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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 주의 바랍니다. 왜 안뜨니)

 

 

 

 

 

 

 


아 귀찮아 죽겠네! 경수가 소리쳤다. 좀 떨어져! 경수가 발로 앞에 있던 종대의 몸을 밀어냈다. 그러나 끈덕지게 다가왔다. 와, 이 징글맞은 놈 좀 봐라? 경수가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 왜 하필 난데? 동물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변백현도 있잖아!!! ”
“ 걔네 집은 벌써 개만 세마리 키우잖아 …… ”

 

 

 

 

게다가 걔 내 전화도 제꾼다니까? 사흘 전에 먹은 술 때문에 병 제대로 도져서. 이틀 째 김 교수님 강의도 안 나와. 대충 이해가 됐지? 좀 도와줄 의향이 생겼어? 종대의 물음에 경수가 웃었다.

 

아니.

 

 

 

 

“ 와 진짜, 존나 너무하네! ”
“ 이건 부탁이 아니라 강요지. ”

 

 

 

 

말은 똑바로 하라고.

 

경수가 책을 들고 의자에서 일어섰다. 아  제발. 동물 들인 거 들키면 나 그 날로 사망이야 사망. 학교도 못 나온다고!! 요즘 우리 엄마 기침해대고 말도 아니야. 어? 제발. 말꼬리를 길게 죽죽 늘어뜨리는 종대에 경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가 학교 안 나오는 것도 새롭고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 그러니까 꺼져.

 

학생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중에도 종대는 시끄러웠다. 조잘조잘 시끌시끌. 대화의 요지는 하나였다. 강아지 좀 키워줘.

 

 

 

 

“ 아니, 정 안되면 민석이 형이 하는 동물병원에 맡겨도 되는거잖아? 뭐가 문젠데? ”
“ … 아, 아, 형은 안된다니까!!! ”

 

 

 

 

얘는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경수가 더이상 시선을 줄 가치도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종대가 그런 경수에게 질질 매달렸다. 형이 한번만 더 동물 데리고 들어오면 죽인다고 그랬어. 내가 형 병원으로 데려간 동물이 총 몇 마린지나 알아? 길고양이나 길강아지도 수도없이 데려갔다고. 형이 이제는 절대 안된다고 딱 잘라서 엄포를 뒀단 말이야. 어?

 

엄마가 알면 난 그 날로 사망이야. 형이 동물병원 한다고 그랬을 때 제일 반대한 게 우리 엄마인 거 너도 알잖아. 동물만 보면 치를 떤다니까? 요새는 좀 덜해지긴 했지만 알면 나도 그 날로 사망이야. 너도 수의사 같은 거 하고 싶냐고 노발대발 할 거라고!

 

종대의 가족사에 대해 경수가 잘 알고 있는 건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었다. 경수와 종대는 중학교 2학년 때 갑작스레 찾아온 질풍노도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소위 불알친구였다. 그러나 저 필요할 때만 친구 사이를 들먹이는 종대가 경수는 얄궂다고 생각했다. 이 참에 잔뜩 골려줄 생각이었다. 니 부탁? 이젠 얄짤 없어 새꺄.

 

그러나 오늘은 좀 정도가 과하다. 평소 같았으면 술 같이 먹어달라고 징징 짜는 게 고작이었을텐데. 마음도 약한 게 쓸데없이 연정은 많아선 눈에 보이는 동물이란 동물은 제가 다 거두어 들이려고 한다. 사실 종대의 친 형인 민석이 수의사인 탓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제가 감당하지도 못할거면서 다 수용하는 걸 보면 무책임한 성격임엔 틀림없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습관이나 고쳐보자. 경수가 무심하게 식판을 들었다. 오른손 세번째 네번째 손가락 사이 식권이 끼워져 있었다.

 

잘 사먹지도 않는 구내식당의 식권까지 구입한 종대는 경수의 뒤를 쫄쫄 쫓아다녔다. 식판을 내려놓은 경수가 종대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종대의 식판은 깨끗했다. 먹지도 않을거면서 식권은 왜 샀어? 경수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날 지경이었다.

 

아, 징글맞은 새끼 ……

 

 

 

 

“ 진짜 귀엽게 생겼어 진심. ”
“ …… 꺼져 제발. ”
“ 일단, 보고나서 이야기 해. 어? 너도 아마 한눈에 반할 걸? ”

 

 

 

 

태어난 지 얼마 안됐어. 그래서 아직 눈도 못 뜬데다가 맨날 잠만 자. 그것만 봐도 진짜 귀여운데. 진짜.

 

경수는 종대의 말 따윈 귀에 담지 않겠다는 듯 여유롭게 젓가락을 짚었다. 양념이 맛있게 발린 불고기를 입에 넣는 경수를 종대가 물끄러미 바라봤다. 넘어와라, 넘어와라.

 

 

 

 

“ 지랄. ”
“ …… ”
“ 너나 많이 봐. ”

 

 

 

 

어라, 단단히 결심한 모양인지 오늘은 당최 넘어오질 않는다. 이내 쩝쩝거리며 식판에 얼굴을 박는 경수에 종대가 절규했다.

 

그래도 포기하긴 일렀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도경수도 똑같았다. 휴대폰 갤러리 속 자리잡은 사진들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종대가 깨작깨작 밥을 씹었다.

 

 

 

 

*

 

 

 

 

배도 찼겠다. 한껏 기분이 좋아진 경수가 제 배를 통통 때렸다. 아 배부르다. 그런 경수의 옆에서 종대는 휴대폰 들이밀기에 정신이 없었다. 야, 이것 좀 보라니까! 얼마나 예쁘냐고.

 

경수는 여유롭게 종대의 손을 밀었다. 안 궁금하니까 치워.

 

 

 

 

“ 아 제발. 제발 경수야. ”
“ 너는 꼭 아쉬울 때만 나 찾더라. 이번에는 다른 놈으로 알아 봐. ”

 

 

 

 

지 아쉬울 때만 경수~경수~ 아주 귀에 물려죽겠다. 경수가 귀를 후비적거렸다. 경수의 무심함에 종대는 상처받기 일보직전이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벌써 상처를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종대가 울상을 지었다. 내 새끼들 …

 

자판기 앞에 서서 뭘 마실지 곰곰히 고민하고 있는 경수에 종대가 한숨을 쉬었다. 이내 선택했는지 꾸욱 버튼을 누르는 경수에 종대가 힘없이 추욱 늘어졌다. 진짜 이번에는 안 도와줄 요량인 것 같은데 … 어떡하지.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아봐야하나. 종대가 휴대폰 액정에 띄워진 사진을 옆으로 넘겼다. 진짜, 진짜 예쁜데 ……

 

 

 

 

“ 김종대. ”

 

 

 

 

사이다 캔을 손에 든 경수가 종대를 불렀다. 들리지도 않는지 휴대폰 삼매경이다. 야, 김종대.

 

 

 

 

“ 야, 이것 좀 보라고 … 진짜, 니가 못 봐서 그래. 얼마나 예쁜 줄 알아? ”

 

 

 

 

얼씨구? 이젠 눈물 작전이냐?

 

경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뭐라고 그랬냐? 사진만 좀 보라고 사진만. 잔뜩 풀이 죽은 듯한 종대에 순간 마음이 약해진 경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래. 네가 그렇게 예쁘다는 놈 사진 좀 보자. 쫄딱 비를 맞은 강아지 새끼 마냥 축 늘어져 있던 종대가 번쩍 고개를 든다. 정말? 종대의 물음에 경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뭐가 그렇게 신이 났는지 사진을 몇 장 넘기는가 싶더니 경수에게 내민다. 오늘 아침에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경수가 그것을 받아들었다.

 

사진 하나 봐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싶기도 하고. 또 대학생 주머니 사정이야 잘 이해하고 있을 녀석이니 잘 타이르면 되지 않을까 싶고. 마음이야 굳게 먹으면 예쁜 동물 못나게 보는 건 또 뭐 어렵나 싶기도 하다.

 

경수의 눈에 예쁜 강아지 두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서로의 등을 배게 삼아 자는 모습이 마냥 천사 같다. 얼마나 잠이 왔으면 혀까지 날름 내밀고 자는 꼴이 아무리 봐도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예쁜 새끼 강아지다. 경수는 눈이 빠지도록 액정을 쳐다봤다. 귀엽다. 종대가 말한대로, 정말, 정말 귀엽다.

 

 

 

 

“ 귀엽지? ”

 

 

 

 

손이 덜덜 떨릴 참이다. 야, 귀엽지 귀엽지? 잔뜩 신난듯한 종대의 음성이 들려오고 경수는 머리가 아팠다. 아, 처한 상황이 난처하다. 비루한 대학생일 뿐인데 어떻게 강아지를 키우지?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린데. 벌써부터 경수의 머릿속은 ‘ 어떻게 강아지를 키울 것인가 ’ 로 도배되어 있었다. 아, 이걸 어쩌면 좋담.

 

 

 

 

“ 일단 너희 집으로 가. ”
“ 어? ”
“ 나 오전 강의 밖에 없어. ”

 

 

 

 

종대의 스케쥴이야 다 꿰뚫고 있는 경수다. 세시까지는 풀로 시간이 빌 종대를 잘 알고 있었다. 어, 그렇긴 한데 … 종대의 말을 자른 경수가 등을 떠밀었다.

 

운전해, 너희 집으로.

 

당장.

 

 

 

 

*

 

 

 

 

종대의 차를 얻어탄 경수는 달달달, 다리를 떨었다. 침대 밑에 강아지들을 숨겨 놓았다는 종대의 말을 듣고 경수는 기겁을 할 뻔했다. 혹여나 아주머니가 강아지들의 존재를 알아채시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경수는 종대를 재촉했다. 빨리 빨리!

 

집 앞에 차가 멈춰서기 무섭게 경수가 문을 열고 쏜살같이 차에서 내린다. 종대가 그런 경수의 뒤를 따랐다. 야, 너 비밀번호도 모르잖아. 좀 같이 가자 ……

 

 

 

 

“ 침대 밑이라고 그랬지? ”

 

 

 

 

종대의 집에 들어선 경수는 득달같이 종대의 방으로 향했다. 벌컥 문을 연 경수가 침대 밑으로 납작 엎드려 누웠다.

 

아아 저기있다!

 

 

 

 

“ 꺼내줄테니까 가만히 있어 봐. ”

 

 

 

 

종대가 경수가 있던 침대 반대쪽으로 걸어가 침대 밑에 숨겨놓았던 푹신푹신한 개 집을 죽, 잡아당긴다. 그 안에는 아까 봤던 사진과 똑같이 생긴 강아지 두 마리가 얽히어 잠을 청하고 있었다.

 

눈도 못 떴어. 태어난 지 이 주 정도 됐나 … 종대의 말에 경수가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응, 그런 것 같다 … 잠꼬대를 하는건지 손을 허공에 휘젓는 강아지의 모습에 경수가 크게 눈을 뜬다. 와, 와아 …… 귀여워 …… 경수가 손을 내밀어 강아지의 손을 슥슥, 쓰다듬었다. 부들부들, 감촉도 좋다. 경수가 으으, 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뒤흔들었다.

 

 

 

 

“ 키워줄거지? ”
“ 어? ”

 

 

 

 

턱을 괴고 잠자는 강아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경수가 이내 종대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 형 병원에서 훔쳐온 개 집이나 사료 같은 건 너한테 제공해줄 마음이 있어. 아 참. 형 방에 패드도 있다. ”
“ …… ”
“ 간식도 있지. 또 뭐가 있더라. ”

 

 

 

 

종대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경수가 개 집을 통째로 들어올린다. 집에 어른들 안 계시지? 갑작스런 경수의 행동에 놀랐는지 종대가 당황한 얼굴로 되물었다. 어어, 다들 일 나가긴 했는데 …

 

 

 

 

“ 내가 키울거야. 그러니까 변백현한테는 입 다물고 있어. ”
“ 변백현은 왜? ”
“ 한 마리 달라고 달려들 게 뻔하잖아. ”

 

 

 

 

이렇게 예쁜 애들을 변백현이 탐내지 않을 리 없다. 경수가 고개를 주억였다.

 

 

 

 

“ 됐고. 내려가 있을테니까 아까 준다고 했던 거 다 챙겨서 나와. ”

 

 

 

 

경수가 실실 웃으며 방을 빠져나갔다. 진작에 이러면 좀 좋아. 종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

 

 

 

 

원, 투. 언제까지 잠만 잘거야? … 나랑 놀자 ……

 

금세 강아지 이름까지 지은 경수가 원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되서 잠이 많을거라 했던 종대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잠만 잤다. 얘넨 언제쯤에야 잠에서 깰까 … 원, 투, 원, 투. 경수가 강아지의 손을 흔들었다.

 

턱을 괴고 잠자는 강아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경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사료 포대를 열었다. 으으, 사료 냄새.

 

 

 

 

「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 뭐 잘못 먹이기라도 하면 큰일나니까 조심 또 조심.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애들이라 우유 먹여야 해. 아마 눈 뜨기 전까진 계속 먹여야 할거야. 따뜻하게 데워서 줘. 또 애들이 계속 설사한다거나 그러면 병원 꼭 데려가 봐야 해. 정 안되면 나한테라도 전화 해. 아, 심장사상충 약이나 필요한 예방접종은 근처 병원에서 주사 맞췄으니까 안 해도 돼. 그리고 장난감은 말랑말랑한 인형같은 걸로 줘. 자칫하다간 다치기 십상이거든. 」

 

 

 

 

“ 아 참. 사료 말고 우유, 우유 …… ”

 

 

 

 

종대가 나가기 전 명심하라며 소리치고 갔던 소리가 생각났다. 정신을 차린 경수가 거실을 활보했다. 따뜻한 물에 데워서 ……

 

경수가 손을 잡고 흔들흔들 거릴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던 원과 투가 끼잉,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였다. 경수는 여전히 정신이 없었다. 집에 애완동물을 키워보는 건 처음이라 그런 듯 싶다. 경수가 부엌에서 물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원과 투는 낑낑 거리며 좀 더 크게 몸을 움직였다.

 

힘겹게 우유를 따뜻한 물에 담은 경수가 휴, 하고 한숨을 쉬었다. 혹여나 탈이 날까 경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전긍긍한 상태였다. 우유 온도를 확인하다 다시 강아지 쪽으로 시선을 돌린 경수가 깜짝 놀라 크게 눈을 떴다. 어! 일어났다!

 

경수가 턱을 괴고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른하게 눈을 뜨고 있던 원과 투가 경수의 손길에 눈을 감는다. 아, 하나부터 열까지 귀엽지 않은 곳이 없다. 한없이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던 경수가 이내 정신을 차렸다. 배고프지? 형아가 밥 줄게!! 경수가 신나게 엉덩이를 씰룩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무릎 위에 원을 눕힌 경수가 젖병을 입에 물렸다.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게 살짝 손을 들어주었더니 야무지게 잘도 먹는다. 옆에선 투가 밥을 달라고 경수의 손을 치며 아우성이였다. 응, 조금만 기다려 아가. 형이 금방 맘마 줄게. 내새끼 귀여워 죽겠쪄 오구오구.

 

경수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떠나질 않는다. 안 데려왔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다. 경수가 흐흐 소리내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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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우...뭐죠 ㅠㅠㅠㅠ 이글에는 모든 생명체가 귀여운가봅니다 ㅠㅠㅠ 오구오구ㅠㅠㅠ 앞으로 원투와 함께할 경수 기대되네요!! 신알신하고 가요!
9년 전
독자2
와ㅓㅜㅜ작가님 ㅜㅜㅜㅜ너무재밌을거같아요 정주행할게요
9년 전
독자3
오구 오구... 강아지도 귀엽지만 경수 왜이리 귀엽죠^^
9년 전
독자4
아 완전귀여워 ㅜㅜㅜㅜㅜ정주행할게여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기여워ㅠ강아지말구ㅠ경수가 ㅜ경수야ㅠ나도키눠줘ㅠ 아ㅠ미친 내가 무슨말을하고있는거야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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