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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10 | 인스티즈

 

 

 

 

 

 

글을 읽기 전에! 오랜만에 외쳐볼까요???? 

나는 도백야 다 

나는 도백야 다 

나는 도백야 다 

 

뱀파이어와 나  

 

 

 

#10.용서 

 

 

 

 

 

도망쳐 

 

 

 

백야의 마지막 말이었다. 자신의 귀에 속삭인 말은 도망쳐였다. 자신이 자기를 죽인 사실을 알고서도 나에게 도망치라고 말을 했다. 세훈은 준면과 수정,종대가 들어왔어도- 그저 벽에기대에 조용히 울기만 했다. 머릿속엔 백야가 마지막에 했던 말이 맴도는 채로- 

 

 

 

 

"죽인다-" 

 

 

 

준면이 그렇게 말하고 나간 그 방에는 정수정의 울음소리와 종대의 허탈한 웃음. 그리고 그런 준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세훈이 있었다. 

 

 

 

"...에이- 준면이 형..말이 좀..심하네." 

"야! 김종대! 너가 책임져! 너 때문이잖아! 너가 우리 공주마마 환생하게만 안 만들었어도!!!" 

"야, 난 진짜 백야랑 세훈을 위해서 한 일이지. 루한형이 이렇게 까지 나올줄는 몰랐었고, 경수가 환생할 지는 몰랐지. 그것도 같은 국적의 사람으로-!" 

"둘 다 입다물어-" 

 

 

세훈은 시끄럽게 싸우는 두 사람때문에 머리가 울리는 것 같아 조용히 하라며 말을 했다. 정수정과 김종대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선 세훈을 봤다. 

 

 

세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털고서는 종대와 수정이에게 갔다. 세훈은 울음을 꾹 참으며 자신을 보고있는 정수정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도백야. 안 죽여- 내가 지킬꺼야. 내가 사랑하는 여자니깐-" 

"...씨.나 루한 죽여버릴꺼야!" 

"그래그래." 

 

 

세훈은 훌쩍이면서 말을 하는 정수정에게 살짝 웃어주고는 종대한테 넌 똑바로 정하라고 말을 했다. 

종대는 차가운 세훈의 눈빛에 뭘- 라고 말하며 세훈의 눈을 피하며 말을 했다. 

 

 

"M가문. 다 죽일 수 있어?" 

 

 

 

종대는 바로 말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고, 그 모습에 짜증이난 정수정은 종대의 등을 때리면서 당연히 다 죽인다고 해야지!- 라며 소리를 질렀다. 종대는 아프다고 찡찡거린 뒤, 세훈을 쳐다봤다. 

 

 

"대신. 김종인 죽이지마-" 

"야,김종대. 아무리 니 친구래도 우리 공주마마가 그 새끼때문에 이 사단이 난거거든??" 

"김종인은 보호해준다고 약속하면- 루한형이든 누구든- 다 죽일 수 있어." 

"그래." 

"야! 오세훈!!" 

"정수정.김종대. 이 일은 준면이 형한테 말 하지마." 

 

 

뭐-? 세훈의 말에 종대와 수정은 눈이 커진채 세훈을 봤다. 종대와 수정의 이런 반응은 당연한거다. 한 가문의 아버지- 가문의 왕의 말을 거역하는 거니 다름없는 말이니깐. 그렇게 되고 나면 나중에 레이님에게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처벌을 받는 것은 타오의 귀에 들어갔을 때 벌을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렇게 되면 벌을 받는 이는 아버지의 말을 거역한 자식들이 아닌, 아버지가 벌을 받게 되니 말이다. 

 

수정은 미쳤냐고 말을 했고, 종대 역시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말을 했다. 세훈은 수정과 종대에게 그럼 백야,김종인- 죽일래? 라고 말을 했다. 

 

 

"준면이 형의 말을 잘 듣는 척해. " 

"그래도...." 

"우리가 아무리 설득해봐야 형은 절대 안 들어줄꺼야. 가문의 이미지가 실추되는거 정말 싫어하시잖아." 

 

 

 

연기를 잘 하자는 거야. 그냥 형을 속이면 백야와 종인. 경수까지 살릴 수 있어 

 

 

 

두 사람은 세훈의 말에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자신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뱀파이어를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 때문이라고 애써 자기 자신을 위로해면서- 

 

 

세훈은 어서 준면이 형한테 가자고 말을 하고 먼저 사라졌다. 종대는 한 숨을 크게 쉬었고, 수정은 진짜 우리 들키는 날엔 준면오빠 어떻하냐고 울상이 되어 말을 했다. 

 

 

 

"어떻게 되긴...죽는거지.

"미치겠다 진짜!" 

"일단. 백야와 경수를 구하는거에만 집중하자. 오세훈도 생각이 있으니깐 저 말을 했겠지." 

 

 

생각없는 놈은 아니잖아? 종대의 말에 수정은 그렇긴하지-라고 동의 하고선 종대와 함께 준면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10 | 인스티즈

 

 

 

 

"하이고-진짜 난리 난리 이 난리." 

"아니 근데 우리 애들은 진짜 어디있는거야-여보. 아까 경수가 뭐라고 했어??어??" 

"이 놈의 자식은 울기만 하고 말을 안했다니까!" 

 

 

 

백야의 엄마,아빠는 여행을 떠난 중에 뉴스에 난 자신들이 사는 동네가 불바다 됬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부랴부랴 여행을 뒤로 한 채 마을로 왔다. 

 

자신들의 집과 앞 집말고는 모든 마을 자체가 불러 뒤덮여 엉망이 되어있었다. 소방관들, 경찰관들- 그리고 기자들까지. 자신들에게 취재를 하고 어떻게 된 일이냐며 인터뷰요청때문에 겨우 집 안으로 들어 올 수 있었다. 

 

 

"누구...?" 

"응? 경수랑 백야왔...어..누구세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거실소파에 앉아 있는 어떤 두 남자의 모습에 엄마와 아빠는 누구냐고 물었다. 두 남자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두 부부에게로 갔다. 

 

 

"도백야,도경수. 부모님....맞으시죠?" 

 

 

레이는 보조개가 쏙들어간 선한 인상을 보이면서 악수를 청했고, 아빠는 자식들의 이름이 언급되자 일단 악수를 하며 맞다고 말을 했다. 

 

 

"근데, 우리 자식들을 어떻게.." 

"잘 아는 방법이 있죠. 아, 안심하셔도 됩니다. 두 자제분들은 아주 잘 있는거 같으니깐요." 

"아~그럼 의사???" 

"뭐, 몇 천년동안 직업이 다양했으니.. 의사이기도 했죠." 

 

 

아빠와 엄마는 무슨말 인가 싶어 인상을 찌푸렸고, 레이는 그런 모습이 웃겨 크게 웃었다. 타오는 어느새 두 부부의 뒤로 이동해 있었고, 천천히 손을 들어 두 사람의 목덜미를 잡았다. 

 

 

"아니,이게 무슨!!!" 

"여보! 도둑인가봐!어떻해!!" 

 

 

소리를 지르려는 엄마의 입을 빠르게 막아버린 레이는 손에 힘을 주어 얼굴을 압박했다. 그 힘에 의해 엄마의 볼은 갈기갈기 찢어지기 시작했고, 고통스러움에 소리를 지르려고 하자 뒤에서 목을 잡고 있던 타오가 빠르게 몸을 들어올려 바닥으로 패대기 쳐버렸다. 엄마는 뼈가 다 으스러져버려 이상한 자세에서 눈만 깜박거리며 숨을 겨우 헐떡이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의 모습에 놀란 아빠는 바닥으로 주저 앉았다. 레이는 그 모습이 웃겨 웃으면서 아빠의 눈 높이를 맞추려고 바닥으로 몸을 숙였다. 

 

 

"역시-인간은 재미있는 존재야. 안 그래, 타오?" 

"네. 그렇습니다" 

"당신...당신들은 누구야..!!" 

"글쎄-" 

 

 

레이는 아까 백야엄마에게 했던 것 처럼 백야아빠의 얼굴을 한 손으로 잡고 자신의 얼굴과 가까이 밀착시켰다.  

 

 

"내가 아주 재미있고, 좋아하는 인간계의 책이 있어. 트와일라잇이라고- 뱀파이어의 얘기지." 

"....." 

"우린 뱀파이어야. 근데, 인간들은 뱀파이어를 시체처럼 생각하더라고- 단순하게 말이야....? 하지만 우린 그런 썩은내가 진동하는 시체가 아니야. 우린 그 이상의 존재지." 

"우리..우리 딸 아들 어디있어!" 

"아, 그 뱀파이어년과 인간놈?" 

"뭐...?" 

"당신 딸은 이제 우리랑 같은 존재야. 신이라고-" 

 

 

아빠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레이를 쳐다봤다. 레이는 그 모습에 한번 더 웃으면서 귀여워-인간은, 그치 타오?- 라며 타오를 보면서 물었고, 타오 역시 살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슬슬 흥미가 떨어진 레이는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점점 손에 힘을 가했다. 천천히 찾아오는 고통에 신음을 내뱉는 아빠였다. 

 

 

"당신이 죽는 이유는 딱 하나야." 

"....." 

"딸년, 아들놈을 잘 못 둔 이유- 안타까워. 전생에는 한 나라의 왕이었던 사람이." 

 

 

그 말을 끝으로 아빠의 얼굴은 갈기갈기 찢어져 버렸고, 타오는 빠르게 아빠의 곁으로 가 목을 잘라냈다. 어느덧 백야의 집 안은- 피로 범벅이 되었다. 

 

 

"인간 피. 마시라고 그래- 애들보고." 

"네." 

"그리고...." 

 

 

현관문 신발장 위에 올려진 가족사진을 레이는 가만히 쳐다봤다.  

 

 

"여기. 이 마을에 있는 인간들도 다 먹으라고 그래- 하고 나서 여기를 그냥 불 바다로 만들어 버려." 

 

 

 

타오는 알겠다고 대답을 한 뒤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레이는 뒤를 돌아 죽어있는 두 사람을 봤다. 

 

 

 

내 손에 죽은 걸. 영광으로 생각해- 

 

 

 

 

 

[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10 | 인스티즈

 

 

 

 

흥분하지 말고-민석이 형보면서 그냥 경수를 달라고만 해.  

 

 

 

아까 종인이 해준 말을 곱씹으며 백야는 백현과 찬열의 뒤를 따라갔다. 종인은 민석의 명령에 의해 같이 오지 못 하였었다. 

 

 

민석이 형은 법에 어긋나는 일을 싫어하셔. 그러니깐- 정말로 경수를 되찾고 싶으면- 

 

 

 

기어야해- 백야는 종인의 마지막 말을 생각 하고선 눈을 꼭 감았다 떴다. 이 모든 일은 나로 인해 생긴일이다. 종인도 세훈이도 아닌, 내가 세훈을 처음 봤었을 때부터 호기심을 가지지말고 친해지지도 말았어야했다. 그러니, 죽더라도 경수를 구하고 죽을 것이고- 용서를 하더라도 루한빼고는 종인과 세훈을 용서할 것이다. 

 

 

"들어가-" 

 

 

백현은 커다란 문을 열고선 백야에게 들어가라며 말했다. 찬열은 머뭇거리는 백야의 모습에 등을 밀쳐 내려했지만 만지지 말라며 단호하게 말을 하는 백야때문에 손을 긁적이며 알았어- 라며 어색하게 웃어버렸다. 

 

 

백야는 찬열과 백현의 눈을 마주쳤고, 살짝 두 뱀파이어의 몸을 터치를 하고선 안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는 수 천권의 책들이 벽면을 가득 매우고 있었으며, 짙은 빨간색의 카펫트가 깔려있었다. 천장에는 멋있는 상들리제가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아한 책상과 의자가 있었다.  

 

 

"왔어요?" 

 

 

의자에서 일어선 민석은 웃으면서 백야쪽으로 이동했다. 살짝 웃으며 반가워요. 라고 악수를 청하는 민석이었다. 백야는 그런 민석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이내 바로 손을 빼버린 민석의 행동에 인상을 살작 찌푸렸다. 

 

 

"미안해요. 아직 그 쪽이 무슨 능력을 가진지 몰라서-" 

"경수는 어디있어요?" 

 

 

제일 먼저 꺼낸 첫 마디가 경수를 찾는 말이여서 민석은 살짝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고 백야를 안심시켰다. 그렇지만 백야는 아까 종인의 손을 잡은 덕분에 종인의 능력이 자신에게 옮겨왔기에 귀를 조금 더 귀울렸다. 

 

 

"백야...맞으시죠?" 

"...저기요. 김민석씨." 

"아주 당돌하시는 분이시네." 

"저희 경수만 주세요. 그러면 얌전히 분란 일으키지않고 뱀파이어로 살겠습니다." 

 

 

푸하하- 

민석은 백야의 말에 크게 웃었다. 아,죄송죄송- 손사레를 치면서 말을 하고선 웃던 표정을 굳히고 백야를 바라봤다. 

 

 

"뭔가 착각하고 있는거 같으신데, 당신이 얌전히 있든 말든- K가문은 저희와 싸울꺼예요. 김준면의 성격이라면 당연히 그러고도 남을꺼니깐-" 

"그건 그 쪽 사정아닌가요." 

 

 

누나... 

 

 

들렸다. 경수 목소리. 

백야는 조금 더 인상을 써서 들을려고 했으나 아직 처음 써보는 능력이라 익숙치않은 탓에 자꾸 다른 말들이랑 겹쳐 들렸다. 

 

 

"경수는 뱀파이어 될꺼예요." 

"......지금 뭐라고," 

"하지만. 저희를 도와주신다면 경수. 뱀파이어도 안 만들것이고, 죽이지도 않을게요." 

"도와 준다니요?" 

"k가문과의 싸움에 동참해 주세요." 

"네?" 

 

 

민석의 눈빛은 그 어느 뱀파이어보다 빛나고 있었다. 민석은 백야의 눈을 피하지 않고 얘기했고, 백야역시 민석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경수의 걱정에서 민석의 제안으로 바뀌었다. k가문과 싸우게 되면 월영(수정)이도 죽여야 되고 종대도 죽여야되며 내가 사랑하는 남자 세훈이도 죽여야한다. 세훈에게 도망치라고 말은 했었지만 분명히 세훈은 도망치지 않았을 꺼다.  

 

 

"고민이 많이 되나봐요?" 

"...아니요." 

"그럼- 동의하는 걸로 알아도 되겠네요?" 

"네." 

 

 

그래. 여기서 우리 경수만 빼내고 루한죽이는 거야. 그러니깐 종인아- 제발 네가 먼저 우리경수 좀 찾아놔줘- 백야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선 민석이 웃으며 차어때요? 라는 물음에 됬다고 말을 했다. 

 

 

"종인이가 말 하기에는 뱀파이어는 차 보단 피라던데- 제가 갈증이 많이 나서요." 

"아~ 맞다. 제가 실례를-" 

 

 

그렇다. 백야는 지금 뱀파이어가 된지 하루도 채 되지 않는 몸이였기에, 몸에서 많은 갈증이 일어 나고있었다. 민석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을 하고선 서재에서 사라져버렸다. 민석이 없어지자 마자 백야는 바닥에 주저않아 숨을 헐떡였다.  

 

갈증 그 이상이었다. 머리가 어지럽고 점점 숨도 못쉴꺼 같았다. 하지만 정신을 집중해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 근처에 살고 있는 인간이 피를 조금이라도 흘리면 달려가 먹어버릴테니- 종인이 그렇게 신신당부를 해줬었기에, 백야는 억지로 정신을 차리려 애를 썼다.  

 

문에서 두세번의 노크 후 들어오는 소리에, 왠 노크인가 싶은 백야는 고개만을 돌려 봤었다. 그 문을 열고 들어 온 것은 다름아닌 루한이었다. 

 

 

당신이- 김종인이죠..? 

 

 

경수 목소리다.- 순간 귀에서 들린 경수의 목소리에 백야는 자리에서 빠르게 일어나 순간이동을 하고 싶었디만, 아직 그런 능력을 조절할 줄 모랐기에 인상을 찌푸렸다. 루한은 그런 백야를 쳐다보다 약간의 비웃음을 날리며 입을 열었다. 

 

 

"진짜 뱀파이어가 됬네?" 

"...입- 닥쳐." 

"워어~" 

 

 

무서워라. 루한은 그렇게 말을 하며 백야에게 다가가 살짝 어깨를 터치했다. 살짝의 터치였지만, 백야는 느낄 수 있었다. 루한의 능력에 자신에게로 왔다는걸. 그러한 사실을 알리없는 루한은 무슨 능력을 가지셨을까-? 라며 비꼬우면서 말을 했다.  

 

 

"왜- 궁금해?" 

 

 

갈증이 났다. 머릿 속에는 피 생각 뿐이었다. 아마도 이 김민석이라는 뱀파이어는 여기로 올 생각이 없나보다- 라고 판단한 백야는 어서 종인에게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이를 꽉 깨물고 천천히 팔짱을 끼며 살짝 루한을 올려다 봤다.  

 

약간 도발적인 백야의 행동에 루한은 너~무 궁금하네. 라고 말을 했다. 백야는 아까 루한이 웃은 비웃음을 배로 날리며 말을 했다. 

 

 

"내 능력은- 무궁무진해서 말이야-" 

"그 입. 그만 나불대고 보여줘. 아님 여기를 불 바다로 만들어서 죽여버릴테니깐." 

"그럼-뭐." 

 

 

백야는 천천히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온통 머릿속에는 피 대신 불에 대한 생각만을 했고, 처음 써보는 능력이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서재는 불 바다로 되어버렸다. 루한과 자신이 있는 곳은 빼고. 

 

백야의 능력에 놀란 루한은 눈을 크게뜨고선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백야는 finger snep-을 하고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놨다. 언제 불이 난듯이 깨끗하게- 그리고선 루한 앞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신기하지. 네 능력이랑 세훈이 능력이랑 보여줘서-" 

"....." 

"말도 못하겠지. 너무 신기해서- " 

"너," 

"루한- 이건 너랑 나랑의 게임, 아니. 전쟁이야-괜한 피해자들 만들지마." 

"....야. 너가 뭔가 착각했나본데-" 

"...." 

"그딴걸로 내가 기 죽을꺼란 생각하지마. 경수찾을 생각은 더더욱 하지말," 

 

 

백야는 루한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목을 잡아 들어올려 큰책장쪽으로 던져버렸고, 그 덕에 루한은 책 더미에 깔리게 되었다. 이내 백야의 눈 색깔은 빨갛게 변해가 있었으며, 루한은 재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백야에게 달려들어 백야를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창 밖 작은 바위있는대로 부딪치기 전에 백야는 조금 힘을 주어 아까 자신이 있던 방으로 순간이동을 해 버렸다. 현재 백야의 마음 같아서는 루한을 불로 뒤덮여 바로 죽여버리고 싶었으나, 갈증이 더욱 커져버린 바람에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다.  

 

안에서 들리는 소란에 급히 들어온 민석과 백현,찬열은 엉망이된 방 안을 둘러보다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헐떡이는 백야를 보고 빠르게 다가가 백야앞으로 피를 내주었다. 

 

 

 

 

 

피를 보자 마자 백야는 정신없이 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세 뱀파이어는 그런 백야를 가만히 서서 봤다.  

 

 

"하." 

 

 

백야의 눈은 붉게 물들었었다. 

마치 붉은 벚꽃잎이 날리는 날처럼- 

 

 

 

 

[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10 | 인스티즈

 

 

 

 

 

민석의 성과 멀리 떨어진 산속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레이는 살짝웃으며 기지개를 쭉폈다. 

그리고 귀에 꽂혀있는 이어폰을 빼고서는 음악을 끄고 mp3를 타오에게 넘겼다. 

 

 

"어떻게 생각해?" 

"무엇을..말입니까?" 

"저 백야라는 뱀파이어말이야." 

"...아마 뱀파이어 중에서는 제일 힘이 좋은거 같습니다." 

"아니. 운명이지. 내가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능력을- 저 아이가 가지고 있어." 

 

 

유난히 벚꽃나무가 많이 핀 이 산속에서 타오와 레이는 똑같이 성안을 봤다. 바르게 말하면 성 안이 아닌 성 안에 있는 도백야를 쳐다본거겠지만- 

 

 

"조금만 더 지켜보자. K가문도 살펴보고....그러고 나서- 뺏자. 도백야를." 

 

 

 

 

 

 

*능력이 없는 뱀파이어도 있어요. 그런 뱀파이어는 그낭 순간이동과 힘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백현이는 위에 사항에 해당되는 아이입니다. 

*일주일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시간이 남아 돌아서여~ㅎㅎㅎ 빨리와서 더 좋으시죠? 낄낄- 뱀파이어와 나 끝내고 나면 달달한 학교물을 써볼까 생각 중이예요. 말이 달달이지 그것도 약간 진지. 한 얘기일꺼 같은....? 남주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우리 징들이름은 여전히 도백야로 쓰겠습니다. 남주 캐스팅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구요! 11편은 길게 5일 정도!! 잡으셔야ㅡ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뿅뿅!!! 마지막 주말 잘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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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크흡......((((((((((백야부모님))))))))))...부모님이야기부분에서...잔인.....ㅜㅜㅜㅜㅜ레이....크흡...........레이...제 최애지만....ㅠㅠㅠ이시키 죽여버려야되여ㅜㅜㅠㅠㅜㅠㅠㅠㅠ백야 능력 숨기는 건줄알았는데ㅋㅋㅋ아니였어 소금소금.....
9년 전
붉은그녀
숨기게 되면...이야기가 질질끌게
될까봐 보여줬는데..너무 보여줬나?? 소금소금ㅋㅋㅋㅋ 레이 최애이셨다니....앞으로 더 못땟게 쓸껀데....낄낄낄낄

9년 전
독자2
백야 부모님이 불쌍하네요ㅠㅠ 불쌍한 백야 세훈이가 어찌 할지 가장 궁금하네여
9년 전
붉은그녀
백야 세훈이를 주목해주쎄용!!
9년 전
독자3
ㅠㅠ레이가 나쁜 포스를 살살 풍기는데요? ㅠㅠ아 백야가 세훈이랑 행복해야하는데ㅠㅠ아ㅠㅠ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거 같아 슬퍼요ㅠㅠ
9년 전
붉은그녀
파국. 좋지않나요???? 전 젛아요 파국 낄낄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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