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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영화 SAW 배경음악 Hello Zepp

 

Something

(ep.7) Montpelier to Washington D.C

호텔에 도착한 그들은 장위안의 친구로 보이는 젊은 주인을 만날 수가 있었다. 에네스가 그와 악수를 하며 그대로 서서 묻는다.

"마이클 캐릭입니다,위안은 어젯밤 늦게 도착했어요. 사실 오늘 새벽이겠군요. 1시 조금 넘었을 무렵이요. 많이 피곤해했지만 저와는 오랜만에 만나서 가볍게 맥주한 잔을 했죠...그 정도에 취하던 녀석은 아닌데, 많이 피곤했는지 몸도 제대로 못 가눌정도가 되어서 제가 부축해서 룸까지 데려다줬어요. 그게 다였죠."

"우리가 필요한건 대충이 아닙니다. 미스터 캐릭. 정확한 시간을 원해요. 그리고 피해자 여성이 묵었던 방호수도 필요합니다. 아니, 이 호텔의 손님정보가 모두 필요해요."

에네스가 굳은 표정으로 캐릭을 보며 말하자 그는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컴퓨터에 자료는 다 있다고 했고 그때, 테라다 타쿠야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묻는다.

"제가 필요한거군요, 그렇죠, 에네스 반장님?"

"잘 맞췄어, 네가 필요해. 타쿠야."

타쿠야가 살짝 웃으며 자리에 앉아 자료를 찾기 시작한다. 그들이 묵었던 1708호로 가자 그대로 피투성이인 방을 발견했고, 그 옆방인 1707호는 장위안이 썼던 방이었다.

"17층에는 딱 세팀이 있다고 했죠, 캐릭 씨? 장위안이 조용한 곳을 원해서 이렇게 한거구요. 1706호의 정보가 필요해. 타쿠야. 지금당장말야."

에네스가 장위안이 썼던 룸 안을 바라보며 휴대폰을 통해서 타쿠야에게 말했다.

'조지 허버트와 또 한명이 있어요. 앤드류 블레이크.'

에네스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다음에 할것은 자네가 더 잘 알거라고 믿네..."

'네,반장님. 바로 연락드릴게요...'

"고마워, 타쿠야."

에네스가 휴대폰 통화버튼을 종료시키고 장위안이 쓰던 방 안으로 들어갔고, 바로 옆방이 있을 1706호를 보기위해 급히 갔고, 그방을 본 요원들은 허무하다는 표정이었다.

"너무 깨끗한데요...캐릭 씨. 뭐 하나만 묻겠습니다.

이둘 허버트와 블레이크는 언제 예약한거죠?"

"정확하게 이틀전이었어요..."

"...이틀전이라...어쨌건 둘중 하나가 범인이야. 아님 공범일수도 있어."

에네스가 말했고, 그는 자신이 받은 피해자 여성의 머리가 생각이 났다, 늦더위가 기승이었다.에네스가 비틀거리자 알베르토와 타일러가 그를 잡아주었다.

"괜찮으세요, 반장님? 안색이 안좋아요."

타일러가 걱정어린 목소리로 말하자 에네스는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말한다.

늘 이렇게 제 팀 동료들이 사건에 연루될때면 온 신경이 곤두세워졌다. 다니엘을 자신이 BAU가 아닌곳에서 실습하던 중에 만났는데 그때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때 역시 자신이 그의 상사였는데 다니엘이 총에 맞을뻔 한적이있었다. 잠시 예전 생각을 하던 중에 뒤에서 다니엘의 목소리가 심각하게 들렸다.

"그는 여기에 없어요. 에네스...DC로 갔어요."

에네스의 표정이 굳었고 자신은 몬트필리어 경찰서에 가겠다고 말하며 먼저 나가버렸다.

남은 요원들은 서둘러 에네스를 따라 나섰고 그들은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취조실로 향했다.

"라터 서장님, 장위안은 무죄입니다...BAU 행동분석반 요원이라구요.

범인은 애초부터 우리를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잡을겁니다..."

몬트필리어 경찰서의 총책임자인 라힘 라터가 부하직원을 시켜 장위안의 수갑을 풀게 했고, 이로써 장위안은 무죄가 되었다.

테라다 타쿠야가 갑자기 그를 와락 껴안았다.

말은 안했지, 혼자 쩔쩔 메던 타쿠야였다.

그들은 마련된 비행장까지 차로 이동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에네스는 혼자 속삭였다.

"그녀를 구해. 그녀는 여태껏 찾았으나 결국 찾지못했다. 네가 구하려기 전에 그는 죽을거야..."

에네스가 말하다가 그의 두 눈이 커졌다.

"미래형이잖아. 타일러에게 준 편지에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구.

그녀 그녀 하던 놈이 나중에는 그로 바뀌었어...타일러에게 준 편지...

그말에 타일러는 놀랐고 느낌이 좋지않았다, 문득 아빠가 건넨 책을 꺼내보기로했다.

"우리 아버지군요...놈의 타겟은 우리 아빠예요..."

알베르토는 침을 한번 삼키며 점점 무서워지는 상황에 요양원에 먼저 가야하는거라며 말한다.

그들은 몬트필리어의 요양원에 갔고 입구에 서있던 친절한 여자가 타일러에게 뭔가를 건넨다.

"이게 뭔가요?"

"어떤남자분이 와서는 이걸 라쉬 박사님께 전하래요..."

"남자분이라구요? 어떻게 생긴거죠? 언제요? 언제왔었어요? 제가 자릴 비운게...일곱시간은 됐는데"

"글쎄요...얼굴은 잘 안보였고 대충 다섯시간 정도 된것 같아요."

"저기, 저희 아버지...잘 좀 부탁드릴게요."

"네, 벌써 잠자리에 드셨어요..."​

타일러는 알겠다면서 급하게 그 봉투를 열었고 그건 하나도 알수없는 숫자일뿐이었다.

"이건 대체...뭐지...?"

무슨일인지 알수없는 타일러는 그저 그 자리에 서있을뿐이고, 뒤에 있던 알베르토가 그걸 보며 말한다.

"머리,열쇠,사진,그리고 이 숫자...뭐지,이게...무슨 일인걸까?"

알베르토가 묻자 타일러는 고개를 저었다.

"저도 모르겠어요..."

전용기에 급히 올라탄 그들은 무척이나 심각한 분위기로 대화중이었다.

"저기...그 자가 DC 에 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우리가 찾지 못했던 그녀...이 사진 속 여자를

알아봐야해. 그리고 가자마자 에네스 반장님에게 배달된 머리도 알아내야해."

다니엘이 지친다는듯 말했고 장위안은 표정이 좋지 못하다.

"괜찮은거에요?" 타쿠야가 걱정스럽게 물었고 장위안은 솔직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아주 훌륭한 접대를 받았지...경찰에게."

그가 비꼬듯 말했고 타쿠야는 그의 어깨를 어루만져주었다.

타일러는 그 종이를 구겼다가 폈다가를 반복했으며 가방에서 책을꺼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

58쪽,124쪽 페이지가 적혀있는 종이. 타일러는 혹시나해서 찾아보았고 그것들은 놀랍게도 자신들이 받은 쪽지의 내용이었다...

타일러는 두려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다른 요원들을 부른다.

"아빠가 제게 건넨 책이에요. 그 작자는 이 책을 알거예요...제 생각엔...우리 아빠도 이 자를 알거라 생각해요."

"전화해,당장...타일러."

에네스가 말했고 타일러는 바로 전화를 건다...알베르토는 그 책과 타일러의 손에 쥐어진 쪽지를 번갈아보며 한숨을 쉰다.

"아빠,저예요. 타일러요. 뭐 한가지 궁금해서요...요양원에, 혹시...허버트라는 성이나 블레이크 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나요? 아빠를 아는 사람이요."

'...조지 허버트...딸을 찾는다며 나갔지...내가 여기에 오고나서 두달후쯤에 완전히 나갔어.'

"...도스트예프스키의 악령을 알겠군요. 아빠가 이걸 보는것도..."

'그래,오자마자 빌려가 읽었었지...평범한듯 했지만, 낯을 가려. 두팔에는 커다란 화상자국이있었어...얼굴부분에도 약간 그래서 모자를 거의 썼단다.'

"...고마워요,아빠...그리고...조심하세요,아빠. 사랑해요..."

그 말을 마치고 타일러는 전화를 끊었고 알베르토는 그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조지 허버트 인건 확실하군요. 이제 그에대해서만 우리는 프로파일하면 되요."

타일러의 말에 요원들은 굳은 의지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본부에 도착한 그들은 서둘러 타쿠야의 방에 몰려들었고 허버트 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었다.

"집이 두개군요. 몬트필리어와 그리고 여기 DC. 지금은 이 곳에 있으니 여기 집을 가는게 방법이구요.

그리고 조지 허버트 가 가둔 그 어린 소녀는...그의 친 딸이예요. 실비아. 실비아 허버트네요.

그녀는 타인에게 입양됐다가 실종된지...1년 8개월이 됐어요"

타쿠야의 말에 에네스가 바로 나갔고 타쿠야 또한 노트북을 챙겨나간다.

본부에서 차를 타고 15분쯤 이동하자 허버트 의 소유 저택을 찾게 되었고 초인종을 눌러도 노크를 해도 답이 없어서 줄리안과 알베르토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는 발로 차서 집안으로 향했다. 집은 정말이지 어두웠고 넓었다. 몇발자국 움직이던 찰나, 그때 뭔가가 움직였고 그것은 자그마한 오르골이었다.

에네스는 잠시 총을 집어넣고는 그 오르골을 바라보았다.

"모차르트..."

흘러나오는 멜로디는 분명 모차르트의 론도였으리라...

그 옆에는 서랍장 하나가 있었고 에네스는 그걸 주저하지 않고 열자 CD를 발견했다.

CD앞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Play me]

그걸 본 장위안은 피식웃더니 말한다.

"놀고있네- 자기가 무슨 직쏘라도 되는줄 아나보죠...우리가 쏘우를 찍는건가요? 쏘우라는 영화 알아요, 다들?"

장위안의 말에 알베르토도 웃으며 더욱 더 앞으로 걸어나갔고 보이는건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이었다.

"허버트가 여기 있다고 생각해?"

알베르토가 타일러에게 물었고, 타일러도 알베르토를 따라 계단으로 향했다.

"올라가보면,답이 나오겠죠...근데 제 직감엔...있을것 같아요."

타일러가 눈썹을 꿈틀대며 계단에 바로 올라갔고 알베르토는 속으로 '겁쟁이는 아니네...'라고 생각하며 따라올라갔다.

2층에 도착한 타일러는 바로 두건을 쓰고 자리에 앉아있는 그를 보고는 놀랐다.

그때 1층에서는 CD를 보고있었는데 요원들의 한사람 한사람 얼굴이 비춰지고 있었다. 그리고 흐르는 메시지는 게임하지 않을래? 였다.

특별히 너희만을 가지고 상대해주겠다...이런 내용...

2층에서는 타일러가 마른 침을 삼켰고 그때 알베르토와 장위안도 완전히 올라와 타일러 옆에 섰고 범인이 말한다.

"미스터 라쉬 ,미스터 몬디, 미스터 장..."

알베르토는 인상을 찌푸리며 총을 겨눈다.

"난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구, 미스터 몬디..."

"그녀는 어디에있지? 경찰이 못찾았었던...실종되었던 그 소녀는 어디에 있어?

그녀는 당신의 친딸이더군. 실비아 말야."

"그녀는 내 딸이 아니야. 내 애인일세..."

웃으며 말하는 조지 허버트 의 표정에 타일러는 등에 소름이 돋았다...

"몬트필리어 요양원에 있는 자네 아버지는 어떤가? 그는 같은책을 몇 십번씩 보더군.

자네가 그래서 머리가 좋다고 말하고 싶은거아닌가? 타일러 라쉬?"

타일러 또한 알베르토 처럼 그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때 에네스와 줄리안, 타쿠야, 다니엘, 로빈이 올라와 허버트를 보게 되었고 허버트는 허탈하게 웃었다.

"이건 게임이 아니야. 허버트..."

에네스가 말하자 허버트는 입을 깨물며 말한다.

"She is MINE!!!"

"1년 8개월간, 족쇄를 채우고는 지하방에 가두었어. 친딸을 그렇게 했어...

당신의 죄는 깊어. 그리고 버몬트 주 에서 무고한 여성 둘을 살인했어."

"그들은 내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야..."

에네스는 열 받아했고 총을 장전한 뒤 그에게 겨누었다.

"한 마디만 더해봐, 자네 또한 죽게될거야."

"실비아는 내게 있어 다네. 모든것이지. 그녀는 아주 아름다워. 처음에 내가 그녀를 데려왔을땐 본래의 오렌지색 머리가 아니라 촌스러운 탈색머리였지만 지금은 아주 아름답지...그런 그녀는 나만 볼수있어."

조지 허버트는 계속해서 말했고, 그때 장위안과 줄리안이 그의 두 팔을 결박해 수갑을 채웠다...그는 워싱턴 경찰서로 향했고, 타일러와 알베르토는 지하실로 서둘러 가서 실비아를 풀어주었다. 타일러에게 주어진 그 키가 족쇄를 풀수있는 열쇠였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입을 막고있던 테이프를 떼어주자 이제 갓 스무살인 그녀가 울부짖었다. 타일러는 그런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었고 그녀는 그에게 기대어 울었다...그 모습을 본 알베르토는 살짝 안좋은 표정으로 그녀의 뒷통수를 바라봤고 타일러는 그런 질투에 기분이 묘했다.

모든것은 끝이났다. 그는 유치장에 있었고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가게될터이고 유일한 친척의 집이 있는 보스턴에 가게되는 실비아를 배웅하고는 요원들은 휴가는 틀렸다라고 하며 본부건물로 돌아와 웃기는 코미디 영화를 보기로 한것이다...

팝콘과 소다를 마시며 그들은 실컷 웃었고 뒤에서는 알베르토와 타일러는 웃으면서 계속해서 서로를 자꾸만 치면서 깔깔대며 웃자 로빈과 줄리안은 먹던 팝콘을 하나씩 그들의 뒷통수에 던지고 있었다...

타일러는 인상을 찌푸리며 뒤를 쳐다봤고 요원들은 신나게 웃는중이라 그들을 신경쓰지 못했다... 그런 그 모습을 다니엘과 에네스는 흐뭇하게 바라보는 중이었다.

마음에 생긴 장애와 흠집은 육체의 상처와도 같다.

상처를 치료하려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만 흉터는 여전히 남는다.

-프랑수아 라로슈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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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옹...무슨일이...?다음편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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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2
요번글도 잘 보고 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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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늘 고마워!
9년 전
독자3
으아 너무 재밌어 너정 고마워 계속 써줘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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