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와 배틀뜨는 홍일점 너징 썰 1
요즘 대세, 뭐만 했다 하면 장안의 화제에다 화면에 1초만이라도 얼굴 좀 비추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찍는다는 엑소.
그리고 너징은 그런 엑소의 홍일점 멤버임. 여자멤버라고 아껴주기는 커녕 서로 오히려 더 짓궂은 장난으로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그 이름도 유명한 배틀뜨는 엑소 ? ^.^
추석연휴도 다 끝나가는 이 시점에, 현재 너징은 아직 중국에 있음. 너징은 이미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온 터라
어차피 혼자 심심해서 할 일도 없고 하니까 중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야 할 중국인 멤버들, 그 중에서도 이씽과 함께
중국에 있는 이씽의 고향에 갔었던건데 하도 빗발치는 멤버들의 전화에 결국 이틀만에 이씽이랑 둘이 다시 공항에 와 있는 상황인거지.
어떻게 알았는지 공항에는 커다란 카메라들과 서툰 한국어로 글씨를 쓴 스케치북을 든 팬들이 많이 있었음.
데뷔 초에 홍일점 이라는 이유로 욕도 많이 먹고 특히 사생들이 유난히 노리던 너징이었기에 극성팬들을 보면 긴장도 엄청 함.
지금은 다행히도 너징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더 많지 물론.
너징이 긴장한 걸 눈치챈 이씽이가 웃으면서 너징에게 먼저 말을 걸었음. 한창 좋은 분위기로 기다리고 있는데
또 다시 너징의 벨소리 최고의 행운이 울리는 핸드폰에는 '김종인' 세 글자가 떠 있었음.
근데 벨소리가 최고의 행운이라고? 김종대가 언제 바꿔놓은거지, 갸우뚱하는 너징임.
"어 가고 있어~"
[야 근데 찬열이형 스냅백 너가 가져갔냐?]
"헐 어떻게 알았지;;;"
[인스타에 너가 이씽이형이랑 셀카찍어서 올렸잖아; 댓글도 확인안함? 어휴 나도 아는걸.. 형 어제부터 난리남]
"앗ㅎ 확인을 안해서 몰랐네...ㅎㅎ 어쩔 수 없지 뭐 내가 이미 쓰고갔는데.. 그리고 어차피 이제 갈거니까 알아서 너가 달래놓으셈"
[공짜로?]
"....뭐라고..?ㅎㅎ"
[공짜로?????]
"아니.. 종인아 먹고싶은거 없어?^^"
[ㅋ그건 일단 너 오면 생각해봄; 얼른 오기나 해]
"ㅡㅡ어"
비행기를 타고 난 후 너징은 굉장히 귀찮아질것 같은 느낌에 휩싸임. 그 와중에 엄청났던 찬열의 부재중 전화가 이거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음.
어쨌든 그래 김카이를 믿어보자.. 너징은 많이 피곤했는지 금방 잠에 빠져들음.
**
"야 오징어!!!!!!!!!"
"....???뭐...뭐야;;"
"너때문에..! 너때문에 나의 완벽했던 추석명절패션이 망해버렸어!!!!"
"?!그건 또 뭔 개소리야 박찬열;;!!!!"
"너만 아니었으면..... 이번 추석에도 내가 패션왕이될 수 있었는데...!!"
"드디어 미쳤구나!!! 김종인 어디갔어 너 나와!!!!!!!!!!!!!"
너징이 잠깐 꾼 꿈에서 찬열은 너징을 원망하기만 했음. 자기의 완벽한 추석명절패션이 망해버렸다면서.
너징은 당연히 이 오빠가 꿈 속에서까지 멍청한 소리를 하는구나 하며 바쁘게 종인이만 찾지만, 결국 너징이 그렇게
믿었던 김카이 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너징만 열심히 찬열의 갈굼을 외로이 받아내다가 꿈에서 깨버림.
21년 동안 살면서 꾼 꿈 중 가장 기분 나쁜 꿈이라고 너징은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음.
그리고 숙소로 향하는 무거운 발걸음은 세계대전 못지 않은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었음.
+ 엑독방 |
ㅋㅋㅋㅋㅋㅋ박찬열 오징어 스냅백 대란 정맄ㅋㅋㅋㅋ 17 ㅣ 엑소 2분 전(18:49)ㅣ조회 39ㅣ현재 14ㅣ추천 9
오늘의 핫☆이☆슈 박찬열 오징어 스냅백 대란 정리ㅇㅇ 징어가 이씽이랑 이틀 전에 중국을 같이 갔는데 그날 오후에 징어가 예헷예헷오호랏 이라면서 겁나 해맑게 인스타에 사진을 올림ㅋㅋㅋㅋㅋㅋㅋ 밑에 오징어 인스타임!!
ㅋㅋㅋㅋㅋ심지어 밑에 저분 사귀라고 박수치고 계심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댓글대로 저 모자는 박찬열꺼임.. 그니까 오징어가 박찬열 스냅백을 중국까지 가져가서 자기가 쓰고 인스타에 인증까지 해주심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오는 비행기 타기 전에만 잠깐 폰키고 그동안 룰루랄라 폰도 꺼놓고 이씽이와 데이트했겠지? 레징 만세!^^ 오징어 지금쯤이면 숙소로 원스텝 투스텝 하고 있을텐데...ㅎ 우리도 정말 기대되는 스텝 바이 스텝이야 징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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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형제 (읽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미역형제입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죄송한 말이지만 저는 지금까지의 글을 모두 중단하려고합니다. 제가 조금 더 준비되면 더 좋은 글로 찾아뵈려고해요. 준비하는 동안에 배틀뜨는 홍일점 썰을 쓰려고 하고 지금까지의 글들을 삭제할지 안할지는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폭풍의 전학생 썰과 인스타그램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더 좋은 글 써서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