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러버렸다
누나와의 전화를 끊고 후회했다
내가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윤기형이 저번에 누나를 만나러 간걸 들킨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형을 피디님이 탈퇴시킬리는없다
피디님은 형을 아끼시니까
그냥 형이 미웠다
형보다는 내가 먼저 누나를 알고
형보다는 내가 먼저 누나를 좋아했다.
처음 누나랑 윤기형이 사귄다는걸 알았을때는
하루종일 연습도 안나가고 침대에 누워있기만했었다.
그렇게 하루종일 생각해보니까
'뺏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누나는 그냥 나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을하니까
그래서 그랬다
그냥 형이 누나와 웃고 떠드는걸 그냥 보고있으면
화병날것같아서.
그래서 더 후회했다.
그냥 내 힘으로 빼앗을껄 그냥 고백해볼껄.
그렇게 혼자 머리를 쥐어잡고있을때
윤기형이 붉어진 눈을 가리기위해 모자를 푹 눌러쓰고 아무말없이 방으로 들어가는데
왜 일까.
왜 웃음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