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보시고 싶다는 분이 많으셔서, 오늘 늦게나마 올립니다.
~ 암호닉 ~
확인확인^-^
ㄱ ◁
끵끵 , 거북이 , 고구마 , 거지같은 영어문법 , 고기만두 , 낄낄 , 꾺까
ㄴ ◁
노노 , 뉴늉
ㄷ ◁
돌하르방 , 도시락 , 됼됼 , 둠둠
ㄹ ◁
레이이리오레이 , 럽드 , 라임 , 로멘
ㅁ ◁
만두 , 마카롱 , 민트 , 모카 , 모히또
ㅂ ◁
비타민 , 뿌요정 , 봉골레 , 버블 , 바이미 , 빵야빵야 , 블루레몬 , 배터리 , 뽀조개 , 보랄랄라 , 변맥현
ㅅ ◁
심장이큥큥 , 섹시백 , 쇼리 , 새벽반 , 시엔 , 삼겹살성애자 , 신데렐라 , 샘물이
ㅇ ◁
여우달 , 유부초밥 , 엑수호 , 음란면 , 웅야웅야 , 예승이콩먹어콩 , 유플러스 , 이랴 , 우끼끼 , 오리곡이, 양양 , 앨리스 , 에이드 , 양치맨 , 우리니니 , 옹동이
ㅈ ◁
조화 , 준짱맨 , 젤컹젤컹
ㅊ ◁
체리 , 치노
ㅋ ◁
캔디 , 킨더 , 쿨핑구 , 캐서린
ㅌ ◁
태기 , 텐텐
ㅍ ◁
포코팡 , 팔랑팔랑 , 팬더눈 , 피치 , 판다 , 피글렛
ㅎ ◁
홍홍 , 하트하트 , 허허허 , 허니 , 해바라기 , 하량소루
영어 ◁
abc
숫자 ◁
10
예쁜 미성에 폭풍 가창력이지만, 매번 형들에게 밀려서 파트는 별로 없고
프로필에는 175로 나와있지만 실제 키는 16X에
여장 한번 시켜보고 싶을 정도로 선이 곱고, 하얗고, 예쁘게 생긴 너징은
사실 남자가 아니라 여자야.
어쩌다 보니, 남장을 하고 SM의 신인 보이 그룹 엑소의 13번째 멤버이자 막내가 되었지.
물론 너징이 여자라는 사실은 SM의 고위 간부급 사람들과 너징 담당 코디 스타일리스트 말고는 아무도 몰라.
심지어 엑소 멤버들도.
이런 너징의 썰을 풀어볼게
요즘 엑소가 잠복기라 몇몇 없는 멤버들을 제외하고 스케줄이 없는 날이 반복되었어.
숙소에 남은 멤버들도 친구, 가족 등을 만나러 뿔뿔이 흩어졌지.
M 멤버들은 어제부터 3일간 중국 잡지 화보 스케줄이 잡혀서 외국으로 쓩 날아갔고, 숙소에 남은 K 멤버들도 친구, 가족 등을 만나러 뿔뿔이 흩어졌어.
결국 오늘 숙소에 남은 멤버는 너징 포함 세명이야.
너징, 종인, 세훈.
너징은 늘 그렇듯 오전 늦게까지 뭉그적거리면서 자다가, 10시 30분 즈음에 눈을 떴어.
더듬더듬 팔을 뻗어 핸드폰을 찾고는 시간을 확인한 너징은 침대를 벗어나지 않은 채 무료하게 뒹굴거리며 핸드폰으로 웹서핑을 시작했지.
누운 채로 하다가 팔이 아파져서 엎드리고, 그러다 어깨가 아파서 옆으로 돌아 눕기도 한 너징은, 시야에 갑자기 허옇고 길쭉한 팔이 위에서 툭 하고 모습을 드러내자 " 흐어어억!!!?!?!! "하는 이상한 비명을 지르며 발딱 일어났어.
놀라서 두근대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최대한 침착하게 그 긴 팔을 쳐다보는데, 위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모노톤의 낄낄거리는 웃음 소리에 너징은 한 번에 탁 긴장이 풀렸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징엌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 진짜!!! 놀랐잖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태어나서 그렇게 웃긴 비명 소리는 처음 들었다며 한참을 끅끅대며 웃어재끼는 그 익숙한 목소리는, 다름 아닌 너징 윗층 침대에서 자는 세훈이었어.
너징보다 몇 분 늦게 일어난 세훈이 기지개를 펴고는 계단을 밟고 침대에서 내려오려다가 문득 엎드려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중인 너징을 발견하곤 장난을 걸고 싶어졌지.
머리에 까치집을 지은 채 곰곰히 생각하던 세훈은, 다시 힐끔 너징이 있는 아래층 침대를 바라보다가 그 사이에 너징이 자세를 바꿔서 옆으로 누워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맨 팔을 시체처럼 축 늘어뜨렸던 거였어.
마침 그 쪽으로 돌아서 누워있던 너징은 무언가 툭 떨어진 것 같아 시선을 옮기다가 허연 세훈의 팔을 보고 놀란 거였고.
여튼 너징은 세훈이 만족한 반응을 보여주며 즐겁게 했고, 덕분에 아침을 기분 좋게 맞이한 세훈이었지.
*
" 아. 배고프다. 징어야, 뭐 없냐? "
" 응. 그냥 라면 먹을래? "
" 어제도 라면 먹었잖아. "
" 그럼 시켜먹을까? "
어제 늦게까지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들어온 종인은 계속 방에서 자고 있었고, 너징과 세훈은 차례로 방을 나와 나란히 소파에 앉아서 얘기 중이었어.
티셔츠 안에 손을 넣어 마른 배를 긁적거리던 세훈이 하품을 하더니 소파에 푸욱 몸을 기대고는 시켜먹자는 너징의 말에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지.
" 밥 먹고 싶어. 밥 해줘. "
" 아, 왜애. 귀찮아. "
" 귀찮아도 해줘어- 오빠가 밥 먹고 싶어- "
" 오빠는 무슨. 싫어. "
" 튕기지 말고- "
갑자기 너징 어깨에 머리 올려놓고 부비부비 부벼대며 말하는 세훈에, 너징은 " 왠 애교래? "라며 세훈을 밀어냈어.
하지만 너징 팔 잡고 꿋꿋하게 너징 옆에 붙어서 애교 아닌 애교를 떠는 세훈이었지.
결국엔 너징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어.
하는 짓이 좀 귀여워야 말이지.
너징이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셀셀 웃은 세훈은, 소파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걸어가는 너징 뒤를 졸졸 따라갔어.
밥솥에 밥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한 너징은 어제 자기 전에 밥을 해놓고 잤다는 걸 깨닫고는 대충 커다란 프라이팬을 꺼내어 가스레인지에 올려놨지.
뭐 해줄 거냐며 너징이 움직이는 대로 계속 쫓아다니며 묻는 세훈에, 너징은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며 대답했어. " 참치 김치 볶음밥. "이라고.
" 참치가 있어? "
" 응. "
" 내가 뭐 도와줄 건? "
" 없어. 형은 가서 TV 보고 있어. "
" 그냥 여기 있을게. "
" 그럼 그러던지. "
너징이 김치를 잘게 썰며 대답하자, 뒤에서 식탁 의자를 끄는 소리가 났어. 아무래도 세훈이 식탁에 앉아 있을 생각인가봐.
그런데 거기 앉아서는 뭐 할 것도 없고 심심할텐데, 굳이 있는다는 게 너징은 이해가 안 되었어.
그래서 김치를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볶으면서 물어봤지. 심심하지 않냐고.
" 안 심심한데? 아, 징어야 앞치마 매고 해. 옷에 묻는다. "
" 아. 그럴까? "
" 내가 매줄테니까 김치 볶고 있어. "
" 어? 내가 해도 되는데... "
" 됐어. 나 배고프니까 빨리 볶기나 해. "
말을 마친 세훈이 부엌을 둘러보면서 앞치마를 찾다가, 저번에 숙소에서도 요리를 해먹는다는 말에 어떤 팬이 앞치마를 선물한 것이 생각나 방으로 들어가서 앞치마를 찾아냈지.
귀여운 곰돌이가 찡긋 윙크하고 있는 노란색 앞치마와 유니콘이 그려져있는 파란색 앞치마 사이에서 고민하던 세훈은 결국 노란색 곰돌이 앞치마를 들고 부엌으로 돌아갔어.
열심히 김치를 볶고 있는 너징의 모습에 실실 웃으며 뒤에서 앞치마를 매주는 세훈이야.
뒤에서 앞으로 팔을 뻗어 앞치마를 입혀주듯 매주는 세훈에 불편해서 너징이 하겠다고 했지만, 세훈은 그저 어린 아이 혼내듯 쓰읍, 앞에 봐야지. 하며 너징에게 앞치마를 매주었어.
리본도 깔끔하게 묶어준 세훈이 잠깐 두어걸음 뒤로 물러나서 김치를 다 볶고 참치캔에서 참치를 꺼내는 너징의 분주한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성큼성큼 다가와 너징을 뒤에서 훅 껴안았지.
예고 없는 백허그에 참치캔에서 꺼낸 참치의 물기를 빼다가 놀란 너징이 반사적으로 세훈의 정강이를 발 뒤꿈치로 세게 차고 발을 밟았어.
예상치 못한 너징의 반응에 짧은 비명을 지르며 정강이를 붙잡고 뒤로 물러난 세훈이야.
" 헐. 형, 미안해. 괜찮아? "
" 아, 내 정강이... 쓰으. "
" 그러게 왜 그런 장난을 쳐서 놀라게 해... 멍 들었어? 발등은? 괜찮아? 세게 밟았는데. "
너징이 잔뜩 당황한 표정으로 금방 뒤돌아 세훈의 발과 정강이를 확인하며 사과하자, 세훈은 맞은 곳을 툭툭 털며 애써 괜찮다며 말해줬지.
멍 지면 안 되는데... 라며 세훈의 정강이와 발등을 문질러 주던 너징은, 방에서 목 주변을 긁으며 퉁퉁 부은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한 채 나오는 종인에 몸을 일으켰어.
" 형, 일어났어? "
" 어어... 근데 맛있는 냄새 난다? 뭐 만들어? "
" 응. 참치 김치 볶음밥. 형도 먹을래? "
" 어. 근데 쟤는 왜 저러고 있어? "
정강이를 부여잡고 있는 세훈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묻는 종인에, 너징은 그저 어색하게 웃어보였지.
종인은 별로 알고 싶은 건 아니었는지 금방 프라이팬으로 관심을 돌리고 다가갔어.
" 아직 하고 있는 거야? "
" 응. 세훈이 형이랑 거실에서 TV 보고 있어. 다 되면 부를게. "
너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종인이 느릿하게 거실로 갔어.
이번에는 세훈도 아무 말 없이 종인의 뒤를 따라 부엌을 떠났지.
너징은 거실에서 들려오는 TV 소리를 들으며 물기를 뺀 참치를 프라이팬에 넣고 다시 볶기 시작했어.
*
" 아. 잘 먹었다. "
" 오늘 설거지 당번 누구지? "
" 백현이 형인데 오늘 없잖아. "
" 아... 그럼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
" 아, 잠깐만! 나 빼고 가위바위보 하는 거지? 난 요리했잖아. "
" 너도 해야지. "
" 왜!?! "
" 막내잖아. "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종인에 옆에서 세훈도 킥킥 웃었어.
너징은 진심으로 둘의 명치를 훅훅 치고 싶었지. 아오.
쪽수로도 덩치로도 나이로도 불리한 너징은 결국 눈물을 머금고 가위바위보를 했고, 다행스럽게도 종인이 걸려서 설거지는 면제되었어.
*
" 심심한데 뭐 할 거 없나? "
" 게임 잘 하다가 뭐래. "
" 몰라. 갑자기 심심하네. "
거실에서 종인과 둘이 한창 열심히 게임하던 세훈이 갑자기 심심하다는 말을 했고, 종인은 그런 세훈을 어이없는 눈으로 쳐다보았지.
세훈은 그런 종인의 눈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심심하다는 말만 여러번 되풀이하다가, 너징이 막 씻고 나오자마자 눈을 빛내며 말했어.
" 공포 영화 볼까? "
*
" 때 다 지나서 공포 영화는 무슨. "
" 아, 왜. 적당히 선선할 때 보는 것도 좋지. 막내도 좋지? "
" ...근데 갑자기 왠 공포 영화? "
오세훈이 심심하다고 쫑알거리다가 갑자기 저런다., 종인의 말에 너징은 고개를 끄덕였어.
혼자서 보기는 싫은지 다시 게임을 시작한 종인과, 방에 들어가려는 너징에게 같이 공포 영화 보자고 칭얼거리는 세훈이야.
혼자 보라는 너징의 말에도 세훈은 공포 영화는 혼자 보면 볼 맛이 안 난다고 죽어도 같이 봐야 한다고 주장했지.
" 솔직히 너도 지금 할 거 없잖아. 같이 보자. 응? "
" 싫어. 공포 영화 별로 안 좋아해. "
" 보오자아- "
" 아, 귀찮게 왜 이래. "
너징이 인상을 팍 써도 세훈은 너징의 팔을 잡고 흔들어댔어.
죽어도 밀려나지 않는 세훈에 너징은 결국 한숨을 쉬고 말았지. 아. 진짜 공포 영화 싫은데.
너징이 알겠다고 하자, 세훈은 또 금방 좋다고 웃으면서 방에 들어가 모아둔 DVD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소문났지만 아직 보지 못했던 공포 영화를 꺼내어 가져왔어.
실실 웃으며 공포 영화 볼 준비를 하는 세훈에, 어느새 너징 옆에 앉은 종인이 말했어. " 좋댄다. "
*
『 하, 하아……. 으, 으아. 꺄아아아아아아아악!!!!!! 』
" 우워!!!!!!!!! 씨, 깜짝 놀랐네!!! "
" 진짜 잘 만들었네. 오징어, 넌 안 무섭...... 뭐하냐? "
" ...어? 아니, 음. 그냥. 좀 볼 일이 있어서. "
이불 속에서?, 종인의 말에 너징은 그저 어설프게 웃었어.
너징은 악몽을 꿀까봐 차마 공포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긴장되는 장면이 나오거나 귀신이 갑자기 나올 것 같은 장면에서는 눈을 딱 감고 귀를 막거나, 아까처럼 이불 속에 훅 들어가거나 그래.
그런 너징을 알아차렸는지, 장난기가 잔뜩 서린 입꼬리를 씨익 올린 종인이 너징이 덮은 이불을 저도 덮더니 너징 옆에 밀착해서 앉았어.
너징은 그런 종인은 상관하지 않은 채 여전히 긴장하며 화면을 바라봤지.
그리고 다시 긴장되는 브금과 함께 여자 주인공이 이상한 소리가 나는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장면이 나오자, 너징은 입술을 깨물고는 이불을 꾹 손에 쥐었어.
점점 브금 소리가 빨라지고, 너징이 이불을 엎어 쓰려고 할 때, 종인이 너징의 귀 쪽에 대고 왁!!!!!!!!!!! 하며 소리를 질렀지.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 진짜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뭐가아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ㅠㅠㅠㅠ "
" ㅋㅋㅋㅋㅋㅋ미안,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반응이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 "
" 이씨... 짜증나ㅠㅠㅠㅠㅠ "
" 우쭈쭈, 우리 막내 심장 떨어지면 형아가 책임 질게 삐지지 마. "
" 아, 저리 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삐지지 말라며 너징 팔을 잡고 얼굴을 부비며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리며 웃는 종인에, 너징은 저리 가라고 밀어내다가도 다시 웃고 말았어.
은근 형들 애교에 약한 너징이야.
그렇게 공포 영화도 잊고 장난치던 너징과 종인, 세훈은 갑자기 들려오는 천둥 소리에 깜짝 놀라 배란다 밖의 하늘을 바라봤지.
언제부터였는지 먹구름이 생겨서 어두워진 하늘 저편에서 번개가 치고, 몇 초 뒤에 천둥이 치기 시작했어.
요란한 천둥 소리에 놀라 몸을 움찔거린 너징은, 무심코 앞을 바라보다가 까꿍 하고 튀어나온 귀신 얼굴에 더 놀라 숨을 크게 들이마신 채로 눈만 크게 떴지.
옆에서 세훈이 어이쿠야. 하며 놀라서 뜨인 너징 눈 앞을 가려줬어.
" 천둥번개도 치고 그러니까 그만 볼까? "
" 그래. 밥 먹고 이불도 덮고 있으니까 졸리다. "
" 징어야, 영화 끈다. "
너징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어.
세훈이 영화를 끄고, 종인은 방으로 들어가서 베개를 3개 가져오더니 하나는 DVD를 놓고 돌아오는 세훈에게 던지고, 다른 하나는 소파에 앉아있는 너징에게 건넸지.
" 거실에서 자자고? "
" 응. 움직이기 싫잖아. 좀 자자. "
비좁은 소파 위에서 장정 둘 사이에 낀 너징은 조금은 불편하게 나란히 앉아서 한 이불 덮고 이른 낮잠을 잤어.
나중에 친구 만나고 돌아온 백현과, 가족들 만나고 돌아온 경수가 그 모습을 보고 바로 사이를 갈라놓았지만.
+ 어김없는 엑소 독방 |
제목 :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내용 : 막내가 무서워하는 게 뭘까?
> ㅅㅅ? └ 글쓴) ? ㅅㅅ이 뭐야? 혹시 섹....ㅅ...? └ ??? (ㅇㅅㅁ) └ (ㅇㅅ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당황) 아니 사생........ └ 글쓴) 아 사생이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이놈의 음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
> 귀신 └ 글쓴) 공포 영화 나오는 그런 귀신? └ ㅇㅇ
> 열두명의 형들이 갑자기 잘해주거나 애교부릴 때 무섭대ㅇㅇ └ 글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애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 ㄱ 지금 숙소에 내용 : 김종인 오세훈 오징어 이렇게 셋만 있는 듯. 큥스타랑 열스타, 또 애들 고향에서 목겸담 올라오는 거 보면 다 놀러가거나 가족이랑 있는 것 같음. M 멤버들은 스케줄 때문에 숙소에 없고. 그래서 셋이 숙소에서 뭐할~까아? 낄낄낄
> 헐? 그러네? 헐?
> 뭐할~까아?
> 뭐할~까아? 껄껄껄
> 카징세다 헐 헐 └ 지금이 기회야 얘들아!!!!!!! └ 뭔 기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애낀다 짜식들 그러니까 얼른 덮쳐 └ 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를 덮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에이 뭘 다 알면서~ (찡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22222222 막내 라인의 패기를 보여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덮치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 ㄱ쉬는 날 활발하던 징스타가 잠잠한 걸 보니..... 내용 : 혹시........? (ㅇㅅㅁ)
> 이 망징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ㅅㅁ) 뭘 하느라 그렇게 바빠서 잠잠할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상상도 못했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ㅅㅁ)
> 종인아 세훈아 믿는다 └ 뭘 믿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ㅅ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 : 오징어 낮잠 자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eat. 훈스타) 내용 : <사진> Zzz #낮잠 #애기냐 #잘자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자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데 설레지ㅠㅠㅠㅠ
> #애기냐 #잘자 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니니 옆에 있어서 그런가 막내 왜 이렇게 쪼끄매보여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말투 설렌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종인이랑 둘이 자는 걸 보면 카징같은데 또 훈스타 보니까 세징같기도 하고...... └ 어쨌든 셋 다 워더^^ └ 명치? 인중? └ 명존쎄; └ 놉 └ ㄴ └ 저승? 저승사자와 현피? └ (조용히 칼을 꺼낸다) |
=============
부제에 관련된 내용이 너무 적어서 부제가 부제가 아닌 듯한 이 오묘한 기분...☆★
늦었져ㅠ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다음 주엔 좀 일찍 올게요! ;ㅅ;
다들 굿밤 하시고, 저번 화에 댓글 달아주신 44분 정말 감사드리고 추천 9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샤릉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