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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X뷔X슈가] FLOWER 17 | 인스티즈


[정국X뷔X슈가] FLOWER 17

w. 프레이


점심시간이 지나 잠시 쉬는 시간이였다. 

배부르고 에어컨은 나와 서늘해 딱 잠이 들기 좋은 날씨였다.

정국이 교무실에 내려간 사이 태형이 정국을 기다리다 꾸벅꾸벅 졸고 있을때 윤기가 태형에게 다가왔다.

"태형아."

"어.. 응?"

"잠시만 나랑 얘기 좀 할수있어?"

"그래."

윤기가 태형을 데리고 간 곳은 옥상이였다.

낡은 쇳소리가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 조금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살살 부는 바람이 그닥 좋진 않았다. 

태형은 빨리 내려가서 정국이 왔는지 안왔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으나, 할말이 있다던 윤기가 쉽사리 말을 하지 않았다.

"윤기야, 할 얘기가 뭐.."

결국 태형이 입을 열자 거칠게 태형의 어깨를 잡는 윤기였다.

"태형아, 김태형."

".. 윤기야 왜그래? 무슨일 있어?"

"태형아, 난 널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데 왜 니가 이 지랄을 해서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처음으로 자신에게 욕을 하는 윤기에 태형은 놀랐다.

자신이 뭔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윤기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는 태형이였다.

그냥 지금 당장 정국을 보고 싶었다.

"윤, 윤기야.. 나는 내가 너한테 뭔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니가 왜 이러는지도.. 아!"

태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태형의 머리채를 잡아 뒤로 젖히는 윤기였다.

"니가 뭘 잘못한지 몰라? 어? 씨발년아, 내가 했던 말이 아주 좆같지. 전정국이랑 둘이 시시덕 거릴 만큼."

"으으, 윤기야.. 미안, 미안해.. 근데 나는 정국이를 더 오래 좋아했고 그래서 그랬어.."

"니 몸 대줄만큼? 내가 너 처음 본 날도 너 그 새끼한테 몸 대줬잖아. 아니야?"

윤기의 말은 태형의 상처를 들쑤시는 말이였다. 정국과 연애를 하고 있다 해도 그때의 기억은 지우고 싶을 만큼 무서운 기억이였다.

태형의 큰 눈엔 금방 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렸다. 

"왜 울어 태형아. 벌써부터 울면 어쩌자는건데."

그 말을 끝으로 윤기는 태형을 옥상 바닥에 눕혔다.

태형이 발버둥을 치고 반항을 하면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당겼다.

태형의 교복 와이셔츠를 벗기곤 태형의 손목을 묶었다.

"이거 보면 전정국이 환장하겠다, 안그래?"

태형은 아무말도 없이 그저 눈물만 뚝뚝 흘리며 도리질을 쳤다.

작게 조소를 지은 윤기는 이내 태형의 바지와 속옷도 한 번에 벗겼다.

밀려오는 수치심에 태형은 급히 다리를 오므렸지만 윤기의 악력이 세 하나마나였다.

"흐으.. 윤, 윤기야.. 제발.. 그만해줘.. 응? 제발 그만.."

"닥치고 울기나 해."

그리곤 자신의 바지와 속옷도 벗곤 바로 자신의 것을 태형의 입에 우겨넣는 윤기였다.

태형은 갑자기 들어온 윤기의 것에 사래가 들렸지만 입에 있는 윤기의 것 때문에 눈은 벌겋게 충혈된 채 컥컥 거릴 뿐이였다.

"태형이는 우는게 더 예쁘네."

태형이 힘들어 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는지 바로 태형의 머리 채를 잡고 허릿짓을 하는 윤기에 죽어나는 것은 태형이였다.

입가엔 타액이 줄줄 흘러 내렸고 눈은 꼭 감은채 윤기에게 당하는 대로 흔들렸다.

허릿짓이 점점 더 격해진다 싶더니 이내 태형의 입안에 사정을 했다.

"태형아.'

".. 으.."

"삼켜야지. 뱉으면 더 힘들텐데. 니가 선택하던가."

윤기의 말은 들어오지 않았다. 오직 입에 남아있는 비릿한 윤기의 흔적을 없애고 싶은 마음 뿐이라 태형은 두 말 할것도 없이 윤기의 정액을 뱉었다.

태형이 정액을 뱉자 표정이 굳은 윤기는 태형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태형의 몸을 뒤집었다.

"니가 선택한거야, 알아?"

"윤기야.. 하지마! 아니야! 하지마! 저리 가! 정국아!"

"전정국이 그런다고 올것같아?"

"씨발아, 거기서 뭐 하냐."

거짓말 처럼 정국이 윤기와 태형의 눈 앞에 나타났다.

윤기를 보는 정국의 눈빛은 싸하게 식어있었다.

"타이밍 참 지랄맞네. 좋았는데. 태형아, 나 간다."

천천히 옷을 추스려 입고 태형의 머리까지 쓰다듬는 윤기에 정국은 윤기가 나갈 때 까지 윤기를 주시했다.

윤기가 나가자 정국은 태형에게 다가갔다.

얼마나 울었는지 태형의 눈가는 벌게진지 오래였고 거친 숨만 색색 내며 몸을 떨고있었다.

태형의 옷가지를 보고 한숨을 짓던 정국은 태형에게 옷을 입혀주곤 자신의 와이셔츠까지 덮어주었다.

"미안해, 미안해 김태형."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보고싶었는데.."

힘들게 말을 이어가는 태형을 보고 있자니 정국은 가슴이 아려왔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태형을 꼭 껴안았다.

"정국아, 나 막.."

"너 더럽다고 얘기 하지마. 더러운건 그 새끼니까."

자신의 속내를 들키자 태형은 잠잠 해졌다.

윤기를 당장에라도 죽이고 싶었다.

자신의 눈치를 보고, 항상 자신은 괜찮은 척을 하는 태형을 볼때마다 정국은 미안함이 물 밀려오듯 밀려왔다.

정국과 태형을 스쳐가는 바람은 차갑기 그지 없었다.


안녕하세요, 프레이 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네, 다 제가 잘못했어여..

기다리신 분이 있으실거라곤 기대도 안합니다.

다시 차곡차곡 독자님들을 모을겁니다. 파하하.

아니 근데 나년은 다음 화를 어떻게 쓰려고 이렇게 저질러 놨을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기부 좀 해주세요..

일단 이번 픽은 조금 길어질것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급전개가 되거나 ㅎ

오랜만에 와서 이런 글을 드리는게 참 가슴이 아프네요.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주셔야 제가 아 빠이팅 하고 글을 쓴답니다.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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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프레이님 기다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기다렷어요ㅠ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아빠이팅하세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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