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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성열총수/호원x성열] cry for me, and I'm sorry 01 | 인스티즈

 

 

 




"호워나! 밥 먹어!"



...씨발,


호원의 입에서 작게 흘러나온 욕 짓거리를 듣지 못한건지 호원의 방문을 열고 요란스럽게 들어온 성열이 침대에 누워 눈을 팔로 가린채 누워있는 호원을 살짝 건드렸다. 저 때문에 나빠진 기분을 아는건지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조심스러운 성열에 호원이 눈을 가린 팔을 천천히 내렸다.


안 먹으니까 저리 꺼져, 모진 말에도 호원이 눈을 뜨고 있는게 마냥 행복한 성열이 방긋 웃으며 호원의 팔을 잡자, 그런 성열의 손을 거칠게 내쳐버리고는 등을 돌려버리는 호원이다. 어쩔줄을 몰라 당황하는건지 어... 어, 하며 이상한 소리만 내는 성열에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은 호원이 성열을 향해 다시 고개를 돌렸다.


".....야."


"...으응? 응응!"


머리 속을 한치앞도 알 수 없는 바보. 제가 해놓고도 제 잘못이 뭔지도 모르는 멍청이. 자기 몸 하나 간추리지 못하는 한없이 연약한 아이, 그리고 자신의 형.

 
 

 

호원에게 성열은 그런 존재였다.







'호원아, 이제 니 형이야, 이름은 성열이고, 이제 평생 같이 살아야되니까, 친하게 지내야 된다?'


그냥 싫었다. 무뚝뚝하고 말이 없던 호원은 시끄럽기 그지없는 성열이 제 방으로 찾아와 저에게 말을 거는 것도 귀찮았고, 뭐가 그리 좋은지 쓴소리를 잔뜩 늘어놓아도 헤헤, 웃기만 하는 성열이 꼴도 보기 싫었다.


'호원아, 엄마 아빠 성열이랑 같이 바다갈건데 너도 갈래?'


'아니요.'


'왜, 너두 같이 가자 호원아- 형이랑 놀자! 응?'


'싫어, 다녀오세요. 저 집 보고 있을게요.'


성열이 가니까, 라는 이유로 가지 않았던 바다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성열이 될 수 있게 해준 완벽한 이유였다. 소중했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리고,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던 것이 바보가 되어 살아 돌아와버린, 세상에서 가장 끔찍했던 추억.







"...이성열."


"응, 호워-.."


호원의 억센 힘에 성열이 천천히 침대로 끌어당겨 눕힌채로 손목을 꽉, 붙들렸다. 놀란채로 눈을 동그랗게 뜬 성열이 저를 빤히 올려다보며 손목을 빼내려는걸 비웃듯 웃은 호원이 성열의 손목을 더욱 세게 잡았다.


"....김명수랑, 무슨 사이야."


"...명수? 명수... 명수는 칭구! 호워니 친... 읍!"


성열의 손목을 잡은 손에 더욱 센 힘이 들어갔다. 어쩔줄을 모르겠는지 거세게 제 아래에서 발버둥 치는 성열에게 거칠게 입을 맞추던 호원이 갑자기 조용해지듯 움직이지 않는 성열에 놀라 성열의 손목을 놓고 천천히 성열을 바라보자, 눈을 질끈 감은채로 가만히 누워있는 성열을 보고는 또 한번 피식 웃었다.


"눈 떠."


".....시, 시러.."


"왜, 무서워?"


성열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내가 무서워? 성열에게 향한 호원의 물음에도 성열이 여전히 대답하지 않은채로 호원을 빤히 바라보자 호원의 인상이 점점 찌푸려지기 시작했다.


"대답해, 이성열.. 내가, 내가 무섭냐고 묻잖아.평소에는 물어보지도 않은 말에도 말 걸고 싶어서 안달 난 병신새끼가, 왜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해? .....어? 대답하라고 이 씨발년아!!"


얼굴이 벌개진채로, 제 손목을 더욱 거세게 잡고 흔들어 대는 호원의 무섭도록 큰 외침에도 아무 말 하지 않은채로 호원을 빤히 바라보던 성열이 호원의 볼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제 손가락에 반응하듯 움찔거린 호원이 다시 성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성열아. 김명수랑, 친하게 지내지마."

 

천천히 말을 이어나간 호원이 애처로운 눈빛으로 성열을 바라봤다. 밝게 웃으며 제 얼굴을 쓸어내리는 부드러운 성열의 손길에 꽉 쥔 주먹을 천천히 풀어낸 호원이 그대로 성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자 살짝 놀란듯 움찔한 성열이 천천히 눈을 감았다.

 

방금 전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성열의 입술을 삼키듯 입을 맞춰오는 호원의 행동에 성열의 어깨가 파르르 떨려왔다. 꾹, 다문 성열의 입술 사이를 파고들던 호원이 숨이 부족한지 살짝 열린 성열의 입 속을 급하게 파고들었다. 그에 눈을 질끈 감은채로 호원의 와이셔츠 자락을 손에 꽉 쥔 성열이 호원이 하는대로 몸을 맡겼다. 애써 태연한척 하려 했지만 성열이 떨고 있다는건 아는지 모르는지 천천히 성열의 뒷 목을 잡은 호원이 다른 한 손으로 얇은 성열의 티셔츠 사이로 손을 넣었고, 차가운 손에 깜짝 놀라 호원의 가슴팍을 쳐낸 성열이 갑자기 제 옆으로 밀쳐진 호원을 보고 또 한번 놀라 어쩔줄을 몰라했다.


"....."


"호워나, 그니까, 하아, 호워니가.."


"...됐어. 자, 나 나갈게."


"호워나! 그게 아니라아.."


... 이성열 너, 방금 내가 한게 뭔지는 알아? 천천히 일어나 손잡이를 잡은 호원이 성열을 바라보지도 않은 채로 성열을 향해 물었다. 알리가 없는데, 저를 받아주고 또 변명까지 하려하는 성열에 혼란스러웠다. 왜 오늘 따라 이렇게 보이는건지, 제가 잘못 된건데. 멍청하게 그게.. 하며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성열의 모습에 호원이 다시 바람 빠지듯 웃고는 방문을 열었다.


"미안, 자라."



 
 



방문이 쿵, 하고 닫혔다. 캄캄한 방 안으로 은은한 달빛이 내렸다. 성열의 눈빛이 천천히 변했다. 인상을 찌푸리고는 손에 잡히는 이불을 끌어올린 성열이 머리 끝까지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침대에 얼굴을 파묻었다. 또, 죽고싶다. 눈에 고여오는 눈물을 거칠게 닦아낸 성열이 웃음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얼굴로 신경질 적으로 눈을 감았다. 이호원 저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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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쪄.... 흡.... 죄송해여... 점ㅁ점더 미궁속으로 빠져가졓ㄹ.... 흡ㅎㅎㅎ

이런 똥작...ㅠㅠㅠ 너무 똥작이라 진짜 죄성해여 ㅎㅂ흡ㅎ.....

...시험기간이라 흡.... 제가 제가 비축분을 마련하려고 급하게 쓰다보닠... 앜..... 이게 무슨 똥작...

 

너무 짧아서 죄성해옇........... 헝핳... 항상 마지막은 넵

 

모든 독자분들 사랑하고...... 성열ㅇ총수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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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님 설님 소셜님 고구마님 독자5님 둘리님 감사해옇......☞♥☜

 

스릉흔드! ㅎㅎㅎ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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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ㅜㅜㅜㅜㅜㅜ아..조으다 ㅠㅠ 쪽지날라와서 보러 날라왔어요 ㅠㅠㅠ 흑흑
조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도조으다 ㅠㅠㅠㅠㅠ

11년 전
열_열
ㅜㅜㅜㅜㅜㅜ저도 조으다ㅜㅜㅜㅜㅜㅜㅎㅎ울지말아여 그댛!!! 희힝...ㅜㅜ 독자님 암호닉이 ...ㅜㅜ 으헿 그대 스릉흔드♥,♥
11년 전
독자14
저 암호닉 미피독자에여 ㅎㅎ!!!♡ 더보기 감동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때문에 두번울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조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열_열
ㅜㅜㅜㅜㅜ저도 감사해여ㅜㅜㅜㅜㅜ♥,♥
11년 전
독자2
나나나나 독자 5에요!!!!!!!1111111 이거 익숙하다 했더니!!! 내가 암호닉 신청 안 하고 혼자 으헝흐헝 신난다 쿵쿵따따 하면서 좋아했던 그거였어!!!!!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와씨ㅜㅜㅠㅠ마지막에 선녀 뭐에요... 선녀가 한 말 맞죠 이호원더러 병111신이라고 한거!!!ㅠㅠㅠㅠㅠ뭐야 뭔데 이선녀 너 뭔데 뭔데???? 무슨 일이야ㅠㅠㅠ엉엉 선녀야ㅠㅠ저 암호닉신청할게여 에비에요!!! 성열총수는 진리고 구원이고 빛입니다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
11년 전
열_열
어헣.. 에비독자님! ㅎㅎ독자5님ㅜㅜ 에비독자님이란 암호닉이 생겨서 저도 기뻐여~,~ 흐흐 그렇죠 구원이고 빛이죠ㅜㅜ 선녀말?ㅎㅎㅎㅎㅎ 에비독자 그대 끝까지 같이가여ㅎㅎ!!
11년 전
독자3
안녕허세열 달다인데 암호닉신청되나요ㅠㅠ 신알해여....흑...겁나좋다ㅠㅠㅠㅠ 브금도 겁나좋나 뭔지 알려주실수잇ㅁ나여..
11년 전
독자4
원더걸슨가...걸프렌드? 맞나요?ㅋㅋㅋㅋ
11년 전
열_열
원더걸스 분들 걸프렌드에여ㅎㅎ 달다독자그대^~^ ㅎㅎㅜㅜ신알신감사해요ㅜㅜ...♥ 좋다니 저도달다그대 조으다ㅜㅜㅎㅎ4
11년 전
독자5
방금가입했서요!!!!!오자마자성열총수를보다니감동ㅠㅠㅠㅠㅠㅠ저도신알하고갑니다 댓글다니까기쁘네요
11년 전
열_열
와! ㅎㅎ축하드려요ㅜ,ㅜ 신알신강사합니다♥ 열총ㅜㅜㅜㅜㅜ ㅎㅎ감사해요!
11년 전
독자6
우오오 ㅠㅠㅠㅠ 재밌어여 ㅠㅠㅠㅠㅠㅠ 신알신청하구갈께여 ♡♡ 사랑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열_열
신알신 감사해요ㅎ후ㅜㅜㅜ 저도 스릉흔드ㅜㅜㅜ♥
11년 전
독자7
하......진짜......성열이는 바보가 된게 아니라 바보인척 하는거 아닐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하...그대 신알신 하고 갈께요ㅠㅠㅠㅠ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열_열
허허 끝까지 선녀리를 지켜봐주세여 헣허~,~ ㅎㅎㅜㅜㅜㅜㅜㅡ독자님 스릉흔드!
11년 전
독자9
그대 저는 립이에여ㅠㅠㅠㅠ 담에 또 올께요ㅠㅠㅠㅠ
11년 전
열_열
네네!ㅎㅎ 립독자님 감사해여~,~
11년 전
독자8
암호닉정해요 우리. 상드라고 불러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열_열
상드독자그대ㅜㅜㅜㅜㅜ 울지말아여ㅎㅎ!!!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0
둘리앵요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열총ㅠㅠㅠㅠ열이거연기ㅘ는걸까효ㅠㅠㅠㅠㅠ열_열하고웁니다ㅠㅠㅠㅠㅠㅠ담편도기ㅣ대할갱여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열_열
ㅜㅜㅜ둘리독자님♥,♥ 흐흥ㅜㅜㅜㅜ 기대해주셔서 스릏흡니다ㅜㅜㅜㅜ
11년 전
독자11
ㅠㅠㅠㅠ아 작가님 진짜 내꺼하자ㅠㅠㅠ이런분위기 너무너무곱하기인피니트 좋아요!!!ㅠㅠ저도 암호닉 할래여 찬가라고 불러주세여♥
11년 전
열_열
찬가독자님ㅎㅎ! 내꺼하자니..☞♥☜ 그럴까여? ㅋㅋㅋㅋㅋㅋㅋㅜㅜ감사해요!♥
11년 전
독자12
헐 뭐지 바다갔다가 성열이한테 무슨일난건가ㅠㅠㅠ아니그나저나 작가님....와....진짜 이거 점점더 알수가음슴ㅋㅋㅋㅋㅋ와 ㅇ짐작이 하나도안돼ㅋㅋㅋㅋ당황스릅드ㅋㅋㅋㅋㅋㅋ근데 막 매력있음여ㅠㅠㅜ와 진짜 글에 매력을느끼다닠ㅋㅋㅋㅋ와 작가님 진짜 짱이예여ㅠㅠ! 와 진짜.....여튼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드리구영 마지막에ㅋㅋㅋㅋㅋ더보기 눌렀다가 감동ㅠㅠㅠㅠ저도 작가님 스릉흡느드ㅋㅋㅋㅋ오늘도 잘 보고가여!
11년 전
열_열
바다에서 호원이 부모님이 성여리를 지키려다가 하늘 나라로ㅜ,ㅜ 흡 그렇져 그 뒤는 보시면...ㅜㅜㅜㅡㅜㅜ짐작이안된다니ㅜㅜㅜㅜㅜ흑흐.... ㅜㅜㅜ저도 스릉흡니다♥ ㅎㅎ
11년 전
독자13
헐나뭐야 암호닉안썼엌ㅋㅋㅋㅋㅋㅋ저 고구마예여ㅠㅠㅠㅠㅋㅋㅋ
11년 전
열_열
ㅎㅎㅎ 고구마 독자님~,~ 허허 스릉흔드4
11년 전
독자15
헐 작가님...열총이라니! 수열이라니ㅠㅠㅠㅠㅠㅠ감격스러워요 진짴ㅋㅋㅋㅋ호원이하고 성열이 사이가 보통사이는 아닌거같아요ㅋㅋㅋ근데 도통 무슨사인짘ㅋㅋㅋ모르겟네옄ㅋㅋㅋㅋ글 매력쩔어요진짜ㅠㅠㅠㅠ담편기대할게요!
11년 전
열_열
ㅜㅜ매력이라니 감사해여ㅜㅜ 호원이랑 성여리는 입양....입니다ㅜㅜㅜ 음ㅜㅜ 감사해요ㅎㅎ♥~,~
11년 전
독자16
오늘 우연히 읽게됫는데너무재밋네요ㅠㅠㅠㅠㅠㅠ빨리정주행하러가야겟어요 ㅠㅠ저도암호닉하나...음....아! 무서워? 이걸루할래욬ㅋㅋㅋ아까너무박력.,.ㅎㅎ
11년 전
열_열
무서워? 그대ㅋㅋㅋㅋㅋㅋㅋ!! 그대는 암호닉이 독특하셔서 기억에 남네요ㅎㅎ 그대 감사해요 정주행이라니ㅜ,ㅡ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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