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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 주의.

#웬만하면 15세 이상이 봤으면 해.

#에네스x타일러인데 탈총으로 다른 커플링도 나올 예정이야.




 



+

 어느때와 같은 밤 이였다.그 날도 무사히 같이 드라이브를 하고,쇼핑도 하고,저녁도 먹었다.전혀 이상할게 없는 하루였다.그런데 한 순간에 이렇게 인연이 끝날 줄은 몰랐다.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 해 봐야겠어."


 에네스 카야의 문장엔 단호함이 담겨 있었다.타일러 라쉬는 에네스의 말을 가만히 경청할 뿐이였다.


"너는...너무 나한테 집착해."


 타일러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옳은 말이였다.에네스와 사귄지 3개월이 지나간다.사귄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타일러는 확실히 에네스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그래서 때론 에네스를 꼼짝 못 하게 만들기도 하고,질투심에 저와 같이 있기만을 바라 왔다.

 하지만 그런 타일러의 모습을 에네스는 좋게 보지 못 했다.그는 타일러의 사랑에 숨 쉬기 조차 불편 했던 것이다.


"과하면 독이 되는거야 타일러."


 에네스가 말을 이어갔다.타일러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타일러의 분홍빛 입에서 담담한 말이 흘러 나왔다.


"형 말이 맞아요."


 그의 눈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았다.에네스는 타일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아 차릴 수 없었다.타일러는 고개를 숙이곤 말했다.


"에네스씨 말이 전부 맞아요.생각 할 시간을 주세요."


 타일러는 그 말만 남기고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돌려 걸어갔다.



 

 3일이 지나도 들려오지 않는 타일러의 소식에 에네스는 불안해졌다.그렇게 매몰차게 말했긴 했지만 에네스는 타일러를 정말 사랑하고,아끼고 있었다.그가 비록 자신에게 집착 했긴 했지만 그는 사랑스러웠고 예뻤다.그가 예쁜 입으로 오물거리며 샌드위치를 씹어 먹으면서 던졌던 담소라던가,와이셔츠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라던가, 온갖 모습들이 다시 한번 상기되었다.결정적으로 타일러가 매일 했던 말이 비수가 되어 가슴에 박혔다.


저 사랑해요?


 어쩔때는 웃으며,어쩔때는 진지하게 매번 물어왔던 그 말.후에는 성가셔서 답조차 하지 않았던 그 말이 에네스의 귓가에 맴돌았다.에네스는 3일의 침묵을 견디지 못 하고 타일러의 집으로 찾아갔다.타일러와 다시 함께 하고 싶었다.

 에네스는 타일러의 원룸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타일러가 멀쩡한 모습으로 나와줬으면 했다.한참의 정적 후 문이 열렸다.


".....에네스 형?"


 타일러의 몰골은 다행스럽게도 볼 만 했다.정확히는 눈이 부은 것만 빼고 멀쩡했다.타일러는 자다 깬 얼굴로 에네스를 한참 쳐다봤다.백수 같은 차림이기는 했지만 건강 상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에네스는 한숨을 쉬었다.걱정했잖아.속으로 말을 삼키며 타일러를 쳐다보았다.입 밖에 내기에는 너무나도 자존심이 상했다.에네스는 막무가내로 타일러의 집으로 들어왔다.집 상태도 깨끗했다.소주 병들이 여러개 보이기는 하지만 꽤 괜찮았다.에네스는 일단 앉아서 타일러와 진지한 얘기를 나누려고 했다.에네스는 익숙한 다홍빛 소파에 앉으려고 다가갔다.한참 가만히 있던 타일러는 에네스가 소파로 다가가는 것을 지켜 보더니 소리를 질렀다.


"거기 앉지 마요!!"


 그러나 에네스는 이미 다홍빛 소파에 앉아버렸다.에네스는 의문스럽게 타일러를 쳐다봤다.그러나 곧 이어 타일러가 왜 그렇게 기겁을 했는지 알아버렸다.자세히 소파를 보자 혈흔이 보인 것이다.그 뿐만 아니라 소파 옆 바닥에는 피 묻는 커터 칼도 보였다.에네스는 기계처럼 고개를 삐걱거리며 돌리더니 타일러를 한번 보고 다시 커터 칼을 봤다.


"너...설마..."


 에네스의 두 눈이 커지며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미친.에네스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너 미쳤어?"


 에네스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서 타일러의 손목을 잡고는 소매를 걷어 올렸다.상태는 심각했다.깊게 파여진 상처들이 여러개 있는게 한 두번 한게 아닌 듯 했다.에네스가 손목을 세게 잡아서인가 굳은 피들이 벗겨서 피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에네스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타일러가 자해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 미친거야?!"


 에네스가 윽박 찌르는 듯이 타일러에게 소리를 치자 타일러는 고개를 숙이며 묵언했다.에네스는 그런 타일러의 태도에 더욱 더 화가 났다.뚝뚝 떨어지는 피를 보고 있자니 속이 울렁 거려 왔다.도대체 얼마나 이 짓을 반복 한거야.에네스는 일단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고 타일러를 침대에 앉혔다.그리고 구급 상자를 꺼내 소독약을 꺼냈다.더욱 웃긴 건 타일러의 표정은 담담 한 것이다.제 속은 이렇게 타들어가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것이다.에네스는 입술을 깨물곤 타일러의 손목을 소독했다.소독약을 붓자 타일러는 움찔거렸다.소독약의 쎄한 감촉이 아팠는지 타일러는 간혹 외마디 신음을 흘려댔다.에네스는 연고를 발라주고 응급처치로 붕대를 감았다.그리고 병원에 데려갈 생각인지 타일러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옷 갈아입어.병원 가자."


 타일러는 고개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에네스는 그런 타일러를 보고 화가 있는대로 났다.그는 이 상황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듯 했다.


"정신과에 가던 외과에 가던 병원 가자. 너 이대론 안 돼."


 타일러는 그런 에네스를 보고는 방긋 웃더니 대답했다.


"신경 쓰지 마세요.괜찮아요."


"장난쳐?지금 신경 안 쓰게 생겼어?"


에네스가 공격적인 말투로 말하자 타일러는 미소를 지었다.그러나 그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맺혀 있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 버린거야 타일러.에네스는 그런 타일러를 눈 뜨고 지켜 볼 수 없었다.에네스도 덩달아 눈물이 날 지경이였다.어쩌다가 이렇게 된건데.입술을 깨물으며 타일러의 손을 잡고는 억지로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그러나 타일러는 전혀 미동도 없었다.


"형 말이 전부 맞아요...전 형이랑 있으면 안되나봐요."


 타일러가 물기 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형과 있으면 정말 즐거워요.그런데,불안해져서...빼앗길거 같아서...그래서..."


 울먹거리며 말하는 그 입술은 담소를 나눌 때와는 상반되게 슬퍼보였다.타일러는 이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지 고개를 돌리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 했다.에네스는 그런 타일러를 보고 어떠한 말도 해줄 수 없었다.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다.이런건 사랑이 아니다.그저 동정심 일 뿐 이다.에네스는 타일러의 손을 놓고는 그의 옆에 앉아서 자신의 머리를 감싸쥐었다.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건.....사랑이 아니야.타일러."


에네스가 타일러에게 이별을 고한 것이다.

 

 

 

 

+

 

 

ㅠㅠㅠ타일러한테 사죄하겠음..미안혀...내 머리는 정말 쓰레기얍!

짠내 나는 소설 왜 이렇게 땡긴다냐..요즘 비담 상황도 안 좋아서 인가 팬픽에 더욱 더 매달리게 된다.

이렇게 라도 내 새끼들 봐야지...이런거 연성이라도 안 하면 돌아버릴거 같혀...

내가 끈기가 없어서 2편은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만 시간 되면 써내릴게 ㅠ

탈총 파시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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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ㅠㅠㅠㅠㅠㅠㅠ타일러ㅠㅠㅠㅠㅠㅠㅜ자해라닝 ㅜㅠㅠㅠㅠㅠㅠ앙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분위기 완전 취저탕탕이네요 ㅠㅠㅠㅜㅜ 완전좋아요 ㅠㅠㅠ
9년 전
비회원239.212
타일러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타요님사당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염치없지만다음편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회원전용으로돌리지는말아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댓글을 이제야 다네요ㅜㅜㅠㅠㅜ 분위기 넘좋아요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헐 이 커플링 좋다 ㅠㅜㅜㅜㅡㅜㅜㅠㅜㅜㅜ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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