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WINNER] 능력사회 : 3

댓글달아주신 네 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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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여태 애 잡으려고 다녔던거에요?

땀 범벅이 된 진환선배를 의아해하면서 바라보고있었는데,

어째 진환선배가 날 더 의아하게 바라보고있다.

아 맞다 ㅋ 나 얘 깔아뭉개고있었지.

"뭐하냐 둘이?"

"...보시는대로?"

"김지,아니 김바비.

나올수있잖아

니가 나와"

"ㅋ.."

바비...? 이름이 여성스럽다 쫌?ㅋ

그래도 이것저것 꼼꼼히 보면 이쁜면은 좀 있는것같네.

그래서 뚫어져라 쳐다봤더니만 눈썹 한쪽을 올리더니 째려본다.

"웃지마라"

" 그리고 말해두겠는데 같은 계급이라고해서

함부로 말 거는 일 없기바란다"

그리고는 가버리는 바비인형.

뭐래, 세상 지 혼자사나? 

여기가 어딘데 중2병을 퍼트려

지 혼자 진짜사나이 찍나봐.

그리고는 사라지는 모습이 헐, 뜨거워. 불에 휘감겨서 사라지는건 또 뭐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근데 잠깐?

같은계급이라니, 나는 하나도 모르는걸

쟤는 왜 다 알고있어?

아 열받네.

"야 쟤 뭐야?"

툭툭 김한빈을 건드리니까 짜증난다면서 어디서 구해왔는지도 모르는 효자손 같은걸로 날 때린다.

"안건드리는게 좋을텐데"

"뭐?"

"쟤 좀 유명해 질 안좋기로.

툭하면 능력으로 애들 괴롭히거든"

"헐"

그럼 나 지금 쟤한테 찍힌거야?

순간 오한이 드는게 팔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아 미쳤다 진짜.

"난 선도위원으로 저런애들 잡는 일 하느라

아까 마주친거고~"

이제보니까 진짜 강심장이네, 어떻게 저런 애를 상대할까.

그러다가 쟤가 불 피융 하고 쏘면 다 태워 죽일것같은데.

"근데 왜 여깄어요?"

ㅋ.......포기했구나?

"구준회가 알아서 잡...

야 너 왜 여깄어"

"......"

아마도 바비인형 전문파수꾼이 여기있는거 같은데.

아나 더 무서워졌어. 쟤가 언제 나 덮칠지 모르는거 아냐?

"인사나해..."

한숨을 푹 쉬더니 

포기가 빠른 남잔거야.

애들이 기가 세서 눌린거야?

어쨋든 그때완 달리 나한테 인살하는데,

갑자기 악수를 청한다.

"난 초자연능력계 구준회에요"

"악수해도되요?"

"아..마?"

"오오오 ㅋㅋㅋㅋㅋㅋㅋ"

뭘 새삼스레 그런걸 물어보고 그러니.

나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덥석 잡고 휙휙 흔들었다.

"소문으론 괴물이라던데"

"그럼, 못생기면 못생겼지 

괴물은 아냐 ㅋㅋㅋ"

그건 워낙 소문이 더럽게 나있는거라 그래.

훠이훠이, 잊거라

"친하게 지내요"

엄머, 뭐야, 아니 이 정직한 말투를 보소.

얘 완전 괜찮은 애 같잖아?

아까 진환선배 말 씹을때 걔가 아닌데?

어후 야 너 괜찮다...

" 근데 둘은 무슨사이?"

한빈이와 날 가리키면서 말하길래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려다가 애가 피하는바람에 실패....

아 진짜 친구 좋다는게 뭐냐 김한빈!

"남자친구!"

"는 절대 아니야."

시벌탱.

매정한 놈.

하... 남들이 보면 콩트하는줄 알겠어 한빈아...ㅎ...

"왠지...."

니 그 왠지에 많은게 함축되어 있는것 같은건 내 착각이지?ㅎㅋ?

병주고 약주고 제대로 실천하시는 구준회덕분에 손을 잡고 일어나긴했는데, 기분이 이상해 ㅎㅎ

어쨋든 탈탈 털고 씩씩하게 일어났더니만 모두의 시선이 한곳을 향해있다.

뭐여,뭐야? 내가 쳐다본 시선끝엔 왠 예쁘장한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그리고 그 앤 나에게 지금 말을 걸고있다.

"안녕?"

헐 이뻐. 어,어..그래 안녕.

이쁜애가 지금 나한테 말건거야?

헐ㅋ 야 이쁜애가 나한테 말 걸어줌ㅋ 김한빈 툭 치면서 말하니까 콧등으로도 안듣더라 

나는 신나서 방방뜨는데 왠지 애들은 굳은표정으로 이 여자애를 쳐다보고있다.

김한빈은 나를 자기쪽으로 끌어당기기까지 한다.

"같이 밥먹을래?"

네......? 가뜩이나 애들 시선도 걸려죽겠는데 같이 따라가자구여?

그랬다간 얘네들이 가만안둘것 같은데여?

애한테 느껴지는 기운이 우울하긴 하다.

그래서 점점 기분이 이상하다. 기분 나쁜건 아닌데..

뭐라해야되. 살아있는 인형을 보는 느낌이랄까.

위화감이 들정도로 예쁜미모인건 확실하다.

"내 친구는 밥먹을 친구가 많아서.

너같은건 필요없지 아마?"

오오올ㅋ

그래도 친구라고 김한빈이 내 앞을 막아선다.

여자애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왜이러냐면서 가볍게 한빈이를 걷어낸다.

그리고 나는 뜻하지않게 여자애의 손을 잡고 따라가고있다.

어,어어? 나 왜이래? 이것도 능력이야?

"허,헐?!"

"글쎄, 우린 우리가 좋은친구가 될것같은데

그치?"

니.니예....

그렇게 여자애 손에 홀린듯 잡혀 가다가 따끔하고 손에 정전기 비슷한게 일어났다.

그리고 뒤를 돌아봤을때는 준회가 걱정스러운지 나를 향해 걸어오고있었고,

누군가는 책철같은것을 들곤 이쪽을 향해 뛰어오고있었다.

"학교내에서 공격적인 능력사용은 

위법인거 몰라?"

"전학생 상대로 장난 그만하고,

가서 니 할일이나 해"

진환선배가 거든다.

순식간에 궁지에 몰린 애는 내 손을 아쉽다는듯이 놓는다.

"아깝네, 

선배만 없었어도.."

"나 있는게 다행인줄로 알아.

아니었음 너 징계위원회로 넘어갔을거니까"

"네네~"

"야 이리와"

김한빈이 끌어당겼고, 용수철처럼 끌려갔다.

그게 참 다행이지. 쟤 웃는거 이제보니까 좀 무서워질라그래;;;

들어올때부터 둥둥 떠있고 웃던애들만 봐서 그런지

학교에 이런 암흑같은 애들이 있을줄은 몰랐다.

이들이 왔을뿐인데 벌써 싸해지는것만 같았다.

"........안녕 난 이선미......"

아니 이 여잔 또 어디서 나타난거야.

손을 내민 선미라는 여자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가 거둔다.

마치 무언가 까먹었다가 생각났다는듯이.

"아 근데 네 손에 닿으면 

능력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조심해두는게 좋겠지?"

내가 몰락한가문의 자제인건 누구나 알았지만, 내 능력까지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평생 들키고,말하고싶지않았던 능력을 말해버릴까봐 무서워서 손을 뒤로 숨겼다.

그리고 덜덜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기위해서 손톱으로 생살을 꾹 눌렀다.

이러니까 꼭 해리포터가 된 기분.

모든 사람들이 날 알고있을것 같은 기분.

근데 그게 썩 반갑지만은 않다. 

"구준회

회의시간이야"

"어.

미안, 많이 아팠죠

이따가 봐요"

"어,응.."

준회가 미안한지 내 어깨를 한번 쓸곤 내색을 숨기지못하고 가버렸다.

찝찝해서 계속 그쪽을 쳐다보고있는데 아까 그 선배가 날 부른다.

"놀랐지?

저래보여도 꽤 괜찮은 애들이야"

완전 괜찮은 애들은 아니란소리?

아 왜이렇게 사방에 적이야.

"......"

"나해령. 

쟤는 터치로 사람을 홀려서 자기 꼭두각시로 만드는 애야.

사람의 혼을 꺼내서 만들어놓은 인형에 집어넣지

기술능력계."

"그리고 이선미.

어릴적부터 짐승과 같이 자라선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야행성 동물들과의 유대관계가 높아. 자연능력계."

"둘다 특별관리대상이라..

까다로운 애들이야.

이번엔 운이 좋았지만, 조심해"

"뭐 만날일은 없겠지만"

사람운명은 모르는거라고,

그때까지만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굳게.

.

김한빈은 고등부. 나는 성인부. 그래서 잠시 떨어졌다.

헤어지기 싫다고 징징댔다가 한 대 얻어맞고 왔다.

솔직히 다커서 학교다니는거 좀 창피하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오고나니까 나보다 더 늙은사람도 있던데 뭘;

배정받은 반을 찾아가 상쾌하게 문을 열어젖혔을때,

와씨 나 뭐 잘못봤지?

나 그냥 다시 나가고싶은데.

"응?

어디가?"

"저.....저...."

막 도망치려는데 내 팔. 그것도 옷깃을 잡고 멈추시는 선생님.

머뭇거리면서 옷끝만 잡고 안절부절하는 내가 안보이시나요 선생님.

왜 하필 반이 이딴구성인거죠. 그나마 처음보는 사람있는데 그것도 딱 한명입니다만?

"전~학~생~"

악!!!!!!!부르지마 부르지말라고!!!!!!!!!!!!!

말하지마 당신!!!!!!!!!

"시드니에 가면 꽃이 시드니?"

"자가용이 너무자가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배 터져라 웃던 난 선생님이 건내준 귀마개로 상황을 모면할수있었다.

아. 턱아파... 너무 웃었나. 근데 사실 저 상황에 정색하면서 마이웨이 달리고있는 바비인형이 더 웃겼어 ㅋ

너는 개그를 하든지 말든지 나는 마이웨이를 시속 100키로로 달릴테니까. 이런거?

"일단 소개를 할까?

애들이 소수지만, 그래도 이런저런것들 많이 알려줄거야.

그리고 조금있다간 학생회장도 올거고"

"아네..."

아 어색해 죽겠네.

뭘 소개 하라는거야.

어색해 죽겠는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날 가리키는 한 남자.

"전학생!
너 능력이 흡수라며?"

저건 또 어디서 들은건데.

그 선미라는 여자냐?

그여자는 왜 그렇게 입이 가벼운데?

"내 매력까지 흡수 할 순 없을껄?!"

아 망했어. 나머지 한명도 이상해.

저기 그 쪽 매력은 별로 흡수하고 싶지않거든요.

거기다가 난 어떻게 흡수를 하는지도 모른다는게 문제라고요.

그리고 흡수라는건 ....어쩌면 저주받은 능력일지도 모르고,

.

끈질기게 능력을 보여달라면서 자꾸 악수하려고 하는 승훈선배 때문에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그러다가 진짜 능력이라도 흡수되면 엄마같이 날 또 괴물처럼 대할거면서.

아, 안되안되. 나쁜생각말자. 눈을 감고 잊으려고 한참을 애썼다.

"전~학~생~"

"전 이만"

어디서 귀마개를 구하던가 해야지.

자기 개그에 홀려서 미친듯이 웃으니까 내 반응이 재미있나보다.

실과 바늘처럼 한참을 셋이서 그렇게 붙어다니다가 승훈선배가 날 갑자기 어디로 이끌었다.

"저 새끼 개그 듣기싫지?

"나랑 상점가 가자"

뭐?
여기에 그런것도 있어?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선배를 따라갔다.

"야! 송민호 따라와"

금새 내 옆자리를 차지하고나선 자꾸 귓가에 하이개그 칠려고 난리중.

그래서 계속 밀어내고있는데 반대편엔 또 승훈선배.

진퇴양난이 이런건가.

"그리고....어"

자꾸 주위를 둘러보길래 뭐 잊어버린 물건이라도 있나싶어서 물어보니까

"누구 찾아요?"

"김바비 어디갔지"

걘 왜.

안되. 설마. 헐 안되.

걔도 같이 간다거나 그런거 아니죠?

"우린 반끼리 움직여야되거든."

"일종의 서약이라고 해야되나.

너도 같은반이 된 이상 상점가나 외부로 나가려면

같이 동반해야되거든"

아 나 안갈래 그냥.

나 걔보기 싫다고요.

나 이미 걔한테 찍혀서 지금 말도 아녜요.

소름 돋고 막 그런다니까?

"이렇게 안보일땐 호출!"

안그래도되는데 굳이 불러서 오늘 가야된다고

전학생에게 학교 상점가의 멋과 재미를 알려줘야된다면서

손을 모아보랜다. 그래서 모았더니만 뭐라 중얼거리더니.

"또 너냐"

아니 저기 이번엔 제가 깔렸네요 ㅎ....

내 앞으로 엎어진 바비인형이 기분나쁜듯 내 눈앞에서 으르렁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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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아주신 4분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독자1]

헐헐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제가 이런
초능력을 좋아하는걸 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
진짜 취향저격입니다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당!!신알신하고갈께요!!
아!혹시 암호닉신청가능한가요..?

[우유좋아]

네넹 ㅜㅜ 그람요 ㅠ
감사해요

[독자5]

저 그럼 [뿌요]로 신청해주세요!!

[독자2]

와 무섭다 되게 사람 잘못만났다가는 무슨일 당할지모르겟네... 내용도 되게 재밌고ㅋㅋㅋ캐릭터도 되게 재밌어욬ㅋㅋ

[우유좋아]

재밌다니 (부끄

[독자3]

헐ㅋㅋㅋ재밌어요!!!!!신알심하고가여ㅠㅠ바비는 왤캐 나쁘죠..?설레겤ㅋㅋㅋㅋㅋㅋ글구 초능력들이ㅋㅋㅋㅌㅋㅋㅋㅋ재밌어요

[독자4]

어떻게.. 너무 재밋어요ㅠㅠㅠㅠㅠ 위너컨셉마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

[독자6]

아 진짜 잼잼 허니잼 꿀잼이에여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애들 각자능력들이 딱딱 맞는거같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나나킥]으로 암호닉 신청이여!!ㅠㅠㅠ 진짜 재밌어옄ㅋㅋㅋ여주의 능력을 빨리 보9싶네여!!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송민호랑 이승훈 너무 웃긴거 아녜요?ㅋㅋㅋㅋㅋㅋㅋ 아 내용도 은근심각하면서 웃겨여ㅋㅋㅋ

[독자8]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