봤대. 어떻게 사람 된거냐고 그래서 세탁기에서 떨어졌다고 이야기 해줬었다는데. 금방 카이가 말해줬어.

“ 아 뭐야. 진짜 저 사람이 열이라고? ”

─ 정 못 믿겠으면 너랑 열이만 알고 있는 비밀 같은 거 물어라도 봐. 진짜 열이라면 기억하고 있겠지.

 

 

 

 

 

아.

 

 

 

 

 

“ 어제 … ”
“ 어제 있었던 일 얘기하면 되는거야? ”

 

 

 

 

 

귀도 좋지. 백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 음, 어제면 너. 종대랑 술 엄청 사가지고 와서는 다짜고짜 경수랑 카이 불렀잖아. 경수랑 카이는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고, 돈 아깝다면서 종대랑 너랑 다 마셨지. 종대는 먼저 뻗고 너는 끝까지 다 먹었고. 너 완전 꽐라되서는 종대한테 술주정 하다가 자느라 안 받아주니까 나한테 딱 달라붙어서 계속 뽀뽀했었잖아. ”
“ … ”
“ 이래도 아니라고 할거야? ”

 

 

 

 

 

제대로 말을 떼기도 전에 어젯 밤 있었던 모든 일을 단번에 맞춰버리는 남자에 백현이 쩌억, 입을 벌렸다. 진짜 열이인가봐 …

 

 

 

 

 

─ 다 맞추지?
“ … 진짜 다 맞췄어 … ”
─ 의심병이라도 걸렸어? 뭘 그렇게 질질끌어. 열이도 답답하겠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인정해.

 

 

 

 

 

백현은 여전히 벙에 찐 듯 남자를 쳐다봤다. 이제 좀 믿는 눈치네.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 일단 카이 데리고 너희 집 갈테니까 기다려.
“ …… 어어, 알았어. ”
─ 아무것도 안 입고 있을 것 같은데 … 옷이나 좀 입혀주고.

 

 

 

 

 

아, 아차. 백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 하고 대답했다. 금방 갈테니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끊어진 휴대폰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백현이 마른 세수를 해댔다.

 

 

 

 

 

“ 열아. ”

 

 

 

 

 

굳게 마음을 먹은 백현이 입을 열었다. 남자가 백현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응.

 

 

 

 

 

“ … 옷 줄테니까 따라와. ”

 

 

 

 

 

경수랑 카이 온대. 백현의 말에 남자가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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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찬열이도인간됐어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대박 열이도 인간이 됐다니!! 오메 이런 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꺅ㅋㅋㅋㅋㅋ드디어열이도사람됐어 ㅋㅋㅋㅌㅌㅌㅋㅋㅋ 찬백이들도기대되네요
9년 전
독자5
드디어 16편까지 다 읽었어요! 오호오호! 열이도 사람이 되다니요! 카이는 은근 귀엽던데, 열이는 어떤 성격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9년 전
비회원166.243
대박대박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ㅠㅠㅠㅠ 이걸 왜 이제 발견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열이도 사람이 되고 ㅋㅋㅋㅋㅋ 아 다음편도 기대되요!! 혹시 완결나면 텍파 내실 의향 있으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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